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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있는 글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는 파시스트를 표방한 인물이 반드시 등장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가 외국 자본과 결합한 작품을 만들 때면 등장하는 인물 유형인 까닭이다. 그게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아님은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는 터, <설국열차>의 메이슨(틸다 스윈턴)과 <옥자>의 루시(틸다 스윈턴)를 잇는 인물은 케네스(마크 러펄로)와 일파(토니 콜레트)다. 그들 부부는 과장된 연기로 부산한 톤을 만들어내며 스윈턴이 선점했던 캐릭터를 양분해 자기화한다. 봉준호의 파시스트적 인물은 공포감을 안기는 대신 희화화되어 있다. <위대한 독재자>(1940)에서 채플린이 연기한 인물을 더 우스꽝스럽게 만든 식인데, 배우들도 덩달아 떠들썩한 인물을 만드는 데 전력하기를 즐긴다. 특히 입 주변의 변형을 통한 안면 근육의 뒤틀림은 그들의 추잡한 인상을 부풀린다.
썩은 지도자의 심장을 찔러 피를 흘리려
왜 미키 17이 살고, 미키 18이 죽어야 하는가 - 혁명에 대해 말하지만 혁명적이지는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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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있는 글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한 지 일주일쯤 지난 지금, <미키 17>을 두고 세명의 비평가가 세개의 질문을 던졌다. 듀나 평론가는 SF 장르의 관점에서 <미키 17>이 택한 갖가지 설정의 이유를 고민했고, 이용철 평론가는 영화의 결말이 혁명이란 주제를 어떻게 다뤘는지 살폈으며, 송경원 편집장은 <미키 17>이 보여주는 사회·정치적 문화의 의미를 훑었다. 기실 혁명, SF, 정치란 키워드는 봉준호 감독이 데뷔작부터 꾸준히 보여준 고유의 스타일과 떼놓을 수 없는 것들이다. <기생충> 이후 동시대의 가장 중요한 거장 반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궤적을 어떻게 <미키 17>에 흘려놓았는지, 이것이 작금의 사회에서 어떤 함의를 파생하는지, 과연 봉준호란 이름의 방향은 어디로 나아가는지를 세개의 질문을 통해 한번에 엿볼 수 있는 셈이다. 봉준호
[기획] 혁명, SF, 정치의 교차점에서 - <미키 17>에 던지는 세 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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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고양이였을까. “내가 어릴 적에 짙은 회색 고양이를 키운 적 있다. 주변으로부터 고양이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많이 듣지만 고백하자면 나는… 강아지파에 가깝다. (웃음) 고양이들은 낯선 것을 경계하는 타고난 불안이 눈에 띈다. 그래서 표정과 몸동작이 두드러지는데 고양이의 그런 보디랭귀지를 영화적 언어로 활용해보고 싶었다. 애니메이터로서는 무척 어려운 작업이었다. 고양이들이 특정 규칙이나 논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니까. 무엇보다 현실적인 몸동작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면 고양이 집사님들한테 바로 걸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다만 이들의 모습을 굳이 과장하고 싶지 않았다. 동물들의 현실적인 동작에도 농담, 슬픔, 분노가 있다.”
