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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유사 고양이와 유사 개의 동거
<고양이를 부탁해>를 처음 봤을 때 고양이는 내게 스쳐지나가는 단역에 불과했다. 길도 잃고 아직은 연약하기 그지없는 그 동물은 영화 속 주인공들의 환유로만 보였다. 지영(옥지영)은 길에서 주운 새끼 고양이를 혜주(이요원)의 생일선물로 줬고, 혜주는 “키우려니 의외로 손 많이 탄다”며 다음날 덜컥 되돌려줬다. 고양이는 계속 떠도는 운명이다.
글: 이성욱 │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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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투덜양] 저 멀리 이해불능점을 향하여, <남극일기>
이 기사는 <남극일기>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관람 전 D-8일 14시간43분0.7초 내에 ‘남극 과학기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꿈과 사랑과 모험과 낭만과 역경과 우정이 너울져 파노라마치는 감동 드라마’ 뭐 이런 걸 연상시키는 제목 위에 난데없이 “남극 최초의 미스터리”라는 헤드카피가 박혀 있다. 하긴 최초겠지. 누가 굳이 거기까지 가
글: 한동원 │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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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웰컴 투 씨네21 블로그
올해 <씨네21> 홈페이지에 가장 큰 변화는 블로그를 만든 것이다. 인터넷 소식에 둔감한 나는 온라인팀 배성준 팀장이 블로그의 필요성을 역설할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필요하면 하죠, 뭐, 정도였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글을 쓰고 덧글을 달아가며 교류한다는 게 처음엔 상상이 잘 안 됐다. 돈주는 것도 아닌데 그런 귀찮은 일을 누가 하겠어
글: 남동철 │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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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DVD vs DVD] 50여분 추가, 20년 만의 화려한 복원
<지옥의 영웅들>을 제작했던 로리마사는 영화 개봉 뒤 파산했고, 이후 영화의 판권은 MGM과 워너브러더스로 옮겨간다. 워너브러더스의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지옥의 영웅들>의 필름에 관심을 보인 사람은 영화평론가 리처드 시클이었다. 새뮤얼 풀러가 살아 있을 때 그로부터 복원판에 대한 염원을 들었던 시클은 워너브러더스와 기술진의 도움
글: ibuti │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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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코멘터리] 컷과 컷 사이 켜켜이 쌓여 있는 속살을 벗긴다, <소름>
<소름>이 놀라웠던 것은, 관객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골똘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관람 이후에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첫 장면이 주인공의 뒤통수부터 시작되고, 결정적인 순간에 화면을 가리거나 접어버리기 일쑤인 이 영화에 대해 윤종찬 감독은 ‘상식적이거나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 싫었다’고
글: 김송호 │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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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왼발 하이킥의 박력, <프라이드 FC Vol.4, 5>
크로아티아 특수경찰 출신의 미르코 크로캅은 왼발 하이킥의 달인. 프라이드 FC 경기 네 번째 주인공으로 나온 크로캅의 명승부 모음은 총 12경기를 수록했다. 미끈한 외모와 깨끗한 경기 매너, 폭발적인 하이킥으로 상대를 침몰시키는 그의 경기는 웬만한 무술영화 몇 편을 보는 것보다 더 박진감 넘치며 재미있다. 다섯 번째 주인공은 일본이 자랑하는 격투가 사쿠라
200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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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내적으로 성장한 소녀검객, <소녀검객 아즈미 2>
소녀검객 아즈미.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온갖 고초를 다 겪은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 전편에서 수백 명의 사무라이를 베고 또 베며 화면을 피로 물들였던 그녀. <펑성 가메라> 시리즈의 가네코 슈스케가 메가폰을 잡은 속편에서는 피를 뿌리는 빈도가 적어지긴 했지만, 아즈미는 여전히 검객으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끊임없이 살인을 해야
200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