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제 7회 부산 국제영화제/다큐멘터리(2)
아프간 알파벳 Afghan Alphabet ▶ 와이드앵글/ 이란/ 모흐센 마흐말바프/ 46분▶ 11월19일 오전 11시 대영6, 11월21일 오후 8시 대영6아프가니스탄에 희망을! 미래를! 1980년 아프가니스탄 내전이 발발한 이래, 2천만명 중 250만명이 죽었고 700만명이 집을 잃고 다른 나라를 떠돌고 있다. <아프간 알파벳>은 이란과 아
2002-11-08
-
[스페셜1]
제 7회 부산 국제영화제/여성 영화(1)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는 슬로건은 서울여성영화제의 것만이 아니다. 내년 봄으로 기약된 여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그린 영화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기가 지루하다면, 올 가을 부산영화제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부산에도 여성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풍성해지고 있으니 말이다.박은영/김현정막달레나 자매들 The Mag
2002-11-08
-
[스페셜1]
제 7회 부산 국제영화제/여성 영화(2)
섹스는 코미디다 Sex is Comedy ▶ 월드 시네마/ 프랑스/ 카트린느 브레야/ 2002년/ 101분▶ 11월19일 오후8시 대영1, 11월21일 오후5시 대영1몸을 벗는 것보다 마음을 벗는 것이 더 힘들다. “말은 거짓이고, 몸은 진실이지. 이제부터 진실을 탐구해야 해.” <로망스> <팻 걸> 등 주로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관한
2002-11-08
-
[스페셜1]
제 7회 부산 국제영화제/대중영화
영화제는 가끔 인내의 한계를 요구한다. 한참을 자다 일어났는데도, 잠들기 전과 별로 다를 것 없는 그림이 펼쳐지고 있는 경험. 영화제에 가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거장들의 이름 밑에 묻힌 재미있는 영화도 몇편은 있다. 이 영화들만 골라본다면 올해 부산영화제에선 단 한순간도 잠들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문석/이영진/김현정마이 빅
2002-11-08
-
[스페셜1]
한니발 렉터를 해부한다(1)
신화가 된 악당, 한니발 렉터는 누구인가 한니발 렉터가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를 영화화한 <레드 드래곤>으로 돌아왔다. 렉터를 체포한 FBI 수사관 윌 그래엄과 연쇄살인범의 대결을 다루는 <레드 드래건>, FBI 연수생 클라리스 스탈링이 렉터와 교감하면서 연쇄살인을 해결하는 <양들의 침묵>, 2편에서 탈출한 렉터가 플로렌스에
2002-11-08
-
[스페셜1]
한니발 렉터를 해부한다(2)
렉터는 리투아니아 영주 집안의 장남이었다. 하인들은 냉정하고 말수 적은 여섯살 렉터를 두려워했지만, 네살 터울의 여동생 미샤는 목욕하는 주변을 지켜주던 오빠를 무작정 사랑했다. 평화가 깨진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가 외딴 장원까지 밀고들어온 어느 겨울이었다. 렉터 집안은 숲 전체를 폐허로 만든 포격 와중에 몰살당했고, 살아남은 미샤는 굶주린 탈영병들에게
2002-11-08
-
[스페셜1]
한니발 렉터를 해부한다(3)
인간 내면의 어둠과 불안을 건져 영웅은 단 한명이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거울 조각으로 영웅의 모습을 비춘다. 네명의 감독은 그 자신만의 렉터를 기억했고 창조했다. 변하지 않은 것은 렉터의 심장이다. 정제된 취향은 야만을 용납하지 않고, 그 안에 도사린 야만은 인육을 요리하는 우아한 주방에서 위태로운 줄을 탄다. AP통신 기자 출신인 해리스는 전세계의
200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