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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인 동시에 박동의 영화가 나왔다.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은 절친한 친구 사이인 고등학생 용기(주민형), 지숙(백지혜), 덤보(신준항)의 우정과 파괴적 충동을 다룬 영화다. 역동적인 카메라와 편집술은 세 사람의 서사를 복잡하고 다층적으로 변모시킨다. 무엇이 새롭고 충격적인가. 이 영화의 서사와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얽히는 양상에 주목하는 리뷰와 함께 한창록 감독의 인터뷰를 전한다.
*이어지는 글에서 <충충충> 리뷰와 한창록 감독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기획] 충동과 충격을 스크린에 - 영화 <충충충>리뷰와 한창록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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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일드 씽>에서 최성곤(오정세)이 부른 세레나데 <니가 좋아>는 쉬운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 그 모든 마성의 조악함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한 배우의 열연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못 들어봤을 수는 있어도 한번만 들을 수는 없는 이 노래의 작사, 작곡은 이진희 음악감독이 했다. 그가 영화 속 세계에서 38주간 차트 2위를 지키고, 현실 세계에서는 SNS 알고리즘을 지배해 뮤직비디오 조회수 200만을 넘긴 노래를 만든 것이다. 그걸 해낸 장본인은 요즘 “당황스럽다가 기쁘다가 부끄럽기도 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가 쓴 곡이 밈이 되다니, 10년 넘게 영화음악을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니가 좋아>를 향한 의혹들(?) 가운데 이진희 음악감독이 가장 먼저 해명하고 싶은 것은 ‘챗GPT 외주설’이다. “AI에 맡기면 오히려 그럴싸한 기교로 가득한 곡이 나온다. 이런 가사야말로 인간만이 쓸 수 있다. 억울하다!” 그도 그럴 것이
[STAFF] 니가 좋아했으면 좋겠어, 이 음악을 - <와일드 씽> 이진희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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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한 <슈퍼맨>의 마지막 부분, 짤막하게 등장한 금발 여성을 기억하는가. 크립토를 데리러왔다는 술 취한 바로 그 어린 여자. 슈퍼걸이다. 23번째 생일을 맞이한 카라 조엘(밀리 올콕)은 크립토와 함께 우주를 여행하던 중, 루시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루시는 아버지가 우주 해적에게 살해당하고, 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카라 조엘에게 도움을 청한다. 은하계를 가로지르는 분노와 복수의 여정. 슈퍼맨보다 훨씬 더 거칠고 상처 많은 인물로 묘사되는 슈퍼걸은 할리우드의 아이코닉으로 떠오르는 밀리 올콕의 얼굴로 그려지며 Z세대의 쿨하고 힙한 영웅으로 거듭난다. 다음 세대의 히로인을 탄생시키기 위해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과 배우 밀리 올콕은 이렇게 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밀리 올콕의 슈퍼걸
밀리 올콕이 DC 제작자 피터 새프런을 처음 만난 건 2023년이다. 영화가 아닌 편안한 친목의 자리였다. 그로부터 몇 개월 뒤 오디션 녹화에 참여할 의향이 있냐는 이메
[인터뷰] Z세대 히로인의 탄생, <슈퍼걸>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 배우 밀리 올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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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죽음은 빌게 한다. 이곳 아닌 어딘가에서만큼은 부디 행복하기를. <짝사랑 세계>는 그런 염원이 빚어낸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동 합창단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미사키(히로세 스즈), 유카(스기사키 하나), 사쿠라(기요하라 가야)는 죽음 이후 또 다른 층위의 세계로 건너가 그곳에서 삶을 이어간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이후 다시 협업한 도이 노부히로 감독과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는 이번에도 감정의 가장 깊은 곳으로 향한다. 괴롭고 아픈 지점까지도 잔인할 만큼 파고들어, 외면해온 부정적인 마음과 마주하게 한다. 그만큼 <짝사랑 세계>를 보는 일은 때로 고통스럽다. 그러나 슬픔을 직시하고 나면 그것을 품고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된다. 6월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도이 노부히로 감독과 사카모토 유지 작가에게 일찍이 서면 인터뷰를 청했고, 개봉 전주에 답변이 도착했다. 작품을 관통하는 상실과 삶에 대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한다.
- 질문지를 쓰는
[인터뷰] 그곳에서도 삶이 계속되기를 - <짝사랑 세계> 도이 노부히로 감독,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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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꽉 메운 인파를 뚫고 의전 차량 행렬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기어간다. 오늘의 목적지인 뤼미에르 극장 앞에 도착해서도 예정 시간보다 한참 오래 대기하는 차량 뒷좌석에 앉아, 몇 차례 입술을 달싹거리던 내가 비로소 모기 같은 목소리를 낸다.
“감독님, 덕분에 이렇게 칸영화제에도 와보고 감사합니다.”
(사이)
“다 우연입니다. 별다른 의미 부여하지 마세요… 모든 건 다 우연입니다.”
