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이라고 해주세요. 지금 초심의 자세란 말이에요. (웃음)” 이나영이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손사래를 친다. 10년 넘게 연기생활을 해왔으니 이제 중견 연기자가 아니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살인을 한 늑대개를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유하 감독의 스릴러영화 <하울링>에서 이나영은 차은영이라는 형사를 연기한다. 이나영은 <하울링>을 촬영하면서 스스로 여러 가지 도전 과제를 만들어냈다. 그 과제들을 수행하는 과정이 그녀가 말하는 ‘초심의 자세’다.
우선 이나영은 오토바이를 배워야 했다. “강력계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은영이라는 인물은 오토바이 순찰대에 있었기 때문에 오토바이는 기본이었어요. 면허도 따야 했죠. 박정률, 주영민 무술감독에게 논두렁에서 650cc 오토바이를 배웠어요. (웃음)” 스쿠터도 타본 적 없는 이나영은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 때문에 <하울링>을 선택하기도 했다. “제가 그런 걸 좋아해서요. 하고 싶었던 거예요.
[이나영] 솔직한 그녀가 사랑스러워
-
단언컨대 대한민국 영화 속 형사는 송강호가 <살인의 추억>에서 논두렁을 구르며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한국영화의 무수한 형사들이 박두만에 대한 찬양을 복제로 오마주로 바꿔가며 형사 캐릭터를 유지 계승하는 동안, 그 기원이 되었던 남자는 건달과 산악인, 한강 매점의 아저씨, 뱀파이어가 되어 오히려 ‘원형’에 대한 부담을 벗고 있었다. <하울링>의 형사 상길은 <살인의 추억> 이후 단 한번도 형사 연기를 한 적 없던 그가 9년 만에 택한 형사 역할이다.
“유하 감독이 깜짝 놀라더라. 설마 송강호가 하겠나 싶었다고 하더라.” <하울링>은 늑대개가 연루된 연쇄살인사건의 수사과정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상길과 여형사 은영(이나영)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파트너십을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노나미 아사의 원작 <얼어붙은 송곳니>는 단연 여형사의 심리적 변화가 부각되는 구성이다. 유하 감독 역시 이번엔 <말죽거리 잔혹사>의 거
[송강호] 형사의 원형, 부활하다
-
“차 형사, 진작 이렇게 하고 다녔어야지~.” 표지 촬영 중 포즈를 취하던 송강호가 이나영에게 농담을 건넨다. 송강호의 농담에 스튜디오의 모든 스탭들은 자지러지고 이나영은 쑥스러워하는 눈치다. 송강호와 이나영은 유하 감독의 스릴러영화 <하울링>에서 파트너 형사로 출연한다. 논두렁을 구르던 <살인의 추억>의 박두만 이후 9년 만에 형사 역할로 돌아온 송강호는 승진에 매번 실패하고 말썽만 일으키는 아들을 둔 생활형 형사 조상길로 출연한다. 이나영은 오토바이 순찰대 출신으로 강력계에 갓 들어온 형사 차은영을 연기한다. 흔하지 않은 남녀 파트너 형사로 만난 둘은 살인을 한 늑대개와 연루된 사건을 좇는다. 송강호의 연기에서 여유로운 연륜을 기대할 수 있다면 이나영에게서는 첫 형사 연기의 패기가 엿보인다. 그러고 보니 두 사람은 <하울링>의 두 형사와 똑 닮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가운데 한 사람인 고참 송강호와 신참은 아니지만 스스로 신참임을 자처하는
[송강호, 이나영] 연륜과 패기의 파트너십
-
<가비>
제작 (주)오션필름 / 제공 (주)트로피엔터테인먼트 / 감독 장윤현 출연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 공동제공·배급 시네마서비스 / 개봉예정 3월15일
<가비>의 무대는 명성황후가 시해된 뒤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했던 아관파천의 시기다. 고종은 매일 아침 ‘따냐’(김소연)가 내려주는 커피로 외로움과 불안함을 달랜다. 따냐는 러시아에서 유럽 귀족에게 숲을 팔아치우던 사기꾼으로 또 다른 사기꾼인 일리치(주진모)와 함께 커피와 금괴를 훔치다 조선으로 잠입한 여자다. 자신의 커피를 음미하는 고종을 바라보던 그녀는 어느새, 시대의 계략에 의해 고종을 암살하는 계획에 휩쓸리고 만다.
