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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화제작 <추락의 해부>의 감정적 복잡성과 완성도에 대하여, 결백한 이야기는 없다
경쟁 영화들이 속속 면모를 드러내면서 일찌감치 그해의 복병으로 평가받았던 <추락의 해부>가 마침내 2023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을 때, 즉각 <피아노>(제인 캠피언),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그리고 <추락의 해부>를 연대순으로 짚어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2013년 <에이지 오브 패
글: 김소미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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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좋은 타이밍, <황야> 이희준
양기수(이희준)는 남산(마동석)과 함께 <황야>를 지탱하는 커다란 축이다. 영화의 초반부를 책임지는 인물이며 웅크려 있던 남산을 서사의 중심으로 끌고 나오기도 한다. 커다란 비밀을 지닌 채 모종의 실험을 진행 중인 그에겐 “인류를 지키겠다”라는 확고한 목적의식이 있다. 남산 무리와의 상호작용을 제외하고서라도 <황야>의 일부를 뚜렷하게
글: 이우빈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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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세계관을 만드는 사람, <황야> 마동석
<황야>의 남산에겐 긴 설명이 필요 없다. 그를 연기하는 배우가 마동석이고, 언제나 그랬듯 마동석은 힘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악당을 응징할 것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남산과 지완(이준영)이 아끼는 마을의 소녀 수나(노정의)를 구하기 위해 미치광이 과학자 양기수(이희준)가 군림하는 아파트로 떠나는 초반의 전개는 효율적으로 제시될 수 있다. 그렇게
글: 임수연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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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람한 육체성, 귀여움, 정의 구현, <황야>에 깃든 장르로서의 마동석
<황야>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액션 장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마동석 장르’란 수사도 함께 따라붙는단 사실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대표로 하여 통용되기 시작한 단어다. 이는 예비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마케팅적 편의일 수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와 배우의 명성을 이용하는 상투일 수도 있다. 그
글: 이우빈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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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황야의 사나이들, <황야> 리뷰와 배우 마동석, 이희준 인터뷰
모종의 사태로 세상에 폐허와 황야만 남은 지 3년, 남산(마동석)은 동료 지완(이준영)과 함께 소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남산이 마체테를 들고 싸움에 나선다. 남산, 지완과 친하게 지내던 수나(노정의)네 가족이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자신들을 ‘봉사단’이라 칭하는 집단이 은근슬쩍 수나를 노리고, 봉사단의 우두머리인 의사 양기수(이희준)는 무척 위험
사진: 최성열 │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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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색다른 설렘, <세기말의 사랑> 노재원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한 노재원 배우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차기작 때문에 머리를 길렀다는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되는 등 현재 주목받는 배우 중 하나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환자 서완으로, <D. P.> 시즌2의 수사관 최현도로 존재감을 드러낸 뒤 <세기말의 사랑>과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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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벽을 허물다, <세기말의 사랑> 임선우
“심장이 뜨거운 여자.” 임선우 배우는 유진을 이렇게 정의했다. 영화의 배경이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바뀌고 도영(노재원)의 공금횡령금을 대신 채운 영미(이유영)가 형을 살고 나왔을 때, 유진은 자신을 도영의 아내라 소개하며 영미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과거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유진은 본래부터 얌전히 살던 사람은 아니다. (웃음) 20살 넘어 근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