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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SNS에 남긴 간결한 인사와 함께 배우 박서함이 돌아왔다. 언제 자리를 비웠었냐는 듯 그는 금세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추위가 누그러지는 3월, 계절에 걸맞게 <너를 위한 삼월>이라는 제목의 포토에세이도 출간했다. 2016년 아이돌 크나큰의 멤버로서 무대 위에 올랐던 박서함은 도전해보지 않은 영역에 발을 들이며 자기 세계를 차근히 확장해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웹드라마 <한입만> 시즌2 촬영이 들어가기 전, 그는 한 인터뷰에서 “카메라를 찾는 버릇이 있어 많이 혼날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당시의 걱정이 무색하게 이제 그는 어떻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액션을 익힐지 한층 깊은 층위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스스로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박서함의 “미래를 기대하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배우 박서함의 새로운 챕터가 이제 막 펼쳐졌다.
- 얼마 전 같은 소속사 배우 신은수, 양병열과 호주에
[커버] 나의 세번째 챕터, 배우 박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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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의 학생 무당 ‘자혜’를 연기한 김지안 배우는 연기 경력 10년차의 베테랑이다. 참여한 작품만 해도 20편을 훌쩍 넘는다. 아버지의 권유로 7살 때부터 연기학원을 다녔고 얼마 후부터 바로 연기 현장에 뛰어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계속 연기를 하고 있었던” 만큼 배우 김지안과 인간 김지안은 이미 떼놓을 수 없는 관계로 묶여 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굿을 하러 온” 터라 교복 위에 외투와 가방을 걸치고 있던 자혜의 상황은 김지안 배우의 최근 일상과도 비슷하다. 김지안 배우는 이제 막 새 학기를 맞은 고등학교 1학년이다. 평일의 정규 수업을 마친 후에 <씨네21>과의 인터뷰 길에 나섰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학업과 연기 생활의 균형을 잃지 않으려는 그에겐 10년차 배우의 여유로운 태와 함께 “이제 인강 보고 공부해야 한다”라는 학생의 풋풋함까지 동시에 느껴졌다.
7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파묘>의 장점은
[WHO ARE YOU] ‘파묘’ 김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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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IT업계 여성 여러 명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IT산업의 동향 및 미래 전망과 함께 업계 내 성차별 문제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둘러싼 성평등 이슈 등에 대한 현장 종사자들의 경험과 생각을 듣고 싶어서였다. 경력 10년을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이 두 그룹 사이의 차이가 흥미로웠다. 경력 10년 이상의 여성 개발자들이 공학 전공자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여성 기술 인력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일·가정 양립과 관련한 조직 내 성평등을 얘기했다면 경력 10년 미만의 개발자들은 공학에 한정되지 않는 전공에 업무 또한 기획부터 개발까지 다양했으며 무엇보다 자신들이 만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여성과 소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었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온 것일까? 경력 10년 미만의 개발자들이 주로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에 태어난 여성들이라는 사실에서 감이 온다.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항해 일어난 페미니즘 대
[임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문송’하지 않은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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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 말할 필요 없이 <파묘>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화두는, 오니의 출현을 기점으로 서사가 급격하게 굴절된다는 점이다. 영화를 비판하는 측은 이 비약을 용인하지 못하며, 호의적인 측은 이 비약을 납득시키는 감독의 과단성에 매혹된다. 나는 후자에 해당하지만, 비평이란 예술가의 의도를 곧이곧대로 긍정하는 대신 작품의 구체적 효과가 그 의도를 정당하게 납득시키는가를 논하는 작업이므로 감독의 뚝심이 기특하다는 식의 말을 늘어놓을 생각은 없다. 여기서는 <파묘>의 도발적인 전략이 지니는 시의성을 논하려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잠시 우회해 그 전략을 시의성 있게 만드는 동시대 픽션의 상황을 간략하게 점검해보자.
