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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리브스덴 스튜디오 세트 방문기(4)
교장실, 교실, 양호실, 해그리드의 오두막<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미술팀이 하는 일에는 앤티크숍에서 적당한 골동품을 사거나 빌리는 일도 포함돼 있다. 예컨대 퀴디치 공과 빗자루는 직접 제작하지만, 맥고나걸 교수의 퀴디치 관람용 쌍안경이나 해리 포터를 쫓아다니는 열성 팬 콜린 크리비의 카메라는 대여한 물건이다. 호그와트 교문 안에서 <해리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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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리브스덴 스튜디오 세트 방문기(5)
리브스덴 스쿨이라 불리는 곳모를 일이다. 주가가 불길한 곡선을 그리기라도 하면 AOL-타임워너의 이사회가 리브스덴의 세트들을 토대로 테마파크 ‘호그와트 랜드’의 설립을 결정할지도. 그러나 그날까지 <해리 포터>의 스탭들이 그들의 세트를 부르는 별명은 ‘리브스덴 학교’다. 사방의 공간이 온통 호그와트의 캠퍼스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학교 매점을 연상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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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인터뷰
“다들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땀으로 늘어붙은 잔머리와 트레이너 셔츠, 피로와 고양감이 뒤섞인 동안(童顔). 20분밖에 시간이 없다며 촬영 도중에 인터뷰를 위해 뛰어들어온 크리스 콜럼버스는 할리우드 최대 프랜차이즈 영화의 지휘관이라기보다 길거리 농구를 하다가 물 마시러 짬을 낸 10대 소년 같았다. 2편을 끝으로 프로듀서의 의자로 옮겨앉는 콜럼버스는 세트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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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리 포터 역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 인터뷰
교복 차림의 예쁜 소년이 소리도 없이 다가와 옆자리에 앉는다. 반사적으로 훔쳐본 이마에 번개 모양 흉터는 없다. 열세살 생일을 보름 앞둔 이 아이를 두고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한 영화의 히어로로서 의식이 성장했다”고 말했던가 스크린에서 본 것보다 훨씬 여린 이목구비와 솜털에 감싸인 어린 뺨은 감독의 자랑을 잠깐 의심케 했지만, 지난해 겨울보다 한층 깊어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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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론 위즐리 역 루퍼트 그린트 인터뷰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재미난 농담을 독차지하는 론 위즐리처럼, 루퍼트 그린트는 은근히 장난을 즐기고 웃음도 헤픈 소년이다. 동시에 세 친구 중 배우로서 미래에 가장 굳은 확신과 의욕을 지닌 자못 진지한 연기자이기도 하다. 인터뷰에 동석한 홍보담당자는 루퍼트가 분장을 하고 랩을 하는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든 오디션 비디오테이프를 여전히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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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에마 왓슨 인터뷰
눈썰미 있는 관객이라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공부벌레 꼬마에게서, 수년 안에 붉은 장미처럼 피어날 요염한 아가씨를 보았으리라. 두 남자 동료와 대조적인 화사한 걸음걸이로 테이블로 다가온 에마 왓슨은, 빨대를 꽂은 주스 팩을 테이블 위에 우아하게 내려놓고 다리를 꼬고 앉은 다음, 교실 앞줄에 앉은 전교 수석 헤르미온느의 표정을 지었다. “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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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이 엠 샘>의 루시,아빠 숀 펜을 말하다 (1)
안녕하세요. 저, 루시예요. 진짜 이름은 따로 있는데, <아이 엠 샘>을 보신 분들이 기억하시기 편하게 루시라고 소개할게요. <아이 엠 샘>은 루시와 아빠 이야기예요. 루시는 누구보다 아빠를 사랑하고, 아빠도 누구보다 루시를 사랑해요. 그런데 아빠 정신연령이 일곱살밖에 안 된다고 기관에서 둘을 갈라놓으려고 해요. 그래선 안 되잖아요.
200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