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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에 2025년을 정리하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로 압축되지 않을까. 연이은 신기록 경신과 전 지구적 열기. 테니스 세계 랭킹 7위인 노바크 조코비치는 US오픈 8강전에서 승리한 후 <Soda Pop> 안무를 췄고, 대표곡 <Golden>을 부른 헌트릭스 3인방(이재,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 시상자로 오른다. 이름하여 ‘<케데헌> 신드롬’. 이 뜨거운 현상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 매기 강 감독과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매체별로 질문을 건넬 때마다 “저도 <케데헌>을 보고 울었는데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귀여운 풍경 아래 매기 강 감독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렇게 전했다.
한국다움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케데헌>의 중심축을 이루는 K팝과 한국 문화는 5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그러나 여전히
[특집] 서태지와 아이들, H.O.T., 듀스 그리고 <괴물>! -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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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귀멸의 칼날> 극장판의 흥행은 하나의 신드롬이라 봐도 무방할 듯하다. 코로나19가 한창인 2021년 당시 215만 관객을 동원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무한열차편)>에 이어 지난 8월22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도 개봉 12일 만에 331만 관객(9월3일 기준)을 동원하는 놀라운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무한열차편>이 개봉할 당시에는 렌고쿠의 성우 히노 사토시만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에는 전편보다 더욱 뜨거운 인기에 보답하기 위해 <귀멸의 칼날>의 두 성우가 한국을 찾았다. 바로 탄지로 역의 성우 하나에 나쓰키와 젠이츠 역의 성우 시모노 히로다.두 성우의 내한 소식에 수많은 팬이 몰려들었다. 내한 행사의 좌석은 순식간에 매진되었고, 행사가 있는 영화관마다 인파가 북적거렸다. 과연 GV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다양한 연령대의 팬이 참여했고 탄지로
[특집] “혹시 영화를 보고 운 관객 있나요?” -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성우 하나에 나쓰키, 시모노 히로의 관객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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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컨대 2025년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해다. 처음에는 무난했다. 6월20일 첫 공개 날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4위에 머물렀고, 한국이 작품의 주무대로 등장함에도 오히려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X와 유튜브 쇼츠, 온라인 커뮤니티 등 아이돌 팬덤이 상주하는 온라인 도처로 빠르게 퍼지더니 공개 3일차에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31개국에서 일간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 정도 성과만으로도 장편애니메이션의 순항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공개 5주차, <케데헌>은 누적시청수 1억회를 넘기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애니메이션영화’에 이르고 만다. 여전히 불붙은 열기는 멈추지 않았다. <케데헌>의 대표곡 <Golden>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54개국 1위를 재점령했고, 바로 그다음날 63개국의 지지를 받으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어디까지 갈 수
[특집] 넷플릭스에서 보고, 극장에서 또 보고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극장에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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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본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무한열차편>)은 코로나19로 인해 할리우드 대작이 사라진 한국 극장가를 강타했다. 5년 뒤인 2025년에 공개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개봉 8일 만에 100억엔을 돌파하고, 한국 극장가에서도 개봉 1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런 흐름이 단발적인 현상이 아님을 입증했다. 이를 이뤄낸 것은 도쿄의 대형 제작사가 아닌, 지방 도시 도쿠시마를 거점으로 한 중형 스튜디오 유포테이블이었다.
변방이었기에 가능했던 ‘자립’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것이 도쿄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애니메이션 제작 체제와는 선을 그은, 지방에 거점을 둔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다. 교토부 우지시에 설립된 교토 애니메이션은 본래 인근의 주부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태생부터 수익성보다는 직원 복지
[특집]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부활한 ‘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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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관객수 540만명을 달성한 <좀비딸>팀에서 기분 좋게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정비한다는 이야기가 들릴 즈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이 개봉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텐트폴의 입장을 생각할 때 아마도 방어 대상은 <무한성편>으로 추측된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흥행 속도가 전투적이고 가파르다. 개봉 전날 사전예매율이 79만명에 다다랐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관객수 339만명을 돌파했다(9월4일 기준). 올해 국내에 개봉한 해외영화에서뿐만 아니라 2025년 전체 영화시장에서 봐도 기록적인 수치를 쌓고 있다. 1위를 석권한 극영화가 다른 개봉작을 염두에 두는 것은 흔한 풍경이지만 그것이 애니메이션인 것은 여전히 생경하다. 보통 이러한 흥행 풍경이 펼쳐지면 <씨네21>은 작품 속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시대상과 어떻게 맞물렸는지, 대중의 어떤 욕망을 건드렸는지, 동시대적으로 어떤 경향
[특집] 다시 또, 애니메이션이다 - 2025년의 신기록을 달성 중인 애니메이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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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교사 정하(장영남)에게 아들 진우(류경수)가 좋지 않은 타이밍에 찾아온다. 정하는 유방암으로 휴직을 신청했고, 동성 연인 지선(옥지영)은 하루 일찍 집에 돌아온 참이다. 진우 역시 비밀이 있다. 다만 캐나다에서 다닌 어학원을 그만두고 요리 유튜버를 하겠다고, 함께 온 연인 제니(스테파니 리)와는 결혼하겠다고 재빨리 고백하면서 가족의 비밀은 얽히고설킨다. <비밀일 수밖에>가 그려내는 가족의 풍경은 낯설지 않다. 그러나 배경인 춘천의 독특한 템포에 실려, 호젓하면서도 서늘한 정서를 빚어낸다. 배우 장영남과 류경수가 그 중심에 있다. 올해 공개된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 함께 출연했으나 마주하는 장면이 없었던 두 배우는 간만의 만남에 기쁜 기색이 역력했다. 상상극장과 호기심 천국, 고민상담소를 오가는 이들의 대화는 강물처럼 흘러갔다.
