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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회를 열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김태훈 프로듀서(<최악의 하루><봉오 동 전투>)와 함께 2인 체제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운영팀장 이정은 프로듀서는 PGK가 올해 사업화지원으로 범위를 확대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갈수록 좁아지는 영상 제작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연출 역량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 더욱 세심한 창작자 육성 체계를 정립하고자 한 것이다. 올해 PGK의 목표 제작 편수는 총 5편. 20~30분 내외 단편 극영화다. 지난 4월 모집에서 선발된 창작자 5명과 6월1일 협약을 체결해 약 5.5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원 자격은 높은 완성 가능성을 확보하고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12년부터 2024년 사이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으로 한정되었다. 그 결과 <브로콜리>(윤문성), <종의 근원>(이효림), <신원미상>(조희수), <LUMP>(표국청), <민
[기획] 2025 PGK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지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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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거쳐 지난 7월30일 개봉한 영화 <우리 둘 사이에>는 성지혜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2021년 PGK(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과정을 통해 기획개발된 프로젝트다. 성지혜 감독의 멘토였던 안영진 영화사 진 대표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제작자로 참여해 완성된 영화는, 창작자의 세계를 꾸준히 가꿔온 PGK의 결실이었다. 그간 PGK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인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산업’에 참여해 신인 창작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해왔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9차례, 6년 연속으로 영상 분야 플랫폼 기관에 선정되며 최다·최장 참여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한 단계 더 나아간 도전에 나섰다. 시나리오 개발 중심의 ‘멘토링지원’뿐만 아니라 제작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사업화지원’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한편의 결과물을 완성하기까지 막막함을 느끼는 창작자들을 위해 PGK의
[기획] 젊은 창작자의 든든한 지원군, 2025 PGK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지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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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이후 세상은 붕괴했고, 유일하게 한 아파트만 무너지지 않은 채 자리를 지켰다. 이곳에서 화폐는 휴지 조각에 불과하며 통조림이 화폐의 가치를 대신한다. 영화 <콘크리트 마켓>은 식량과 약품 등 여러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아파트에 생긴 뒤로 각종 거래가 이루어지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통조림을 훔치기 위해 황궁마켓에 숨어든 희로(이재인)는 우연히 마켓 상인 회장인 상용(정만식)이 지닌 비밀을 알게 된다. 상용의 오른팔인 철민(유수빈)과 그와 경쟁하는 태진(홍경)의 완력 다툼이 계속되는 사이, 희로는 태진에게 마켓의 주인 자리를 꿰찰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단편 <타이레놀>로 주목받은 홍기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영화 <황야>, 드라마 <몸값><아만자>등을 집필한 곽재민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아파트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생존을 걸고 벌어질 사투와 이재인, 홍경, 유수빈 등 주연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이 기대감을 불
[coming soon] 콘크리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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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남을 디즈니가 엮어준 인연이라고 요약하고 싶다. 디즈니의 IP <프레데터>의 새 시작을 알린 <프레이>를 디즈니+를 통해 공개하고, 극장용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을 완성시킨 댄 트랙턴버그 감독과 마찬가지로 디즈니+에서 <조명가게>를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만났다. 화상으로 진행된 대담에서 김희원 감독은 오래전 자신이 보았던 기억 속 <프레데터>(1987)를 뒤집는 새로운 세계관을 환영하며 여러 각도에서 질문을 던졌다. 트랙턴버그 감독 역시 눈 밝은 동료 연출자에게 화답하며 신이 나 설명했고, 그 과정에서 영화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신념까지 들려주었다. 두 감독의 밀도 있는 대담은 <씨네21>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희원 반갑습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돼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영화 아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댄 트랙턴버그 영화를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영화를 세상에
[Masters’ Talk] 슈워제네거를 닮되, 더 프레데터 같은 프레데터, <프레데터: 죽음의 땅>댄 트랙턴버그 감독 X <조명가게>김희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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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일어난 일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애쓴다.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신경이 쓰이고, 계속 눈에 밟히고, 결국 징크스가 되기 때문이다. 2년 전 편집장을 맡을 무렵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이 열렸고 페이커가 왕의 길 위로 귀환했다. 전설의 현재 증명에 덩달아 취해 영화잡지 지면에 프로게이머를 향한 존경과 헌사의 말들을 쏟아냈다. 당연한 말이지만 챔피언십은 매년 같은 시기 열린다. 2024년 T1의 2연속 우승 소식이 들려왔을 때 그제야 비로소 1년이 지났음을 깨달았다. 이후 롤드컵은 내게 ‘코끼리를 의식하지 마’가 되어버렸다. 이젠 날씨가 쌀쌀해지면 왠지 모를 초조함이 엄습한다. 어느새 롤드컵은 ‘T1과 페이커의 계절’이란 이름의 징크스가 되어버렸다.