앙드레 바쟁은 새로운 매체와 예술이 부상하면, 그것이 기존의 예술과 상호 간섭하며 새로운 스타일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가령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의 냉엄한 문체가 카메라를 연상하는 비인간적인 객관주의를 체현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미디
[비평] 있어선 안될 존재를 직시하는, 알려지지 못할 싸움에 대하여, <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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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의 릴리 글래드스턴이 고등학교 드라마반에서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배우’로 뽑힌 약 20년 전의 사진이 뒤늦게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교 동창들이 펼친 추억의 앨범은 3월10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 예언적 위상을 실현할지도 모르는 기대감으로 빛난다. 블랙피트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자라난 릴리 글래드스턴이 아메리카 원주민으로서는 최초로(그러니까 너무나 뒤늦게도)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플라워 킬링 문>에서 백인들의 탐욕적 공작에 가족을 잃고 자신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오세이지족 여성으로 분한 릴리 글래드스턴은, 골든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상을 거머쥐면서 아메리카 원주민 재현의 대표성을 논할 때면 언제나 첫줄에 거론될 표본으로 이미 자리 잡았다. <플라워 킬링 문>의 캐스팅 제안을 받기 직전까지 새 진로를 모색할 정도로 낙담했던 1986년생 몬태나주 출신의 배우는 요즘 할리우드의 역사를 새로 쓰느라 정신없는 날들을 보
[특집] ‘담요 아래의 여자, 역사를 쓰다’, <플라워 킬링 문> 배우 릴리 글래드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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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애니메이션 <로봇 드림>은 “가장 순수하게 영화적 특성을 구현한 경이로운 애니메이션”(<인디와이어>)이란 찬사를 받으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영화는 뉴욕을 거니는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동시에 우정을 나눴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1980년대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며 뉴요커로서의 생활을 만끽하던 개와 반려 로봇은 해수욕장에서 생긴 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헤어진다. 해변에서 작동이 멈춘 로봇을 살리기 위해 개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해수욕장은 장기 폐장에 들어가고 둘은 꿈속에서나마 서로의 얼굴을 본다.
무성영화 형식의 <로봇 드림>은 “좋아해”, “보고 싶어”라는 대사 하나 없이도 소중한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을 적확하게 전달한다. “낡아서 찢어진 전기케이블에 테이프를 감아둔 모습”까지 그린 사실적 배경 묘사는 공간에 현실성을 부여하며 개와 로봇의 감정적 교류를 인간들 사이의 그것과 다름없
[인터뷰] 윤곽선 하나에도 감정을 담아, <로봇 드림> 리뷰와 폴 리보시 백그라운드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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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줄리앤 무어와 내털리 포트먼이 투톱 주연을 맡고 고전 멜로드라마의 대가 토드 헤인스가 연출한 <메이 디셈버>가 올해 아카데미에서 각본상 부문에만 올랐다는 사실은 노미네이트 실패가 아니다. 오히려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얼마나 탁월한지 증명하는 결과다. 첫 장편영화 시나리오로 아카데미에 지명되는 영광을 얻은 신예 작가 새미 버치의 <메이 디셈버>는 1996년, 30대 기혼 여성 교사와 13살 소년 제자가 결혼까지 하는 실화를 소재로 삼으면서도 당시 황색저널리즘처럼 떠벌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단 비범하다. 나이 차가 큰 커플을 뜻하는 관용구를 제목으로 가진 <메이 디셈버>는 실화 커플의 20년 뒤를 그린다. 자식들의 고등학교 졸업이 인생의 중대사인 50대 아내 그레이시(줄리앤 무어)와 그보다 23살 어린 남편 조(찰스 멜턴)가 주인공이다. 영화는 이들 부부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엘리자베스(내털리 포트먼)가
[특집] 도발적인 관찰자의 시선 끝에는, <메이 디셈버> 각본상 후보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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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의 덩컨 웨더번은 벨라(에마 스톤)에게 이중적인 존재다. 미치광이 과학자 갓윈 백스터(윌럼 더포)의 보호 아래 통제된 삶을 살던 벨라가 넓은 세상을 깨우치게 되는 가교 역할을 하지만, 섹스 능력을 자부하는 덩컨 웨더번은 벨라가 깨부숴야 할 또 다른 남성 억압 중 하나다. 덩컨 웨더번을 연기한 마크 러펄로는 “그는 벨라가 특별한 여자가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그의 아름다움과 순진함에 매료된다”며 영화 속 감정 역시 사랑이란 카테고리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덩컨은 벨라를 통제하고 싶어 하는 데 반해 두 사람의 여행이 길어질수록 벨라의 영혼은 점차 자유로워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벨라가 자유를 갈망할수록 덩컨은 더욱 미쳐가고 벨라에게 광적으로 집착하게 된다. 다시 말해 그는 소유욕이 강한 사랑을 했기 때문에 결국 자신에게 독이 되고 만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오랫동안 ‘헐크’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전세계 관객들에게 우직한 영웅 이미지
[인터뷰] <가여운 것들>로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덩컨 웨더번 역 마크 러펄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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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흔히 주요 부문이라 부르는 작품, 감독, 배우, 각본상은 물론 대부분의 기술 부문에 모두 노미네이트된 셈이다. 이중 오스카 후보에 오른 음악, 분장, 미술, 의상, 촬영에 관한 비하인드를 전한다. 남우조연상 후보인 마크 러펄로와 <씨네21>이 나눈 대화도 함께 담았다.