- 춘천에서 한달간 찍었다고. 지금 떠오르는 도시의 풍경은.
류경수 그때 선배님이 무척 바쁘셨다.
장영남 맞다. 일정이
[인터뷰] 서로에게 닿기를, <비밀일 수밖에> 배우 장영남, 류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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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일 수밖에>는 김대환 감독이 <철원기행>과 <초행>에 이어 만든 가족 소재의 영화다. 감독 스스로도 장편영화 세편을 ‘가족 3부작’이라 묶은 바 있지만 이 트릴로지의 종장엔 전작과 달리 제목에 ‘행’(行)이 붙지 않는다. 김대환 감독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는 정하(장영남)의 비밀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자기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목이 비밀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비밀일 수밖에’와 ‘비밀’일 수밖에 없다는 중의적 의미로 해석되는 감독의 말을 들으니, 영화가 품은 이중성을 속속들이 물을 수밖에 없었다.
- 스스로 가족 3부작을 완결하겠다고 밝힌 이후 탄생한 영화다.
<철원기행>은 아버지 그리고 이혼, <초행>은 동 세대 그리고 결혼을 다루었다. 이제 남은 건 어머니 그리고 재혼이었다. 시나리오를 구상하던 중 요즘 시대에 재혼이 별일일까 싶었다. 고민하던 중 자녀를 출산한 후 커밍아웃한 어느 여성의 기사
[인터뷰] 이제는 아들 세대를 바라보는 영화를 생각하게 됐다, <비밀일 수밖에> 김대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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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사람과 정직한 사람은 다르고, 진실과 사실 또한 다르다. 우리는 가깝고 내밀한 사이일수록 정직하게 사실을 고하지만 그들 앞에 솔직한 채 진실을 꺼내 보이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비밀일 수밖에> 속 정하(장영남)와 진우(류경수) 모자도 그렇다. 이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지만 각자에겐 잠시 또는 평생 감춰온 비밀이 있다. 두 모자는 모처럼의 만남을 틈타 속내를 드러낼 타이밍을 잡으려 하지만 제니(스테파니 리)의 가족과 엉겁결에 며칠을 보내며 서로의 진심을 예의와 사교 속에 잠시 묻어둔다. 이들의 비밀은 언제, 어떻게 서로를 해치지 않은 채 드러날까. <비밀일 수밖에>로 가족 3부작을 완성한 김대환 감독, 영화의 두 주연인 배우 장영남, 류경수를 만나 잘 아는 만큼 모르는 가족에 관해 들었다.
*이어지는 글에서 김대환 감독과 배우 장영남, 류경수와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기획] 아는 만큼 모르는 가족에 관하여 - <비밀일 수밖에> 김대환 감독, 배우 장영남·류경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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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어쩔수가없다>에서 손예진이 맡은 이미리는 두 아이와 살아가는 평범한 주부이자 ‘경력 단절 여성’이다. 그러나 영화 속 미리는 이런 단순한 규정에 머물지 않는다. 남편의 실직 앞에서는 다시 일터로 나가고, 남편의 살인을 마주한 순간에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야 한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초상은, 다시 카메라 앞에 선 배우 손예진의 현재와도 은근히 포개진다. 차기작 촬영까지 쉼 없이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이번 영화가 지닌 의미와 지금의 감정에 대해 들어봤다.
- 베니스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나.
한국에서는 초반에 신발을 선물받고 “여보”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사람들이 엄청 웃었다. 그런데 외국인들은 거기에서 안 웃더라. 우리는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해줬을 때 아내의 상기된 목소리가 너무 웃기지 않나. 그런데 외국에서는 그런 걸 모르는 것 같더라.