한번 스치면 우연이고 두번 스치면 인연이지만 세번은 운명이다. 올해 롤드컵은 시작부터 긴장과 환희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젠 본인들도 받아들이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T1의 팀 컬러는 누가 뭐라 해도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진짜 광기와 도파민 폭탄, 위태로워 찬란한 선택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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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하나와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적이 있다.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의 도시 산티아고로 향하는 길고 먼 순례길. 유럽 전역에서 이어지는 여러 길 가운데 프랑스 남쪽 국경마을에서 출발해 피레네산맥을 넘어가는 길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길이는 장장 800km.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체로 한달은 훌쩍 넘겨야 순례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대성당에 닿는다. 친구와 나는 둘 다 영화판에서 촬영팀 일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서로의 일정을 맞춰보니 한달 남짓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조금은 모자란 일정이었다. ‘빨리빨리’가 온 사방에서 난무하는 한국에서의 황망한 삶을 잠깐 멈추고 영혼의 안식을 위해 떠나는 여행인데, 거기 가서도 서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자전거 여행이었다. 아무리 천천히 페달을 굴려도 걷는 것보다야 빠를 테니까. 지금도 딱히 부자는 아니지만, 10여년 전 여행할 당시 친구와 나는 영화판에서 번 돈으로 빠듯하게 객지 생활
[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자전거를 탄 순례자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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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탈출할 것인가는 영화의 영원한 숙제다. 최근 탈출에 관한 흥미로운 영화 두편이 개봉했다. 하나는 <8번 출구>다. 이 영화는 탈출의 방법보다는 ‘무엇’으로부터 탈출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관객은 뫼비우스의띠 같은 지하철 복도를 같이 걸으며 탈출할 방법을 주인공과 함께 익힌다. 하지만 게임은 허울에 불과할 뿐 주인공이 탈출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다. 주인공이 미로에 갇힌 것은 인생을 재고해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영화는 8번 출구 밖을 구경시켜주지 않는다. 다시 첫 장면과 비슷한 상황에 주인공을 데려다놓고 그의 변화된 행동을 지켜본다. 이상 현상으로 복도 바깥을 비추는 장면 역시 주인공의 과거나 미래에 해당하는 것이다. 결국 <8번 출구>는 탈출극을 표방하지만 심리극의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한다.
다른 하나는 김유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 <바얌섬>이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점은 인물들이 탈출할 의지가 없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때는 조선
[비평] 불가항력의 섬, 오진우 평론가의 <바얌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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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니아>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미쉘(에마 스톤)은 미리 잠복해 있던 테디(제시 플레먼스)와 돈(에이든 델비스)에게 습격을 당한다. <지구를 지켜라!>의 강만식(백윤식)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납치되었던 것과 달리, <부고니아>의 미쉘은 또렷한 맨정신이다. 강만식이 부도덕한 자본가의 초상이었다면, 미쉘은 자기 계발의 성공 신화로 점철된 젊은 기업가의 표본이다. 미쉘은 매일 아침 요가를 하고, 호신술을 배우며, 선수 수준의 고강도 유산소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테디가 그녀를 덮쳤을 때 미쉘은 거세게 저항하고 두 사람은 한참 동안 몸싸움을 벌인다. 그러던 중 공간이 일순간 전환되고, 카메라는 통창이 난 수영장 안쪽에서 난투 장면을 유리 너머로 지켜본다. 치열한 바깥과 달리 방음된 수영장은 평화롭고 고요하다. 왜 카메라는 갑자기 현장을 이탈했을까. 약간 과장을 보태 해석하자면, 이 숏은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인장이다. 인물들을 실험실 안에 가두고
[비평] 기이함 없는 기이함, 프런트 라인 연속 기획 <부고니아> ② - 김예솔비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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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의 25주년 역사에서 상징적인 인물을 꼽아달라 하니 너나없이 이 사람을 지목했다. 개관부터 지금까지 영사실을 지키고 있는 홍성희 영사실장이다. <시네마 천국>의 알프레도 아저씨가 토토에게 “일주일에 겨우 하루 쉬는 고된 일”이라며 영사 일을 만류한 것처럼 홍성희 영사실장은 쉬는 날에도 문제가 생기면 영화관으로 달려왔다. 50년을 영사기사로 일하며 인터뷰 요청도 수차례 받았지만 그저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일을 해왔을 뿐인데 내세우고 싶지 않아 나서기를 마다했다. 지난날, 영사실에서 예술영화를 틀며 살아온 것만이 자부심이라고 그는 나지막이 덧붙인다.
- 씨네큐브가 25주년을 맞았다. 이 극장의 첫 영사기사였으니 근무한 지 25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 영사기사로 일한 건 언제부터인가.
