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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에서 영화 아이템 발굴 및 시나리오 기획/개발을 담당할 기획제작팀 직원 모집. 신입 또는 동종/관련 업계 경력 2년 미만 자 대상이며, 2월10일까지 이력서, 자기소개서, 영화기획안(원작 판권을 구매하여 영화화하고 싶은 작품 1편을 선정하여 기획서 작성)을 hyojin@zipcine.com으로 접수. 전화 문의 및 우편/방문 접수는 사절이며, 자세한 사항은 www.zipcine.com 게시판 공지사항 참조.
*인터랙티브 캠페인 전문회사이자 영화 <청출어람>의 공동제작사인 (주)모그인터렉티브에서 인재를 찾는다. 모집부문은 캠페인 플랫폼 기획자/캠페인 카피라이터/콘텐츠 PD/플랫폼 디자이너(웹). 경력자 우대. 자세한 내용은 www.mog.kr ‘리쿠르트’에서.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스탭 모집. 2월5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사진필수)와 자기소개서를 msff_mk@naver.com으로 접수. 메일 및 지원서
[소식]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스탭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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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람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소수의견>의 주요 출연진이 확정됐다. 윤계상은 농성 중에 전경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철거민을 변호하는 국선 변호사로, 김옥빈은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여기자로 분한다. 둘을 돕는 선배 변호사 역에는 유해진이, 구속된 철거민과 죽은 전경의 아버지로는 각각 이경영과 장광이 캐스팅됐다.
*제시카 채스테인(오른쪽)과 콜린 파렐이 차기작으로 리브 울만 감독의 영화 <미스 줄리>를 선택했다. 이 영화는 스웨덴의 대문호 스트린드베리의 1888년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잠깐. 리브 울만이라고? 그렇다. 잉마르 베리만의 페르소나였던 그 명배우 리브 울만이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는다.
*흥미로운 캐스팅이다. <신 시티: 어 데임 투 킬 포>의 팜므파탈 아바 로드 역에 에바 그린이 낙점됐다. 이로써 그녀는 <씬 시티>에서 클라이브 오언이 맡았던 드와이트 역에 새로이 발탁된 조시 브롤린과 호흡을 맞출 예
[캐스팅] 윤계상, 김옥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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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3년이 밝았다. 모름지기 한국 사람은 설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해야 제맛이 아닐까? 새해를 맞아 올해 듣고 싶은 ‘희망 뉴스’를 몇 가지 꼽아봤다.
우선 새 정부가 출범했으니 정부와 관련된 뉴스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정부와 달리 문화예술계의 갈등을 원치 않는다고 전제하며, 한국영화의 건강한 성장과 영화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도 제개정하고, 2011년 발표된 영화진흥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정/보완하는 새로운 영화진흥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한다. 법률 제개정과 영화진흥계획의 수정/보완에는 영화계의 주요 요구를 대폭 반영하고, 관련 기구의 재편 등은 정부의 부처간 협의를 거쳐 수용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약속한다. 다만 등급심의기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민간 심의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다. 새로운 영화진흥계획에는 독립/예술/다양성영화 등의 성장 방안과 한국영화시장의 동반 발전을 위해 독과점 규제 등 공정거래 환경 조성
[충무로 도가니] 꿈꿔봅니다, 공약은 지키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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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이 제29회 선댄스영화제 월드드라마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오멸 감독은 “제주도의 사람들, 그리고 영화를 찍는 동안 함께해준 수많은 영혼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2년 한국영화가 7년 만에 흑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평균 수익률이 13%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치에 이르렀다.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가 올해부터 열리지 않는다
=지난 6년 동안 영화제를 후원해온 CJ문화재단이 재정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CJ문화재단은 “더 많은 국내 영화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뉴스] <지슬>이 제29회 선댄스영화제 월드드라마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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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자회견을 열고 3회째 순항을 알린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 핵심 인사 한명을 제보받았다. 유순미씨다. “감독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2010년에 스마트폰영화제를 열었다. 그러고나서 2011년부터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형태로 바꾸었다. 실은 2011년부터 내가 프로그래머이자 사무국장이자 홍보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 (웃음) 사실 이 영화제는 일하는 사람들이 감동받는 영화제다. 왜냐하면 영화감독이 되고 싶지만 아직 영화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일종의 계기와 동기를 제공해 그런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듣기 때문이다.” 기왕에 맺은 인연이라, 유순미씨는 스마트폰영화 제작에 관한 책까지 펴냈다. “2010년쯤에 엄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찍어보자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직도 편집을 못 끝냈다. 물론 관계자라 그럴 수는 없겠지만, 매년 영화제 열릴 때마다 ‘아 이거 내가 내면 1등인데’라고 생각만 계속 하고 있다. (웃음)” 영화 기획/마케팅 회사 ‘메가폰’의 대표이기도 해서 물론 바
