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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흥행감독` 타이틀 얻은 곽재용 감독의 어제와 오늘 [2]
그러므로, <클래식>의 지혜가 어머니 주희의 남자친구 준하의 편지를 읽음으로써, <비오는 날의 수채화>의 지혜와 지수의 사랑은 되살아난다(참고로 <비오는 날의 수채화> 1, 2편과 <클래식>에서의 딸의 이름은 모두 ‘지혜’이다. “원래 딸아이 이름을 지혜라고 지으려고 했지만, 한자가 좋지 않다고 해서 ‘지수’로 바
글: 정한석 │
200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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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 53회 베를린영화제 개막리포트 [1]
`관용`을 향하여,그리고 흥행도 좀 향하여유난히 춥고 음습한 겨울날씨를 동정받을 때마다, 독일 사람들이 잘하는 말이 있다. “그 대신 우리한테는 따뜻한 난방기가 있잖아요.” 심리상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우울한 기미가 가득한 바깥의 추운 날씨에도, 난방이 잘된 집안에 들어와 ‘하이중’(Heizung)이라고 부르는, 라디에이터 난방기의 온기를 쬐며 창 밖을 내
글: 최수임 │
200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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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 53회 베를린영화제 개막리포트 [2]
<어댑테이션> <디 아워스>, 예측최고별점 받아세계 변방의 사람들을 다룬 영화들이 ‘관용을 향하여’라는 영화제 모토와 함께 영화제 서두에 거론되는 것과는 별도로, ‘황금곰상을 향하여’ 좀더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들은 따로 있는 것이 사실이다. 22편의 경쟁부문 작품들 가운데서 스파이크 존즈의 <어댑테이션>, 스티븐 달드리의
글: 최수임 │
200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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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 53회 베를린영화제 개막리포트 [3]
개막작 <시카고> 기자회견“관용? 글쎄… 감독이 날 참아줬다”▶ 롭 마셜 감독뮤지컬을 각색하면서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었나.뮤지컬과 영화는 상당히 다른 각자의 방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작품을 뮤지컬과 ‘비슷한’ 드라마로 만들었다. 노래를 스토리 중간중간에 나오게 하고, 또 스토리는 노래의 일부로서 서로 분리될 수 없게 하도록. 노래가
글: 최수임 │
200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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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 진기록 대행진 [1]
한국영화 기네스북, 신기록 진기록 열전1919년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가 탄생한 이래, 80몇년 동안 한국영화가 남긴 기록을 들춰보는 일은 엉뚱하다. 영화 자체가 무언가를 기록하는 매체라곤 하나, 스포츠가 아닌 이상 기록을 위해 만들지는 않을 터. 신성일이 ‘최다 작품 출연’ 기록을 세우기 위해 숨을 참아가며 536편의 영화에 출연했을 리
글: 이다혜 │
20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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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 진기록 대행진 [2]
가장 많이 영화화된 소재, 소설, 캐릭터 춘향단연 남원골의 절세미인 춘향이었다. 1935년 문예봉과 한일송이 출연한 이명우 감독의 <춘향전>이 발표된 이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에 이르기까지 이 이야기는 모두 13번에 걸쳐 극영화로 제작됐다. 1999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성춘향전>이 만들어지기도 했고, <탈선춘향전&
글: 이다혜 │
20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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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 진기록 대행진 [3]
Record Maker #1: <서편제> 개봉관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영된 영화(194일), 단관 최다 관객동원(84만6427명)<서편제>의 성공은 일종의 신화다. <쉬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영화 흥행의 한계치’라는 12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1개관에서 개봉하던 당시 가장 오랫동안 상영되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
글: 문석 │
200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