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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할리우드의 유명 시각효과 회사 리듬 앤드 휴스(Rhythm & Hues)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리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가 제66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파산보호 신청 전 리듬 앤드 휴스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세곳으로부터 2천만달러의 자금을 긴급지원받았다. 리 버거 리듬 앤드 휴스 영화부문 회장은 파산보호 신청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퍼시 잭슨과 괴물들의 바다> <R.I.P.D> 등)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 강조했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시각효과 업계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눈치다. 지난해 9월엔 <타이타닉>과 <트랜스포머>의 특수효과 업체인 디지털 도메인이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업계 최고라 불리던 회사들이 글로벌 경쟁 시대의 생존법을 고민해야 할 상황에 직면한
[해외뉴스] 꿈의 공장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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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이 개봉 4주차인 2월14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750만 관객을 넘어섰다. 1천만 고지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기대치에 비하면 놀라운 성적이라고 영화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적은 예산에 이렇다 할 스타 배우가 없는 상황에서 이뤄낸 예상 밖의 결과라 더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최근 두편의 1천만 영화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마케팅한 ‘퍼스트룩’의 이윤정 대표는 <7번방의 선물>이 1천만 관객을 넘긴다는 가정하에 이렇게 말한다. “한국에서 1천만 관객을 넘었던 영화는 스타 파워가 있는 감독이나 배우들의 작품이거나 규모가 큰 대작이 대부분이었다. <7번방의 선물>은 그런 경우들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성적이 놀랍다. 지난해 1천만명을 넘긴 <도둑들>이나 <광해, 왕이 된 남자>와는 다른 행
[포커스] 설날, 배우, 장르의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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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스튜디오후크에서 재무팀/한국영화기획팀 경력사원 모집. 각각 해당분야 4년 이상 경력자 대상. 사진 첨부한 이력서를 3월15일까지 khlee177@naver.com으로 제출.
*<7번방의 선물>을 제작한 (주)화인웍스에서 국제영화제 스탭 모집. 기획팀장(상근직), 홍보/마케팅팀장(상근직), 프로그래머(계약직) 각 1명. 영화제 및 축제 관련 업무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영어 능통자 우대. 2월24일(일)까지 이력서 1부, 경력 중심의 자기소개서 1부, 경력증명서(jpg 첨부사진으로 제출)를 fineworksfest@gmail.com으로 접수. 전화문의 사절(fineworksfest@gmail.com).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기록팀(동영상) 업체 모집. 참여는 현재 등록된 전문 동영상 업체로, 해당 사업 관련 2년 이상의 사업 수행 실적이 있는 업체면 가능. 참가신청서(www.jiff.or.kr)를 2월21일 오후 6시까지 영화제 서울사무국 홍
[소식] 제3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경쟁부문 작품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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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륙의 연인은 송혜교? 송혜교가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 이어 오우삼 감독의 <생사련>에도 캐스팅됐다.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부유한 금융가 출신들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오우삼 감독이 4년 동안 준비한 야심작이다. 장쯔이, 장첸 등도 캐스팅돼 그녀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두편의 코미디영화에 연달아 출연을 확정했다. 그녀는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신작 <쉬즈 퍼니 댓 웨이>에서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를 가진 치료사로, 저스틴 리어든 감독의 SF코미디 <컨벤션>에서는 사각형 대신 오각형 박스를 유행시키려는 야심찬 발명가의 누이로 열연할 예정이다.
*또 한명의 배우감독이 탄생했다. 영화 <드라이브>의 과묵한 운전사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라이언 고슬링이 본인이 쓴 각본을 토대로 영화 <하우 투 캐치 어 몬스터>를 연출한다. 영화는 점점 사라지는 도시를 배경으로 두 아이를
[캐스팅] 송혜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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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7일,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한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저작권 보호와 온라인서비스제공자(이하 OSP)의 저작물 활용의 균형을 추구”해야 하는 현행 저작권법이 “온라인서비스제공자의 면책사항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서비스제공자의 면책”과 “특수한 유형의 온라인서비스제공자의 의무를 삭제”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그리고 정보인권운동단체들은 “저작권보다 정보인권이 먼저다”라며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표명하였다.
물론 당연하게도 인권이 먼저다. 그러니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가려 저작권법을 개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예컨대 삼진아웃제의 경우, 다양한 논란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인권의 수호와 한-EU FTA, 한-미 FTA의 합의사항 반영이라는 명분을 핑계로, 사회적 이익균형이라는 법률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
현행 저작권법은 “OSP는 자신의 서비
[충무로 도가니] 사회적 이익균형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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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영화 관객수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
=그중 한국영화가 1199만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으로 전년 대비 45.5%가 증가했다. 2월13일 현재 <7번방의 선물>이 700만명, <베를린>이 500만명을 넘었다.
