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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지상에서의 마지막 입맞춤,<하늘정원>
서울의 한파를 뒤로 하고 내려간 <하늘정원> 촬영지 삼천포는 외투가 필요없을 만큼 포근했다. ‘삼천포’ 하면 떠올리는 속담이 무색하게, 산과 바다가 조용히 서로를 어우르는 안락한 풍경 속에 자리한 아담한 건물, ‘Hospice Medical Center Garden of Heaven’이 이 영화의 촬영장소. 원래는 삼천포관광호텔이었던 건물을 병원
200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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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욕망이라는 이름의 도시,<시카고>
노래와 춤을 타고 흐르는 1929년의 시카고. 보드빌(춤과 노래, 희극 등을 섞은 통속적인 쇼) 무대의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코러스 싱어 ‘록시 하트’와 보드빌 스타 ‘벨마 켈리’는 놀랍게도 같은 감방에서 만나게 된다. 하트는 자신을 속인 정부를, 켈리는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여동생을 죽인 참. 이들 앞에 ‘빌리 플린’이라는 희대의 변호사가 등장한다. “
200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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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모든 보이는 것들에,안녕을‥ <미소>
어디부터가 하늘이고 어디부터가 강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궂은 날씨. 시력을 잃어가는 여류 사진가 소정이 경비행기를 타고 강 위를 난다. 잠시 암전…. 그 사이 비행기는 강물 속으로 추락했고 경비행기의 망가진 날개 위로 소정이 어렵사리 올라온다. 잔뜩 흐렸던 하늘에서는 찬 빗줄기가 쏟아져 더이상 젖을 곳 없는 소정의 몸을 속속들이 적신다.망막색소병성증이라는 진
200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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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꿈과 여인,<팜므 파탈>
<필름코멘트>의 평론가 개빈 스미스가 “지난 20년간 영화 가운데 브라이언 드 팔마의 최고작”이라 평한 <팜므 파탈>은 이야기의 구조면에서 데이비드 린치의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동료들과 함께 1천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칠 계획을 세운 로르는 동료들의 배신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쫓기는 도중 호텔 난
200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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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장르의 귀재가 철학에 빠지다,<솔라리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1972년작 <솔라리스>는 느리고 진중하며 철학적인 SF영화였다. SF영화라고 하지만 우주정거장이 무대라는 사실 외에 시선을 끌 만한 미래의 이미지가 없는 이 영화는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깊이있는 질문으로 그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태생부터 <니키타>나 <링>처럼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눈독
200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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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마블이 낳은 또 하나의 영웅,<데어데블>
<엑스맨>의 돌연변이 영웅들이 할리우드의 박스오피스를 호령한 뒤,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패밀리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을 스크린으로 불러들이려는 할리우드 메이저들의 잇단 러브콜이 쏟아졌기 때문. 만화 시장에서야 이미 60년대부터 DC코믹스의 슈퍼맨, 배트맨과 자웅을 겨루는 스타였지만, 상대적으로 결함과 그늘이 많은 마블의 영웅들이
200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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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사랑한다면, 다이아몬드를 훔쳐라! <스턴트맨>
영화 <스턴트맨>은 사랑하는 연인(홍은희)을 지키려는 오토바이 스턴트맨 현태(김명민)와 다이아몬드를 찾으려는 형사(박용우), 이들을 이용해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히트(조재현)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스톱 코믹액션물이다. 조재현은 이번 역할을 통해 광기어린 눈빛과 차가운 미소, 고난도 오토바이 솜씨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에 첫 출연인 홍은희
200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