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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7월19일까지
장소: 테이크아웃드로잉 녹사평
문의: http://takeoutdrawing.com
그림이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낡은 질문이지만 어떤 그림을 보면 아스피린으로도 해결되지 않던 묵은 마음이 쑥 내려가는 기분이 찾아온다. 뜨거운 여름, 최은경의 그림을 보면 더위와 찾아온 약간의 울렁거림을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작가 최은경에게 그림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일이다. 그림과 그리움은 등을 맞대고 닿아 있고, 열(熱)과 그 열을 내리는 행위로서의 치료제가 붙어 있다.
<여름 산책길>은 투명한 여름빛이 숲과 바람의 녹색 기운과 만나 ‘흔들리는’ 상태를 담아냈다. 그림 속에는 뜨거운 공기에 휩싸인 여름 길 위를 걷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보인다. 작가의 그림을 바라볼수록 그의 풍경들은 모두 흔들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나무도, 바람도, 색깔도, 빛도, 눈에 남아 있는 잔상들도 모두 일렁거린다. <밤산책길>과 <겨울여행,
[전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당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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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8월12일까지
장소: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문의: moca.go.kr
미술관 하면 하얀 벽을 압도하는 거대한 그림을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이 전시 뭐야”라고 할 것이 분명하다. 어떤 체계로도 완벽하게 묶이지 않는 이상한 움직임의 조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무용수인지 조각인지 가수인지 알 수 없는 이들이 산만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무용과 미술의 만남이라는 부제는 너무 투박하고, 무용이 아니고 싶은 무용+안무와 망상이 합쳐진 지시문+ 작품과 관람자의 경계가 흩어진 작가의 시도가 한데 모여 있다. 전시장 가는 길도 멀다. 대공원역에 도착해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옆 미술관에 도착하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이다.
2010년 영국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열린 <MOVE: Choreographing You>의 순회전인 <MOVE>전은 1960년대 이후 서구에서 등장한 퍼포먼스의 역사에 기반을 둔다. 시작은 친구들끼리 살짝 보여주거나 동네 주
[전시] 움직임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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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현상이 검열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 참고로 이 말을 한 사람은 아라키 노부요시.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천재로 불리고, 누군가에게는 파격으로 불리고, 누군가에게는 ‘야한 사진’의 대명사로 기억되는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 말이다. 위의 말은 폴라로이드에 대한 글에 등장한다. “폴라로이드란 건 현상이 필요없어요. 현상이란 것은 요컨대 검열을 한다는 건데요. 몇년 전 이야기지만 컬러 필름을 현상소에 맡겼더니 ‘이런 건 현상할 수 없습니다. 이걸 현상한 게 발각되면…’ 하고 말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우리 현상소는 전혀 관계없고, 당신 개인이 제멋대로 현상했다고 한마디 써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못하겠다고 하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현상소가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인스턴트카메라 회사는 그런 말을 하지 않지만, 인스턴트라는 것은 결국 폴라에로, 에로틱을 위한 도구라는 겁니다. 연인의 거기를 찍는다든가 하는 사생활에 딱 맞는 카메라죠, 폴라로이드는. 그래
[도서] 사진찍고 싶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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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뺑소니, 재난. 극한 상황이 닥치면 요즘엔 아빠가 전문가다. 할리우드영화(<테이큰>), TV드라마(<추적자>) 모두 아빠가 해결한다. 기생충 연가시의 재난에 대처하는 것도 바로 아빠다. 거대 기생충 ‘연가시’가 사람 몸에 기생한다는 가정하에서 출발한 영화는 자본주의 사회의 다툼과 속물근성, 정부의 안일한 대책에 평범한 가장을 대치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모순과 치부를 드러낸다. <바람의 전설> <쏜다>로 세 번째 연출에 도전한 박정우 감독의 신작이다. 접근방식과 장르 모두 의외지만 주제의식은 그대로다
-기대작으로 인터뷰한 게 벌써 1년 전이다. 드디어 <연가시> 모습이 공개됐다. (힌트를 주자면) 영화 보고 우동은 못 먹겠더라. 비주얼적 충격효과가 확실히 컸다.
