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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은 음원 작업의 마감이 있어서 바쁘게 일했습니다. 밥 먹고 작업하고의 반복이었던 것 같네요. 금욕적이고 약간 괴로운 생활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조금 즐거운 일이 있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하는 MBC FM4U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의 이문세가 미국 공연을 가는 바람에 그의 친구이기도 한 가수 이소라가 객원 디제이를 맡게 된 것이었습니다. 일주일이긴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저는 오전 11시까지 해야 하는 모든 집안일을 우당탕 끝내고 라디오 앞에 경건하게 앉아 우리 소라(죄송합니다)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외부 활동을 잘 하지 않는 그녀이기에 팬들의 애정 어린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오래간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여전히 사랑스럽고 프로페셔널한 이소라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한 청취자가 “몸은 편안하게, 귀는 쫑긋 듣고 있어요”라고 사연을 보내자 “라디오는 바로 그렇게 들으시면 되어요!” 하던 상냥한 목소리가 기억나네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DJ, Put it back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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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메이커>(2021)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2016) 촬영 전부터 구상했고, <길복순>(2023)은 처음부터 전도연이라는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길복순>이 공개될 즈음 만난 자리에서 당신이 소설이든 역사적 사건이든 좋으니 영화화할 만한 아이디어가 없느냐고 물은 기억이 있다. <굿뉴스>작업에 착수하기 전, 창작자로서 이전과는 다른 기로에 서 있었나.
그랬던 것 같다. <길복순>에 대한 평이 호불호로 갈리지 않았나. 내가 잘하는 걸 더 해보고는 싶은데, 도전 의식도 생겼다. 그 당시 내 마음에 있던 어떤 짜증이나 분노가 <굿뉴스>에 영향을 줬다.
- 무엇을 향한 짜증이었나.
사람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고 하는 것에 대한 짜증. 뉴스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든 말이다. 그래서 영화의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명언(“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존재
[인터뷰] 메시지는 은은하게 표현은 직관적으로, <굿뉴스> 변성현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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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게 하고 꿈 깨우기. 변성현의 인물들은 서로에게 늘 그런 식이다. 그를 향한 팬덤이 세 번째 장편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2016) 이후 모인 탓에 덜 회자된 초기작들부터도 그랬다. <청춘그루브>(2010)의 세 친구는 힙합 그룹을 결성해 홍대에서 인기를 얻지만 메이저 음반 기획사로 인해 와해한다. 한 멤버만이 자본의 선택을 받기 때문이다. <나의 PS 파트너>(2012)의 두 남녀는 연애와 결혼이라는 형식에 붙잡히다 그와 무관한 형태의 욕망을 경험하는데, 남자가 여자의 결혼식에 찾아와 난동을 부리자 여자는 말한다. “이 바보 같은 결혼식 깨줘서 고마워.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 같으니까.” 긴 잠에서 깨어난 여자는 변명하듯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에게 응수한다. “이제 안 믿어, 그 런 말.”
그 후 <불한당>과 <킹메이커>(2021)에 이르러 ‘믿음’은 변성현의 인물들이
[기획] 꿈꾸게 하고 꿈 깨우기, ‘관계성’으로 돌아보는 변성현 감독의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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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거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도착한 직후 국내 관객 사이에서 퍼진 소문은 ‘굿 뉴스’ 이상이었다. 이 작품을 변성현 감독의 최고작으로 꼽는 것에 더해 올해 가장 인상적인 한국 상업영화로 호명하는 평들이 심심치 않게 떠돌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 10월1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굿뉴스>는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1위의 자리를 수일째 유지 중이다.
시작부터 믿음직한 명언을 가져와 달의 뒷면을 가리키는 이 영화가 무얼 말하고 싶은지 파악하기란 어렵지 않다. 얼핏 보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같이 두 남자를 내세우고, <킹메이커>에서처럼 현대사의 비화를 각색한 데다, <길복순>으로 정점을 찍은 스타일리시한 화면을 다시 한번 자랑하는 듯한 이 영화를 예상 범위 내의 엔터테인먼트로 점칠 수도 있다.
