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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 진기록 대행진 [11]
최초의 특수효과영화 <불가사리>한국 영화계에 특수효과라는 개념을 가져온 작품은 1962년 광성영화사에서 만들어진 김명제 감독, 최무룡, 엄앵란 주연의 <불가사리>였다. 고려 말기에 역적들의 손에 의해 억울한 죽임을 당했던 한 청년이 원한에 사무쳐 쇠를 갈아 마시는 불가사리라는 괴물로 환생,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의 괴기물인 이 영화는 1
글: 문석 │
20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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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 진기록 대행진 [12]
최초의 발성영화 <춘향전><춘향전>(1935)의 야심은 ‘유성’에만 있지 않았다. 이필우는 1931년 디스크에 사운드를 따로 녹음하는 방식의 유성영화가 수입되자 4년 연구 끝에 필름에 직접 소리를 입히는 방식의 P.K.R 발성장치를 만들어낸다. 형인 이명우가 연출과 촬영을 맡고, 이필우가 조명과 녹음을 맡은 <춘향전>은 애초
글: 문석 │
20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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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 진기록 대행진 [13]
최고 독립영화 흥행작 <파업전야>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파업전야>(1990)를 첫손에 꼽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없다. 총관객 4만여명. <오! 꿈의 나라>에 이은 장산곶매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1990년 4월6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상영됐다. 한수라는 평범한 노동자가 모순된 현실을 인식하고 투쟁
글: 문석 │
20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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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 진기록 대행진 [14]
최초의 변사 우정식무성영화 시절, “목소리를 가진” 변사는 스타 중의 스타였다. 행진곡에 맞춰 ‘모닝 코트’차림으로 등장한 변사는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컨닝 램프가 부착된 무대 아래쪽 테이블에서 흥을 돋우었다. 최초의 변사로 기억되는 이는 우정식. 이보다 앞서 황실에서 활동사진을 설명하는 이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직업적인 변사로 보기가 어렵다. 변사들
글: 문석 │
20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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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세계의 영화지들이 꼽은 2002년 베스트 10 [1]
2002년이 저물었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너무 심한 ‘뒷북’일까요. 이럴 때 편리한 것이 음력이지요. 음력으로, 우리는 아직 2002년 세밑을 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2002년을 돌아보는 김에, 좀 넓게 돌아보기로 합니다. 한국 밖의 영화계에선 2002년 한해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영화를 ‘띄우고’ 또 ‘씹었는지’ 말입니다. 때맞춰 미국,
200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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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세계의 영화지들이 꼽은 2002년 베스트 10 [2]
예술은 죽지 않는다, 쇠퇴할 뿐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베스트 10
유난히 풍작을 이룬 2002년을 돌아보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걸작’과 조우한 기쁨을 이렇게 추억하고 있다. “예술은 죽지 않는다. 다만 쇠퇴할 뿐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두 평론가 오언 글라이버만과 리사 슈워츠봄을 이렇듯 흥분하
200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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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세계의 영화지들이 꼽은 2002년 베스트 10 [3]
스페인의 악동, 신세기 첫 걸작
<가디언>의 2002년 베스트 10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블러디 선데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막달레나 자매들>, 칸영화제 본선 진출작 <전부 혹은 전무> <스위트 식스틴>의 공통점은 모두 영국영화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
200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