-<노리개>가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연예계 성상납을 다룬 영화 <노리개>는 올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홍보비 1억원을 모금을 시작한다. 굿펀딩 사이트에서 2월13일부터 3월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사무국장으로 김인수 전 기반조성국장이 선임됐다
=김인수 신임 사무국장은 시네마서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댓글뉴스] 1월 영화 관객수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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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구성으로 주목받는 영화제가 있다. 첫 개최를 앞둔 ‘마리끌레르 필름 & 뮤직 페스티벌’이다. 총지휘자는 오동진 위원장. 2013년 1월28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위원장 임기를 마친 그는 곧바로 마리끌레르영화제 준비에 착수했다. “2011년 때는 제천영화제를 위해 선정했던 작품들을 가지고 마리끌레르와 제천이 협업하여 영화제를 치렀다. 단독으로 치르는 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제의 방향과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오동진 위원장은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한 작품들이 많다. 이런 아쉬운 영화들을 모아 다시 옥석을 가려 ‘크리틱스 초이스’(비평가의 선정작)의 느낌으로 가려고 한다”며 뜻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어느 면으로 보나 속이 꽉 찼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안나 카레니나>부터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서칭 포 슈가맨>, 장 뤽 고다르의 신작 <필름 소셜리즘>만 봐도 그렇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 신치림 등의 음악
[이 사람] 미처 주목받지 못한 작품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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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인상인가. 일부 상영관의 가격 차별화 정책인가. CJ CGV가 8개 상영관(목동, 상암, 강남, 센텀시티, 마산, 순천, 오리, 야탑)에 한해 관람료를 인상했다. 주중에는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주말에는 9천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단, 낮시간대의 요금은 인하하기로 했다. CGV목동, 상암, 강남은 주중 주간(오후 4시 이전) 관람료를 기존의 8천원에서 1천원 인하한 7천원으로 책정했다(다른 상영관의 관람료는 CGV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 밤 11시 이후부터는 심야시간 요금제를 적용해 기존의 8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하했다(CGV강남은 5천원이다). CJ CGV 홍보팀 김대희 과장은 “요금을 인상하기로 한 8개 상영관은 주부 관객을 타깃으로 하는 극장이다. 주부 관객이 주로 몰리는 낮시간대의 요금을 인하하는 대신 그외 시간대의 요금을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요금 인상은 본사의 지침이 아닌 각 사이트의 점장이 타깃 관객 유치를 위해 가격의 다변화를
[국내뉴스] 영화관람료 인상 전초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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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처음으로 시계를 보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내가 노회찬 아저씨를 이렇게 사랑하는지 나도 몰랐다. 한 지인은 “즐거움을 주는 유일한 정치인”이라며 그에게 해마다 10만원씩 후원했는데, 정곡을 찌르는 언어 조탁 능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노회찬이 국회의원직을 내놓아야 하다니. ‘지대로 지못미’다.
그가 쓴 죄목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다. 1997년 삼성 이학수와 중앙일보 홍석현이 정치인과 검사들에게 불법자금을 얼마씩 주고 어떻게 관리할지 등을 논의한 대화 내용이 8년이 지난 2005년 폭로됐고, 당시 국회 법사위원이던 노회찬 의원은 떡값을 받은 검사들의 실명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검찰이 자기 치부를 가리느라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게 뻔히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삼성 X파일’이라 불린 이 사건은 당시 법무부 장관도 “건국 이래 최대 정/경/검/언 권력남용의 결정판”이라 할 정도로 메가톤급 위력을 지닌 내용이었다. 다시 8년이 지났다. 미풍도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노회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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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을 닮은 그림들
개나리와 목련이 필 무렵, 미술관에도 봄이 만개할 예정이다. 오페라갤러리에서 3월28일부터 4월28일까지 <봄의 제전> 전시회가 열린다. 샤갈과 피카소, 달리, 르네 마그리트 등 20세기 대표 미술가들의 봄을 연상케 하는 60여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2.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거침없는 폭력에 관해 이런저런 소문이 많다. 하지만 오래전 이미 <저수지의 개들>이 있었다. 이제는 B무비의 네오 클래식이 된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뷔작이 양장 패키지 콤보팩으로 발매됐다. 오리지널 인터뷰, 삭제 장면, 영화평론가 에이미 토빈, 피터 트래버스, 에마뉘엘 레비의 코멘터리, 트리뷰트 및 레퍼런스 영상 등이 꼼꼼하게 수록돼 있다.
3. 2월, 단편영화와 놀자
KU씨네마테크와 KU시네마트랩에선 2월15일부터 24일까지 제1회 유럽단편영화제가 열린다. 사랑을 주제로 한 55편의 단편이 공개된다. 독립영화전
[must 10] 봄을 닮은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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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과 김지운, 한국을 대표하는 두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 나란히 개봉한다. 기쁜 일이지만 이를 애국심 같은 감정으로 포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할리우드라는 무대가 세계 최고인 게 사실이긴 하지만, 두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 삼아 영화를 만들어온 것이 아니므로 목청 높여 ‘한국영화의 쾌거’ 따위의 말을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다. 사실 두 감독을 포함해 여러 한국 감독이 할리우드로부터 부름을 받아온 건 꽤 오래된 일이다. 그럼에도 그들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은 때가 맞지 않았거나 할리우드에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구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뒤집어 말하면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와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는 그들이 할리우드에서 만들고 싶었던 영화라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두 감독이 구상한 바가 한국에서만큼 척척 이뤄지지야 않았겠지만 그럭저럭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을 터. 두 영화가 궁금한 건 그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과 니콜
[에디토리얼] Thank You and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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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 '신세계'는 오는 2월 21일 개봉.
[황정민]"‘신세계’ 캐릭터, ‘달콤한 인생’ 백사장의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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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문라이즈킹덤> 사..사..사..
[헌즈 다이어리] <문라이즈킹덤> 사..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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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와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여자가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오는 2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영상인터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