[이 사람] 일하는 사람이 감동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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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가 1월30일 열린 총회를 통해 11기 회장단을 출범시켰다. 단일 후보로 추대된 명필름 이은 대표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임 차승재 회장이 3번 연임한 사실을 감안하면 6년 만에 뽑은 새로운 얼굴이다. 부회장단은 청어람 최용배 대표,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삼거리픽쳐스 엄용훈 대표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제협 이은 신임 회장은 “전임 차승재 회장이 기반을 잘 닦아준 만큼 함께 선출된 부회장단과 영화계에 산적해 있는 문제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부회장단은 이번이 처음인 엄용훈 부회장은 “선배 제작자에 비해 영화 경력이 짧아 다소 걱정스럽다. 선배 제작자와 젊은 프로듀서의 조화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협 총회에서 나온 11기 회장단의 과제는 크게 세 가지다. “인품이나 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내가 회장으로 선출되는 게 마땅하다”는 말로 총회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 원동연 부회장은 올
[국내뉴스] 영화 생태계를 공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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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친구 아버지는 칠순이 훌쩍 넘도록 일을 가리지 않고 밥벌이를 하셨다. 술을 좋아하셨던 것 외에 별다른 취향도 요구도 내세운 일이 없다. 자취하는 막내딸 집에 ‘우렁아비’처럼 찾아와 슬그머니 밀린 빨래를 해놓고 가시곤 했다. 막내딸이 순산하는 걸 본 뒤 황망하다 싶을 만큼 짧게 아프시고 곱게 돌아가셨다. 유품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때 사람들이 쓰던 종이모자가 나왔다고 한다. 가족들 아무도 몰랐단다. 건강도 시원찮으면서 언제 그런 데는 쫓아다녔는지 모르겠다고 친구가 얘기해주었을 때 나는 유족 보기 민망할 정도로 울음이 터져나왔다. 그는 조용하고 정직한 단독자였다.
팔순이 넘은 내 아버지의 가장 큰 미덕은 당신이 ‘뒷방 늙은이’ 취급받는 걸 담담히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나름 ‘끗발있는’ 한 시절을 보냈지만 어찌나 실용적인지 버리려고 내놓은 낡은 사위 옷을 태연히 입고 앉아 있고, 자식들이 모였을 때 언뜻 유언처럼 보일 ‘말씀’을 적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눠줬는데 어디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잘 늙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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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작 드라마 납시오
설을 전후해 후속작 드라마간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수목드라마 부문이 박빙이다. 노희경 각본, 조인성, 송혜교 주연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표민수 PD, 장혁, 이다해, 이범수 주연의 <아이리스2>가 2월13일부터 맞붙는다. 2월2일 강지환, 황정음 주연의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도, 2월4일 진구, 박하선 주연의 주말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도 방영을 시작한다.
2. 어머니 오세요~
CJ CGV의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가정주부들을 위한 기획전 ‘10시엔 영화’를 연다. 그동안 무비꼴라쥬에서 상영된 화제작들과 ‘이달의 배우’ 선정작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게다가 관객 추첨을 통해 손 세정제, 표백제, 치약 샘플 등 생활용품 3종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화룡점정. 어머님들, 극장으로 고고싱!
3. 그래미, 예습하고 보자
그래미상 시상식을 보고 싶은데 그날 일
[must 10] 신작 드라마 납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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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를 나와 주간지로 옮겼을 때 나름 기대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매일 촉을 세우고 있다가 깨알같이 마감하는 일보다는 한주 단위로 큼직큼직 움직이는 일이 아무래도 편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웬걸. ‘잉크밥’깨나 먹어본 선배들은 하나같이 ‘일이 괴롭기로 으뜸은 주간지’라고 단언했다. 그래도 설마 하는 마음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말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비유하자면 일간지 기자의 삶은 마라톤 주자와도 같다. 아주 길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으며 고층 빌딩 숲과 공원도 지나치는 덕에 지루하지만은 않은 코스를 그들은 달린다. 반면 주간지 기자의 삶은 중거리 주자와 비슷하다. 꽉 막힌 실내 육상 트랙을 돌고 돌고 또 도는(월간지의 삶은 체험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매달 열리는 선수권에 출전하는 단거리 주자의 그것과 유사하지 않을까). 일간지 기자가 매일 꾸준히 주행한다면, 주간지 기자는 매주 초반 페이스 조절을 하다 후반에는 막판 스퍼트, 즉 전력질주를 펼쳐야 한다.