그러나 <굿뉴스>는 그 모든 ‘변성현스러움’을 고집스럽게 밀어붙인 끝에
[기획] 스타일리시한 변성현 월드의 총합, 변성현 감독의 개화(開花)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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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옥 감독의 <미망인>이 전시 <무관한 당신들에게>로 이어지기까지 전시를 기획한 문주화 영화평론가와 전시에 참여한 김태양, 손구용, 이미랑, 이종수 네 감독은 더없이 치열하게 작업에 임했다. 김태양 감독은 <미망>과 <미망인>을 교차편집해 1950년대와 현대의 교집합을 탐구하고, 손구용 감독은 박남옥 감독과 그가 함께 작업하길 꿈꿨던 김신재 배우를 두개의 스크린에 각각 소환한다. 이미랑, 이종수 감독은 유실된 <미망인>의 결말부를 각자의 방식으로 복원했다. 이들의 고민은 박남옥 감독이 그토록 열망했던 영화작업을 놓지 않고 계속 해나가기 위한 논의로 자연스레 확장했다. 가변적인 영화산업의 현실 속에서 창작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박남옥 감독과 <미망인>, 전시와 새 작업들에 관해 폭넓게 나눈 대화를 전한다.
- 김태양, 손구용, 이미랑, 이종수 감독에게 참여를 제안하게 된 계기는.
문주화 올해 3
[인터뷰] 이 마음이 도달할 수 있도록, <무관한 당신들에게> 기획한 문주화 영화평론가, 전시 참여한 김태양·손구용·이미랑·이종수 감독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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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인>(1955)이라는 강렬한 데뷔작이자 마지막 영화를 남기고 사라진 박남옥. 그는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성북문화재단은 2025년 성북 신문인사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박남옥 감독을 선정해 그와 그의 영화에 주목한다. <무관한 당신들에게>(Dear you, Unrelated)는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시로 문주화 영화평론가가 기획하고 김태양· 손구용· 이미랑·이종수 감독, 방정아·주황 작가 총 6인이 전시에 참여했다. 네 감독이 <미망인>에서 출발해 완성한 4개의 영상 작업과 작가 주황, 방정아의 사진 및 페인팅을 만나볼 수 있다. 단 하나의 장편으로 한국영화계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감독 박남옥을 조명하며 전후세대와 현재의 한국의 현실을 비교하고 동시대 감독들의 재해석을 확인할 수 있다는 면에서 유의미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전시 <무관한 당신들에게>에 관한 소개와 더불어 전시를 꾸린 문주화 평론가
[기획] 가상의 대화, ‘영화’라는 편지, 전시 <무관한 당신들에게>(Dear you, Unrelated)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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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딥 포커스’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한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조명하고 이야기할 포럼과 토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엔 ‘딥 포커스: <극장의 시간들>& 창작자 토크’와 ‘딥 포커스: What's Next?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언’이 치러졌다.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영화를 상영하는 자리를 넘어 한국 영화산업의 중추적인 플랫폼이 되겠단 포부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딥 포커스: <극장의 시간들>& 창작자 토크’는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된 옴니버스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상영한 뒤에, <극장의 시간들>속 단편영화를 연출한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이 창작자 토크를 진행했다. 사회는 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위원인 이상근 감독이 맡았다.