<가비>는 ‘조선 최초의 커피’와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내세워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조선 말기의 시대적 상황, 왕을 독살하려는 음모가 한데 엮인 <가비>는 품고 있는 장르 또한 다양하다. 한잔의 커피로 마음이 오가는 남녀의
[Coming Soon] 조선 최초의 커피 <가비>
-
-
눈뜨고 보니 아빠가 됐다? 가족 소재 영화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설정이다. 굳이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1985)까지 거슬러 오를 필요는 없다. <과속스캔들>(2008)의 현수(차태현)도 엉겁결에 가장이 된 뒤 차차 철들지 않던가. 제 앞가림 못하고 빌빌대는 건 <과속스캔들>의 현수나 <파파>의 춘섭(박용우)이나 매한가지. 다만, 현수에게 찾아든 피붙이가 마른하늘의 날벼락이라면, 춘섭에게 찾아든 피붙이는 한 줄기 구원의 빛이다. 갑작스런 사고로 끔찍이 사랑하는(?) 아내 미영(심혜진)을 잃은 춘섭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법 체류 사실이 드러나 강제 출국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춘섭은 미영과의 운명적인 사랑을 애써 설명하지만, 이민국 직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비자 만료를 며칠 앞두고 10살 연상의 여자와 덜컥 결혼식을 올린 이 동양 남자의 속셈을 모를 리 없다. 미국으로 야반도주한 톱스타를 잡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간 조폭
잘개 쪼개진 감정의 여울들 <파파>
-
상처는 언제 아무는 걸까. 넘어져 까진 무릎 위에는 딱지가 안고 새살이 돋아나는 게 보인다. 하나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는 일상을 뒤흔들면서도 언제 어떻게 아무는지, 아니 아물기나 하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흔히 슬픔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때로 시간은 흐르지 않고 같은 자리를 뱅뱅 맴돌기도 한다. 고함 한번 제대로 지르지도 못한 채 고이고 썩어버린 마음들, 논리나 말로 설명되지 않을 어떤 즉흥적인 기분과 아픔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발버둥, <웰컴 투 마이 하트>는 상처가 아무는 쓰라린 풍경을 고요하고 담담하게 포착해낸다. 흔한 음악 한 자락 들려주지 않는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상처가 천천히 아물어가는 소리를 들려준다.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딸 에밀리를 잃은 라일리 부부는 공허한 삶을 이어간다. 아내 로이스(멜리사 레오)는 사고의 충격으로 8년간 한번도 집 밖으로 나간 적이 없고, 남편 더그(제임스 갠돌피니) 역시 그런 그녀와 소원해진 채 외도를 하며 마음을
상처가 아무는 소리 <웰컴 투 마이 하트>
-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 <해피피트> 시리즈는 절묘하게도 개봉 때마다 펭귄 특수를 톡톡히 보게 됐다. 2006년에 개봉한 <해피피트>가 다큐멘터리 <펭귄: 위대한 모험>과 맞물려 일으켰던 효과를 기억할 거다. 이번엔? 맞다. MBC에서 방영한 TV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이다. 속편은 전편의 구도를 충실하게 따른다. 음치, 몸치, 왕따로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낸 멈블(엘리야 우드) 대신 이번엔 아들 에릭이 겪는 수난이 차이라면 차이다. 다른 펭귄들과 달리 잘하는 게 없어 비관하던 에릭은 가출을 감행하고 멈블은 그런 아들을 구출하느라 바쁘다. 날지 못하는 펭귄 에릭은 이 과정에서 나는 펭귄 라몬(로빈 윌리엄스)을 만나고, 자신감을 회복한다. 문제는 집에 돌아와보니 갑자기 무너진 빙하 때문에 황제 펭귄 랜드의 친구들이 모두 갇혀버렸다는 것. 멈블과 에릭은 펭귄들을 구하기 위해 남극의 모든 동물과 바다코끼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위기 극복에 나선다
