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인]
[할리우드작가열전] 장르영화의 수정주의자, 데이비드 웹 피플스
배티(룻거 하우어)는 전투용 리플리컨트(복제인간)이다. 자신이 한낱 한시적 소모품임을 깨달은 배티는 자신을 만들어낸 타이렐사의 회장을 찾아가 생명의 연장을 요구한다. 이때 그들이 서로를 부르는 말이 인상적이다. 배티는 회장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회장은 그를 ‘돌아온 탕아’(the prodigal son)라고 표현한다. 아버지가 불가능한 요구라고 일축하
글: 심산 │
2000-04-11
-
[영화읽기]
[이명석의 씨네콜라주] 로마의 휴일
“닉, 내가 이런 말 하는 건 좀 뭐하지만 말이야. 자네는 우리 신문의 간판스타라고. 그러니까 신경을 좀 써줘야 하잖나?” “저야 신문 판매고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죠.” “그거야 광고에서나 그렇지. 자네 칼럼 말야. 요즘 너무 하는 거 아냐? 이번 건 어제 석간에 나온 박스 기사랑 거의 똑같아. 그 신참내기 여기자랑 사귀고 있다는 소문도 있던데. 어
글: 이명석 │
2000-04-11
-
[국내뉴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아라비아의 로렌스> 피터 오툴
세상의 어떤 규칙들을 이제 겨우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어린 나이의 소년, 소녀들에게 어른들이 저지르는 꽤 폭력적인 질문, 그러나 어른 입장에선 꽤 즐기게 되는 두 가지의 질문이 있다. 하나가 넌 누굴 가장 존경하느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이다. 솔직히 별로 궁금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할 말이 없을 때면 곧잘 해대곤 하는 이
2005-05-19
-
[씨네클래식]
이장호 [50] - 로드무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는 이제하씨의 단편소설이다. 이상문학상을 탄 작품으로, 심사를 맡았던 고려대 불문과 김화영 교수가 영화로 만들어보라고 추천해주었다. 이제하씨의 소설은 난해하지만 독특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갖고 있어 개인적인 감수성으로 그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감각적으로 이해하는 편이 훨씬 나에게
2000-04-11
-
[영화읽기]
[아줌마, 극장가다] 리플리하곤 말도 안 할래, <리플리>
아줌마는 지난 보름 동안 영화를 보지 않았었다. 보고 싶은 영화가 많이 있다가 그만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리플리> <감각의 제국> <썸머 오브 샘> <엑기> 이렇게 밑줄 쫙 그어놨었는데, 언론에 따르면 열린 사회의 적들이 하필 아줌마가 보고 싶은 작품만 골라 신나게 가위질을 했다는 거다.
수입사들이 1
글: 최보은 │
2000-04-11
-
[영화읽기]
공포영화여, 좁은 길을 걸어라, 2000년 공포영화
<스터 오브 에코> <스티그마타> <헌티드 힐>. 최근 개봉한 3편의 공포영화를 보면, 10대 공포영화의 유행이 지나갔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영화들은 미국에서는 모두 지난해에 개봉했고, 뒤늦게 한국을 찾아왔다. <식스 센스>와 <블레어 위치>의 거대한 성공 뒤 개봉한 공포영화의 흥행은 <헌티드 힐
글: 김봉석 │
2000-04-11
-
[사람들]
존 트래볼타·켈리 프리스톤, 둘째 출산
존 트래볼타와 켈리 프리스톤이 ‘둘째’를 봤다. 이미 8살짜리 아들을 둔 이들 부부는 지난 3일, 건강한 딸을 낳아 엘라 블로라고 이름지었다. 사이언톨로지의 숭배자인 이들은 창안자의 가르침대로 “탄생 순간 아기의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고요한 출산’ 요법을 썼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존 트래볼타는 조만간 S
200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