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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간절한 만큼 치열한가, <815 사수작전>
장수 공시생 영수(장희웅)와 경석(김인권)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합격’뿐. 가족도 사랑도 흔들리는 위기 속에서 앉기만 하면 붙는다는 도서관 815번 좌석 정보를 입수한다. 이들은 ‘명당’을 사수하기 위해 치열한 좌석 전쟁에 돌입하고, 관계가 뒤엉키며 시험보다 더 복잡한 싸움을 벌인다. 공시생의 청춘 생존기 <815 사수작전>은 유쾌한 설정
글: 최선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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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창의성을 증명할 필요 없는’(< Artists Only >) 이들의 협업 예술, <스탑 메이킹 센스>
<스탑 메이킹 센스>가 국내에서 처음 개봉한다. 1983년 할리우드 판타지스 극장에서 열린 토킹 헤즈의 공연을 몇 차례에 걸쳐 촬영한 필름이다. 토킹 헤즈 자체 제작, 조너선 드미 연출. 40년이 흐른 지금 이 영화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건 4K 리마스터링 버전의 선명한 화질 때문만은 아니다. 뉴웨이브의 선구자 토킹 헤즈의 음악에 있는 고유성은
글: 김연우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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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선의로 완성된 구원의 서사, <악마가 이사왔다>
퇴사한 뒤로 길구(안보현)는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임윤아)에게 첫눈에 반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한껏 주눅 든 길구는 그에게 쉽게 말 붙일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길구는 새벽녘에 엘리베이터에서 선지와 마주친다. 조용하던 낮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화려하게 꾸민 채 등장한 선지는 길구에게 적대심을
글: 조현나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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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남색대문>
이 더위는 언제쯤 끝날까. 여름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산뜻한 바람을 맞이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계절로서 짓궂게 서 있을 뿐이다. 피할 수 없는 시간을 지나 비로소 미풍을 껴안게 된 청춘들의 이야기인 <남색대문>이 7월 마지막 주에 다시 열린다. 2002년 대만 개봉 이후 한국에서는 영화제와 기획전을 통해서만 소개되다가 2021년 8월 국내
글: 남선우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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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캐비어 넣은 라면을 굳이 체험하고 싶다면, <틴 솔저>
17년 전, 전직 군인이었던 보쿠시(제이미 폭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군인을 치료하는 시설 더 프로그램을 창설한다. 그의 진짜 목적은 정신적으로 불안한 군인을 세뇌해 체제 전복을 꾀하는 컬트 집단을 만드는 것이다. FBI의 장군 애쉬번(로버트 드니로)은 보쿠시를 제거하기 위해 더 프로그램에서 탈출한 내쉬(스콧 이스트우드)에게 접근한다. 내쉬
글: 김경수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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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스포티파이 셔플 재생을 누른 듯한 아무 이미지 대잔치, <스머프>
스머페트(리애나)부터 덩치 스머프(알렉스 윈터)까지. 스머프 마을의 스머프에게는 각자의 개성과 거기에 어울리는 이름이 있다. 저 혼자만 개성이 없어서 방황하던 ‘그냥’ 스머프(제임스 코든)는 어느 날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그가 마을에서 마법을 선보인 순간 하늘에 구멍이 뚫려서 파파 스머프(존 굿맨)가 납치당한다. 스머프들은 켄(닉 오퍼먼)과 힘을
글: 김경수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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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익숙한 하이틴 호러의 맛, <강령: 귀신놀이>
기호(서동현)의 제안으로 자영(김예림), 동준(이찬형), 예은(오소현), 미연(김은비), 자영의 동생 서우(박서연)는 공모전에 제출할 영상 촬영을 함께하기로 한다. 현재 폐쇄된 지하의 한 저수조에서 6명의 아이들은 무엇이든 알려주는 강령술을 진행해보기로 하는데, 자영은 실제로 강령술을 시도해보자고 제안한다. 서우에게 정체 모를 무언가가 빙의되자 이들이
글: 조현나 │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