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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어> 시즌3
디즈니+ / 10부작 / 연출 크리스토퍼 스토러 / 출연 제러미 앨런 화이트, 에번 모스배크랙, 아요 에데비리 / 공개 7월17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예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한 노력, 처절하다
카르멘(제러미 앨런 화이트)은 오늘도 가족의 소중한 사연이 담긴 샌드위치 가게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오합지졸 직원들이 어엿한 셰프로 성장하는 전 시즌과 달리 <더 베어> 시즌3는 고급 식당으로 새 단장을 마친 이들이 미슐랭 스타를 얻기 위한 절박한 과정을 그린다. 초를 다투는 치열한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카르멘은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이겠다는 다소 무모한 결정을 내린다. 그의 독단적인 결정은 동료와 끝없는 마찰로 이어지고, 고함이 난무하는 주방은 보는 이의 정신마저 사납게 한다. 마진을 거의 남기지 못하는 새로운 방식에 전장을 이끄는 마에스트로를 짓누르는 중압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 처절했던 과거의 순간들과 다가올 미
[OTT 리뷰] '<더 베어> 시즌3' '<스위트홈> 시즌3' '여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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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에서의 한 달
예술이 우리의 마음을 잡아끌 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삶의 다음 장면으로 서둘러 이행하는 것이 익숙한 것이 현대사회지만 어떤 사람은 그러한 속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에나에서의 한 달>을 쓴 하샴 마타르가 그랬다. 그가 끌린 것은 시에나파의 그림들이었는데 13세기부터 14, 15세기에 걸쳐 활동한 시에나파에 매료된 그해에 그는 아버지를 잃었다. 히샴 마타르의 아버지 자발라 마타르는 카다피 정권하에서 반체제인사로 지목됐다. 1979년부터 가족과 이집트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90년에 납치돼 아무 표시도 없는 비행기에 실려 리비아로 압송된 뒤 감옥에 갇혔고, “소금이 물에 녹듯이 점차 보이지 않게 되었다”.
<시에나에서의 한 달>에서 그는 마음을 잡아끈 그림들 앞에 자주 서서 시간을 보냈다. 하나의 화폭 안에서 그는 매일 다른 것을 보았으며 매일 같은 것을 보았다. 꿈, 새로운 만남, 익숙한
[CULTRUE BOOK] '시에나에서의 한 달', '내 눈 속에 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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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코세이는 한때 인간 메트로놈이라 불리며 콩쿠르를 휩쓸던 피아노 신동이었다. 하지만 혹독한 훈련을 강행하던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스스로의 피아노 소리를 듣지 못하는 트라우마 속에 연주자 생활을 등진다. 이후 코세이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며 외향적인 소꿉친구 사와베 츠바키와 학교 최고의 킹카 와타리 료타와 함께 안정적인 우정을 쌓아간다. 어느 날 코세이는 츠바키의 권유에 따라 료타의 소개팅 자리에 동석하고, 그곳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연주를 선보여 관람객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미야조노 카오리를 만난다. 카오리는 흑백뿐이던 코세이의 세상을 밝은 빛으로 물들이고, 코세이가 다시 음악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아라카와 나오시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2014년 이시구로 교헤이 연출의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일본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는 등 원천 IP로서 타 장르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성을 일
[CULTURE 스테이지] '4월은 너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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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2년 기성세대가 거쳐온 고난의 시대에 저항심이 커진 청년들은 더 나은 현재를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버려진 우주 정거장 로물루스. 어떠한 생명체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폐허에는 이들의 방문에 반응하는 공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된다. 우주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 에일리언의 무자비한 사냥은 폐쇄된 공간에서 압도적인 불안감을 높인다. 이들의 절규를 들어주는 이 없는 우주적 공허함은 누가 생존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불러일으킨다. 각본과 연출을 도맡은 페데 알바레스 감독은 <거미줄에 걸린 소녀> <맨 인 더 다크> <이블 데드> 등을 통해 스릴러의 중심을 탄탄히 이어온 만큼 새로운 <에이리언>의 세계를 확장한다. 세대간 갈등, 우주 식민지 계급, 크리처와의 서바이벌 싸움 등 다양한 각도의 키워드가 담겨 있다. <에이리언>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를
[coming soon] '에이리언: 로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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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평생 돈가스를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근래 몇년 만에 돈가스를 먹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심하게는 경양식, 일식 가리지 않고 일주일에 다섯번은 돈가스를 먹으러 간다. 내가 볼 때 돈가스는 건강식이다. 탄수화물인 밥도 있고 비타민인 채소도 있고 단백질인 고기도 함께 먹으니 말이다.
<선재 업고 튀어>
팬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했다. 만약 나도 선재(변우석)처럼 죽었다 다시 살아나면 우리 팬들에게 솔(김혜윤)이 선재한테 보이는 정성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선재와 솔의 로맨스도 설레지만 솔이 선재를 어떻게든 살리려 분투하는 순간이 유독 가슴에 남는다. 볼 때마다 공감이 되고, 괜히 팬들에게 미안해지기도 하는 작품이다.
