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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다시,싸움처럼 <파괴> 만드는 전수일 감독 [2]
▣ 웃는 모드철원과 부산 현장을 두번 찾아가서 찍은 꽤 많은 필름 중에 전수일이 웃고 있는 컷은 단 한컷도 없었다. 그의 표정은 무표정하거나 웃거나 딱 두 가지 경우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후자는 무척 드물었던 것이다. 철원에서 전수일이 처음 웃은 순간은 촬영이 모두 끝나고 “인터뷰 꼭 해야 하나. 너무 불쌍해 보이기만 할 텐데…”라고 말했을 때였다. 지난
글: 김현정 │
200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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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월15일 폐막한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1]
베를린국제영화제 2월15일 폐막, <이 세상에서> 황금곰상 수상베를린=글 최수임 sooeem@hani.co.kr·사진 손홍주 lightson@hani.co.kr“황금곰상 수상작은 마이클 윈터보텀의 <이 세상에서>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은 스파이크 존즈의 <어댑테이션>으로 결정됐습니다.” 심사위원장 아톰 에고이얀과 집행위원
글: 최수임 │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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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월15일 폐막한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
반미 영웅 올리버 스톤를 환대하라이변과 화제1 - 카스트로 다룬 스톤의 다큐 <코만단테>에 열광올리버 스톤은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그러나 가장 뜨겁게 추앙된 영화제 최고의 스타 감독이었다. 이제까지의 카스트로를 ‘미국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라고 까발리는 영화 <코만단테>를 후광처럼 등에 업은 그의 카리스마는 반미 분위기가 뜨거운
글: 최수임 │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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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월15일 폐막한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3]
스파이크 리, 상복 없었다이변과 화제2 - 최소한 감독상 예상했지만 수상 못한 <25시>스파이크 리의 <25시>가 상영되었을 때, 이 영화가 황금곰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감독상은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퍼졌다. <25시>는 경쟁부문에서 가장 높은 객석 점유율(계단 점유율이 주로 비교의 대상이 되는데)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글: 최수임 │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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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월15일 폐막한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4]
독일영화 100편 상영, 물량공세 성공이변과 화제3 - 독일영화의 부흥?독일영화가 르네상스를 맞았다고, 감히 말해도 될 것 같다.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독일영화는 전체 299편 상영작 중 무려 100편이라는 엄청난 비율을 차지했다. 경쟁부문에 3편이 포함된 것을 필두로 파노라마, 포럼, 단편영화, 킨더필름 등 부문마다 대략 ‘다섯 중 하나’는 독일영화였고,
글: 최수임 │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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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월15일 폐막한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5]
이거 경쟁작 맞아?베를린의 이변과 화제4 - <마담 브루에트>와 <예스 너스 노 너스>영화가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 2편이 있었다. 아프리카 대륙 대표로 영화제 경쟁부문에 참가한 세네갈 무사 세네 압사 감독의 <마담 브루에트>와 네덜란드 최초의 뮤지컬영화라는 <예스 너스 노 너스>.<마담
글: 최수임 │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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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월15일 폐막한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6]
"난민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알고 싶었다"<이 세상에서>로 황금곰상 받은 마이클 윈터보텀 인터뷰마이클 윈터보텀은 종종 ‘우리’라는 주어를 사용했다. 그에게 영화는 혼자 만드는 무엇이 아니었다. 대여섯명의 스탭이 미니버스를 타고 움직이며 만들어낸, 파키스탄에서 런던에 이르는 길의 영화, <이 세상에서>는 특히나 그에게 ‘함께’한 그 무
글: 최수임 │
200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