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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샘 워싱턴이 주연한 3D 영화 '타이탄'이 2주째 예매 점유율 1위를 지켰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이탄'은 57.8%의 압도적인 예매 점유율로 이날 개봉한 유오성ㆍ김동욱 주연의 '반가운 살인자'(11.5%)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나문희ㆍ김수미 주연의 코미디 '육혈포 강도단'이 5.0%로 3위, 3D 상영관을 중심으로 상영 중인 '아바타'는 3.9%로 4위다.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프로포즈 데이'(3.6%)와 좀비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크레이지'(3.0%)가 뒤를 이었다.'셔터 아일랜드'(2.9%), '그린존''(2.8%), '소명2 : 모겐족의 월드컵'(1.7%),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3%)가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반가운 살인자', '프로포즈 데이', '크레이지', '로마에서 생긴 일', '집 나온 남자들', '러브 송', '공기 인형', '멘탈' 등 8편이다
<주말영화> '타이탄' 2주째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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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난해 12월 군에서 제대한 탤런트 공유(31)가 영화 '김종욱 찾기'로 3년 만에 복귀한다고 제작사 수필름이 8일 밝혔다.동명의 인기 창작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김종욱 찾기'는 인도 여행에서 처음 만난 첫사랑 김종욱을 잊지 못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의뢰한 여주인공과 이 첫사랑을 찾아주려는 남자 사이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2007년 MBC TV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서 군대에 입대한 공유는 '김종욱 찾기'에서 남자주인공 한기준 역을 맡아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간다.이에 앞서 '김종욱 찾기'의 여주인공으로는 임수정이 캐스팅됐다.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2006년 초연돼 지금까지 약 1천200회의 공연에서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작품이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
군 제대 공유, 영화 '김종욱 찾기'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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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탤런트 소유진과 금보라가 연극 '애자'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
30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막을 올리는 이 공연은 지난해 개봉한 최강희, 김영애 주연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사고뭉치 딸과 암에 걸린 억척스런 엄마의 사랑과 화해를 가슴 뭉클하게 그린다.
소유진과 금보라는 각각 송지영, 최정연과 번갈아 딸 애자와 엄마 영희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연극 '애자'는 영화보다 좀 더 친구 같은 모녀 관계를 보여주며,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 엄마 영희의 과거 등 일부 장면이 추가된다.
소유진은 200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뮤지컬을 경험했으며, 카메오나 특별공연 외에 정식 연극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6월20일까지. 제작 극단 인아. 연출 정세혁. 4만5천원. ☎02-747-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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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ㆍ금보라, 연극 '애자'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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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할리우드에서 여성 감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할리우드의 아마조네스'라는 별명을 가진 캐슬린 비글로 감독은 아카데미상 역사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감독상을 받았다.그가 만든 '허트 로커'는 제8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각본상, 음향 편집상, 음향 효과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유리천장을 깼다'는 칭송을 받는 비글로 감독은 영화 '허트 로커'의 개봉(22일)을 앞두고 8일 가진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배우들과 원작자에게 감사할 뿐"이라며 "이 영화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일하는 모든 군인에게 바치고 싶다"고 했다.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전처이기도 한 비글로 감독은 '폭풍속으로'(1991)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1990년대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웨이트 오브 워터'(2000),'K-19'(20
비글로 "할리우드에 여성 감독 많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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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SBS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작, 방송한다.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염원하며 국민의 성원이 담긴 얼굴 사진으로 초대형 태극기(30×20m)를 제작하고 남아공 현지에서 응원을 펼치는 내용이다.이휘재, 김민준, 이영은, 황현희, 장윤정, 나르샤, 이특, 진운, 현아,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등 10명의 MC들이 국민 100만 명의 염원을 담고자 전국 각지를 돌며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사진을 찍는다.MC들이 직접 찍은 사진 외에도 SBS 인터넷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사진 전송을 통해 수집된 사진도 태극기 제작에 사용된다.MC 단장을 맡은 이휘재는 "MC들이 '생방송 투데이'나 '나이트 라인', '모닝 와이드' 등 TV 프로그램이나 라디오 방송에 깜짝 출연해 프로젝트를 알리고, 완성된 태극기는 이후 월드컵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FIFA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배우 김민준은 &qu