“사실 오늘도 제 영화를 보고 막 울었어요.” 단편 <침팬지>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관객 모두가 폭소했다. 감독은 “상업
[기획] 변화와 기회의 시기, ‘딥 포커스’ 창작자 토크, 인더스트리 토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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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할 연인을 카페에서 기다리던 도영(이학주) 앞에 중년 남성(임호준)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잠깐의 대화로 대학교 선후배임을 알게 되고, 점차 사적인 이야기까지 사이좋게 주고받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영화는 피 말리는 첩보 스릴러 장르로 변한다. 도영의 연인이 산업스파이이며 본인이 이 사건을 조사하러 온 담당자라고 밝힌 중년 남자의 언술 때문이다. 도영은 연인을 믿을지, 믿지 않을지의 고뇌에 빠진다. 김건우 감독은 “원래 좋아하던 첩보물 중 에스피오나지 장르의 작품을 만들되, 정보기관 요원이 휴민트를 포섭하는 대화의 현장을 집중해서 그리고 싶었다”라며 “다만 이 긴 대화를 일반적인 촬영 방법으로 찍으면 아무런 개성과 특징이 없을 것 같았다”라는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에 <포섭>은 24분의 러닝타임 중 6~7분의 롱테이크숏들이 이어지며 강력한 밀도를 자아내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포섭당하는 도영을 롱테이크로 담으며 그의 감정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판단”한 것이
[인터뷰] 교묘하고 철저한 전략, 그리고 진정성, <포섭> 김건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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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평생에 걸쳐 스스로 알아내고 싶던 이야기를 누군가가 대신 알려준다면 그 정답을 들을 것인가, 말 것인가. 그러니까 <스포일리아>는 말 그대로 ‘스포일러’에 관한 이야기다. 이세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쓴 2019년, 그는 다소 기이한 풍경을 목격했다. 그해 개봉한 <기생충>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두고 스포를 주의하라는 강경한 분위기가 사람들 사이로 퍼져나간 것이다. 대중교통이나 식당에서도 두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금기였다. 어쩌다 스포를 듣게 된 사람은 차라리 영화를 안 보겠다는 생떼를 부리기도 했다.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은 사람일수록 그 결말이 궁금한 사람일 텐데, 그러한 풍경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내가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를 너무나 좋아해서 우주적으로 재해석하고 싶은 호기심이 일어났다. 작품 속 두 주인공은 정체도 모르는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그때 문득 상상이 떠올랐다. 진짜로 고도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아
[인터뷰] 저 이상한 행성에 이렇게나 유쾌한 사건이!, <스포일리아> 이세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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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세계를 만든다. 해외 생활 중 뜻밖에도 절친한 삶의 동료를 얻게 된 김수현 감독은 그가 모국어로 엄마와 통화하는 모습을 보며 문득 낯섦을 느꼈고 이후 “쓰는 말이 달라 서로 발 디딘 세계가 다른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 그려보고 싶어졌다.” 그 관찰은 코다(CODA) 자매의 등산이라는 약 18분짜리 단편으로 결실을 맺었다. 여기엔 “후천적 청각장애가 있는 이모와 함께 지내며 느꼈던 여러 감정과 배움들”도 계기로 작용했다. “장애를 드러내되 너무 무겁게 가라앉는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유쾌한 톤 앤드 매너를 꿈꾼 데에는 이 영화가 공동체 상영이 가능한 작품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컸다.” 이야기의 표면은 사랑스럽다. 농인 동생 은지(심해인)가 부추겨 코다인 언니 미정(강진아)과 한 사찰로 향하는 중인데, 사연인즉 미정에게 파혼 통보 후 사라진 연인이 출가 수련 중임을 알아낸 은지가 미정이 어떻게든 그를 만나 원망을 토해내도록 산행을 도모한 것이다. 제발 ‘말 좀 하라’는 농인
[인터뷰] 잘 웃어서 흐르는 눈물, <자매의 등산> 김수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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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은 ‘만약에 게임’을 즐긴다. 때로 진지하게, 주로 놀이로서 화두에 오르는 기상천외한 공상들이 감싼 궁금증은 하나. ‘내가 이런 꼴이어도 사랑할 거야?’ 지선(현지선)도 알고 싶었다. 그래서 7년을 사귄 상원(서상원)에게 말한다. 자신은 외계인이고, 고향 별로 돌아가기 위해 2천만원이 필요하다고. <거짓거짓거짓말>은 그 고백의 여파로 결별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을 지켜본다. 황진성 감독의 작은 상상에서 비롯된 시선이다. “달 표면에 찍힌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처럼 지구 흙밭에 찍힌 외계인의 발자국을 떠올렸다. 거짓과 믿음이라는 주제를 말로 풀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두 아이디어가 섞여 지금의 형태로 발전했다.” 실제로 7년 넘게 연애 후 결혼한 감독의 경험도 거름이 되어줬다. “영화 속 남녀가 어느 정도 믿음이 쌓였을 기간만큼은 만난 사이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장기 연애를 하고도 서로의 가정환경을 속속들이 모르는 커플이 많더라. 오래 만났어도 연애 기간에는 둘만 시간
