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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황진영 작가가 생각하는 시대극의 매력
- 지금까지 작품 목록을 보면 모두 시대극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장르를 특별히 선호하는 이유가 있나요.
= 시대극은 인간의 격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시대가 가진 한계성 때문에 더욱 애절해진 사랑, 격해진 분노, 묵직한 충과 의리 같은 깊은 감정을 표현할 때, 대본 쓰는 일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제 취향이 그래요. 일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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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제왕의 딸, 수백향’ 황진영 작가 [22 WRITERS②]
“난 보고도 못 본 척할 수 없소. 알고도 모른 척, 듣고도 못들은 척, 슬프면서도 안 슬픈 척할 수 없단 말이오. 나는 시인이오.”(<절정>)
황진영 작가의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의 정체성을 인지하는 과정이 주요한 추동력이 된다.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상황에서 이육 사(김동완)는 스스로 시인이라 명명하며 시대의 목격자가 되려 했고, <제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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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22명의 드라마 작가를 만났습니다
“이번엔 모두 삼고초려의 자세로 섭외를 해야 한다! 거절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두번 세번 설득 또 설득을….” 거듭된 거절에 약간의 위기의식이 찾아왔을 때쯤이었을까. 드라마 작가 인터뷰 원이슈 특집호를 준비하는 비장한 각오가 기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삼고초려라는 단어까지 쓰고 말았다. 급하긴 급했나보다.
“섭외되셨나요?” “아직 답 기다리고
글: 이주현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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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남기지 않고
특별한 일 없이 보내는 주말이 있다. 어디 한번 나가볼까 하다가도 그냥 집에 있기를 선택하는 나는 이럴 때 냉장고를 뒤져보곤 한다. 그동안 묵어 있던 냉장고 속 재료를 먹어버리려는 것이다. 마침 음식을 포장할 때 받은 콜라가 남아 있고, 요리할 타이밍을 놓쳐 얼려두었던 토막닭이 있다. 급한 대로 모서리를 잘라 썼던 간 마늘 얼려놓은 것들을 꺼내서 주사위 모
글: 윤덕원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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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힘겨워하는 우주 과학자들을 위해
<스타트렉>은 우주를 탐험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다. 스타 플릿 우주선의 선원들은 겉보기엔 평범한 우주 군인같아 보일지 몰라도 하나같이 머리가 좋다. 개중에 가장 근육 바보처럼 보이는 선원조차 위기 상황이 오면 온갖 천문물리 용어들을 불경처럼 줄줄 읊어대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똑똑하고 순발력 있는 과학 장교들은 거의 마법사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글: 이경희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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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와 ‘서치2’, 카메라를 맡겼을 뿐인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나미(천우희)는 사건에 휘말린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이하 <스마트폰>)의 후반부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범죄자 준영(임시완)을 대면한 나미는 준영에게 묻는다.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내가 뭘 잘못했는데?” 억울하게 피해자가 된 나미의 입장에선 생략할 수 없는 질문일 테지만
글: 김철홍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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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TAR 타르’, 불편해야 했던 질문들
예술가와 예술을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는가? 세계적인 지휘자 리디아 타르(케이트 블란쳇)에게 물어보자.
<뉴요커>의 애덤 고프닉과 함께하는 대담에서 리디아는 두 사상을 소개한다. 첫째는 음악을 연구하다 만난 시피보 코나보 부족의 가르침이다. 그들은 노래를 만든 영혼과 같은 편에 있는 사람만이 노래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둘째는 스승 번스타
글: 김도헌 │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