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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마초 마약규정 법률에 위헌법률 제청신청을 낸 배우 김부선
애마(愛麻)부인 김부선과의 연락은 쉽지 않았다. 연락을 시도한 지 3일째인 10월19일, 처음으로 통화를 할 수 있었지만 그는 개별 인터뷰는 싫다고 했다. 이날 오후, 그는 대마초를 마약으로 규정한 현행 법률에 대해 해당 법원에 위헌법률 제청신청을 냈고, 이후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의 답변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의 전부라고 했다. 그러나
사진: 손홍주 │
글: 이영진 │
200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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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나 그리고 둘> 감독 에드워드 양을 만나다
사실, 그가 부산국제영화제 PPP 비공식 게스트로 와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고민거리였다. 인터뷰를 잘 안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이 사람과 어떻게 말문을 열어볼 수 있을까? 경험적으로 그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던 중에 불쑥 걸려온 전화 한 통화. “지금 아니면 시간이 없다.” 우리는 뛰어갔고, 그는 기다렸다. 이 만남은 그렇게 순식간에 성사된 소중한
사진: 손홍주 │
글: 김혜리 │
글: 정한석 │
200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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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무기력함을 밀어내고 빈집에 들어가다, <빈 집>의 배우 이승연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선화’는 이승연이다. 이승연의 우스갯소리처럼 ‘여론과 언론으로부터 욕먹은 것으로 따지자면 우열을 따지기 어려울 두 사람’은 꿋꿋하게 작업하여 <빈 집>이라는 독특한 결과를 끌어냈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 <모래시계> <첫사랑>, 최근의 <완전한 사랑>까지 승승장구했던 드라마나
사진: 오계옥 │
글: 김수경 │
200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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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S 다이어리 >에 출연하는 이현우
그는 수줍은 것일까? 아니면 심드렁한 것일까? 이현우의 얼굴은 그가 대중예술인으로 활동한 13년간 <모나리자> 앞에 멈춰선 미술관 순례자의 그것과 비슷한 갈등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사실 그의 표정은 10여년간 한결같다. 하지만 그 여일한 표정의 느낌은 어느 순간- 마치 쿨레쇼프의 몽타주 실험처럼- 반전됐다. 광장에 버려진 소년의 안면 경직처
사진: 오계옥 │
글: 김혜리 │
200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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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슈퍼스타 감사용> 감독 김종현
아버지는 골격이 장대하고 운동실력이 좋았다. 무용을 했던 어머니는 그를 임신한 뒤부터 유난히 극장 출입이 잦아졌다. 그리고 35년 뒤,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을 절반씩 담은 영화를 만들었다. <슈퍼스타 감사용>을 만든 김종현 감독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의 데뷔작이 스포츠영화인 것은 운명의 당연한 산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
사진: 오계옥 │
글: 문석 │
200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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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언젠가는 코미디로 칸 간다”, <귀신이 산다> 감독 김상진
집없는 자의 설움에서 시작해 보이지 않은 귀신의 호러로 가더니 <사랑과 영혼> 스타일로 방향을 튼다. 그러더니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다’라는 테마에 최종 귀착한다. <귀신이 산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나 체할까 걱정스러울 만큼 많은 이야기로 버무러져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김상진표 코미디다. 그렇지만 이전 영화들
사진: 정진환 │
글: 이성욱 │
200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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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호텔 비너스> 배우 초난강의 남다른 한국사랑
<호텔 비너스>는 솔직히 당혹스럽다. 모든 배우들이 한국어 대사를 하는 일본영화라는 점, 무엇보다 무엇을 위해 저들은 (힘들게) 한국어를 하고 있나라는 의문 때문이다. 어쨌든 이건 초난강(구사나기 쓰요시·30)을 만나야 풀릴 일이었다. 그 없이는 생각도 하기 어려웠을 초유의 시도니까. 최근 몇년간 영화 <환생>, 드라마 &
글: 김영희 │
200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