크로아티아 흐바르섬
크로아티아 여행 당시 거의 모든 도시를 여행했는데, 그중 흐바르섬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고층 빌딩이 없고 작은 집들만 즐비해 있는 고즈넉한 작은 섬이다. 걷다보면 어디서든 수영을 할 수 있고 좁은 골목마다 맛
[LIST] 볼빨간사춘기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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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를 웃음으로 날릴 시원한 코미디영화가 등장했다. 선텅과 마리 주연의 <인형 뽑기>가 개봉 첫주 일요일 하루 관객수 54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상영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15억위안을 넘어서며 중국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 중이다. 극 중 선텅과 마리가 분한 부부는 금수저로 태어났다. 어느 날 이들은 문득 자신들이 지닌 막대한 재산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게 진정 그들을 위하는 일이 아닐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부는 가내 모든 환경을 가난한 집안인 양 위장하는 소동극을 벌인다. 온 가족이 잘 짜인 연극판 위에서 가난을 연기하며 흘러가는 이야기는 흡사 <트루먼 쇼>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인형 뽑기>는 <트루먼 쇼>의 구성 안에서 빈부의 양극화와 갈등, 과도한 교육열, 교육의 진정성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담는다. 영화는 코미디로 외피를 두르되 그 속에 현실을 풍자하는 예리한 현실 인식을 더한다.
<인형 뽑기&g
[베이징] 무더위를 날릴 풍자와 현실 인식, <서홍시수부>팀이 재회해 만든 코미디 영화 <인형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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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2일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등 의원 46명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의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블랙리스트 피해자 권리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 내용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 구성, 진상규명 조사, 피해자 실태조사 및 지원 등이 포함됐다. 대표 발의자인 김재원 의원은 “현재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권리보장법)로는 명확한 진상규명과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에 한계가 존재”한다며 “예술인·단체의 피해 구제와 명예 회복 등을 위해 법률을 제정”한다는 입법 취지를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한 예술인권리보장법의 일부 개정안이 발의된 적 있지만 관련 특별법을 추진한 사례는 김재원 의원의 발의가 처음이다. 김재원 의원은 “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정치적 규제가 어떻게 산업을 무너뜨리는지 홍콩영화계 등 과거 해외 사례를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상 문제와 무관하게 누구나
현실적인 예술인 지위·권리 보장을 촉구한다, 김재원 의원 등 ‘블랙리스트 피해자 권리 특별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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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레비 우선 축하해요. 이번 여름에 <베테랑2>로 칸영화제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저는 칸영화제에 가본 적이 없는데 대단하세요!
류승완 저는 한번도 <데드풀> 시리즈를 만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감독님이 훨씬 더 대단하죠!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을 극장에서 처음 보는 순간 너무 흥분했어요. 특히 그 감독이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 <리얼스틸>의 숀 레비라는 것을 크레딧을 통해 확인하고 굉장히 흥분했던 기억이 있어요. (영어로) 아이 러브 <리얼스틸>!
숀 레비 고마워요. 저는 <리얼스틸>을 통해 휴 잭맨을 만났어요. 2010년이었죠. 그전까지 많은 코미디영화를 찍었고, <리얼스틸>로 처음 다른 톤의 영화를 찍을 기회를 얻었죠. 그리고 그게 다른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갈망이 시작된 시점이었어요. 이제는 제가 만들어온 영화와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들도 만들게 됐어요. 영화감독으로서 꿈꿔온 것
[Masters’ Talk] 이건 정말 '숀 레비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류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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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에서 워터밤까지 종횡하더니 TV 예능프로그램에서 갈비찜을 음미하고, 유튜브 채널에 ‘본인등판’해 한국 팬들이 남긴 수많은 댓글에 화답했다. 단 3일의 내한 일정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작품을 알린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그리고 감독 숀 레비를 보며 찬탄이 절로 나왔다. ‘누가 슈퍼히어로 무비 주인공들 아니랄까봐!’ 세 사람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서울을 휩쓸고 간 지 3주 만에 극장에 닿은 <데드풀과 울버린>은 공개 첫날 23만 관객을 만났다. 이는 최근 3개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란다. 마블 최초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서도 유의미한 기록이다. 새로운 세계관에 합류한 데드풀, <로건>을 넘어 돌아온 울버린이 과연 어떤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이토록 뜨겁다.
