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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는 요즘 유행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한다. 자신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앵거스를 포함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누구 하나 음악에 진심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무대는 곁다리일 뿐 코치들의 짓궂고 무례한 농담의 수위에 따라 투표 결과가 달라진다. 어느 날 앵거스가 갑작스레 실종되자 버디는 ‘진짜 음악’을 세상에 들려주기 위해 그의 후임 자리를 도맡는다. 세계 정상급 록스타인 그가 맡게 된 연습생은 애석하게도 팝스타를 꿈꾸는 어린 걸 그룹이다. 철없는 아이들과 겨우 타협점을 찾지만 문제는 음악적 방향만이 아니다.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지 못하면 절대 투표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버디는 상대팀에 인신공격을 날리고 환호받는다. 결국 그도 시청률에 목매는 ‘방송국 놈들’이 되고 마는 것일까? <드림쏭3>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버디와 아이들이 진정한 음악의 힘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시리즈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던 주인공이 이번엔 미래의 꿈나
[리뷰] ‘드림쏭3’, 방송국 놈들에게 귀여운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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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17일 광주 전남도청 뒷골목은 화평반점이라는 중식당의 개업 잔치로 시끌벅적하다. 일평생 남의 가게 주방장으로 살아온 아버지(강신일)가 드디어 자기 손으로 가게를 연 경삿날이기 때문이다. 맏며느리인 철수 엄마(김규리)는 만삭의 몸으로 홀 서빙을 돕고 결혼을 앞둔 삼촌(백성현)은 예비 신부와 인사를 드리러 온다. 온 동네 이웃들이 모여 축하를 건넨 화평반점의 첫날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아버지와 삼촌 그리고 손주 철수(송민재)는 목욕탕에 들러 세신까지 하면서 본격적인 첫 장사를 준비한다. 하지만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줄 알았던 철수네 가족의 기대와 달리 광주의 거리는 온통 계엄군과 최루탄으로 가득 찼다. 거리는 계엄령으로 봉쇄되고 무장한 군인들이 광주 시민들을 무참히 짓밟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유일한 자랑이었던 장남 철수 아빠(이정우)는 계엄군에 쫓겨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충무로에서 30년간 미술감독으로 지냈던 강승용 감독의 연출 데뷔작 <1980
[리뷰] ‘1980’, 덤덤해야 할 역사의 비명을 미원 범벅의 간짜장처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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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지는가. 영화 <댓글부대>는 자연스레 형성되는 집단적 의견이 아닌 명확한 목적과 음해 공작으로 완성되는 온라인 설전을 현실처럼 반영한다. 문제를 직관적으로 판별해내는 눈을 가졌으나 다소 허영심 높은 사회부 기자 임상진(손석구)은 대기업 뒤편에 숨겨진 비리를 조사하던 중 한 중소기업의 폭로를 단독으로 보도하게 된다. 국민의 대대적 관심이 필요한 이슈였지만 돌연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지더니 모든 게 무용해지고 만다. 고발 보도는 잊히다 못해 오보라는 오명을 얻고 용기낸 취재원은 억울함에 극단적 선택을 감행한다. 모든 게 순식간이었다. 현실 세계에서 흐르는 시간보다 온라인상의 시간은 더 빠르고 조급하게 흐른다.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가 오직 절망과 허무함만이 남은 그때, 젊은 남자가 다가와 상진에게 팀알렙에 관한 정보를 넘긴다. 찡뻤킹(김성철), 찻탓캇(김동휘), 팹택(홍경)으로 구성된 이 팀은 온라인상에 벌어지는 갑론을박을 철저한 계산하에 조종하고 변
[리뷰] ‘댓글부대’, 사이버 세상 속 여론의 뒷면을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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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가로지르는 등하굣길에 새로운 나무 이름을 익힐 수 있고, 이따금 들리는 사냥꾼의 총소리에도 놀라지 않는, 아직 자연과 가까운 어느 작은 산골 마을. 도시에서 온 연예 기획사 직원들이 5월 착공 예정인 글램핑장 설명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만난다. 산이 곧 삶의 터전인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들은 회사 두달 매출과 맞먹는 중소기업 코로나19 보조금 때문에 급조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상황이었고, 그 속셈이 마을 주민들에게도 빤히 보이기 때문이다. 정화조 위치를 바꾸지 않으면 이곳의 지하수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올 것이며 사람들이 피운 모닥불 등을 이유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문제 또한 설명회에서 제기된다. 특히 마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타쿠미(오미카 히토시)의 반발이 매섭다. 지역 주민들의 시선에서 시작된 영화는 상사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일개 연예 기획사 직원일 뿐인 타카하시(고사카 류지)와 마유즈미(시부타니 아야카)의 시점에서 이 사안을 한번 더
[리뷰]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제 불가능한 자연의 폭력성이 파괴적 개발주의와 충돌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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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을 만난 모든 이들은 그에게 가사 작법의 비결을 질문한다. 이승윤은 세상에 존재하는 단어를 자기 식대로 엽렵하게 벼린 후 음악에 담는다. 이승윤을 지칭하는 단어들과 이승윤의 노래에 자주 등장하는 심상 6개를 이승윤이 새로 정의해보았다. 역시 범상하지 않은 이승윤의 뜻풀이를 보며 이들이 이승윤의 어느 순간에 도사린 단어인지 맞혀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방-구석 房 구 석
사전적 정의 방 또는 방 안을 속되게 이르는 말.