- <비밀은 없다>는 이경미 감독이 박찬욱 감독과 함께 시나
[인터뷰] 독특한 리듬감의 웃음 포인트를 잡으며, <어쩔수가없다> 배우 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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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종잇밥’만 먹은 고지식한 인물 만수는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한 순간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 해고되고, 살인을 결심한다. 합리적인 대안 대신 이상한 계획에 집착하는 이 애처로운 실직 가장의 행동은 평범하지 않지만 볼수록 납득이 된다. <어쩔수가없다>가 형성하는 설득력의 상당 부분은 배우 이병헌의 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객의 반응에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준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의 세 번째 작업에 대해 즐거운 낯빛으로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게 답했다.
- 프리미어 상영 후 반응은 어떤 것 같나.
듣기로는 우리가 본 상영보다 오전 언론시사에서 훨씬 더 웃음이 많이 나왔던 걸로 안다.
- 처음엔 코미디로 받아들여 웃음이 나오다가 나중에 진지한 분위기로 전환될 때 다들 약간 뒤통수를 맞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만 알고 있는 어떤 이야기나 유머들이 있어서 이게 통할까 궁금했던 지점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제 관계자한테 물어봤더니
[인터뷰] 애매모호한 감정의 순간들 담아내기, <어쩔수가없다> 배우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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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다시 베니스 무대에 섰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20년 만이다.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전세계 영화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25년 몸담은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유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위해 세명의 경쟁자를 제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번 영화는,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단연 가장 유머러스하다. 그러나 웃음 뒤에 도사린 날카로운 연출의 칼날은 여전히 박찬욱답다.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진 프리미어 상영 다음날 아침, 감독은 한국 취재진과 마주 앉아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 지난번 <헤어질 결심> 칸 시사회 때는 “눈치보느라 웃지 못했다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프레스 시사 때도 그렇고 프리미어 상영에서도 웃음이 많이 나왔는데.
언론시사회 때는 웬만해서는 웃지 않는데, 이번에는 많이 웃었다는 전언에 좋은 소식이라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하는 대목은 유만
[인터뷰] 내가 만들어놓고도 볼 때마다 많이 웃는 장면이 있다,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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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베니스영화제의 흥행을 이끈 주인공에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등 레드카펫을 밟은 할리우드 톱스타만 있는 건 아니다. 개막 3일째인 8월29일(현지 시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영화제 열기를 견인한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아침 8시30분에 상영하는 언론 시사를 보기 위해 메인 극장인 팔라초 델 시네마 건물의 ‘살라 그란데’ 앞에 선 줄은 7시30분부터 옆 광장까지 길게 이어졌다. 일반 상영에 비해 차분한 기자시사 현장에서 큰 웃음과 박수소리가 자주 나왔다. 상영이 끝나고 점심시간에 열린 기자회견장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의 팬미팅을 방불케 했다. 진행자는 “손을 너무 많이 들었는데, (시간은 한정돼 있으니) 어쨌든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게 원래 영화제에 흐르는 분위기인가 했더니 이 기사를 쓰는 9월3일 낮까지 이 정도의 열기는 재현되지 않았다. 2023년 <헤어질 결심>이 초청된 칸영
[기획]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현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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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가 지난 8월27일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경쟁부문에 유럽과 미국, 중국, 대만, 한국 등에서 출품된 21개의 경쟁작들이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에마 스톤, 드웨인 존슨, 어맨다 사이프리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내며 열기를 높이고 있는 베니스영화제 현장을 아직 수상 결과가 나오지 않은 4일 오전(현지 시간) 시점으로 소개한다. 이병현 영화평론가가 박찬욱 감독, 배우 이병헌, 손예진과 나눈 인터뷰도 함께 전한다.
*이어지는 글에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현지 리포트와 영화 <어쩔수가없다> 감독 박찬욱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기획] 현실을 직시하는 영화의 목소리 -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현지 리포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현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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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게스트 목록과 새로 신설된 경쟁부문까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확연한 변화는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의 집요한 행정 아래 굴러간다. 한국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로 6년간 뚝심 있는 선정을 이어온 그는 올해 한국영화 프로그래밍 실무까지 겸업하며 사실상 최장수 한국영화 프로그래머에서 집행위원장으로 거듭났다. 30년 조직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려는 의지가 영화제 전반에 스민 가운데, 정 집행위원장은 관객과 축제를 위한 실용주의적 선택, 그리고 아시아 창작자들을 위한 대형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을 역설했다.
- 여느 때보다 풍성한 게스트 명단과 상영·행사 소식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마지막이 아니냐는 SNS 반응이 퍼질 정도였다. 내부에선 어떻게 감지하고 있나.
감사한 일이다. 영화제 일은 저절로 되는 게 없다. 프로그래머로 6년 일하다 집행위원장이 되면서 많은 것을 바꾸려 노력했다. 프로그래머들의 업무 체계, 태도와 철학의 문제까지 강도 높게 수정과 보완을 요청했다.
[인터뷰] 평론가의 눈, 행정가의 손 -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