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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원을 추구하는 사랑의 이상향 <2046> [2]
왕가위의 사랑은 ‘타이밍’이다
소설 <2046>의 미래는 차우의 현실을 복제한 것이었다. 차우는 결코 2046방을 쓰지 못하고 2047호에서 2046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것은 비현실과 현실의 관계, 영화와 삶의 관계이기도 하고, 홍콩의 미래와 과거의 관계이기도 할 테지만, 무엇보다도 왕가위는 기어이 여전히 나이 50을 넘기고도 사랑에 관
글: 김현정 │
200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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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원을 추구하는 사랑의 이상향 <2046> [1]
오랜 기다림 끝에 왕가위의 신작 <2046>이 개봉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인 이 영화는 왕가위 영화의 또 다른 정점이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미완성 상태의 <2046>을 미리 봤던 영화평론가 심영섭씨가 부산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영화에 대한 리뷰를 보내왔다. 더불어 부산영화제에서 간신히 이뤄진 왕가위와
글: 심영섭 │
200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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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What’s Up] 뭐? 고지라를 진지하게 분석한다고?
주연영화만 100편에 이르는 일본 V시네마의 대표 배우 아이카와 쇼는, 일본 배우만이 할 수 있는 3대 역할로 야쿠자, 가미카제, 사무라이를 든 적이 있다. 그의 말처럼 이 세 가지는 세상에서 일본에밖에 없는 것들이고, 그래서 깊이 들여다보면 일본이란 나라 전체가 보이는 테마다. 그런데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일본식 발음으로) ‘고지라’다. 미국 캔자
글: 박혜명 │
200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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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어~
올해 초부터 침체기에 들어간 듯했던 영국 영화계가 지난 9월 말부터 개봉하기 시작한 새롭고 다양한 영화들과 새로운 층의 감독, 배우들의 부상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는 듯하다. 지난 9월 중순 개봉한 영국의 중견 거장감독 켄 로치의 <다정한 입맞춤>(Fond Kiss…, Ae)과 이제는 영국을 대표한 감독으로 자리잡은 마이클 윈터보텀의 <
글: 이지연 │
200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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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완전한 사랑의 비극, <이프 온리>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다. 사랑함에도 그들은 어긋난다. 남자는 사랑하는 법을 모르고 여자는 넘치는 사랑을 주체하지 못한다. 여자는 생각한다. “둘 중 한 사람이 더 사랑할 수밖에 없다지만 제발 그 사람이 내가 아니기를.” 더 많이 사랑한 그녀는 죽는다. 그러나 영화는 그 지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어처구니없는 이별의 비극이 완전한 사랑의 비극으로 탈바꿈한다.
글: 남다은 │
200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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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명쾌하게 시대착오적인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
백조로 거듭난 못난 오리새끼가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알고 싶은가. <프린세스 다이어리2>는 그 후일담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다. 전작으로부터 5년 뒤, 여고생 미아는 대학을 졸업하고 여왕자리를 물려받기 위해 제노비아 왕국으로 떠난다. 그러나 제노비아의 시대착오적인 법률에 따르면 오직 배우자가 있는 여자만이 왕위에 오를 수 있다. 하
글: 김도훈 │
200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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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청춘의 한복판을 통과하는 어린 연인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의 오프닝은 한 그림으로부터 시작된다. 긴 머플러를 두르고 누덕누덕 기운 토끼 인형을 꼭 껴안은 소녀가 에펠탑 주위를 배회하고 있다. 그녀의 뒷모습은 어쩐지 쓸쓸하다. 그녀의 손을 잡아주는 것은 토끼 인형뿐이다. 냉정한 철조물인 에펠탑은 그녀에게 어떤 위로도 건네지 않는다.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주변에 여자들이 많고, 스스로도 여
글: 김용언 │
200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