대홍수와 동물들.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두 키워드가 만날 때 보통은 협심해가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플로우>에는 인간처럼 두발로 걷거나, 옷을 입거나, 말을 하는 동물은 등장하지 않는다. 현실
고양이의 작은 움직임마저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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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의지가 큰 것은 희망일까 불행일까. <플로우>는 절멸의 시대로 시작된다. 계단, 원형무대, 거울, 집 등 인류 문명의 흔적으로 가득하지만 어디에서도 인간을 찾아볼 수 없는 지구. 갑작스러운 대홍수와 함께 검은 고양이는 하릴없이 물살에 휩쓸리고 만다. 몸을 숨길 곳을 급히 찾았을 때에는 느긋한 돛단배 한척만이 그를 받아줄 뿐이다. 그곳에서 고양이는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를 만난다. <플로우>는 귀여운 옷을 입고 두발로 서서 인간의 언어를 내뱉는 여느 애니메이션과 포맷이 사뭇 다르다. 현실 속 동물들 모습 그대로, 인간의 시선과 간섭을 최소화하여 이름도 대사도 없이 영화 속 상황에 존재하고 흘러간다. 그렇게 습성도 성향도 제각기 다른 이들은 생존욕구라는 본능에 기대어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 사실 대홍수가 아니더라도 예상치 못한 집단생활은 고양이에게 다소 난처한 재난이나 다름없다. 경계선이라곤 모르는 골든 리트리버는 부담스럽기만
작은 고양이를 보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 소리도, 대사도 없이 <플로우>는 생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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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영화 심사위원상 수상,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 등등. 상패가 작품에 담긴 모든 시간과 공력을 증명주는 것은 아니지만, 장편애니메이션 사이에서 <플로우>가 가히 기록적인 성과를 쌓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라트비아 최초의 아카데미 수상작으로 거듭나면서 리가 광장 한가운데에는 고양이 동상이 세워지고, 이 소식을 전파하는 뉴스 앵커들은 고양이 티셔츠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사뭇 귀여운 풍경이 펼쳐질 수 있었던 건 다소 모순적이게도 끝까지 생을 포기하지 않은 동물들의 애처로운 모험담 덕분이다. 어느덧 인간이 사라진 지구, 갑작스러운 대홍수 앞에서 검은 고양이는 작은 돛단배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를 만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성향을 지녔지만 단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 조금씩 거리를 좁혀나간다. &
[커버] 이것은 어쩌면 생애 가장 길고 아름다운 모험,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작 <플로우>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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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를 보고 왔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꼽자면 단연 장파 작가의 <여성/형상: Mama 연작>이다. 붉은색의 살덩어리에 눈이 최소한 3개 이상인 괴물을 그린 그림이다. 다리에 엉덩이와 가슴만 달린 형상의 작은 드로잉도 눈에 띈다. 작가 이름을 검색해보니 다른 작품들도 괴물 천지다. 대개 붉은색이고 가슴과 눈, 이빨, 생식기 등이 도드라져 보인다. 이 낯익은 느낌은 뭐지? 바로 <서브스턴스>의 ‘몬스트로 엘리자수’다! 수(마거릿 퀄리)와 엘리자베스(데미 무어)의 욕망이 탄생시킨 괴물 말이다. 영화 마지막에 하늘색 드레스에 몸을 구겨넣은 채 가면을 쓰고 기어코 무대 위로 올라가 관객들에게 피를 뿜어대던 그 미끈미끈한 괴물과 장파 작가의 작품들은 너무나 닮아 있었다. 수와 엘리자베스의 살벌한 난투극을 지켜보면서도 둘이 서로 화해하거나 타협하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던 내 앞에 코랄리 파르자 감독이 떡하니