내가 20대이던 1970년대 동대문에 있는 영화관에서 이 일을 처음 시작했다. 그때는 영화를 좋아하고 말고 그런 것도 없었다. 영사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영화를 볼 형편도 못되었으니
[인터뷰] 직업인으로서의 영사기사, 홍성희 씨네큐브 영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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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
언제나 굳건히 아트영화관으로서의 존재감을 지켜온 씨네큐브. 몇편의 영화 GV를 진행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특히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와 <해피엔드>GV 행사가 기억에 깊이 남아 있다. 씨네큐브의 아늑한 공기와 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열기가 어우러져, 그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여느 때보다 긴장을 풀고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씨네큐브에서 더 좋은 작품들을 보고, 관객과의 만남도 자주 이어가고 싶다. 항상 응원합니다. 한국영화, 그리고 씨네큐브!
배우 이솜
사랑하는 영화관 씨네큐브는 나의 영화 취향을 만들어준 곳이다. 지금도 씨네큐브에서 하루 종일 영화를 보는 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들이다. 씨네큐브에 내 영화가 상영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배우 일을 하면서 항상 했었는데 영화 <소공녀>가 씨네큐브에서 상영되었다. 좋아하는 공간에, 애정하는 내 작품이라니! 잊지 못할 영화 같은 순간이었다.
배우
[특집] 영화관의 추억, 극장의 친구들에게 묻다, 당신에게 씨네큐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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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장소에 쌓인다. 극장은 수많은 관객들영화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극장의 시간들, 관객의 추억들, 우리의 이야기들씨네큐브의 25년 역사 돌아보기special이 두고간 이야기가 쌓여 있는 영화의 도서관이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씨네큐브에도 2000년 이후 한국영화계의 크고 작은 추억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씨네큐브가 관객과 함께 호흡해온 25년을 돌아보며 극장의 시간들, 관객의 추억들, 우리의 이야기들을 전한다.
<옥자> 개봉 당시 씨네큐브에서는 6월29일 전관에서 <옥자>를 상영하는 ‘옥자 DAY’를 개최했다.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최우식·변희봉 배우, 봉준호 감독(왼쪽부터) . 당시 <옥자>는 넷플릭스와의 갈등으로 멀티플렉스 개봉이 어려워지며 씨네큐브 등 소수의 극장에서만 상영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씨네큐브 최고 흥행 감독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태풍이 지나가고><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특집] 영화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극장의 시간들, 관객의 추억들, 우리의 이야기들, 씨네큐브의 25년 역사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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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2001년 3월1일 개봉)
선정의 변 씨네큐브 초기 흥행작 중 하나로, 개관 기념작 <포르노그래픽 어페어>를 비롯해 <타인의 취향><프린스 앤 프린세스>와 함께 예술영화전용관으로서 씨네큐브의 시작을 널리 알린 작품. 당시 씨네큐브를 운영했던 백두대간이 수입해서 씨네큐브 단관 개봉만으로 3만명을 동원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피나>, 가장 최근의 <퍼펙트 데이즈>까지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들이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
2. <원더풀 라이프>(2001년 12월9일 개봉)
선정의 변 씨네큐브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각별한 인연이 시작된 작품. <원더풀 라이프>는 씨네큐브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개봉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주연배우 이우라 아라타가 내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
[특집] 씨네큐브 25주년 특별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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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11월12일부터 25일까지 ‘씨네큐브 25주년 특별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을 개최한다. 하나는 <씨네21>과 함께 50여명의 영화인들의 설문을 진행, 지난 30년간의 영화 중 최고의 영화들을 뽑는 ‘<씨네21>-최고의 영화들’ 섹션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25년 동안 씨네큐브 상영작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10편을 모은 ‘씨네큐브 25주년-최고의 영화들’ 섹션이다. 2000년대 예술영화 시장의 불씨를 당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을 시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토드 헤인스, 빔 벤더스 감독 등 그간 씨네큐브가 사랑했던 거장들의 걸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여기 씨네큐브를 운영하는 티캐스트에서 엄선한 10편의 영화를 선정의 변과 함께 소개한다. 인연으로 시작해 운명이 된 영화들이 지금, 당신과의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지는 글에서
[특집] 원더풀 씨네큐브 라이프, 씨네큐브 25주년 특별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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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선 ‘2025 FLY 영화제’(이하 FLY 영화제)가 개최됐다.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 10개국이 수립한 지역 협력 기구)에서 모인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의 졸업생들이 부산을 찾았다. 그들이 만든 4편의 장편과 24편의 단편, 총 28편의 작품이 영화의전당에서 상영됐다. 아시아영화의 허브라는 부산의 명성에 걸맞게 부산광역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한-아세안협력기금(AKCF)이 후원한 대규모 행사였다. 11개국에서 날아온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의 졸업생과 참여 강사진 66명이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개막식 땐 한국 외교부 관계자 등 80여명의 게스트를 포함해 300명 넘는 관객이 극장을 가득 채웠다.
올해 FLY 영화제는 2012년부터 ‘한-아세안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 FLY’(주관 부산영상위원회·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어진 관련 사업의 역사가 집대성된 자리였다.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기획] 한-아세안 신진 영화인들의 비상, 2025 FLY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