이휘재ㆍ김민준 "남아공 응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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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오는 9월부터 영화 상영관들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9월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영진위는 "영화관입장권의 투명한 유통은 영화배급사들이 배급영화 관람객 수를 직접 파악하는 등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영화 수익성을 높여 극장주와 제작자 간 입장료 수익 배분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진위는 지난 2003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구축했으며 현재 전국 영화관의 스크린 가입률은 9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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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9월부터 의무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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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방송인 김제동(36)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한다.김제동은 음악채널 엠넷에서 이달 말께 처음 방송할 '김제동 쇼'를 통해 토크쇼에 도전한다고 프로그램 관계자가 9일 말했다.그는 그간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비롯해 각종 방송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고, 지난해 12월부터 펼친 전국투어 토크콘서트 '노 브레이크'를 매진시키며 호응을 얻은 터라 프로그램 제작진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프로그램 관계자는 "정통 토크쇼가 될지, 음악을 곁들인 형태가 될지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노 브레이크'에서 야구 선수 이승엽, 비, 윤도현 등의 인기 스타들이 깜짝 출연한 것처럼 '김제동 쇼'에도 유명 초대 손님을 섭외하고 있다. 첫 녹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귀띔했다.김제동은 지난해 10월 KBS 2TV '스타 골든벨' 하차 당시 정치적 외압을 받았다는 논란을 겪었으나 케이블채널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
김제동, 엠넷서 이름내건 '김제동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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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배우 송지효가 강풀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캐스팅됐다.
9일 이 영화 제작사 '그대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지효는 무뚝뚝한 할아버지 김만석(이순재)의 손녀딸 '김연아'를 연기한다. 영화 '쌍화점'(2008)에서 조인성과 호흡을 맞춘 지 2년 만의 영화 복귀.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우유 배달부 김만석 할아버지와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송씨(윤소정) 할머니의 가슴 설레는 사랑을 그린 영화다.
연출은 '마파도'의 추창민 감독이 한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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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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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집 나온 남자들>이 선보인다. 단편영화 시절의 뜨거운 주목을 지나 첫 장편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논란을 지나 <집 나온 남자들>에서는 좀더 대중적인 방식의 유쾌한 로드무비를 지향하고 나섰다.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선 남편과 그 일행의 좌충우돌 로드무비. 만약 이 영화를 보고 어떤 관객이 감독에게 질문을 던진다면 어떨까. 그런 가정을 해보았다. 이들의 문답으로 영화 <집 나온 남자들>을 유쾌하게 예상해보자.
[편집자] 아래 문답은 <집 나온 남자들>의 이하 감독과 기자가 영화와 관련된 인터뷰를 실제로 진행한 뒤 가상의 인터뷰어를 등장시켜,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말씨와 어조는 제멋대로 고쳐 넣은, 실제 인터뷰이면서 동시에 가상의 인터뷰임을 밝혀둡니다. 부분적으로 필요하다 생각되는 곳에 편집자의 설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사는 ***입니다. 유부남이고
도대체 아내는 왜 집을 나간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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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지금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영화다. 고 김기영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했고, <오래된 정원> 이후 약 3년에 걸쳐 차기작을 모색하던 임상수 감독의 신작이며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밀양>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활동을 멈췄던 전도연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최근 개봉날짜(5월13일)가 정해지고 마케팅 순서에 따라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 몇몇 스틸들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관심의 총량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과연 <하녀>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하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키워드로 ‘공간’을 선택했다. 다음은 몇장의 미공개 스틸과 이하준 미술감독의 증언으로 가늠해본 2010년판 <하녀>다.
