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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음악을 가까이해온 이에게 소리는 어떤 이미지로 인식될까. 전시 <김수철 소리그림>은 한 음악가가 자신의 소리 연구를 50년간 화폭에 옮긴 과정을 그대로 나열한다. 작품의 주인인 김수철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공식 음악을 작곡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음악감독,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음악감독 등을 맡아온 음악가다. 2023년에는 국악이 주도하는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을 직접 작곡, 지휘하며 국악기와 서양 악기가 공존하는 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수십년간 자신이 그려온 1천여점의 그림 중 100여점을 골라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소리는 그림이고, 그림은 소리다’라는 자신의 철학을 증명하듯 그는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정형화되지 않은 색, 선으로 화폭을 채운다. 특정 메시지를 담거나 암시하는 대신 소리의 진동, 파장을 자신만의 방식대로 실험한 결과물의 에너지가 다채롭다. 대형 규모의 음악 작업을 주로 맡아왔으며 이색적인 소리의 결합을
[culture exhibition] 김수철 소리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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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사양과객’(斜陽過客)이라 쓰는 선셋 비지터의 첫 게임 <1000xRESIST>는 처음엔 이 세상 배경이 아닌 SF로 보였다. ‘과수원’이라는 거대한 시설에 마스크를 쓴 ‘자매들’이 자신의 기능을 이름으로 부르며 살아가는데, 유저는 ‘워처’가 되어 자매들이 신으로 추앙하는 ‘올마더’의 기억을 열람하는 임무를 맡는다. 1천년 전, 외계에서 온 미지의 ‘점거자’에 의한 ‘눈물병’(눈물이 멈추지 않아 몸의 모든 수분을 배출하고 사망하는) 팬데믹으로 인류가 전멸했다. 10대 소녀 아이리스만 면역이었다. 그러니까 아이리스가 지금의 올마더이며, 모든 자매들은 그 클론인 것.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저는 아이리스가 인류의 구원자 혹은 클론들의 신이 되기엔 지극히 평범하고 이기적이며 삐뚤어진 성격의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여기에 이민 2세의 디아스포라가 더해진다. 명확한 기믹이 있는 게임이라기보다 오직 상호작용 스토리텔링만 하는 지루한 워킹 시뮬레이터로 플레이하던 중, 아이리스
[culture game] 천 배의 저항, 험한 세상의 등대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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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PD는 2010년 EBS에 입사해 지금까지 어린이 콘텐츠 제작에 매진해왔다. 그의 대표작은 EBS의 장수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현 <딩동댕 딩동댕>)이다. 몇년 전 이 유치원에 전에 없이 다양한 어린이들이 전학을 왔다. 다문화가정에서 온 마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별이와 휠체어 위에서 생활하는 하늘이가 어린이 시청자들과 처음 만난 것이다. 이후에도 이지현 PD가 기획하는 <딩동댕 유치원>은 노키즈존으로 대표되는 아동 혐오, 그간 방송에서 터부시됐던 유아 성교육 등 어린이를 둘러싼 동시대의 사회문제를 끊임없이 경각했다. 그의 신규 프로그램, <어린 철학자>는 어떨까. 이 아고라엔 6명의 어린이 철학자들이 모인다. 이들은 매회 철학 난제 앞에서 목소리를 드높이며 자신 곁의 가족과 친구를, 그리고 세계의 안녕을 사유한다. 또 한번 새로운 세계로 성큼 나아간 이지현 PD와의 대화를 전한다. <어린 철학자>는 매주 수요일 오
[trans x cross] 어린이가 주체로 서는 장, <어린 철학자> 이지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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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영화 <자연스럽게> <파반느> <한국이 싫어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출연
연극 <이상한어린이연극 오감도>
윤가은 감독님이 추천해서 본 어린이 연극이다.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한 구절씩 따와 새로운 시선을 가미했더라. ‘나도 이렇게 연극을 해봐야겠다’ 다짐하게 해준, 내게 귀감이 되어준 작품이다.
제임스 블레이크의 <I Had a Dream She Took My Hand>
한길을 고수하는 아티스트와 동시대에 산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오래 좋아한 제임스 블레이크의 신곡 싱글 <I Had a Dream She Took My Hand>를 그런 마음으로 듣고 있다.