[임소연의 클로징] 같은 괴물, 다른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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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는 2025년 1월 미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진실과 화해의 시간’(A time for truth and reconciliation)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하는 이 투자자의 칼럼은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진실로 주장하는 논지 전개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음모론을 따르는 칼럼이 대체로 그렇듯 이 칼럼 역시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감추어왔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 칼럼은 계시와 종말을 뜻하는 아포칼립스라는 낱말과 함께 음모론의 수사학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가령 이렇다. 2016년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처음 당선되었을 때 버락 오바마는 직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승리가 “종말이 아니다”라고 했었다. 하지만 2025년 트럼프의 승리는 아포칼립스, 곧 (진실이 밝혀지는) ‘계시’의 시간이 될 것이다. 2025년 음모론을 신봉하는 적지 않은 한국인이 그러하듯 실리콘밸리 페
[이나라의 누구의 예술도 아닌 영화] 2025년의 아포칼립스,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와 피터르 브뤼헐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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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달리 <히어>의 원작 그래픽노블에서 카메라는 끝까지 움직이지 않는다. 이 작품은 ‘서사가 있는 그림책’이라기보단 시간 순서가 뒤죽박죽인 사진첩에 가깝다. 어떤 방법으로도 여기서 유의미한 내러티브를 만들어내긴 어렵다. 그렇게 책의 마지막 장까지 도달해도 서사에 작가의 숨겨진 의도가 없다는 걸 최종적으로 확인하게 된 독자는, 비로소 선형적 구조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둘러싼 시공간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반면 로버트 저메키스의 <히어>는 너무나 서사에 얽매여 있다. 후술할 엔딩과 더불어 <히어>는 독특한 형식을 무색하게 할 정도의 작위적이고 구시대적 감동 서사를 지닌 영화다. 스크린에 끊임없이 프레임을 열며 원작 고유의 실험을 이어가지만, 어떤 기교를 부려도 영화는 무엇보다 톰 행크스라는 스타의 장력을 벗어나지 못한다. 영화는 결국 리처드(톰 행크스)와 마가렛(로빈 라이트)의 서사에 귀속되며, 둘의 시대가 아닌 시점에서 진행되는 나머지
[비평] ‘여기들’을 바라보는 저메키스의 카메라, <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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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철거하나 봐요.” 캣맘의 문자에 다음날 바로 현장에 갔다. 성매매 집결지인 이 동네의 일부에 펜스가 생긴 지 한달, 펜스 안 건물들에 대한 철거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캣맘은 빈 업소를 은신처 삼던 고양이 순이와 회색이를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공사 관계자와 구청에 요구하여 펜스에 구멍을 뚫어두었다. 예상보다 빨리 철거일이 다가오자 우리는 말 그대로 발을 동동 구르며 공사 관계자에게 철거 전 건물을 꼼꼼히 수색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는 이런 일은 한두번 겪는 게 아니라며 우리를 안심시켰고, 마냥 믿을 수는 없었지만 믿어야 했다. 순이와 회색이가 살던 건물에 포클레인이 내리꽂혔다. 콘크리트가 쪼개지는 소리가 들렸다. 펜스 앞을 지키던 공사 관계자에게 달려가니 구멍으로 알록달록한 고양이가 먼저 나오고 시간이 좀 지나 거무튀튀한 고양이도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 정말이라고, 믿으라고 했다. 수색해서 나온 건 아니었구나 싶어서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어쨌든 너무 다행스러워서 눈물이 조금
[장윤미의 인서트 숏] 불탄 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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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여름에 신나게 뛰고 탈진하듯 땀 흘리는 걸 좋아한다. 날이 많이 추웠을 때도 꾸준히 달리려고 해왔다. 요즘 날이 많이 풀렸으니 한켠에 밀어뒀던 운동화 끈을 묶고 나가보시길 추천한다.
고구마+크림치즈+땅콩잼
이 세 조합으로 먹는 매력에 푹 빠졌다. 아침에 하나 간단히 만들어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가서 좋다. 좋아하는 것들의 조합이라 물리지도 않는다.
캔자스 <Dust in the Wind>
처음으로 기타를 치고 싶게끔 나를 이끌었던 곡이다. 최근에 기타를 선물받았는데 다시 연주를 시도해보려고 요즘 가장 많이 듣고 있다.
