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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강박적으로 포장하지 않은 현실적인 가족영화 <밀리언즈>
어린 시절 용돈을 달라고 칭얼대는 아이들을 타이르는 어머니들의 주요 레퍼토리가 있다.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 줄 아니?” 영화 <밀리언즈>에서는 그렇다. 아버지의 재테크를 위해 신흥 주택단지로 이사한 데미안과 안소니 커닝햄 형제. 데미안은 먼저 이사 직후 빈 박스로 자신만의 기찻길 옆 오막살이를 짓는다. 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진 나이키 가
글: 김수경 │
200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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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중국 영화산업, 질적 성장 미흡에도 불구 초고속 성장세 전망
할리우드 다음의 영화 제작국은 인도다. 그러면 인도 다음은 어디일까. 바로 중국이다. 중국이 한해 200편 이상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영화대국으로 떠올랐다. 풍성한 작품 수에 비해 영화의 질은 떨어지고 영화관 수는 턱없이 적다는 게 중국영화의 고민이지만 투자가들은 허름하고 담배 연기 자욱한 중국시장에서 벌써부터 돈냄새를 맡고 있다.
관영 <
글: 이종도 │
200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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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세상 전부와도 맞먹을 첫사랑의 추억, <미안해>
오사카에 사는 초등학생 세이(히사노 마사히로)는 국어책을 읽다가 정액이 터지면서 성큼 사춘기에 접어들게 된다. 자기 멋대로 커지는 고추 때문에 속이 상하지만, 조금쯤 어른이 되어간다는 자부심도 주는, 첫 번째 유정. 몸이 자란 세이는 교토 할머니 댁에 갔다가 만난 중학교 2학년 소녀 나오코(사쿠라타니 유키카)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마음도 함께 자라게 된
글: 김현정 │
200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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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속죄와 생존의 역정, <킹덤 오브 헤븐>
한때 사학과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경건한 마음으로 밑줄을 긋는 첫 경구가 있었으니, 바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E. H. 카의 정의다. 여기서 역사란 과거의 삶 자체(history)보다 그것에 관한 기록(historiography)을 의미한다. 12세기 십자군전쟁을 복원한 블록버스터 <킹덤 오브 헤븐>은 사극 장르의 ‘역
글: 김혜리 │
200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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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대의 위태로움과 그것이 부추긴 인간의 본성, <혈의 누>
근대 문물이 파도처럼 밀려들던 조선 말기 혼돈의 때에 외딴섬 위로 한맺힌 원혼의 저주가 서리처럼 내려앉고 있었다. 그 혼의 주인은 7년 전 죽은 강승률(천호진)이란 객주다. 건강한 닥나무가 많고 물과 볕이 좋은 이 섬에 제지소를 세워 사적인 부와 공적인 덕을 함께 쌓아갔던 그는, 천주교인 황사영에게 재정 지원을 했다는 이유로 가족과 함께 몰살당했다.
글: 박혜명 │
200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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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10회 맞는 인디포럼, 기념기획전 등 내실있는 기념행사 열려
1996년 독립영화 작가들의 모임에서 출발한 인디포럼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지난 4월25일 발표된 인디포럼2005의 공식상영작들을 살펴보면, 지난 10년을 정리함과 동시에 새롭고 도전적인 영화를 향해 좀더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주최쪽의 의지가 느껴진다. 5월28일부터 6월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옛 허리우드극장)에서 열리는 올해의 행사에서
글: 오정연 │
200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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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차기작 <귀환>
스페인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차기작으로 코미디를 만든다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귀환>(Volver)이라는 제목의 신작은 3대에 걸친 세 여인-할머니와 어머니와 딸-이 더 나은 삶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다.
주인공으로 페넬로페 크루즈와 카르멘 마우라가 캐스팅됐다.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사하라>를 히
글: 윤효진 │
20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