음악
저스킨 펜드릭스는 <가여운 것들>을 통해 영화음악감독으로 데뷔했다. 펜드릭스는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어떠한 음악적 레퍼런스도 어떠한 해석도 강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펜드릭스는 대본을 분석하며 벨라(에마 스톤)가 어떤 순간에도 보편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그는 <가여운 것들>의 음악이 어떤 순간에도 관객에게 안정감을 제공할 필요가 없고, 벨라의 순진성과 직설성을 중간 단계 없이 오가는 음악이 필요했다고 한다. 영화 속 음악이 화면과 가장 마찰하며 빛을 발하
[특집] 불협화음과 상상력, 엄지척!, 오스카 후보로 돌아보는 <가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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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여운 것들>과 가장 맞닿은 고전은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1913)이다. 두 작품 모두 여성주인공 벨라(에마 스톤)와 일라이자의 성장을 다루고, 이 두 여성이 종래에 새로운 자아와 신분으로 거듭나는 주요인은 언어 발달이다. 뿐만 아니라 자기보다 하등하다고 생각한 젊은 여성을 교육, 개조시키려는 독신 장년 남성 학자, 갓윈(윌럼 더포)과 히긴스가 등장하고 신분과 계급 분화가 가장 공고했던 영국 빅토리아시대의 런던이 배경이다.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가여운 것들>은 100년 전 출간된 <피그말리온>보다 계급과 지능 발달에 관해 훨씬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 벨라는 남자들의 교육과 원조 없이도 스스로 계단을 오른다. 벨라는 자유의지에 의해 덩컨(마크 러펄로)과 함께 리스본과 파리를 여행하고 또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런던으로 돌아온다. 벨라는 창조주의 요새 속에 갇혀 알지 못했던 세상의 여러 풍경에 눈을 뜬다. 벨라는
[특집] <가여운 것들>은 페미니즘 영화인가?, 영화가 언급한 계급과 여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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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조연상 후보
<아메리칸 픽션> 스털링 K. 브라운, <플라워 킬링 문> 로버트 드니로, <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바비> 라이언 고슬링, <가여운 것들> 마크 러펄로
<씨네21>의 선택 <가여운 것들> 마크 러펄로
<가여운 것들>의 마크 러펄로가 받아야 한다. <씨네21>의 기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던 다른 부문과 달리 조연상은 한 배우로 모아졌다. 마크 러펄로는 주인공 벨라(에마 스톤)가 극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꺼이 수용하고 작품을 뒷받침한다. 유명 남성배우로서 여성주인공이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고 작품 속에 스며들길 자처한다. 여성배우 원톱물이 제작되기 어려운 만큼 마크 러펄로의 조력이 더 크게 느껴진다.
아마도) 아카데미의 선택 <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오펜하이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특집] 트로피의 주인공은?, <씨네21>의 선택 VS 아카데미의 선택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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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후보
<아메리칸 픽션> <추락의 해부> <바비>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오펜하이머> <패스트 라이브즈> <가여운 것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씨네21>의 선택 <패스트 라이브즈>
<패스트 라이브즈>가 받아야 한다. 이제 막 장편영화 데뷔작을 내놓은 새내기 영화감독이 세계적 거장의 울타리를 뛰어넘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는 이방인의 애수를 전하기 충분하다. 이민자 서사와 아시아권 문화에 대한 존중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파이 증가로 나타난다면, 이번 <패스트 라이브즈>에 담긴 이민자의 외로움을 통해 신진감독의 이름이 호명될 기적을 바란다.
아마도) 아카데미의 선택 <오펜하이머>
미국배우조합상 최고상부터 미국제작자
[특집] 트로피의 주인공은?, <씨네21>의 선택 VS 아카데미의 선택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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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과 마틴 스코세이지. 두 거장의 이름만으로 환해지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반적으로 예측 가능한 결과를 점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총 1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오펜하이머>는 최대 노미네이션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무관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마침내 감독상을 거머쥘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과 함께 글로벌 흥행 수익 9300만달러를 기록한 <가여운 것들>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저력과 함께 작품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등 11개 부문에 올랐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총 10개 부문에서 경쟁한다. 논란도 빠지지 않는다. ‘바벤하이머’라는 합성어로 <오펜하이머>와 흥행 시너지효과를 냈던 <바비>는 아카데미로부터 외면받았다는 평이 이어진다. &
[특집] The Oscar Goes To –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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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에릭 클랩턴 《Another Ticket》
평소 노래를 즐겨 듣는다. 어떤 장르에 국한되기보다 이곳저곳을 넘나드는 재미가 크다. 에릭 클랩턴의 일곱 번째 솔로 음반인 《Another Ticket》을 즐겨 듣는다. 목소리가 엄청 섹시하다. (웃음) 어린 시절부터 무척 좋아했던 명반.
영화 <라이온 킹>의 <Circle of Life>
도입부부터 나를 울리는 노래. 사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사람보다 동물이 좋다. (웃음) 언젠가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는 내 버킷 리스트를 이룰 날이 오겠지?
영화 <정복자 펠레>
북유럽 영화로 덴마크에서 일자리를 찾아나선 스웨덴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둡고 우울한 면이 있지만 아이를 더 큰 세상으로 보내려는 아버지의 마음이 서정적이
[LIST] 김미경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