유리와 거울로 보다 넓게
<하녀>에서는 유리와 거울을 이용한 연출이 눈에 띌 듯하다. 이하준 감독은 “공간마다 유리의 질감을 다르게 했고,
임상수 감독의 <하녀> 속 공간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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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창사 2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자이언트>의 출연진들이 지난 2일 일산 스튜디오에 모여 드라마 타이틀 촬영을 가졌다.
주인공 이강모 역을 맡은 이범수는 정연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성공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동시에 표현해냈다. 극중에서 강모와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여주인공 정연 역을 맡은 박진희는 “잃어버린 순수와 맺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해 달라”는 유인식 감독의 주문에 사채업자다운 냉정함과 배신감, 강모에 대한 그리움 마음 등을 잘 표현해 스탭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모의 여동생이자 배우로 등장하는 이미주 역의 황정음은 극중에서 연인으로 등장하는 주상욱과 함께 애틋한 눈빛을 교환하는 연기를 펼쳤다.
또한 이번 드라마로 악역에 도전하는 이덕화는 촬영 중 돈다발을 움켜쥔 주먹을 불끈 쥐며 “지하철공사는 다 내꺼다!”라고 외쳐 스탭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군복차림으로 촬영에 동참한 정보석 역시 전작과는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드라
SBS 드라마 ‘자이언트’ 타이틀 촬영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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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원작으로 한 영화 <친정엄마>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4월 6일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친정엄마>는 '대한민국 평균 두 모녀의 생애 첫 특별한 2박 3일 데이트'를 그린 이야기로 4월 22일 개봉한다.
[친정엄마]그녀들의 첫 2박 3일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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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붉은 죽음의 가면>은 왕이 개최한 호화로운 가장무도회에, 백성들 사이에 창궐하는 적사병(赤死病) 환자로 분장한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무언의 도발에 분노한 왕은 돌아선 그의 얼굴을 직면하는 순간 즉사한다. 역병으로 죽은 시체를 모방한 줄 알았던 가면은 가면이 아니었다. 불청객은 다름 아닌 적사병 그 자체였다. 벨기에 화가 제임스 앙소르(1860~1949)가 즐겨 그린 가면 쓴 인물들의 초상화가 오싹한 까닭도 그들이 가면을 쓴 인간인지, 가면처럼 변해버린 얼굴을 가진 인간인지 불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앙소르의 그림 속에서는 가면과 얼굴의 구분과 더불어 현실과 환영의 경계도 희부연 산란광과 취기 속에 온통 희미하다.
<이상한 가면들>에 도열한 마스크들도 가면이라기보다 축제의 열기에 휩싸여 우연히 노출된 사람들의 진짜 표정처럼 보인다. 안면근육과 주름살, 뺨에 떠오른 홍조는 가면이라기엔 지나치게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화면 왼
[김혜리의 그림과 그림자] People Are Strange, When You’re A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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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보고 싶은, 사라진 영화들이 있다. 조선영화, 한국영화, <아리랑>이 그중 첫 번째일 듯. 절대 은밀할 필요없는 나의 노골적 소원은 신상옥 감독의 데뷔작 <악야>(1952)와 이만희 감독의 <다이알 112를 돌려라> <만추>, 그리고 김기영 감독의 <양산도>에서 누락된 릴(죽은 수동의 무덤이 쩍 갈라진다는)의 출현이다. 아카이브로 날개를 달고 되돌아오는 것이다. 정말 보고 싶다. 이 영화들! 어디 있는 거니?
신상옥 감독의 <지옥화>(1958)에 경탄한 뒤 그의 데뷔작인 <악야>가 정말 궁금해졌다. <지옥화>와 마찬가지로 ‘양공주’를 다룬 영화라고 한다.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데뷔작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집 없는 천사>라는 친일영화와 <자유만세>라는 해방영화를 정말 민첩하게 감독한 최인규 감독의 연출부에서 독립한 신상옥 감독의 데뷔작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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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사라졌다 나타난 꿈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