[인터뷰] 이상해도 그럴싸한 세계로, <거짓거짓거짓말> 황진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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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첫 단편영화 <신도시 키드>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 초청됐던 남소현 감독에게 올해의 미쟝센단편영화제는 퍽 다른 느낌으로 찾아왔다. “2020년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라 네트워킹 자리가 아예 없었는데, 이번엔 여러 자리에서 아주 많은 창작자와 업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내 영화가 어땠는지 여기저기에 물어보고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신기했다.” 영화에 대한 반응 중 어떤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묻자 감독은 “연출자의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 방향으로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터라, 많은 분이 영화가 ‘담백하다’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되게 기뻤다”라는 기억을 떠올렸다. 감독의 말처럼 <떠나는 사람은 꽃을 산다>는 카메라와 인물 사이, 관객과 인물 사이, 연출자와 인물 사이의 적절한 거리감을 통해 관객 각자의 사유를 적절히 종용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베를린에 7년 동안 거주 중인 은하(정재원)다. 이제 곧 한국에 돌아가려는 은하는 베를린에 무
[인터뷰] 나의 마음이 조금씩 넓어지도록, <떠나는 사람은 꽃을 산다> 남소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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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복귀를 알렸던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10월20일 마무리됐다. 영화감독들의 등용문이란 별칭에 맞게, 영화제 현장은 미래의 거장 감독을 찾으려 부지런히 영화를 보는 감독, 배우, 산업 관계자, 관객 등으로 가득 찼다. 5일 동안 7500명의 관객을 모았고 좌석 점유율 92%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10월20일 진행된 폐막식에선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5개 경쟁부문의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배우상, 촬영상, 관객상 등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다만 역대 영화제 중 4편의 작품에만 그 영예가 주어졌던 대상은 올해 선정되지 않았다. <씨네21>은 5개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남소현, 황진성, 김수현, 이세형, 김건우 감독을 만나 미쟝센단편영화제에 참여한 소감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물었다. 더하여 10월18일 진행된 토크 프로그램 ‘딥 포커스’의 창작자 토크와 인더스트리 토크 현장 소식을 전한다. ‘What’s Next?’라는 슬로건처럼 미쟝센단편영화제가
[기획] 오랜만이라 더 반가웠어,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자 5인과의 인터뷰 토크 프로그램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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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일 기준) 평생의 숙원 사업이었던 <프랑켄슈타인>이 여러 영화제를 거쳐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 릴리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분이 아주 이상해요. 이 영화가 마침내 존재한다는 사실이 참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동시에 이토록 폭력적인 시대에 조금이나마 관객을 치유할 수 있길 바라게 되네요. 개봉 날짜까지 잡힌 요즘 매일 감정이 북받칩니다. <프랑켄슈타인>이 용서와 인류애를 말하는 영화라, 또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가봐요.
- 보통 소설을 영화화하면 원 텍스트의 내용과 형식 중 후자를 영화 포맷에 맞게 각색하는데, 감독님은 소설의 형식을 고수한 채 내용을 각색했습니다. 원작 그대로 1부는 빅터의 시점으로, 2부는 피조물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메리 셸리의 소설이 아름다운 이유는 빅터와 피조물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건네기 때문이에요. 나는 7살에 제임스 웨일의 영화 <프랑켄슈타인>(1931)을 처음 접했고,
[인터뷰]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에 관하여, <프랑켄슈타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단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