어쨌든 펭귄이 대세 <해피피트2>
-
1982년 부산. 해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은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으로 한탕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는다. 두 사람은 족보상으로 먼 친척뻘이다. 이후 익현은 탁월한 입심과 친화력으로 형배의 신뢰를 얻고 부산의 암흑가를 접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고 익현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형배의 라이벌 조직 보스 판호(조진웅)가 익현을 유혹한다. 동생으로 여겼던 ‘넘버 투’ 창우(김성균) 등도 이미 등을 돌린 상황, 익현은 살아남기 위해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이제는 사라져버린 옛 갱스터 클래식 영화들의 향기를 풍기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여기서 안간힘이라는 표현을 한 것은, 영화가 일정 부분 놀라운 성취를 이뤘다는 얘기이기도 하고 얼마간의 미진함도 남긴다는 의미에서다. 당대 여느 누아르영화들과 달리 스타일리시한 액션에는 일찌감치 관심을 접고,
캐릭터가 '살아 있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케이트(사라 제시카 파커)는 자타가 공인하는 슈퍼우먼이다. 직장에서는 능력있는 펀드매니저로, 집에서는 아이들과 남편 돌보기에 소홀함이 없는 주부로 완벽한 생활을 해내야 하는 그녀의 하루는 24시간도 모자랄 지경이다. 오직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살인적인 스케줄마저 즐겁게 소화해내던 그녀에게 어느 날 일생일대의 프로젝트가 주어진다. 매력적인 클라이언트 잭과 함께 본사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받은 것.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잦은 출장과 격무는 그녀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점점 실망시키고 스스로도 일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워킹우먼에서 워킹맘으로 바뀌었지만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는 부인할 수 없는 칙릿영화다. 알리슨 피어슨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원제 I Don’t Know How She Does It)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각본가 브로시 매켄나가 각색하고 영원한 칙릿의 우상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연을 맡은, 그야말로 워킹우먼들이 직접 만든 칙
칙릿영화의 최종판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
한 남자가 카메라 가방을 짊어지고 차에서 내린다. 언덕 아래는 남아프리카 내 민족분쟁의 한 현장이다. 그보다 앞서 세명의 남자가 또 카메라 가방을 매고 달려 나간다. 그리고 싸움 중 목숨을 잃은 한 소년의 주검을 향해 빠르게 셔터를 눌러댄다. 그도 질세라 카메라를 들이대지만 결정적 순간은 이미 지나간 뒤다. 뒤돌아서 현장을 빠져나가는 세명 중 하나가 그에게 말한다. “망원렌즈는 버려. 가까이서 찍어야 해.” 그 말에 홀린 듯 남자는 칼부림당할 위험을 감내하고 부족의 거주지로 들어가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클로즈업을 건지는 데 성공한다. 그가 1991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그렉 마리노비치다. 그리고 그에게 조언을 건넸던 자가 <수단의 굶주린 소녀>로 1994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케빈 카터다. 사람들은 그 둘과 켄 오스터브룩, 주앙 실바를 묶어 ‘뱅뱅클럽’이라 불렀다. 영화는 그렉과 주앙이 쓴 회고록을 옮긴 것이다.