집
원래도 집돌이였지만 물 생활(물고기를 키우는 취미)을 시작하면서 밖으로 나갈 일이 더 없어졌다. 집에서 하릴없이 어항을 들여다보며 책도 읽고, 가끔 위스키도 한잔하며 보낸다.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면 항상 틀어놓는 영화다. 도라야키에 넣을 팥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인데, 그 속
[LIST] 차우민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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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란 세월은 까마득히 길게 느껴지다가도 하룻밤 꿈처럼 휘리릭 지나가버리기도 한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씨네21> 칼럼을 쓰기 시작했을 때의 떨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내가 이 연재를 시작할 자격이 있는가, 내가 관찰하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어떻게 하면 소중히, 진심으로 독자들에게 닿을 수 있을까, 혹여나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적진 않을까 등등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렇게 쿵쾅대는 마음을 안고 시작했고, 많은 분들과 사계절을 보냈다. 그사이 개인적으로는 성장도 많이 했고, 배우기도 참 많이 배웠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생각과 계절들마다의 이야기가 참 궁금했다. 가끔 마주치는 분들이 칼럼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실 때마다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나 글을 읽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실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꼈다. 새로 느껴보는 창작의 아름다움이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론, 매우 만족이다. 어릴 때부터 숨어서만 쓰던 글을 용기내어
[김민하의 타인의 우주]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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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별 지음 위고 펴냄
번역을 해보면 ‘뜻을 알겠다’와 ‘한국어(도착어) 문장으로 옮길 수 있다’ 사이에 망망대해가 있음을 알게 된다. 특히 시와 소설, 에세이 같은 문학의 경우 작가가 문장을 아주 단순해 보이는 단어의 여러 뜻으로 동시에 붙들어서다.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클레어 키건, 애나 번스, 가즈오 이시구로, 데버라 리비를 비롯한 많은 작가들의 소설을 한국어로 옮긴 홍한별 번역가의 에세이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에 실린 첫 번째 산문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번역을 시도한 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흰 고래 같은 텍스트를 만났을 것이다. 잡히지 않는 공허, 포착할 수 없는 의미. 이쪽을 붙들면 저쪽을 놓치고, 저쪽을 잡으면 이쪽이 사라지는 단어를, 의미를 고정하는 순간 무수한 틈이 생겨버리는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붓질을 더할수록 더럽혀지기만 하는 순백을?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번역은 얼마나 투명해져야 하는가?
[culture book]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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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도 ‘운빨’이 있다면 이런 걸까? ENA 드라마 <라이딩 인생>이 지난 2월 <추적 60분>에 방영되어 화제를 모은 ‘7세 고시’편과 코미디언 이수지가 ‘대치맘’의 일상을 풍자적으로 재현한 영상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가 가진 화제성을 타고 초반부터 시청자의 주목을 받으며 질주했다. 은유적 표현이 아니다. 현관에 쌓인 택배 박스를 정리하지 못할 정도로 바쁘고 피곤한 워킹맘 이정은(전혜진)은 첫회부터 달릴 일이 많다. 대치동 명성초등학교(명성초) 입학시험에 필요한 책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서점으로 달리고, 회사에 늦지 않게 달린다. 퇴근 후에는 시아버지 제사에 가느라 또 달린다. 여유로운 점심 식사도 그에게는 사치다. 아이 학원 라이딩을 하기 위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달려야 하고, 학원에 늦지 않기 위해 아이를 안고 가파른 계단도 달려서 올라간다. 그러던 어느 날 ‘베이비시터’가 무단결근을 하고 다급
[오수경의 TVIEW] 라이딩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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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디즈니+ / 16부작 / 연출 진창규 / 출연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 / 공개 2월21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동일 장르는 20년 전이 더 잘 만들었음을
국내 재계 4위 대산그룹 비서실의 서동주(박형식)는 회장(우현)의 신임을 받는 해결사다. 그는 국회의원과의 사전 거래로 대산의 부실 에너지 사업에 대한 국정감사를 무력화하는 등 그룹 내 핵심 인물로 자리 잡는다. 그러나 동주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그를 견제하는 시선도 늘어난다. 아들이 없는 가문에서 계열사 사장직을 맡은 사위 허일도(이해영)는 동주가 자신의 입지를 위협한다고 느끼고, 검사 출신으로 그룹 전반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산의 싱크 탱크 염장선(허준호) 또한 동주의 존재가 자신의 기업 구상과 충돌할 것을 직감한다. 생사를 가를 칼날이 코앞까지 다가온 가운데, 동주가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그간 자신이 관리해온 수백억원대 정치 비자금이라는 패를 내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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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리뷰] <보물섬> <찌질의 역사> <제로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