나비넥타이를 매고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던 연상호 감독님이 잠깐 뜸을 들이더니 이내 말을 고른다. 상대를 향한 말이지만 동시에 자신을 향하는 것도 같은 짧은 문장.
(침묵)
비로소 차 문이 열리고, 한쪽으로는 통제선 밖에서 손을 내미는 전세계 영화 팬들의 환호성이, 다른 한쪽으로는 뤼미에르 극장으로 향하는 긴 레드카펫이 펼쳐진다. 나는 차에서 내려 쏟아지는 조명쪽으로 몸을 돌리고….
(암전)
“모든 순간이 다 기억에 남으시겠지만 그래도 칸영화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
[김신록의 정화의 순간들] 아우라를 걷어내고, 때로는 납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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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은 목표도 지향점도 심플하다. 가까운 영화로 비유해보자면 <범죄도시> 시리즈에 가깝다. 누가 봐도 극악무도한 빌런 하나를 내세워 마석도(마동석)의 주먹 하나로 처단하겠다는 영화의 기획 의도는 폭력을 정당화하다 못해 갈망하며 마침내 그 타격을 죄책감 없이 즐기게 한다. <참교육>도 크게 다를 바 없다. 교권이 무너진 교실 내 질서를 교권보호국이라는 절대적 공권력을 통해 합법적으로 단죄하겠다는 응징 액션의 구조를 갖는다. 다시 말해 ‘사이다형 복수극’과 ‘자극적인 카타르시스’가 애초 <참교육>의 원형인 셈이다.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 공격적인 재현 윤리나 폭력성 등을 문제 삼는 여론이 많지만 <모범택시> <열혈사제> <존 윅> 등 우리 주변부엔 이미 응징 액션을 장르화한, 그것이 하나의 기획 의도이자 마케팅 소구점이 된 작품이 많다. 장르는 곧 취향의 총합이기에 그 자체로 문제 삼긴 어렵다. 그보다 <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어른됨을 자랑하는 어른들,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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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돌릴 틈도 없는 평일을 보내고 한시름 놓는 주말이 되면 침대 밖으로 한 걸음도 나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저도 압니다만, 가끔은 공연장을 떠올려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여러분의 휴일을 조금이라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공연예술가들은 지금도 분주히 무대를 꾸미고 있답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 관객 여러분을 맞이할 채비를 하며 여러 공연장을 오갔습니다.
금요일에는 제가 프로듀싱을 맡은 하은빈 정규 1집 발매 기념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 무대에서 저는 전반적인 편곡과 여러 가지 연주를 담당했는데요, 은근하게 좋았던 점은 노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노래는 제가 제일 잘해야 하는 일, 즉 가장 힘든 일이기에 그것을 하지 않아도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묘한 해방감을 느꼈던 것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물러나자 보이는 것은 노래하는 사람의 컨디션이었습니다. 동선과 조명을 맞추느라 리허설에서 몇 시간을 노래한 은빈은 쉴 틈도 없이 대기실에서 무대의상으로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빛이 무사히 켜지기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켜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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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리가 있다고 치자. 여기저기에 네온사인이 번쩍이고 온갖 상인과 점포, 노점상, 거리 공연으로 넘쳐난다. 행인들도 북적인다. 시선을 끌기 위해 화려한 호객 행위를 일삼으면서 먹을 것을 파는데, 죄다 단맛과 짠맛 그리고 매운맛으로 범벅이 된 스낵류이다. 건강에 좋을 리는 없지만 입에는 짝짝 달라붙는 데다가, 조금씩만 맛보고 다른 것으로 넘어가도 별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 개중에는 심각한 중독 성분이 들어간 싸구려 화학 제제도 사용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갈수록 소위 ‘핫플’로 뜨고, 여기저기 유사한 이름을 딴 거리들이 생겨난다. 그곳에 그런 것들이 있다는 걸 나는 알지만, 그런 맛과 분위기를 영 좋아하지 않아서, 게다가 그런 비즈니스 행태를 비판적으로 보는 관련 업계 사람이기도 해서 그냥 없는 셈 친다.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그런 데 가지 말라고 경고나 몇번 할 뿐이다.
