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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원하진 않지만 강한 사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절제의 미학
먼저 원작을 읽었더라면, 어떤 느낌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을까. 죽음과도 같은 영원한 행복이 아니라, 이별 이후의 또 다른 삶이라니. 시나리오 작가인 와타나베 아야는, 대담하게도 첫 각색작품에서 해피엔딩의 결말을 언해피엔딩으로 바꾸어버렸다. 하지만 놀랍게도, 원작의 아우라는 전혀, 고즈넉한 숨결
글: 김봉석 │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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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시간은 유한하고, 뒤로 흐른다, <비포 선셋> <21그램> 속의 시간의 예술
리처드 링클레이터(44)는 90년대 이후 미국 인디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링클레이터가 인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까지 대접을 받는 데는 우리에게도 제법 알려져 있는 평론가인 조너선 로젠봄의 입김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항상 대안적인 영화형식에 큰 관심을 보였던 로젠봄은 <비포 선라이즈> 이후 링클레이터가 발표하는 영화마다 대단한 호평을 마
글: 한창호 │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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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표절 시비 붙은 한국판 ‘퀴어 아이’, <체인징 유>
4인의 MC가 변신 돕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체인징유>, 논란 중에도 인기 상승‘까놓고’ 말해 논란의 소지는 다분하다. 미국의 인기프로그램 <퀴어 아이>를 벤치마킹했고(연출을 맡은 이충용 PD가 방영에 앞서 벤치마킹 사실을 미리 말하긴 했지만), 변신시켜야 할 대상만 바뀔 뿐 똑같은 구성이 반복된다. 그럼에도 지난 7월 파일럿 프로그램
글: 권은주 │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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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몬스터 볼> 캐스팅 제의 받았던 퀸 라티파
퀸 라티파가 할리 베리보다 먼저 <몬스터 볼>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34살의 퀸 라티파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그 역할을 맡았다면 아마도 숀 펜과 로버트 드 니로와 연기하게 됐을 것이다”라고 고백하며 “사실 그 역할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위해 쓰여진 것이나 마찬가지”라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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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아유, 그 돈이 어떤 돈인데 돌려줘?
<싱글즈>의 나난, <내 남자의 로맨스>의 현주에 이어 로맨틱코미디가 ‘즐겨찾기’에 등록시킨 ‘아홉수’의 지니. 그녀의 상태는 선배 아홉수들보다 훨씬 좋지 않다. 색색깔 연필과 그림으로 가득 찬 지니의 일기장을 보는 순간, 두 번째 남자친구의 집에서 열심히 숙제를 대신 해주고 있는 그녀를 보는 순간, 직감했다. 연애라는 정글에서 지
글: 김은형 │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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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국독립영화인들의 활발한 활동, 보기 좋네요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열렸던 인디다큐페스티발 전회에 걸쳐 일반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 와카이 마키코(29)와 하마 하루카(26). “영어자막이 없어서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군대 생활을 다루었다는 <짬>이라는 작품을 볼 때 관객이 함께 웃으며 반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두
글: 오정연 │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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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기]
아시아에 흩어져 사는 중국인을 그린 <2046>
이제 귀향은 공포다. 중국은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고향이지만, 중국은 돌아오라고 손짓한다. 강권한다. 어제의 홍콩인에게, 오늘의 대만인에게 중국 반환은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것을 잃을 것 같은 공포다. 결국 그들이 머물 곳은 길이고, 길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그들의 이상향은 멈춰선 낙원이 아니라, 끝없이 달리는 ‘열차 2046’이다.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글: 신윤동욱 │
200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