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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꽃보다 남자'(꽃남)의 스타 이민호의 복귀작이며, 톱여배우 손예진이 합류했다고 해서 기대를 모은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ㆍ노종찬)이 초반 신통치 못한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12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지난달 31일 수도권 기준 13.8%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출발했다가 이튿날 14.2%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더니, 7일에는 13.0%로 하락하고, 다시 8일에는 12.7%로 더 떨어졌다.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문근영 주연의 KBS '신데렐라 언니'가 15.9%에서 시작해 시청률을 조금씩 끌어올리다가 8일 방송에서는 18.2%까지 치고 올라 20%대 진입을 눈앞에 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또 다른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캐스팅 파워가 떨어진다고 했던 SBS의 '검사 프린세스' 역시 첫 회(8.2%)에 비해 4회 시청률이 11.2%로 상승하며 '개인의 취향'을 턱밑까지 추
MBC <개인의 취향>, 대중 취향 못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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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우리 얘기도 어떻게 보면 흔하죠. 하지만 그걸 솔직하게 담아냈을 때는 감동이 엄청날 거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맞은 것 같아요."22일 개봉하는 영화 '친정엄마'에서 딸 지숙(박진희)을 위해 갖은 희생을 마다 않는 엄마로 열연한 김해숙을 최근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김해숙은 "찍으면서 어느 순간부터 극속의 엄마가 돼 있었다. 관객들도 보시다 보면 딸들은 영화 속 지숙이가 돼 있을 거다"고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남자들도 영화 보고 가슴이 아파서 부모님한테 전화했다는 사람이 많더라"고 말했다.원체 연기 잘하는 배우지만 '친정엄마'에서 김해숙은 그의 말대로 마치 극중 캐릭터가 된 것 같은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그러나 엄마 역을 연기하는 일은 어려웠다고 한다. 김해숙은 "나는 시골에서 안 자라봐서 시골 엄마들의 순수한 모정은 어떤 것일까 싶었다. 시골 엄마의 거친
김해숙 "흔한 얘기지만 솔직하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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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톱스타 최지우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담은 MBC TV '최지우, 내 마음의 아프리카'가 13일 밤 12시20분에 방송된다.프로그램은 최지우가 지난달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의 스와질랜드 마들란감피시 지역개발사업장을 찾아 직접 핸드펌프를 설치하고, 애니메이션을 통한 어린이들의 위생교육에 참여한 내용을 담고 있다.최지우는 MP3로 음악을 들려주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이들에게 스와질랜드의 주식인 옥수수를 뻥튀기로 만들어주기도 했다.최지우는 "나눔의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며 "지구 반대편에는 아동 비만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쪽에는 이렇게 식수조차 안심하고 먹을 수 없는 곳도 있다는 것을 많은 분이 알고 나눔의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먼 길을 오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지만, 오히려 아이들과 주민 분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
최지우 "나눔의 행복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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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심형래 감독이 국내 최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영화 '더 덤 마피아'(The Dumb Mafia)를 제작한다.CJ엔터테인먼트는 심형래 감독이 대표이사로 있는 영화제작사 영구아트무비와 '더 덤 마피아'의 공동제작과 투자, 배급을 합의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13일 밝혔다.'더 덤 마피아'는 미국의 최대 폭력조직 마피아의 대부가 숨겨뒀던 아들인 한국인 영구를 자신의 후계자로 깜짝 발표하면서 펼쳐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영화다.'대부'를 패러디 한 이 영화에서 심형래 감독은 직접 영구를 연기한다. '저수지의 개들'(1992), '스모크'(1995) 등에 출연한 미국의 연기파 배우 하비 케이틀 등이 출연한다.각색은 '토이 스토리'(1995), '가필드'(2004)를 쓴 작가 조엘 코언이 맡았다. 제작비는 15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영화는 영구의 일부 대사를 제외하고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현재 미국 로스
심형래 감독, CJ엔터와 손잡고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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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활동 중단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멤버 영웅재중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영웅재중은 12일 도쿄 한조몬의 도쿄FM홀에서 열린 후지TV의 새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우에노 주리(23)와 에이타(27)와 함께 참석했다.영웅재중은 "일본 드라마는 처음이라 긴장되긴 했지만, 주위 여러분들이 친절하게 대해 줘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일본 드라마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이 녀석이 정말 재중일까 싶은 느낌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솔직하지 못해서'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남녀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웅재중의 스크린 데뷔작인 '천국의 배달부'의 기타가와 에리코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영웅재중은 의료기기 제작사에서 일하는 한국 의사로, 신출내기 카메라맨 나카지(에이타)와 사립고교 임시 강사 하루(우에노 주리) 등과 트위
영웅재중 "일본드라마 속 내가 너무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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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를 DVD나 비디오를 통해서 봤던 관객들은 여기를 주목!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걸작 <대부>시리즈가 33년만에 부활한다. 마리아 푸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대부>는 이탈리아계 마피아 돈 꼴리오네(말론 브란도)가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1972년 미국 개봉 당시 <대부>는 8600만 달러라는 수익을 올리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흥행 기록을 33년 만에 갈아치웠다. 또, 다음해 제4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돈 꼴리오네 역을 맡은 말론 브란도를 비롯해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등, 명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작품이다.