승윤의 정의 “매일 어지르고 한달에 한번 치우는 곳. 생각을 하고 무언가를 만들며 어지른다.”
기타 guitar
사전적 정의 줄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 발현 악기(撥絃樂器)의 하나.
승윤의 정의 “잘 칠 줄도 모르면서 자꾸 사고 싶은 것. 전세계 기타 연주자를 찾는다면 나는 하위 1%일 것이다.”
하늘
사전적 정의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보이는 무한대의 넓은 공간.
승윤의 정의 “착시임에도 착각이래도 진짜라 믿고 싶은 것. 대기나 빛 따위가 만들어
이승윤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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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반년 만에 극장가를 다시 찾는다. 지난 해 9월 그의 노래 <영웅 수집가>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듣보인간의 생존신고>(권하정, 김아현 감독) 이후, 2023 이승윤 전국 투어 콘서트 <DOCKING>의 실황을 담은 영화 <이승윤 콘서트 도킹 : 리프트오프>로 돌아온 것이다. 영화는 이승윤 콘서트의 총체를 탐사할 수 있는 기회다. 153분의 러닝타임에 공연 당시 연주한 27곡의 무대를 전부 담았다. “<듄: 파트2>보다 13분 짧은 러닝타임” 이라며 농담을 건네니 이승윤이 즐거워했다. <듄>에 등장하는 서로 다른 행성처럼 이승윤의 콘서트엔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이승윤이 앨범 녹음부터 라이브 연주까지 줄곧 함께하는 밴드 멤버들과 만들어가는 호흡.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이승윤의 가사. 플라스마처럼 공연장 전체에 맹렬히 소용돌이치는 이승윤의 목소리. 음악을 추력 삼아
[인터뷰] 관객과 함께 주저없이 도킹, <이승윤 콘서트 도킹 : 리프트오프>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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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반년 만에 극장가를 다시 찾는다. 지난해 9월 그의 노래 <영웅 수집가>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듣보인간의 생존신고>(감독 권하정, 김아현) 이후, 2023 이승윤 전국 투어 콘서트 <DOCKING>의 실황을 담은 영화 <이승윤 콘서트 도킹 : 리프트오프>로 돌아온 것이다. 영화는 이승윤 콘서트의 총체를 탐사할 수 있는 기회다. 153분의 러닝타임에 공연 당시 연주한 27곡의 무대를 전부 담았다. “<듄: 파트2>보다 13분 짧은 러닝타임”이라며 농담을 건네니 이승윤이 즐거워했다. <듄>에 등장하는 서로 다른 행성처럼 이승윤의 콘서트엔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이승윤이 앨범 녹음부터 라이브 연주까지 줄곧 함께하는 밴드 멤버들과 만들어가는 호흡.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이승윤의 가사. 플라스마처럼 공연장 전체에 맹렬히 소용돌이치는 이승윤의 목소리. 음악을 추력 삼아 말
[커버] 우주에 뿌려진 말과 음표들, <이승윤 콘서트 도킹 : 리프트오프>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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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VS. 콩>에서 혈투를 벌이던 고질라와 콩은 공동의 적 메가 기도라 앞에서 휴전을 선언했다. 두 괴수의 일시적인 연대는 새로운 빌런 ‘스카 킹’의 등장으로 완벽한 팀을 형성한다. 몬스터버스의 두 아이콘의 빅 매치에 집중했던 전작을 넘어 <고질라 ×콩: 뉴 엠파이어>는 콩과 고질라의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인다. 두 작품을 연이어 감독한 애덤 윈가드, 앤드루스 박사 역의 리베카 홀, 지아 역의 케일리 하틀 그리고 몬스터버스에 새로 합류한 트래퍼 역의 댄 스티븐스를 화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 케일리 하틀과 리베카 홀은 전편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다.