영화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
도쿄라는 독특한 도시에서 이방인이 된 백인 남자가 겪는 군중 속의 고독을 잘 담은 영화다.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한 히카리(본명 미야자키 미쓰요) 감독이 바이링
[LIST] 고아성이 말하는 요즘 빠진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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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폐막 직후 또다시 독일 정치 갈등의 중심에 섰다. 독일의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에 따르면 영화제 폐막 나흘 후인 2월25일, 볼프람 바이머 문화·미디어 장관이 트리샤 터틀 집행위원장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 회의를 소집했다. 영화 <크로니클스 프롬 더 시즈>로 최우수 장편데뷔상을 수상한 시리아-팔레스타인 출신 감독 압달라 알카티브가 시상식에서 “당신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주민 학살에 가담 중”이라며 독일 정부를 비난한 것에 대해 터틀이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다. 해당 보도 직후 올해 황금곰상 수상자인 일케르 차탁, 배우 틸다 스윈턴 등 2500명이 넘는 전 세계 영화인이 터틀의 해임에 반대하며 영화제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차탁은 “터틀이 이 사건으로 해임된다면 다시는 베를린에 영화를 출품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고, 독일영화아카데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영화제 중
[베를린] “터틀이 해임된다면 다시는 베를린에 영화를 출품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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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세계 아이맥스영화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퀸 락 몬트리올>이 오는 4월 국내 스크린을 채운다. 이 작품은 전설적인 록밴드 퀸이 1981년 1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한 콘서트를 생동감 넘치게 촬영한 것으로, 95분간 등 퀸의 대표곡으로 빼곡한 세트리스트를 즐길 수 있다. 영화 <애프터썬>에도 수록된 노래 를 정식으로 라이브한 첫 무대라는 점, 세션 없이 퀸 멤버 4명이 연주한 마지막 무대라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다큐멘터리 <비틀즈: 렛 잇 비>공동 프로듀서이자 조지 해리슨의 공연 실황 <콘서트 포 방글라데시>를 연출한 솔 스위머 감독이 프레디 머큐리를 설득해 퀸의 최전성기를 남길 수 있었다는 일화도 전해져 온다. 2009년 한국에서 이미 극장판으로 개봉했으나, 4K 리마스터링 버전이자 돌비 애트모스로 아이맥스관을 채우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ming soon] 퀸 락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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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장가에 활기가 도는 것은 맞지만 영화계의 불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024년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4>로 이어진 천만 영화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영화산업의 반등이 일어나지 않았던 전례 때문이다. 2025년엔 천만 영화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이에 <왕사남>의 흥행이 국내 영화·극장 산업에 미칠 영향이 무엇일지 전망했다.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다. 극장가의 흥행 양극화 현상, 상업영화의 제작비 규모와 투자 흐름, 극장 관객의 성향이다.
<왕사남>이 극장을 살릴 수 있을까. 과거의 기록과 최근의 양상은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소수의 거대 흥행작이 나오며 비슷한 양상을 만들었던 2024년 상반기를 돌아보자. <파묘><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넘었으나 2024
[포커스] 흥행 양극화, 바이럴마케팅, 소재주의,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보는 영화산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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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1일,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홀드백 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꽃은 화려한데, 뿌리가 썩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OTT 영향으로 국내 극장과 제작 현장이 위축되고 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 그로부터 2주 뒤인 2월6일, 국회에서는 ‘한국영화산업 선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홀드백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 토론회는 지난해 임오경 의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내놓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일부개정법안을 중심에 두고, 홀드백 법제화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였다. 임오경 의원 개정안은 홀드백 기간을 극장 상영 종료 후 6개월 이후로 명시한 반면, 박정하 의원 개정안은 대통령령에 기간을 위임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견해차가 존재하나 규정을 위반한 자에게는 5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항목은 유사했다.
[포커스] 홀드백 법제화, 영화산업의 다각적 성격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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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격언이지만 최근엔 동의하기 어려운 일만 잔뜩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너무 많은 생각들이 흙탕물처럼 피어나 덮쳐온다. 가만히 보면 딱히 크게 문제가 생긴 건 없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밤에는 수시로 깬다. 이 상태를 설명할 길이 없어 며칠 끙끙대고 있으니 아내가 옆에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속이 시끄러워?” 맞다. 그거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정보들이 넘쳐 마음을 어지럽힌다.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철학은 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일’이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그 말을 약간 비틀자면 인문학은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것조차 어떻게든 설명하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체로 실패한다. 