=질감, 크기, 움직임 모두 고민이었다. 질감 표현이 어렵더라. 실제는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모자이크 무늬인데 그걸 사람 몸에 기생하는 걸로 크게 하고 보니 구
[박정우] 현실에도 변종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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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얼마 전까지 방영된 올리브 채널의 푸드 에세이 <이하늬의 비건 레시피>도 그중 하나였다. 물론 채식주의자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하늬가 진행한 그 프로그램을 유심히 본 까닭은 내가 아는 이하늬의 모습과 달랐기 때문이다. <불굴의 며느리>(2011), <불후의 명작>(2012) 등 드라마에서 그는 대체로 당차고, 자기주장이 강한 도시 여자였다. 반면, 요리 프로그램 속 그는 어찌나 상냥하고 친절한지. 몇번 연습을 해본 듯한 조리 실력이며, 누구나 들어도 쉽게 이해가 되는 멘트며, 재료를 꼼꼼하게 손질하는 태도며, 방송 속 그는 정말 요리를 사랑하는 여자였다. 그런 여자라면 자신이 맡은 캐릭터도 진정 아끼고 사랑할 줄 알 것이다. 살인기생충을 소재로 다룬 재난영화 <연가시>에서 끊임없이 정부 시스템에 항의하는 국립보건원 연구원 연주를 맡은 이하늬를 만났다. 영화 데뷔작 <히트>(2011)에 이은 두 번째 영
[이하늬] 할 말 다 하면서도 사랑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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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연가시> 서울을 물바다로
[정훈이 만화] <연가시> 서울을 물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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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부터 열흘 동안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기획전 ‘영화가 사랑한 괴짜들’이 열린다. 괴짜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데 영화는 어떤 괴짜들을 사랑하며 왜 사랑하는 것일까? 그들이 우리가 보기에 이상한 행동을 하고 우리의 행보와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 같지만 그들의 삶도 우리 삶의 한 단면이다.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되는 영화에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선과 그들의 열정에 대한 부러움과 사랑의 시선이 공존하며 가득 녹아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작가, 화가, 영화감독, 배우, 코미디언, 만화가, 뮤지션, 야구단장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분야에서 다양한 그들의 삶의 열정들을 만날 수 있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맨 온 더 문>은 미국 코미디계의 전설 앤디 카우프먼의 생애를 다룬다. 클럽무대를 전전하던 카우프먼은 TV 시트콤에 출연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코미디언이 아니며 춤추고 노래하는 사
[영화제] 4차원 영혼들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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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리미트리스>를 보면 뇌 활동을 100%로 올리는 약을 먹고 두뇌 능력이 뛰어나게 향상되는데, 그런 약을 만드는 게 가능할까요?
A. 먹기만 하면 단 하루 만에 3개 국어 습득과 피아노를 수준급으로 연주할 수 있다니, 그런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약만 손에 넣는다면 세계 최고의 재벌이자 뛰어난 전투 능력까지 갖춘 아이언맨도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그런 약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찾아보기 위해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공익기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봤는데요. 시중에 나와 있는 약 중에는 그런 약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약이 개발 가능한지 여쭤보기 위해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D제약의 제약 연구원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현재의 기술로는 뇌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약은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해준 연구원은 “대신 두뇌 활동을 촉진해주는 건강식품으로 어느 정도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궁금증을 해결
[cinepedia] <리미트리스>를 보면 뇌 활동을 100%로 올리는 약을 먹고 두뇌 능력이 뛰어나게 향상되는데, 그런 약을 만드는 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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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족들을 무사히 구하게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여기 일단 물이라도 드시면서.
=아니 됐어요. 물 말고 콜라. 콜라 없어요? 물은 가족들이 마실까봐 내가 다 마셔버려서 청량음료가 먹고 싶긴 한데.
-콜라는 없는데. 그나저나 너무 안됐습니다. 식구들이 물을 마시면 안되니까 아예 그걸 다 마셔서 없애버린 희생정신.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그동안 식구들한테 소홀했던 걸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아니에요.
-그나저나 이번에 식구들이 연리지, 아니 연가시에 감염된 이유가 뭔가요? 죄송합니다. 이름이 너무 헷갈려서 실수를 했네요.
=괜찮아요. 저도 처음에는 ‘해품달’처럼 무슨 줄임말인가 했어요. 경상도 친구들은 그게 무슨 생선가시 같은 거냐며 ‘연까시’라고 하더군요. 암튼 지난해에 식구들이 강원도로 캠핑을 갔거든요. 원래 제가 데리고 가야 하는데 갑자기 급한 회사 일이 생겨서 가족들만 갔죠.