리베카 홀 <고질라 VS. 콩> 촬영 당시 출산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앤드루스 박사의 다양한 면모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다시 촬영에 임하면서 그녀가 강인한 커리어우먼이면서 동시에 부드럽고 강한 엄마라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케일리와는 촬영 중 특별한 시간을 많이
[인터뷰] ‘고질라와 콩이 벌이는 거대한 전투’, 실망시키지 않는다 - <고질라 × 콩: 뉴 엠파이어> 애덤 윈가드 감독, 배우 리베카 홀, 댄 스티븐스, 케일리 하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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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를 좋아한다. 이 문장을 쓰기까지 얼마나 망설였는지 모른다. 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맹세코 부끄럽지 않다. 그걸 말하기가 쑥스러울 뿐이다. ‘시를 좋아한다’고 하면 마치 내가 시에 대해 잘 알고, 어쩌면 쓰기도 하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다. 나는 그런 사람이 전혀 아니다. 아니면 내가 약간은 문학적 허영심을 가진 사람처럼 보일 것 같다. 그래서 거의 비밀인 것처럼 시를 좋아해왔다. 꽤 오랫동안.
청소년일 때부터 좋아하는 시들을 옮겨 적는 공책이 따로 있었다. 지금 이 문장을 쓰고 너무 부끄러워서 비명을 질렀다. 처음에는 교과서에 실린 시들을 적었다. 한용운의 <복종>이나 조지훈의 <낙화>, 김수영의 <풀> 같은 시. 용돈이 생기면 이름을 아는 시인의 시집을 샀다. 아는 시인이 많아져서 언젠가부터 공책을 접었다. 대신에 외우기 시작했다. 한 연이라도, 한 행이라도. 조금 다른 얘기지만 나는 고등학생 때 정철의 <사미인곡>을 너무 좋
[김소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그러니까 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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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의 의도적 성취와 무관하게 동시대 영화에서 좀처럼 발견하기 힘든 아날로그적 감각을 소환한다. 멀티버스를 통한 부활을 종용하고, 모든 것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려는 영원주의의 강박은 영화의 생애주기를 무한에 가까이 연장하면서 영화산업을 언제나 젊은 것으로 가장하려 할 뿐 아니라 화면에 출현하는 죽음마저도 불확정적인 것으로 만든다. 반대로 <패스트 라이브즈>는 인연이라는 불교의 메타포에 기대고 있기는 하지만 관계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가능세계를 뒤에 두고 빠져나온다. 이러한 순응의 태도를 아날로그적 감각의 (재)출현이라 부를 수 있을까.비슷한 맥락에서 겹쳐보고 싶은 것은 하마구치 류스케의 <심도>다. <심도>의 마지막 장면에서, 함께 떠날 ‘수도’ 있었던 두 사람은 결국 엇갈린다. 한 사람은 공항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다른 사람은 건너편 차선을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서로를 발견한다. 남자가 그의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비평] 아날로그적 영원을 헤아리기, <패스트 라이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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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의 여인이 13살의 소년과 성관계를 맺다 현장에서 체포된다. 여인은 감옥에서 소년의 아이를 낳았고, 타블로이드 신문은 이들의 관계를 세기의 스캔들로 만들었다.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의 주인공인 그레이시(줄리앤 무어)와 조(찰스 멜턴)는 20여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부부로 살아간다. 이 스캔들을 소재로 하는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엘리자베스(내털리 포트먼)가 그들을 방문한다. 토드 헤인스 감독의 관심은 이 사건 자체가 아니라, 실제 사건의 주인공과 그들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마주했을 때 발생하는 미묘한 긴장감이다.