영원히 가라앉지 않는 흙탕물처럼.) 반면 과학, 특히 물리학은 말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설명하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과학을 바탕에 둔 영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What happens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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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의 국내 독립·단편영화제를 찾은 관객이라면 장요훈 배우의 얼굴을 한번쯤은 마주쳤을 것이다.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기담’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등 2025년 화제의 단편영화로 호명된 <스포일리아>부터, <시지푸스의 공전주기> <블랙홀을 여행하는 메탈 밴드를 위한 안내서> 등 다양한 독립·단편영화에서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활동의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파반느>에서는 경록(문상민)과 미정(고아성)을 살짝 괴롭히는 백화점 직원 동환 역을, 3월18일 개봉하는 앤솔러지 영화 <극장의 시간들> 중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에선 작품의 가장 주요한 이미지인 침팬지 역을 소화했다. 가수 십센치의 <5.0> 뮤직비디오 등에서 꾸준히 협업해온 박세영 감독의 신작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에서도 모습을 비춘다. 몇달 사이 관객의 호응을 이끈 화제의 단편, 독립, 상업영화 어디에서나 강
[인터뷰] 형태로부터의 연기, <스포일리아> <극장의 시간들>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배우 장요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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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씨네21>이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 8인 중 한명으로서 표지를 채웠던 배우 이이담은 2026년 “만으로도 서른”이 된다. 그사이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간호사 들레, <원경>의 후궁 채령 역으로 시청자들과 가까워졌다. “20대에는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달려왔다면, 30대에는 내 경험을 믿고 밀어붙여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다짐한 배경에는 연초 공개된 세편의 넷플릭스 작품이 있다. 그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레이디 두아> 그리고 영화 <파반느>를 차례로 통과하며 “나를 더 잘 알게 되었고, 기대하게 되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속 데이팅 프로그램 <로맨틱 트립>의 PD 지선을 연기할 때는 “정확해지고 싶었다”. 처음으로 “슬픈 서사를 갖고 있지 않은 캐릭터”를 담당한다는 점도 새로웠지만, 세 남자와 엮이는 상황이 지선을 가볍게 보이게 해서는 안되었
[인터뷰] 진짜가 되고 싶어,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레이디 두아> <파반느> 배우 이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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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민트>가 품은 블라디보스토크의 한기 속에서 유독 더 차갑고 무자비해 보이는 인물이 한명 있었다. 바로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의 오른팔 금태(이신기)다. 사사건건 박건(박정민)과 대적하며 끝내 지독한 카 체이싱 액션까지 펼치던 이다. 그 잔인한 얼굴을 이전에도 본 적 있다면, 지난해의 인기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속 도진우 부장(이신기)일 확률이 높다. 사회생활의 하이퍼리얼리즘을 보여주며 전국의 모든 직장인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그 도 부장이다. 2018년 연기를 시작해 최근 극장가와 안방에 그 얼굴을 또렷이 각인 중인 이신기 배우를 만났다.
- <최악의 악> 서 부장부터 <김 부장>의 도 부장, <휴민트>의 금태까지 그간 맡았던 주요 배역이 악역에 가까운 이들이었다. 우연일까 필연일까.
아무래도 외적인 이미지가 큰 이유지 않을까. (웃음) 하지만 서 부장
[인터뷰] 철두철미하게, 자연스럽게, <휴민트> 배우 이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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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에서 ‘왕과 사는 남자’는 촌장 엄흥도(유해진)만이 아니다. 그의 아들 태산(김민) 역시 광천골로 유배 온 단종 곁에 가까이 있는 인물이다. 관객수가 925만명을 넘은 시점에 만난 배우 김민은 영화의 건재한 힘을 체감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영월 청령포가 영화를 보고 온 관광객들로 붐빈다는 소식을 들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초원사진관처럼 말이다. 내가 출연한 영화가 촬영 장소를 찾아갈 만큼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
역할을 준비하면서 김민이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사춘기 소년”이었다. 과거에 급제해 입신양명하고 싶으나 어떠한 연도 없는 시골 현실에 가로막혀 일찍이 꿈을 접은 청년, 마을 사람들에게는 싹싹하지만 아버지에게는 툴툴대는 사내의 모습이 그가 해석한 태산이다. “아마도 태산은 오늘 먹을 식량을 어떻게 구할지 고민하며 하루를 보내는 데 익숙해졌을 테다. 초반에는 간절히 원하는 걸 이루지 못하는 시기의 생
[인터뷰] 인간미 마스터, <왕과 사는 남자> 배우 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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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증권의 비자금 카르텔을 포획하기 위해 20살 고졸 여사원으로 위장취업한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는 서울미혼여성기숙사 301호에서 세명의 여성 동료들과 우당탕탕 동거를 시작한다. 저마다 욕망을 감춘 이들 속에서 5살 난 어린이를 품에 숨긴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미숙이다. 홍금보의 비밀마저 남몰래 감춰왔던 김미숙의 온기는 배우 강채영 고유의 단단한 음성, 선한 눈빛, 유순한 입꼬리를 만나 완연한 입체성을 얻는다. <러브 미>의 편의점 알바생 원영, <다 이루어질지니>의 욕망의 화신 보경, <정년이>의 순진무구한 극단 단원 금희까지 경계 없이 활보하는 그의 손엔 무엇이든 되고 싶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주문이 있다.
- <언더커버 미쓰홍>을 기점으로 역할 이름이 아닌, 배우 강채영의 이름 세 글자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미숙을 만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나.
처음에는 노라 역할로 오디션 대본을 받았다. 그런데 당일 감독님이 어떤 느낌
[인터뷰] 선한 얼굴 속 단단한 마음, <언더커버 미쓰홍> 배우 강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