그 열기가 가시기 전에 <씨네21>도 히어로들을 위한 페이지를 펼쳐본다. 이제야 고백하자면 <씨네2
[Masters’ Talk] 숀 레비 감독에게 류승완이 묻다,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류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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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던 배우나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직업이 영화기자라고 밝혔을 때 빠지지 않고 듣는 말이다. 매번 나를 곤란하게 하는 질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질문을 업으로 삼은 기자는 많은 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특권을 누린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누군가를 꼭 만나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던 적은 거의 없었다. 감정 기복이 적은 편이라(실은 바닥에 찰싹 달라붙은 상태을 기본으로 하는 인간 ‘우울이’가 바로 나다) 주변에서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그 악영향일까. 무언가를 강렬하게 동경하는 마음을 품어본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때는 좋아하는 대상을 좀처럼 발견하지 못하는 무딘 마음이 기자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열등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마음이 가벼워진 건 형형색색 개성 넘치는 팬심들을 마주하면서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일치했다면 당연히 행복했겠지만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조금만 애정을 기울여 주변을 둘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이미 충만하여) 전하지 못해도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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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I-LAND>에서 앳된 외모와 달리 힘 있는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뽐내던 엔하이픈의 막내 니키는 어느새 원숙한 성인이 되었다. 매력적인 저음의 목소리부터 장신의 체구까지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일본에서 키즈 댄서로 활동했던 시절부터 쌓아온 춤에 대한 열정과 재능은 변함이 없다. 성인이 된 후 “아티스트로서 더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다는 니키는 “개성을 드러내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정규 2집인 《ROMANCE : UNTOLD》 속에 녹여내려 노력했다.
특히 타이틀곡의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갈 때 니키의 눈은 유달리 반짝였다. 정원과의 케미 안무나 섬세한 손동작이 주를 이루는 후렴구 안무처럼 “기존에 소화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안무들”로 채워진 이번 무대에서 니키가 주목한 포인트는 “키치함”이었다. “최대한 힘들이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손끝의 강약 조절”까지 신경 쓰는 니키의 꼼꼼함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이충현
[인터뷰] 만족은 없어, 엔하이픈 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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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소로 향하는 동안 정규 2집의 수록곡을 흥얼거리던 선우의 모습에서 “소년 같고, 뭔가 촉촉하고 섬세하고 유니크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던 이충현 감독의 코멘트가 떠올랐다. 무표정의 날카로움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 위 뱀파이어와 달리 선우의 얼굴엔 감정과 활력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평소에도 밝고 웃음이 많은 성격”이라고 자신을 설명한 선우는 컴백 전부터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에게 이번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청량하고 밝은 컨셉을 시도할 때 표정이나 분위기를 훨씬 더 잘 살릴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밝은 무대를 선보인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은 선우가 이번 활동에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과거보다 성장한 자신의 모습”이었다. 정규 1집 《DIMENSION: DILEMMA》에서 선보인 청량함이 “어린 나이에서 나올 수 있는 명랑함과 귀여움”이었다면, 이번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살짝 웃
[인터뷰] 어제보다 나은 우리, 엔하이픈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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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않는 순간마저 어떤 동작 중인 듯 유려한 자세가 인상적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에서 아이돌 연습생으로, 그리고 엔하이픈 멤버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성훈은 예능프로그램에서보다 무대 위에서 예외 없이 편해 보인다. 스케이트를 처음 배우던 때부터 긴장의 연속 속에 살아온 그가 긴장을 풀고 무대에 서는 방법은 무엇일까. “긴장을 안 느낄 수는 없는 것 같다. (웃음) 긴장하지 말아야지 마음먹기보다는 내가 긴장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편이 더 낫더라. 자신감도 필요하고. 나도 워낙 긴장을 많이 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여러 사람의 조언을 받고 내린 결론은 역시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더라.” 피겨스케이팅과 아이돌 연습생을 겸한 시기가 2년 정도.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한 방법 또한 그랬다. “결국 피겨를 하든 아이돌을 하든 다른 것을 배워본 경험이 도움이 되리라 믿었다. 둘 다 열심히 해보는 수밖에 없다고.” 자연스럽게 존재하기의 방법론은 <뮤직뱅크>
[인터뷰] 나 자신에 충실하게, 엔하이픈 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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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의 히트곡 <Polaroid Love>의 도입부를 제이크가 맡은 이유는 단순히 음색 때문만이 아니다. 사랑을 다시 믿겠다는 소년의 다짐엔 제이크의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가 필요했다. 이번 타이틀곡인 <XO (Only If You Say Yes)>에서도 제이크는 ‘Would you kiss me? Would you hug me?’라며 정중하게 사랑을 허락 맡는다. “팬들이 항상 재밌게 즐기면서 응원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파트에 ‘Mwah’라는 응원법을 직접 제안한 제이크의 따뜻함은 팬들로 하여금 가사의 진정성을 느끼게 했다.
이번 정규 2집에서도 <Highway 1009>과 <Royalty>의 도입부를 맡은 제이크는 녹음 과정에서 음색과 보컬 스타일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이어갔다. 앨범 작업과 월드투어 <FATE PLUS>를 병행하면서 제이크는 “긴 시간 라이브를 소화할 수 있는 발성”을 갖추게 되었다. “이전과
[인터뷰] 목소리로 하고픈 일, 엔하이픈 제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