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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국제영화제]
#BIFF 8호 [인터뷰] '인체해부도' 루시엔-카스탱 테일러, 베레나 파라벨 감독, 현실을 감각하고 경험하게 하는 아름다움을 좇는다
올해의 특별 기획전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에서는 루시엔-카스탱 테일러, 베레나 파라벨 감독의 <리바이어던>과 <인체해부도>가 상영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감각민족지연구소에서 만난 둘은 선상의 어업 현장을 고프로 히어로로 촬영한 <리바이어던>으로 21세기 다큐멘터리 미학의 최전선을 개척했다. 그리고 수술대에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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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국제영화제]
#BIFF 8호 [인터뷰]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감독, "모든 순간이 진실일 수도 있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 남자>는 과거를 지운 남자가 급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이들의 그의 정체를 밝혀 나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하지만 이것은 미스터리를 밝히는 수사극이 아니다. 영화는 오히려 또 다른 정체성의 갈등을 겪고 있는 재일교포 변호사 키도(츠마부키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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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국제영화제]
#BIFF 8호 [인터뷰] '맥스와 민, 그리고 미야옹자키' 파드마쿠마르 나라시마무르티 감독, 싯다르트 메논 배우, "좋은 스토리텔러는 잘 들어야 한다."
이별을 준비 중인 연인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름을 딴 고양이 ‘미아옹자키’를 누가 데려갈지를 두고 의견이 정리되지 않는다. 그 와중에 맥스의 가족, 민 가족의 사연이 더해지고 영화는 삶의 다양한 일면들을 담아내기 시작한다. <맥스와 민, 그리고 미야옹자키>은 착한 영화다. 인물들은 상대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힘들 때 기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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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국제영화제]
BIFF #8호 [프리뷰] 이시카와 케이 감독, ‘한 남자’
한 남자 A Man
이시카와 케이/일본/2022년/123분/폐막작
10월14일/20:00/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이름, 성별, 직업, 가족 관계. 자신을 소개할 때 반사적으로 나오는 순서들이다. 이 모든 정보의 총합이 당신을 설명할 수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무지의 공포로부터 마치 잘 아는 것마냥 이름을 붙인다. 하지만 때로 이름은 대상의
글: 송경원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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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장뤽 고다르 추모 연속 기획③]고다르의 21세기 작업, ‘그리고’의 방법론을 연장하기
고다르의 21세기 작업은 20세기 후반부터 이미지와 몽타주의 본성과 관련하여 규정하고 심화한 ‘그리고’(ET)의 방법론을 연장했다. 이미지의 연쇄를 만드는 것은 정확히는 이미지들 ‘사이’에 있어야 하고 그들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고 구성해야 함을 뜻한다. 고다르가 안느 마리 미비유와 함께 제작한 1970년대 작품에 대한 세르주 다네와 질 들뢰즈의 논평이 이를
글: 김지훈 │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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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장뤽 고다르 추모 연속 기획③] 연표로 보는 고다르의 생애 - 1991년부터 2022년까지
1991년
<신독일 영년>
TV 영화에서 <알파빌>(1965)의 냉전시대 스파이 ‘레미 꼬숑’(에디 콘스탄틴)을 부활시킨 고다르는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세계에 노년을 향해 가는 자신의 초상을 새로이 투영한다. 헌신적인 마오쩌둥주의자, 소비사회의 냉소적 비판자였던 그는 1991년에 작업비를 벌기 위해 두편의 나이키(에어맥스 180)
글: 김소미 │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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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장뤽 고다르 추모 연속 기획③] 포에버 고다르!, 1990년대~2000년대의 고다르를 돌아보다
“한때는 우리(누벨바그)가 작가(auteur)라고 믿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 이렇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필름은 끝났다.” (2011년 <가디언>) 끝났다고 말했지만 고다르는 이미 새로 시작하고 있었다. 시대는 어느덧 21세기를 가로지르는 중이었고 그에게도 남아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고다르는 곧 영화 역사상 최고의 3D영화 혹은 관점에
글: 씨네21 취재팀 │
202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