[에디토리얼] 지금, 잠시 멈춰 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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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성 격: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0분 이내 단편영화 공모전
기 간: 2013년 4월 17일 ~20일
상 영: 오프라인채널(장소 미정),공식홈페이지,올레닷컴,올레TV,네이버 등
홈페이지: www.ollehfilmfestival.com
[이준익 감독]"세계에서 가장 권위 없는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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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와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여자가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오는 2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조인성]"항상 현장이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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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치쿠 누벨바그의 기수, 일본 뉴웨이브의 전사로 불린, 전후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 지난 1월15일 여든한살로 생을 마쳤다. 오시마는 프랑스의 장 뤽 고다르와 비교되며 일본의 고다르라고도 불렸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고다르는 영화가 먼저였고 그다음이 정치였지만, 오시마는 정치가 먼저였다. 세계의 모든 것을 부정하기 위한 도구로 영화를 선택했던 60년대적 인간,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세계를 돌아본다.
오시마 나기사 스스로 대표작으로 꼽은 <청춘 잔혹 이야기>(1960). 주인공인 기요시는 말한다. 화가 났다고. 세상 모든 것에 화가 났다고. 좋아하는 여고생 마코를 반강제로 범하고, 그녀를 앞세워 젊은 육체를 탐하는 중년 남자들을 폭행하고 돈을 뺏은 남자. 지난해 10월, 앞서 떠난 와카마쓰 고지 감독은, 17살에 집을 떠나 전국을 떠돌다 영화를 하게 된 이유를 “화가 나서”라고 말했다. 경찰 그리고 세상에 잔뜩 화가 나 있었
영화로 투쟁했던 60년대적 인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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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의 영화들은 심미안을 가진 어른들을 위해 꼼꼼하게 만든 수공예 장난감 같다. 2012년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택된 <문라이즈 킹덤>은 1960년대 패션, 건축, 소품으로 견고하게 축조된 세팅 위에 십대의 사랑의 도피행각을 풀어놓았다.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이 가득 찬 화면에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스타들이 능청스럽게 유머를 풀어놓는다. <문라이즈 킹덤>으로 돌아온 앤더슨 왕국의 특징을 그 시작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웨스 앤더슨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늘 세상으로부터 비스듬히 비켜나 있다. 어른들은 철이 없고 이 철없는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은 웃자란다. 앤더슨의 장편 데뷔작 <바틀 로켓>(1996)부터 이런 캐릭터들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수상스키를 탈지 선탠을 할지?’를 물어보는 여자친구를 보며 더이상 그런 질문에 대답하고 싶지도,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의 곁에 있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으로 문득 사막으로 떠나버린 앤소니는 제 발로
판타스틱 Mr.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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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아저씨>는 2년 전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 잊을 만하면 케이블에서 보게 된다. 그때마다 꼼짝없이 같은 장면에서 온몸을 찌릿찌릿 떨고 만다. 총알 떨어진 원빈 ‘아저씨’가 단검 하나로 다수와 싸우는 최후의 클라이맥스. 그 2분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매번 2시간짜리 영화를 넋놓고 보는 셈이다. 전진/후진의 간결한 동선, 무자비한 칼놀림, 솟구치는 핏줄기, 떼거리인 주제에 공포로 가득한 ‘나쁜 놈들’의 표정이 모두 사악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 감정을 증폭시키는 건 메인 테마인 <The Man from Nowhere>다. <올드보이>의 ‘미도 테마’로 유명한 심현정이 만든 이 스코어는 긴박한 비트와 유려한 멜로디가 팽팽하게 경쟁하고 충돌하는 곡이다. 덕분에 두근두근 불안한 채로 감정이 드라마틱하게 비약하는데, 무표정하지만 실상 굉장히 감정적인 <아저씨> 이야기에 어울리는 음악이란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론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두근두근 불안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