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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를 가다 [1]
증오와 격정을 선계(仙界)에 묻었노니<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마지막 촬영현장에서 김기덕 감독을 다시보다김기덕 감독이 연못에 절을 짓고 동자승과 노승의 삶을 사계의 변화와 함께 담고있다. “순수 속에 잔인함과 욕망 속에, 살의 속에, 번뇌 속에 해탈을…. 기가 육체를 만들고 육체가 단풍처럼 변하고 썩어 이슬로 땅에 스며드는 사람이,사계절의
글: 남동철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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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를 가다 [2]
동양 감독으로의 고백 혹은 도전그는 보도자료에서 <봄 여름…>을 만드는 작가의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의 삶을, 사계절에 비유되는 희로애락을 깊은 산속 주산지 연못 위에 단아하게 떠 있는 사찰에 살고 있는 스님과 그 주변의 자연을 통해 그려본다. 동자승, 소년승, 수도승, 노승, 도승, 이렇게 다섯개의 이야기를, 각 계절의 시작과 끝의 이
글: 남동철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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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를 가다 [3]
김기덕 감독 인터뷰"불교를 신앙이 아닌 전통문화로 접근"어떻게 주산지를 촬영장소로 택하게 됐나.→ <섬>을 찍기 위해 헌팅을 하던 98년 여름에 이곳에 와봤다. 그때는 물을 빼서 바닥이 드러난 상태였는데 마음에 들었다. 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당장 촬영허가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어 <섬>을 찍을 때는 이곳을 포기하고 고삼저수지를 택했다
글: 남동철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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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욕망의 생태학 <질투는 나의 힘> 論 [1]
인간은 어떻게, 인간, 그 아름답지 않은 종족이 되는가욕망의 생태학, 그 유머적인 정신상태에 대한 사생(寫生)의 힘- <질투는 나의 힘>論지난해 우리는 이상한 영화 한편을 접했다. 박찬옥 감독이 만든 <질투는 나의 힘>이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을 에로 버전으로 패러디한 것이냐고 우스갯소리를 하던 입들은, 부산
글: 김소희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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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욕망의 생태학 <질투는 나의 힘> 論 [2]
<질투는 나의 힘>은 또한 시간과 변화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관계 속으로 들어온 인물들은 서서히 삼투하면서 서로를 변화시킨다. 원상이 윤식의 오르간 앞에 서서 하나의 멜로디를 나란히 연주하는 장면은 예언적인 숏이다. 이들의 관계를 완성시키는 것은 정서적인 친밀감이다. 공감은 공동체의 기초다.관계가 변화하자 이번에는 다시 캐릭터가 변화한다. 윤
글: 김소희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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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욕망의 생태학 <질투는 나의 힘> 論 [3]
“가만히 보고 있으면 모든 사람은 이상하다”감독 박찬옥, 배우 문성근과 <질투는 나의 힘>을 말하다누가 뭐래도 문성근은 배우다. 그것도 귀한 배우다. <질투는 나의 힘>을 보고, 그걸 인정하지 않기란 힘들다. <오! 수정> 때도 그랬다. 배우 외의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싶다가도 막상 그의 연기를 보면, 손들게 된다
글: 백은하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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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욕망의 생태학 <질투는 나의 힘> 論 [4]
허문영 여기 오기 전에 김혜리 기자한테 박찬옥 감독에게 궁금한 점이 있는가 물어봤다. 그랬더니, 왠지 그 감독은 영화적 신념과 열정으로 충만한 쪽이라기보다 자기 영화를 자기가 보고 신기해할 사람 같다, 이런 사람은 영화를 만드는 이유도 좀 특별할 것 같다, 고 그러더라. 박 감독님 얘기를 들으니 딱 들어맞는 말이어서 신기하다. 영화를 시작한 동기가 궁금하
글: 김소희 │
200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