거울 속에 사는 여자
그레이시 부부와 처음 마주한 엘리자베스의 표정에는 당혹스러움이 있다. 예상과 달리, 그들의 삶은 화목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밝은 표정의 그레이시는 듬직한 조의 품에 안긴다. 그것도 야외 정원에서 타인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이다. 심지어 한 이웃은 “늘 자기가 원하는 걸 확실히 안다”라며, 그녀에 대한 칭찬을 늘
[비평] 실패한 영화에 대한 영화, <메이 디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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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행동을 ‘MBTI’로 분석하는 흐름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어떤 갈등은 MBTI가 없었다면 영원히 해결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이 ‘P’(인식형)와 ‘J’(판단형) 유형으로 나뉜다는 걸 몰랐을 때를 생각해보라. 여행이란, ‘분 단위로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계획한 놈’과 ‘그저 시간 속에 나를 흘려놓는 놈’이 서로 ‘저새끼는 뭐가 문젤까?’를 끝없이 질문하는 싸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J 부심을 가진 친구가 ‘계획 수립’이라는 자신의 숙명을 기꺼이 짊어지면, P는 귀여운 척을 하면서 빡빡한 계획에 숨구멍을 뚫는 역할을 이행하면 그만이다. 행여나 갈등이 생기더라도 “쟨 P라서 그래”, “쟨 J라서 그래”라는 말로 상황을 수습할 수 있으니 MBTI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포기하면서 도리어 상대를 포용할 수 있는 신통한 규격인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MBTI 테스트로는 알아낼 수 없는 인간의 예측 불가능한 면을 좋아한다. 한 인간이 삶의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사랑이 사랑만으로 완벽하길, (BT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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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눈물의 여왕>
인터뷰 당일 아침에도 보다가 나왔는데 정말 재밌었다.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살아 있고, 대사가 인물들의 특성을 잘 살려준다. 주인공들의 티키타카도 잘 맞아서 초반부터 흥미롭게 보고 있다.
화덕피자
빵, 떡볶이, 칼국수, 수제비 같은 밀가루 음식이 나의 솔 푸드다. 그 가운데 요즘 자주 먹는 건 화덕피자다. 그냥 피자는 안되고 꼭 화덕피자여야 한다! (웃음) 화덕피자는 도우 끝부분의 식감이 일반 피자와 다르지 않나. 그 맛에 완전히 빠졌다. 혼자 종종 맛집에 들러 시켜먹곤 한다.
뮤지컬
뮤지컬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헤드윅>을 보는 것이다. 예전에 조승우 배우님이 출연하는 회차를 보고 싶었는데, 티켓팅에 실패해서 보지 못했다. 올해는 유연석, 조정석 배우님 등 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온 분들이 계셔서 기대가 크다.
추리소설
시간 날 때마다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있다. 추리소설을 선호하고 그중
[LIST] 장다아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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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뱀과 비둘기>
넷플릭스 | 영화 / 감독 황정보 / 출연 원경천, 원부화, 진이문, 왕정, 사경난, 이이인 / 공개 3월1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어쩌면 <달콤한 인생>에 근접한 쾌감
대만 고위급 갱단 보스의 장례식장. ‘쿠이린 키드’로도 알려진 이름난 암살자 천쿠이린(원경천)이 적진의 중심에서 새 보스를 사살한다. 즉시 뒤쫓아온 형사 천후이(이이인)는 몸싸움 끝에 천쿠이린의 흉기에 한쪽 눈을 잃는다. 갱스터의 심장과 경찰의 눈을 앗아간 대가로 4년간 숨어 지내던 천쿠이린은 자수를 결심하고 찾아간 경찰서에서 ‘대만 3대 지명수배자’ 포스터를 발견하고 일생일대의 목표를 재설정한다. 한국에서 <듄: 파트2>와 동시 개봉한 <파묘>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듯, 중국에서는 중국어 영화 <돼지와 뱀과 비둘기>가 정상을 차지했다. 난폭한 조폭영화를 강력하게 검열하는 공산당 선전부의 정책을 넘어서 개봉한 데
[OTT 추천작] ‘돼지와 뱀과 비둘기’ ‘맨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