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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다미·김혜준 - 여자끼리의 케미 우리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1995년 4월 24일 창간한 <씨네21>이 25주년을 맞은 사이, 영화계에도 많은 일이 있었다. 특히 25년이란 세월은 <씨네21>과 함께 태어났던 배우들이 주목받는 신인으로 호명되는 시기를 지나 어느덧 한 작품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마녀>(2018)를 이끈 김다미(199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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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드라마 '반의반' 김성규·이하나 - 봄이 온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조합이다. 김성규와 이하나는 <반의반>을 이끄는 또 다른 축으로, 이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김성규가 연기한 인욱은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다. 극악무도한 장첸 일당의 행동대장(<범죄도시>), 연쇄살인마(<악인전>), 총알 하나로 좀비를 고꾸라뜨리는 저격수(<킹덤>) 등 전작에서
글: 배동미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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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드라마 '반의반' 정해인·채수빈 - 그저 멀리서만
“요즘 누가 짝사랑을 하냐”는 서우(채수빈)의 말대로 발전 가능성이 없으면 관계를 끊어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다. 그러나 <반의반>의 하원(정해인)은 오랜 시간 혼자서 지수(박주현)를 좋아해왔다. 서우는 그런 하원에 대한 감정이 점점 커지지만 그저 멀리서 그를 바라볼 뿐이다. 자기감정을 강요하지도, 그 감정에 상응하는 애정을 억지로 갈구하지도
글: 조현나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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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드라마 '반의반' 정해인·채수빈·김성규·이하나 - 짝사랑해도 괜찮아
“요즘 누가 짝사랑해요? 사랑 하나에도 얼마나 경쟁적인데.” 2020년 3월 23일 월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의 대사처럼,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애틋한 짝사랑 이야기를 만나기 어렵다. <반의반>은 실로 오랜만에 단비처럼 찾아온 멜로드라마다. “목소리면 충분해. 난 너의 한 조각, 반의반만 있으면 돼”
글: 씨네21 취재팀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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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결백> 배종옥 · 신혜선 - 여자, 여자를 만나다
“기술시사회에서 영화를 먼저 봤는데 내가 못한 것만 두드러져 보였다. 그런데 시나리오에서 재미있게 봤던 부분들이 잘 살아서 재밌더라.”(배종옥) “배종옥 선배님이 잘 보셨다면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신혜선) 스튜디오에 들어온 배종옥, 신혜선 두 배우는 함께 찍은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을 만족스러워했다. 이 영화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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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사냥의 시간> 박해수 - 야생동물처럼
소문이 무성하다. 배우 박해수가 연기한 킬러 한은 네명의 친구들을 소리 없이 쫓으며 죽음의 사자 같은 초현실적 기운을 뿜는다. 심중을 알기 어려운, 연기 같고 암흑 같은 존재다. 배우에겐 해석과 표현의 여지가 무궁무진했을 캐릭터를 만나, 박해수는 여느 때보다 즐거운 고통으로 침잠했다. <마스터>(2016)를 기억하는 관객에겐 배우의 도약과 확장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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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사냥의 시간> 박정민 - 궤도를 벗어나
소탈하고 군더더기 없이 정확하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하는 배우 박정민의 말들이 그랬다. 데뷔작 <파수꾼>에 이어 10년 만에 영화를 통해 윤성현 감독, 배우 이제훈과 조우한 박정민은 10대의 고등학생에서 이번엔 20대 인생 마지막 기회를 잡는 어쩐지 더 절박한 청춘이 되어버렸다. 그중에서도 박정민이 연기한 상수는 친구들 무리에서 조금은
글: 김소미 │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