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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박찬욱-류승완,<지구를 지켜라!>를 권하다 [3]
승완▷찬욱: 뻔한 장면인데도 왜 좋지?
류승완 | 저는 <지구를 지켜라!>가 걸작이라기보다는 간만에 보는 에너지가 충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다소 거친 CG장면들이 튀어나와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잖아요. 그 영화의 미덕이 거기인 것 같아요. 너무 세서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너무 세서 좋은….
박찬욱 | 난 좋아. 형사들 나오는
글: 문석 │
사진: 조석환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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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박찬욱-류승완,<지구를 지켜라!>를 권하다 [4]
찬욱▷승완: 우리가 좋아했다니까 제작자가 실망하데
박찬욱 | 이 영화는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잖아. 대개 이런 영화에 그런 얘기가 들어갔을 때 거부감을 사기가 쉬운데 그런 건 전혀 없었어. 그런데 시사회에서 일부 젊은 관객은 병구의 과거가 나오자 ‘또 그런 거였어?’라고 했다는군.
류승완 | 실제로 제 동생 세대나 이렇게 보면 좀 다른 것 같아요.
글: 문석 │
사진: 조석환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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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1]
허우샤오시엔은 어떻게 영화사적 사건이 됐나위대한 감독 허우샤오시엔의 위대한 미학적 모험4월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허우샤오시엔 특별전이 열린다. 뉴욕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짐 호버만은 그를 일컬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극영화 감독”이라며 칭송해 마지않았다. 허우샤오시엔은 어떻게 세계 영화사를 다시 썼는가. 회고전을 계기로 위대한 이야기꾼인 동
글: 이다혜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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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2]
그러나 아무래도 허우샤오시엔이 대만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이전보다 원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비정성시>부터라고 봐야 한다. 이 영화와 이후 두 작품을 통해 그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부터 벗어나 근대화되어가면서 대만이 겪게 되는 고통 가득한 역사의 현장과 대면한다. 그렇지만 그는 참 놀랍게도 그 전환기의 역사를 마주하고도 사려 깊은 태도를
글: 이다혜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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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3]
<비정성시>를 필름으로 보는구나!4월15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 상영작 12편 가이드샌드위치맨 | 兒子的大玩偶, 1983년, 108분에드워드 양을 비롯한 네명의 감독들이 1982년에 만든 옴니버스영화 <광음적 고사>에 이어 대만 뉴웨이브의 역사에서 또 다른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옴니버스영화. 모두 세편이 묶인
글: 이다혜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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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4]
나일의 딸 | 尼羅河女兒, 1987년, 96분네편의 성장영화를 마친 뒤 허우샤오시엔이 만든 <나일의 딸>은 현대 도시 젊은이들의 고독을 그리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여동생과 돈을 모으기 위해 일을 가리지 않는 그녀의 오빠의 이야기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진다.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나일의 딸>은 허우샤오시엔
글: 이다혜 │
200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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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5]
남국재견 | 南國再見, 南國, 1996년, 117분현대를 파악해야 할 절박감을 느껴 만들었다는 <남국재견>은 허우샤오시엔 스스로가 재출발을 다짐하며 만들어낸 영화다. 영화는 중년의 건달인 가오와 그 일행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가오는 사십이 다 되어가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깡패짓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인물이다. 그에겐 잉이라는 애인이 있다. 잉
글: 이다혜 │
200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