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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메라를 든 사나이>에 맞춰 연주하는 영화음악가 마이클 니먼
마이클 니먼(60)이 내한한다. 오는 6월8∼9일 LG아트센터에서 그리너웨이의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과 <프로스페로의 서재>,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연주되며, 베르토프의 무성다큐멘터리 <카메라를 든 사나이> 상영에 맞춰 음악이 연주된다. 클래식 음악가이며 10년간 음악비평가로 활동하기
정리: 박혜명 │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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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포는 항구다> <어린 신부>의 코리아픽쳐스 대표 정헌조
최근 2년 동안 변변한 흥행작 하나없이 죽을 쒔던 코리아픽쳐스가 올해 들어 <목포는 항구다> <어린 신부> 등 잇단 투자·배급작의 흥행 호조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리아픽쳐스는 2001년 <친구>로 대박을 터트리며 극장가에서 큰 목소리를 냈지만 이후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비틀거렸고, 김동주 당시 대표(현 투자·배급사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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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작 <스파이> 제작 준비 중인 이경규
이경규(44)에게 <복수혈전>은 트라우마다. 한 오락 프로그램에서 김용만은 이경규에게 짓눌릴 때마다 품속에 숨겨놓은 비수처럼 ‘복수혈전’을 꺼내든다. 으르렁거리던 이경규는 이내 잠잠해진다. 웃음을 주려는 의도지만, 정작 당하는 이경규 입장에서 맘이 편하지만은 않다. 두 번째 영화 <스파이>(가제)를 제작하기 위해 나선 지금, 12년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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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효자동 이발사> 감독 임찬상
“운이 좋았죠. 제 생각엔 올해쯤 돼야 촬영 들어갈 거 같았거든요.” <효자동 이발사>로 데뷔한 임찬상(35) 감독은 지난해 <효자동 이발사> 촬영을 마치고 올해 개봉을 하게 된 사실 자체를 행운으로 여긴다. 물론 그럴 만한 이유는 있다. 지난해 시나리오가 나오자마자 송강호가 캐스팅되면서 <효자동 이발사>는 신인감독의 데
사진: 오계옥 │
글: 남동철 │
200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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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르다’는 평가는 싫다, <효자동 이발사>의 배우 문소리
조연이지만 <효자동 이발사>에서 문소리의 존재는 맑게 빛난다. 화면 중심에서 비껴 있지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겨주는 연기는 그가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음을 알린다. 그런데 문소리는 차기작 <사과>의 출연을 앞두고 예상 밖의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단순히 연기의 문제만은 아니다. 여자배우로서 이제껏 가지 않았던 길을 가고
글: 이성욱 │
사진: 오계옥 │
200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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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의 천 가지 얼굴을 모은다, <한 도시 이야기>의 이재용 감독
10년 전 미완의 프로젝트로 끝났던 다큐멘터리 <한 도시 이야기>가 다시 만들어진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이 <정사>로 데뷔하기 전인 1994년 6월9일, 700여명의 인원이 동원돼 서울의 하루를 기록했고 편집 단계에서 중단됐다. 당시 한 대형 호텔의 방만 400여개를 잡아 6월9일을 함께 맞이한 이들
글: 이성욱 │
사진: 오계옥 │
200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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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기는 준비, 애드리브는 신기(神氣), <라이어>의 배우 손현주
손현주의 얼굴은 재미있다. 짙은 눈썹과 길게 옆으로 뻗어 ‘한’인상 하게 보이는 눈, 거기에 두꺼운 입술이 언밸런스하게 붙어서 징글징글한 웃음을 만든다. 퉁명스러운 뚝배기 같은 얼굴은 한없이 수더분해 보이기도 하고, 한없이 장난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언뜻 드러나는 표정의 이면에는 ‘앞집 남자’의 평범함을 살짝 벗어나는 진지한 기운이 도사린다. &
사진: 손홍주 │
글: 김도훈 │
200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