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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눈길‘ 유보라 작가, “사회가 희망을 가지려면 잘못에는 제대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등학생 시절 겪은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 여성 투톱물을 좋아하죠? 영화로도 선보인 <눈길>은 위안부로 끌려간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연대를 그려냈어요. “죽는 게 무섭니, 죽지 못해 사는 게 더 무섭지”라는 고고한 영애, “죽는 게 제일 쉽다, 살아서 돌아가야지”라며 달래는 꿋꿋한 종분. 두 여성 캐릭터를 대비하며 극을 끌어
글: 이예지 │
사진: 정용일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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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너를 닮은 사람’ 유보라 작가, “시청자들은 사적 복수에 대한 열망이 커진 것 같다”
- 작업 공간이 근사해요. 술과 향초가 많네요.
= 처음 들어왔을 때 어떤 냄새가 나는지에 따라 공간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많이 가져다 놨어요. 술 냄새를 빼는 정화용이기도 하고. (웃음)
- 위스키 병이 쌓여 있어요. 글 쓰는 데 좋은 파트너인가요.
= 글렌모렌지 시그넷에 푹 빠져 있는데요. 초콜릿 향이 나서 안주 없이 훌훌 마시
글: 이예지 │
사진: 정용일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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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너를 닮은 사람’ ‘눈길’ 유보라 작가 [22 WRITERS⑦]
여자의 적도, 여자의 편도 여자다. 고현정(희주 역)과 신현빈(해원 역)이 팽팽히 맞서는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과 김향기와 김새론이 서로를 지탱하는 영화 <눈길>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인물에게 가닿는 시선을 보면 참 다정한 작가일 거라는 생각도 든다. 여성에게, 그리고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계에 각별한 애정을 지닌 유보
글: 이예지 │
사진: 정용일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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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작가, "내가 쓴 걸 누군가 연기하는 걸 본 경험은 완전히 다른 경험"
“뚫고 나갈 거야. 여기서 저기로”
박해영 작가는 SBS <LA 아리랑> 보조 작가로 시작해 청춘 시트콤 <행진> <골뱅이>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까지 오랫동안 시트콤을 썼다. 시작할 때 애를 먹었다. “남이 재미있을 만한 걸 가늠하고 웃을 만한 걸 찾아
글: 김수영 │
사진: 오계옥 │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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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 “배우가 꽃을 피우기에 그 꽃의 자양분을 대자는 마음으로”
- 극 속에서 캐릭터를 선명하게 만드는 여러 에피소드는 어떻게 정리해나가나요.
= 한 작가님과 대화하면서 생각하게 됐는데, 그 작가님은 매화를 중요한 사건으로 끊는다고 하더라고요. 1부 엔딩, 주인공 빠져나간다. 2부 엔딩, 교도소에 간다. 이런 식으로요. 반면에 저는 매화를 감정으로 끊어요. 그러니까 마음이 간다. 요동친다. 참는다. 그다음에 거기 들어
글: 김수영 │
사진: 오계옥 │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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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 “감정의 근원을 찾아가는 작업을 계속한다”
배우가 꽃을 피운다, 그 꽃의 자양분을 대자
<나의 해방일지>가 끝나고 박해영 작가는 “썼다가 엎고 생각나는 대로 끼적였다 버렸다 하며” 다음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보는 눈이 없으면 딴짓하는 편”이라 동네 카페 서너 군데를 돈다고 했다. “아침 9시 이전에 나가서 밤 10시까지 앉아 있다 들어오려고 해요. 진짜 일해야 하는 때가 오면 스터
글: 김수영 │
사진: 오계옥 │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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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박해영 작가가 말하는 ‘나의 해방일지’가 시작된 계기
‘저거 진짜다’ 싶은 표정으로 말하는 인물, 살아 있는 인물
- <나의 해방일지>의 단초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시작된 이야기였나요.
= <나의 아저씨>를 끝내고 다음엔 뭐할까, 그 생각을 몇 개월 했어요. 처음부터 목표나 골조를 정확하게 잡고 시작하진 않습니다. 바라는 정서 정도만 있었어요. 가벼웠으면 좋겠다. 해맑았으면 좋겠다.
글: 김수영 │
사진: 오계옥 │
202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