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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2022 올해의 시리즈 감독, ‘작은 아씨들’ 김희원 감독
“<왕이 된 남자> <빈센조>에 이어 올해 나온 <사운드트랙 #1>과 <작은 아씨들>까지 김희원이 연출하는 드라마는 일단 시각적인 측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다.”(박현주) 분명 지금까지 김희원 감독이 증명해온 것은 그가 “때로 과잉이라 느껴지는 이미지들도 세련되게 그려내는”(조현나), “남다른 스
글: 김소미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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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2022 드라마의 경향과 트렌드
#법대로 시청하라
슈퍼히어로 대신 검사와 변호사가 드라마를 주름잡았다. “법정에 오를 만큼 첨예한 갈등이 서사적으로도 재밌을뿐더러 매회 사건 중심이어서 시리즈 전체를 다 보지 않아도 에피소드별로 완성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강점”(배동미)에서 법정물의 인기 요인을 찾거나, “땡처리인가 아부인가”(유선주) 하며 잠시간 팔짱 끼고 바라보게 하는 올해의 트렌
글: 김소미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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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2022년 시리즈 BEST 6~10위, 그리고 올해의 시리즈 총평
플랫폼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영화를 드라마보다 우위에 놓는 구시대적인 편견도 자취를 감췄지만, 올해는 특히나 무의미해진 해였다. 대체로 기성 드라마 업계에 근간을 둔 제작사와 방송국, 감독과 작가의 오랜 구력이 힘을 발휘했던 작품들이 평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흥미로운 것은, 이를테면 기존 드라마 스튜디오가 신인 작가를 발굴하거나 영화 스탭과 협업을 시도하는
글: 임수연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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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2022년 시리즈 BEST 5위, ‘안나’ 감독판
<안나> 감독판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언어가 한국 여성의 이야기에 정교하게 이식된 작품”(듀나)으로, “20세기 말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사와도 영리하게 연결”(듀나)된다. “문제적 캐릭터 그리고 30년간의 긴 이야기에서 상황과 기회 그리고 심리가 어떻게 한 여성을 만들어내는지에 관한 강력한 탐구”(피어스 콘란)를 담은 이 작품은 “
글: 임수연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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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2022년 시리즈 BEST 4위, ‘옷소매 붉은 끝동’
“조선궁녀실록, 군주 중심 궁중 사극이 지운 절반의 역사를 복원한 작품.”(김선영) “이성애 로맨스, 사극, 왕과 후궁이란 소재로 이 정도의 페미니즘 관점의 드라마가 가능할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조혜영) 올해 초 종영한 <옷소매 붉은 끝동>은 “사극이라는 테두리를 잘 지키면서도 그 경계를 향해 계속해서 질문하는 모범생 같은 작품”(복길)으로
글: 임수연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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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2022년 시리즈 BEST 3위, ‘나의 해방일지’
“웃지 않는 여자 주인공,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애환, 부모 세대와의 갈등과 순응,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과 다르지 않다는 암담함”(김송희) 등이 묘사된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에서 흔히 쓰이지 않는 소재, 서울 근교라는 배경,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흔치 않은 내향적 인물을 가지고 작품을 풀어냈으며 마니아층을 양산”(박
글: 임수연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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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2022년 시리즈 BEST 2위, ‘작은 아씨들’
“모두가 돈을 생각하고 말하는 시대의 초상을 동화로 풀어낸 자유로운 작법”(김혜리)을 보여주며 “올바름보다는 정념으로 설득하고, 옹호보다는 애호를 낳을”(김소미) <작은 아씨들>은 가히 “정서경 버전의 <기생충>”(장영엽)이라 할 만하다.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욕망을, 막장이라는 장르의 힘
글: 임수연 │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