그런데 여기서 팔리는 식품에 우리 농장에서 재배된 작물을 가져다 쓰는 일이 생겼다. 정확히 말
[정준희의 클로징] 나 모르게 벌어지는 나에 대한 범죄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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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충충>의 지숙은 극단적 마름을 추구하기 위해 매일 강박적으로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한다. 섭식장애를 앓으며 비틀린 목표를 위해 용기(주민형)를 이용하는 지숙을 누구는 불쾌하고 이기적인 애라 욕할 테고, 누군가는 결핍되고 불쌍한 애로 기억할 것이다. 친구 하나 없는 지숙에게 용기는 유일한 도피처임에도 이들은 서로의 구원자가 될 수 없다. 음식은 전혀 먹지 않는데도 묘하게 탐욕스럽고 안쓰럽기도 한 지숙은 사실 과잉된 캐릭터가 아니다. 누구나 지숙이 가진 일면이 있고, 지숙을 연기한 배우 백지혜도 자신의 내면에 그와 닮은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충충충> 상영이 끝나고 서울에 복귀해 자전거를 타고 공연 연습실로 가던 길, 백지혜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지혜야, 인생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 쉽지 않겠지만 계속 이렇게 가야지.”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고 배우 백지혜의 삶이 단번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해야 했다고. “&
[WHO ARE YOU] 불온한 순진함 같은 것, <충충충> 배우 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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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부마민주항쟁과 10·26 사건, 12·12 군사반란, 그리고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까지, 한국 현대사의 분기점을 따라가며 권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해왔는지 추적하는 정치 다큐드라마다. 과거 군사정권 권력의 주변 인물과 자금, 그리고 청산되지 못한 역사가 현재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탐색하며 오늘의 민주주의가 처한 현실을 되짚는다. 인터뷰와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형식에 재연드라마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인 점이 특징이며 12·3 비상계엄 사태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경우를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를 배우와 생성형 AI 이미지로 구현해 눈길을 끈다. 다양한 형식이 완전히 결합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지만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청산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는 충분히 전달된다.
[리뷰] 절실한 주제를 부실한 형식에 담으려는 성급한 시도, <그림자 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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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뜻밖의 사고를 당한 마케터 천샤오저우(우적). 환영이 보이는 후유증에 매일 시달리던 그는 완벽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푸드 크리에이터 펑자난(왕영로)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서로를 알아가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그를 괴롭히던 의문이 하나둘 풀리고,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전개와 밝고 쾌적하게 설계된 색채로 영화에 산뜻한 활력을 불어넣는 이 작품은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에 다소 익숙한 로맨스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관계에서 비롯한 상처와 불안을 자연스럽게 끌어안으며 알싸한 여운을 남긴다. 배우들의 눈부신 비주얼과 청량한 정서에 빠져 있다 보면 초여름 체감온도가 내려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리뷰] 색감 속도감 청량감으로 초여름 체감온도 내리는 법, <너만 보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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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토이 스토리>가 속편으로 돌아왔다. 보핍과 함께 우디가 바깥세상으로 떠난 지 7년 만이다. 보니의 방에서 아늑한 생활을 이어온 장난감들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맞닥뜨린다. 동네 곳곳 장난감들 사이로 풍문처럼 퍼진 태블릿PC의 존재가 보니에게도 찾아오고 만 것이다. 보니는 더 이상 장난감을 갖고 놀지 않는다. 정말로 장난감의 시대는 끝난 걸까. 한편 첫 번째 어린이 주인이었던 에밀리의 집을 다시 찾은 제시는 그곳에서 블레이즈라는 소녀를 발견하고, 그가 보니와 친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실제로 전 세계 장난감들이 직면했을 동시대적 문제를 현실성 높게 반영한 5편은 어처구니없는 농담과 무해한 사랑으로 안정적으로 나아간다. 특히 코난 오브라이언이 목소리 연기한 스마티 팬츠가 몹시 웃기다.
[리뷰] 어쩜 나만 이토록 사랑해주니, 이 멸망의 세계에서, <토이 스토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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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스타 셰프가 된 세실(쥘리에트 아르마네)은 자신의 이름을 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오픈을 2주 앞두고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신메뉴 고민과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던 세실은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참에 며칠간 고향에 머물기로 한다. <리브 원 데이>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세실이 마주하게 되는 소소한 일상을 뮤지컬 형식으로 그려낸 영화다. 여기엔 무슨 일을 저질러도 자신을 다독여주는 고향 사람들로부터의 치유도 있지만, 반대로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지긋지긋한 감정을 재확인하는 순간도 있다. 영화는 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말한다. 프랑스 감독 아멜리 보냉의 데뷔작으로 2025년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리뷰]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담백한 노래, <리브 원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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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 고아라(고아라)는 특정 음역대를 들을 수 없는 난청이다. 그녀는 중학교 음악 시간에 노래를 불렀다가 놀림을 당한 후 더는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한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렀다. 어머니가 된 그녀에게 음악은 더는 춤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다. 그녀는 아이에게 불러줄 자장가를 만들기 위해 청각장애인의 음악적 경험을 연구하는 작곡가 이원우(이원우)를 찾아간다. <소리없이 나빌레라>는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의 감독이자 인디 뮤지션으로도 활동하는 현진식 감독의 신작이다. 2024년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감독도 자신이 난청 환자임을 숨기지 않으며, 정교한 사운드로 청각장애인의 감각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려 애쓰는 점은 경이롭다. 다만 덜 정돈된 플롯이 아쉬움을 남긴다.
[리뷰] 진정성 있는 체험이 산만한 서사에 갇히는 아쉬움, <소리없이 나빌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