눈앞에서 누군가가 죽어갈 때 카메라맨은 그를 기록해야
필사적인 기록의 회고록 <뱅뱅클럽>
-
언제부터인가 관객은 완성된 영화가 보여주는 ‘그럴듯한 가짜 세계’만을 보며 즐거움을 얻었던 순수의 시기를 넘겨버린 듯하다. 이제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 홍보나 DVD 제작에는 이 가짜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사정없이 까발리는 ‘메이킹 오프’(Making Off) 영상을 동반하는 게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으니 말이다. 라파엘 시보니 감독의 <섹슈얼한 관계는 없다>(Il n’y a pas de rapport sexuel) 또한 이 메이킹 오프의 대세에 가담하고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 영화는 “점잖은-그럴듯한-가짜-세계”가 아닌 “점잖지만은-않은-가짜-세계”, 즉 포르노영화의 제작과정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사실 <섹슈얼한 관계는 없다>에는 두명의 감독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인즉 이 영화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지난 25년간 포르노 배우, 감독, 제작자로 활동해온 에르베-피에르 구스타브(Herve-Pierre Gustave, 보통 HPG라
[파리] 점잖지만은 않은 가짜 세계
-
-안녕하세요. 법전 공부하랴 재판 준비하랴 너무 바쁘실 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세요. 허락하신다면 눈으로는 책을 좀 보겠습니다. 대답하는 데는 지장없을 겁니다.
-교수님께서는 제주도 남쪽과 규슈 서쪽 사이 대륙붕에 위치한 해저 광구인 7광구의 석유시추선, 이클립스호 석궁 테러 사건의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셨는데 먼저 심정이 어떠신지요.
=먼저 검사가 석궁이 아니라 최종병기 활로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냐고 묻던데, 저는 결백하니까 무엇이건 관심없습니다. 지난번에는 검사가 ‘바람은 계산하는 게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극복했냐고 묻기에 대답도 안 했습니다. 그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정말 이클립스호에 타지 않으셨나요?
=제가 몇번이나 말씀드리지만 저는 배멀미가 있어서 배 자체를 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7광구라는 곳에 가보지도 못했는데, 거기서 제가 괴물을 쏴죽였다니요. 어이가 없습니다. 증거를 대보라고 하세요.
-아무튼 그 괴물은 영화에 출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7광구에서 최종병기 활로 괴물 쏴죽였다뇨?
-
Q.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에서 벤자민 미는 한번은 주택가 한복판에서, 또 한번은 수풀에서 동물원을 탈출한 곰 버스터와 맞닥뜨립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내게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동물 상식을 뒤집는 책>에서 필자는 이렇게 가르칩니다. “큰곰을 만나면 죽은 척해야 한다. 그러나 썩은 고기를 좋아하는 흑곰 앞에서 그러면, 녀석은 당신을 먹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에버랜드 동물원의 김민주 사육사는 “그건 속설일 뿐 곰은 공격할 마음이 있으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공격한다”고 경고합니다. 그렇다면 버스터가 차 안의 벤자민을 보면서는 얼마나 침을 흘렸을까요. “창문을 다 닫고 있었다면 차 자체를 먹잇감으로 볼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풀에서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곰 앞에서는 다 끝났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요. 김민주 사육사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면 포기하는 게 좋다. 인간의 속도로 도망치는 건 불가능하
[Cinepedia]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에서 벤자민 미는 한번은 주택가 한복판에서, 또 한번은 수풀에서 동물원을 탈출한 곰 버스터와 맞닥뜨립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내게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신나는 음악에 맞춰 탭댄스를 추는 펭귄들이 겨울을 맞아 또 한번 극장가를 찾아온다. 대세를 따라 3D다. 아빠와 달리 음치였던 황제펭귄 ‘멈블’의 모험을 그렸던 <해피피트>의 속편인 <해피피트2>는, 역시 아빠와는 다르게 몸치인 아기펭귄 ‘에릭’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못한다 해도 괜찮아, 네가 내디디는 모든 발자국이 의미가 있으니까”라고 말해주는 다정한 조지 밀러 감독과 목소리 연기자로 출연한 엘리야 우드, 로빈 윌리엄스, 행크 아자리아를 LA에서 만났다.
-<해피피트2>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조지 밀러_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우선 훌륭한 캐릭터가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는 점이 그 한 가지다. 그래서 ‘그 뒤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를 생각하는 것으로 이야기 구상을 시작했다. 둘째는 전편을 만든 이후 발전된 애니메이션 기술이었고, 셋째는 3D였다. 남극의 풍경과 동물 캐릭
[Cine talk]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이 크릴새우를 연기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