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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병이 깊어도 아이들은 푸르구나, <안녕, 형아>
이 영화에서 어른들은 속수무책으로 아이들의 병 앞에서 나뒹군다. 어른들은 그저 울 수밖에 없다. 그에 비한다면 아이들은 할 수 있는 게 더 많다. 아이들은 낯선 서로의 환경을 넘으며 친구로 길들어진다. 병이 죽음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아이들의 성장과 사귐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 아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커간다는 얘기로 읽는다면, 이 영화는 흔치 않은 성취
글: 이종도 │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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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새로운 세계를 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스타워즈> 입문자들에게는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 옛날, 멀고도 먼 한 은하계에서(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익숙한 자막과 함께, 존 윌리엄스의 스코어가 울려퍼지면, 데자뷰처럼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이하 <시스의 복수&
글: 김도훈 │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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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회상과 꿈, 도취의 시간도 일상의 표면, <극장전>
홍상수 작품번호 4번 <생활의 발견>은 감독의 모든 영화를 꿰뚫는 제목을 가졌다. 허위의식과 인과율의 미망(迷妄)을 걷어내고 살아 움직임(生活)의 정체를 직시하는 작업, 현실이 비로소 현실로 보일 수 있도록 ‘알맞은’ 양식을 부여하는 스위스 시계공 같은 작업이 홍상수 감독의 지난 10년이었다. 홍상수는 자신의 영화가 그리는 인간과 그들의 일상
글: 김혜리 │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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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충무로는 통화중] 문화부,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지원 재검토하나
문화부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의 정관 개정안을 반려했다. 지난 5월9일 문화부에 제출된 PiFan의 정관 개정안에 대하여 문화부는 실무상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5월12일 부천쪽에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반려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내용은 둘째로 하고, 기본적인 공문서의 형식을 전혀 갖추지 못했다”라고 밝히며 “
글: 김수경 │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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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본격 지역영화 향한 첫걸음 내딛는다
한국에 지역영화는 존재하는가. 오는 6월7일 크랭크인하는 김백준 감독의 <당신의 사랑은 안녕하신가요?>는 지역영화에 대한 본격적인 실험이다. 부산을 근거로 삼은 제작사 더 컴퍼니필름이 제작하는 <당신의…>는 스탭과 배우, 제작방향, 그리고 투자와 배급 모두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 등에서 그동안 축적된 부산, 경남권의 영화제작 역
글: 문석 │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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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디카프리오, 러들럼 소설원작 스릴러에 캐스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정치스릴러<챈설러 매뉴스크립트>(The Chancellor Manuscript)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본 아이덴티티><본 슈프리머시> 등 제이슨 본 시리즈를 쓴 미국 작가 로버트 러들럼의 1977년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소설 판권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 <
글: 윤효진 │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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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틀]
<69 식스티나인> 즐겁게 살자고, 돈츄노?
무라카미 류의 소설 ‘69’를 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쯤 전이다. 정말로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친구의 추천을 받고 읽은 이 책은 틀림없이 당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기는 했지만, 동시에 나는 고등학교 시절을 얼마나 허망하게 보내버리고 말았는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후회했다. 무조건적인 반항도, 무조건적인 순응도 하지 못한 채 어중간한 상태
글: 김송호 │
200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