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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코믹스 원작 영화에서만 펼쳐지란 법은 없다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코믹스 원작 영화에서만 펼쳐지란 법은 없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속 다중우주의 위기를 타개할 히어로는 코인 세탁소를 운영 중인 중국계 미국 이민자 에블린(양자경)이다. 에블린은 블랙홀 같은 중년의 위기 한가운데 놓여 있다. 세탁소는 세무 조사 대비로 여념이 없는데, 성정이 무른 남편 웨이먼드(조너선 케 콴)는
글: 정재현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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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티켓 투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를 보길 기대하는 관객에게 적당한 선물
한때 부부였던 조지아(줄리아 로버츠)와 데이빗(조지 클루니)은 재결합 예능 프로그램에 억만금을 준다 해도 나가지 않을 앙숙이다. 딸 릴리(케이틀린 디버)의 대학 졸업식에서 원치 않게 맞닥뜨린 이들은 발리로 여행을 떠나는 딸을 배웅하며 이제 한동안은 볼 일 없을 거라 안도하지만 한달 만에 재회한다. 변호사가 되지 않고 여행지에서 만난 현지인과 결혼하겠다는
글: 이유채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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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대무가’ 배우 류경수, “접신, 안되면 되게 하라”
‘노력하는 무당’이라는 말은 어쩐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접신을 통해 앞날을 훤히 들여다보는 게 무당만의 선택받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신남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무당의 일을 익히고 연습한다. 신이 알려주지 않으면 내가 직접 알아내면 된다는 마음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밖으로 돌진한다. 신남과 한몸이 된 류경수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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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대무가’ 배우 양현민, “무당, 고백하다”
딱 봐도 에이스, 누가 봐도 영험한 무당이다. 백발백중 1타 무당 청담도령은 여느 영화였다면 인상적인 조연에 그쳤겠지만 무속신앙을 흥미롭게 변주한 영화 <대무가>에서는 다르다. 누가 봐도 주인공 얼굴, 이 구역의 에이스 청담도령 역을 맡은 양현민 배우는 첫 주연을 맡은 영화에서 운명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단지 무당 같은 외견을 말하는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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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대무가’ 배우 박성웅, “연기의 한과 흥”
마성준 법사, 일명 ‘마법사’는 무당 학원에서 굿을 배운 청담도령이나 신남과는 급이 다르다. 13살에 내림굿을 받고 30대에 최고 박수무당이 된 마성준은 전매특허 소원굿으로 이름을 날렸던 화려한 과거가 있다. 왕년의 ‘신빨’이 떨어져 이제는 ‘술빨’로 버티고 있는 40대 퇴물 무당 마성준을 완성하기 위해 박성웅은 한달간 면도도 하지 않고 살도 찌웠다. 일생
글: 김수영 │
사진: 최성열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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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듣도 보도 못한 굿판이 벌어진다: '대무가' 배우 박성웅, 류경수, 양현민
10주 완성 무당 학원에 다니면 누구나 신당을 차린다? 청년실업 시대의 블루오션으로 신당 스타트업을 제시했던 이한종 감독의 단편영화 <대무가>가 동명의 장편으로 재탄생했다. 단편에서 신남과 청담도령으로 열연했던 류경수, 양현민이 다시 신들린 연기를 펼친다. 소문난 박수무당 마성준과 한탕을 노리는 두목 손익수 캐릭터가 더해지며 박성웅과 정경호가 합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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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장첸과의 추억
최근 윤종빈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출연하며 우리에게 더욱 친숙해진 대만 배우 장첸. 그는 이미 한국영화계와 다양한 작업을 해온 배우였다. 이 사진은 한국영화 <숨> 개봉을 앞두고 방한했던 2007년 1월, 압구정동의 한 골목에서 촬영한 것이다. 한국에 오면 삼계탕을 꼭 먹는다며 신나하던 그가 기억난다.
글: 오계옥 │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