<대부>의 리마스터링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대부>의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사 회장을 찾아가 리마스터링 작업을 제안했고, 회장 역시 그의 제안에 수락하면
<대부>, 33년만에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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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비수기가 극점에 달했다. 지난 주말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수는 112만95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이는 지난해 12월 넷째주 당시 <아바타>(약157만명)나 <전우치>(약127만명)등이 주말동안 동원했던 관객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이상규 CJ CGV 홍보팀장은“전형적인 비수기"라고 하면서도 "본격적인 성수기가 되기 전의 시기치고는 지난해에 비해 분위기가 훨씬 낫다. 6월에 열리는 월드컵을 피해 작품성있는 영화들이 다소 일찍 개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전과는 달리 비수기는 영화 매니아들에게 축제 기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작품성있는 영화들이 노리는 시기가 됐다"
주말 동안 55만3401명을 동원한 <타이탄>이 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유오성의 <반가운 살인자>가 약18만명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3위 <육혈포 강도단>은 약9만명을 추가하면서
4월 극장가의 비수기, 여기가 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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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몽쇼>의 첫 게스트로 나선 빅뱅의 대성과 승리가 <하하몽쇼>를 위해 노래를 직접 만들었다.
스타들의 가슴 속 얘기를 뮤직비디오란 형식을 이용해 속풀이를 하는 신개념‘속Free 랩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새로운 노래 ‘빅뱅처럼’을 선보인 것.
신곡 ‘빅뱅처럼’은 교통사고 후 성형을 꿈꿨다는 대성의 충격고백과, 막내 승리의 빅뱅멤버에 대한 비밀 폭로 등 솔직한 내용은 물론이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앨범을 발매해도 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대성과 승리가 제작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직접 참여한‘빅뱅처럼’의 뮤직비디오는 4월 17일 오후 5시 <하하몽쇼>를 통해 공개된다.
대성&승리, 자작곡 ‘빅뱅처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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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공기인형> 앗! 공기인형에 구멍이!!
[정훈이 만화] <공기인형> 앗! 공기인형에 구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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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아바타>의 폭풍이 몰아쳤던 베이징의 극장가에 때늦은 봄소식을 전해줄 가슴 따뜻한 영화 한편이 개봉했다. ‘청명절’ 연휴를 맞아 4월2일 개봉한 <안녕, 할아버지>는 중국 여배우 장원리가 자신의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바탕으로 만든 자전적인 영화다. 문화혁명 시절, 부모님이 외지로 떠난 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녀의 시점에서 그려진 영화로 따뜻하면서도 아득한 옛 추억을 훈훈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베이징 왕징에 자리한 싱메이 극장을 찾은 추이리밍을 만났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이름은 추이리밍, 한국어 발음으로는 최력명이다. 중앙대학교에서 유학하면서 영화를 공부하다가, 지금은 영화 후반작업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보러 온 특별한 이유가 있나.
=요즘 세상이 너무 시끌시끌해서 조용하고 잔잔한 영화가 보고 싶었다. 그리고 내일모레가 ‘청명절’ 아닌가. 죽은 사람을 기억하는 청명절에 무척 잘 어울리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이징] 시끌시끌한 세상, 잔잔한 영화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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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호청의 폭력적인 슬래셔 공포영화 <드림 홈>이 올해 우디네극동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된다. 세계 최초 상영이다. 원래 지난해 10월 홍콩 개봉예정이었던 영화의 개봉이 올해 5월로 미뤄진 까닭에 우디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감독과 제작자는 영화의 최종 편집권을 놓고 법정 소송을 벌였고, 결국 감독이 승리했다. 그러나 3월과 4월에 열리는 그 지역의 명망 높은 영화제인 홍콩국제영화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드림 홈>이 상영되지 않은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드림 홈>은 법적 분쟁도 해결됐고 상영 준비가 되어 있었다. 또 홍콩영화제는 홍콩영화의 우수함을 강조하면서 8편을 세계 최초 상영하려는 상황이었다.
홍콩영화제의 두 프로그래머는 홍콩 평론가들에게 사적으로 그 영화를 혐오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마도 극도의 폭력 때문이리라. 새로 임명된 싱가포르영화제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단순히 극단적인 영화들을 포함시키”는 게 아니라 영화의
[외신기자클럽] 잔인하다고 안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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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쇼케이스가 열렸다.
어릴 때부터 공연을 좋아해 대학로를 자주 다녔다는 샤이니의 온유가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안동 이씨의 둘째아들인 이주봉 역을 맡았다.
주봉역 캐스팅에 대해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의 여주인공 '엘 우즈'역을 했던 소녀시대 제시카의 추천으로 오디션 없이 뮤지컬을 하게 되는 행운을 얻었는데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공연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명 :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장소 : 코엑스아티움
공연기간 : 2010년 4월 1일 (목) ~ 2010년 6월20일 (일)
공연시간 : 화~금 8시 / 토 3시,7시 / 일 2시,6시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시간 : 140분
관람등급 : 만7세이상 관람가 (초등학생 이상)
[형제는 용감했다] 샤이니의 리더 ‘온유’ 첫 뮤지컬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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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공기인형> 내가 만약 공기인형 이라면
[헌즈다이어리] <공기인형> 내가 만약 공기인형 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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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충무로가 연극과 뮤지컬을 잇달아 영화화하고 있다.최근 몇 년 간 '무비컬'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쏟아졌고,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처럼 충무로 감독들의 연극계 진출도 두드러졌지만, 연극이나 뮤지컬 원작이 영화로 제작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다.11일 영화계와 연극계에 따르면 연극 '친정 엄마와 2박3일',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뮤지컬 '김종욱 찾기' 등 3편이 이미 영화화됐거나 영화로 제작 중이다. 연극 '살인의 추억'(2003)과 소설 '이'를 원작으로 한 연극 '왕의 남자'(2005)가 영화로 제작된 적은 있으나 연극, 뮤지컬이 이처럼 잇달아 영화화되는 건 이례적이다.지난해 13만명을 동원하며 문화계에 분 '엄마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던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친정 엄마'라는 제목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딸에게 지극 정성이었던 엄마(김해숙)와 엄마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살갑
충무로는 연극과 뮤지컬에 '구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