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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 명 프로듀서 3인전(傳)-조엘 실버 [3]
블록버스터의 달인<다이하드> <매트릭스> 시리즈 제작자 조엘 실버(Joel Silver)“난 예술을 하려고 영화를 시작한 게 아니다. 예술품을 살 돈을 벌려고 영화를 한다.” 조엘 실버는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언젠가 빈정대며 뱉은 말 그대로 이 사내는 영화로 번 돈을 값비싼 예술품을 수집하는 데 썼다. 현대 건축의 대가 프랭크 로이드
글: 남동철 │
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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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 명 프로듀서 3인전(傳)-조엘 실버 [4]
평단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에 관한 비판을 제기했지만 실버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 실버는 관객이 좋아하는 것을 만든다는 쇼비즈니스의 정신을 충실히 따랐다. 신디 크로퍼드가 주연을 맡은 <페어 게임>을 제작한 것은 하나의 예가 될 만하다. 영국 신문 <가디언>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페어 게임>의 경우 스튜디오에서
글: 남동철 │
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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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 명 프로듀서 3인전(傳)-스콧 루딘 [5]
할리우드 최후의 탐미안
<로얄 테넌바움> <디 아워스> 제작자 스콧 루딘(Scott Rudin)
작가 마이클 커닝햄은, 높낮이 없이 의식의 흐름을 따라 흘러가는 자신의 소설 <세월>이 뜻밖의 성공을 거두자 에이전트에게 말했다.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해요. 아무도 이 괴물을 영화로 만들려 하지는 않겠죠.” 그러
글: 김혜리 │
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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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 명 프로듀서 3인전(傳)-스콧 루딘 [6]
그러나 루딘은 1987년 폭스를 떠나 독립 프로덕션을 차리고 파라마운트와 독점적인 계약을 맺었다. 게이 친구이자 동료인 작가 폴 루드닉이 쓴 <아담스 패밀리>와 <시스터 액트>, 그리고 같은 해 제작한 <꼬마 천재 테이트>로 시장과 예술에 대한 기본 감각을 입증한 그는 “얼굴 보기도, 말 섞기도, 같이 밥 먹기도 싫은 인
글: 김혜리 │
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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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섹스 & 시티>, 세계 여성을 사로잡은 초특급 ‘음담패설’의 비밀
아슬아슬한 드레스를 입고 밤거리 사냥에 나서는 네 여자 이야기, <섹스 & 시티> 다섯 번째 에피소드가 시작됐다. 케이블 채널 캐치온에서 금요일마다 만날 수 있는 <섹스 & 시티>는 원하는 건 무엇이라도 얻을 수 있는 뉴욕에서의 삶을 향한 동경과 함께 여자도 섹스와 담배와 술을 좋아할 수 있다는 마음의 위안을 몰고 전
글: 김현정 │
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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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섹스 & 시티>는 어떤 드라마?
삼십분 안에 완결된 이야기 하나를 뱉어내야 하는 드라마의 한계 때문에, 이들은 여성의 다양한 측면 중에서도 유독 고개를 내미는 특징 몇 가지만 골라 캐리커처로 스케치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설명만으론 스테레오 타입이라는 비난을 부인할 수 없는 캐릭터를 보완하는 건 에피소드 하나마다 캐리가 던지는 질문, 그리고 그 질문을 따라 반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흘
글: 김현정 │
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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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섹스 & 시티>의 등장 인물 소개
캐리 브래드쇼(사라 제시카 파커)
수시로 바뀌는 머리스타일과 때로는 지나치게 모험적인 요란한 색의 스커트, 그리고 트레이드마크가 된 캐리라는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 캐리의 패션을 보면 뉴욕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섹스 & 시티>라는 제목은 극중 캐리가 연재하는 칼럼의 제목이기도. 연애경력 20여년에 안타 두어개, 홈런 없음. 스
글: 이다혜 │
200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