-지난번에는 마라톤 한다고 밤낮으로 허벅지 찔러가며 운동만 하시고, 이번에는 제약회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세상 모든 일은 다 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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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이 돼도 여름이 올 기미가 보이지 않던 영국 런던에 드디어 여름이 왔다. 이와 함께 밤 9시가 다 되어야 해가 지는 여름을 가진 런던의 영화광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인 ‘루프톱 필름 클럽’의 인기도 점점 치솟고 있다. ‘루프톱 필름 클럽’은 야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고전부터 컬트,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매년 5월경 시작해 8월 말까지 지속된다. 올해에는 런던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즐겨 찾는 런던 동부, 쇼디치에 위치한 바 ‘퀸 오브 혹스톤’ 옥상에서 열리고 있다. 6월 중순까지는 날씨가 쌀쌀하고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아 ‘퀸 오브 혹스톤’을 찾는 영화광이 드물었으나, 날씨가 갑자기 좋아진 이후부터는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영되는 영화의 장르는 다양하다. 마틴 스코시즈의 <택시 드라이버>를 비롯해 <토요일밤의 열기> 등의 1970년대 화제작과 <탑 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런던] 옥상에서 영화의 낭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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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앞에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사람들에 관한 영화를 만드는 건 위험한 일이다. 에드거 앨런 포에 대한 영화 <더 레이븐>을 연출한 제임스 맥티그도 그 정도쯤은 알고 있었을 거다. 하지만 <매트릭스> 시리즈 세편과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 같은 대작의 조감독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답게, 맥티그의 <더 레이븐>은 에드거 앨런 포라는 거대한 미국 작가의 기에 눌리지 않은 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뚝심있게 풀어나간다. 한편 <더 레이븐>은 제임스 맥티그의 절친한 동료이자 전작 <브이 포 벤데타>와 <닌자 어쌔신>의 제작에 참여한 워쇼스키 형제의 입김이 닿지 않은 첫 영화이기도 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복수와 인간 내면의 어둠에 대해 말하면서도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을 한층 심화한 듯 보이는 제임스 맥티그와의 서면 인터뷰를 전한다.
-에드거 앨런 포에 대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뭔가
[클로즈 업] “복수라는 테마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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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2 영화 <명왕성>
2012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2012 드라마 <습지생태보고서>
2012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2011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2011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고, 모델도 하고, 다재다능하다. 가장 재미있는 건 뭐였나.
=흥미가 가는 부분은 뭐든 쉽게 도전하는 편이다.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려고 한다. 재미있다기보다 갈증을 풀어주는 것은 그림이었다. 지금은 연기가 그렇다.
-그동안 드라마만 해왔다. 첫 영화를 찍은 소감은 어떤가.
=항상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다. 작게나마 꿈을 이뤘다.
-<나는 공무원이다>의 민기를 연기할 때의 포인트는 뭐였나.
=민기는 무엇보다 해보려는 마음이 강해서 일단 의지부터 앞서는, 치기어린 캐릭터다. 달리기할 때 보면 빨리 가려고 머리부터 나가는 애들이 있지 않나. 민기도 그런 캐릭
[who are you] 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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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을 제작한 수필름 @soofilm01
“현지에 계시는 유학생, 교포분들 챙겨보시길.” <내 아내의 모든 것>이 LA, 시카고, 뉴저지, 토론토, 밴쿠버 등 북미 5개 도시에서 개봉했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트> 가뱅 블레어 기자 @GavinJBlair
“기사에 따르면 아시아 영화산업과 북미 영화산업의 네트워킹을 위한 목적이라고.” 9월6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올해 아시아필름서밋 행사를 성룡과 함께하기로 발표했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 @shimjaemyung
“<공동경비구역 JSA> <해피엔드>를 보러가야겠네요.” 부천영화제에서 명필름 특별전이 열립니다. 감독이나 배우가 아닌 영화사를 조명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명필름이 제작한 영화 총 8편이 상영됩니다.
[Re:tweet] “현지에 계시는 유학생, 교포분들 챙겨보시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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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거시>, <다크 나이트 라이즈> 피해 개봉 연기
=<본 레거시>가 큰 산을 피해 1주일 개봉을 연기했습니다. 새 주인공 제레미 레너까지 앞세운 본 시리즈도 배트맨 앞에선 작아지네요.
-마틴 스코시즈 감독 디지털 촬영 적극 수용하겠다 밝혀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영화 <더 울프 온 월 스트리트>에 디지털 촬영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감독님, 디지털 복원사업도 잘돼가시죠?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 이혼
=부부문제는 부부만 안다지만 톰 크루즈의 종교문제가 이혼의 결정적 사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종교문제는 할리우드에서도 골칫거리인가 보네요.
[댓글뉴스] <본 레거시>, <다크 나이트 라이즈> 피해 개봉 연기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