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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나라>는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이전에 존재했던 프로젝트라고.
=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마치고 NEW에서 숨겨둔 보석 같은 시나리오가 있다며 제안해줬다. 당시 시나리오는 좋았지만 내가 직접 연출해야겠다는 마음은 들지 않아서 고사했다. 시간이 흘러 <7년의 밤>을 마치고 이런저런 업계 사람들을 만날 때쯤 이 시나리오가 다시 생각났다. 당시 NEW와 사석에서 만난 자리에서 <행복의 나라>는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지금은 묵힌 시나리오가 됐다고 하더라. 내가 시나리오를 한번 고쳐볼 테니 다시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각색된 시나리오를 보고 조정석 배우가 합류했다. 주연배우가 붙으면서 투자도 진행됐다.
- 각색하면서 바뀐 부분은 무엇인가.
= 조정석이 연기한 정인후 변호사의 캐릭터가 부각됐다. 당시 30명 가까이 되는 인권변호사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 그들의 사연을 정인후 캐릭터에
[인터뷰] 역사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밑에서 움직이는 대중이다, <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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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는 2005년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사람들>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당시 법원은 논픽션 다큐멘터리에 해당하는 세 장면을 삭제 후 상영 결정을 내렸다. 이에 제작사 (주)MK픽처스측은 가처분 이의 신청소송을, 박지만씨측은 영화상영금지 및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3년에 이르는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1심에서 법원은 가처분 결정을 취소하는 대신 피고(제작사 MK픽처스)가 원고(박지만)에게 명예훼손 배상금 1억원을 지급할 것을 명했다. 당시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인회의 등 4개 영화 단체는 해당 판결이 또 다른 사법검열이자 정치 판결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냈다. 양측 모두가 항소하며 진행된 2심 조정에서 법원은 1. <그때 그사람들> 상영 시 시작 부분에 ‘이 영화는 역사의 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상상력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세부사항과 등장인
실패의 역사를 다루는 또 하나의 방법, 실화 바탕으로 하는 <행복의 나라>가 법정물의 장르 문법을 통해 시도하고 성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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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26 사건과 12·12 군사반란 그 사이, 법정에서 일어난 또 다른 분투를 다룬다. 대통령 시해 사건에 연루된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의 변호를 맡은 정인후(조정석)는 원래 속물적인 목적을 품고 접근했지만 사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를 진심으로 변호하게 된다. 하지만 함동수사단장 전상두(유재명)가 재판부에 실시간으로 개입하면서 이들의 재판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남산의 부장들>에서 <서울의 봄>에 이르기까지, 특히 1970~80년대 한국 근현대사를 조명한 영화들이 최근 연달아 기획되고 있지만 <행복의 나라>는 법정물의 구조를 취한다는 점에서 다른 위치를 점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행복의 나라>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획을 준비해보았다. 법조인의 입장에서 <행복의 나라>를 읽은 글은 영화에 등장하는 법정 쟁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명쾌하게 해설해준다. 추창민
[특집] 한국 법정물의 새로운 진화, <행복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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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의 모든 정보를 흡수하도록 설계된 ‘스페이스 큐브’를 손에 넣은 외계의 훌라족 지도자 울라불라(정유정)는 지구 정복 계획을 실행한다. 요정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태초의 공룡 니아사(박리나)의 능력을 탐하는 지도자 울라불라는 로봇 전사들을 대동해 지구로 진격한다. 이들의 선전포고를 받은 쥬라기캅스의 리더 공찬(소연)과 친구들은 지상 곳곳에 흩어진 다섯 마리의 고대 생물을 찾아 절대적인 힘을 얻어야 한다. <쥬라기캅스 극장판: 전설의 고대생물을 찾아라>는 KBS와 MBC에서 세 시즌 방영된 TV애니메이션 <쥬라기캅스>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공룡과 자동차의 외형을 재조합해 만든 <쥬라기캅스> 시리즈의 관건은 획기적으로 조형된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에 있다. 다만 유아동 수준의 격투 장면으로만 러닝타임 대부분을 채웠다는 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가 어른들까지 영화를 즐기고 올 확률은 희박해 보인다. <공룡시대 대모험>에 이은 시리즈의 두
[리뷰] 어린이들 완구 취향 정조준!, <쥬라기캅스 극장판: 전설의 고대생물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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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아이’라는 미지의 감염병에 걸려 입원한 가은(여민정)은 붉은 달이 등장하는 불길한 꿈을 꾼다. 하리(김영은)와 리온(김명준)은 이를 질병의 사신 ‘라미아’가 알려오는 종말의 신호로 이해하고 즉시 태세를 갖춘다. 한편 일행을 배신하고 귀도퇴마사에 가입한 강림(신용우)은 사람들을 해치거나 살리는 일 사이에서 고뇌한다. 달이 완전히 붉게 물들어 지구에 떨어지기 전, 도깨비와 친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구해야 한다. <신비아파트 특별편: 붉은 눈의 사신>은 TV시리즈 5기에 해당하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를 극장 상영 포맷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전편이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포진해 있는 만큼 상당한 경쟁력을 입증한 국산 프랜차이즈다. 이번 작품은 극장판이 아닌 재편집본에 가까운 형식을 택하며 한편의 영화로서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소 절단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기존 시청층 바깥의 사람들에게 세계관을 소개하
[리뷰] 위대한 한국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팬서비스 특별편, <신비아파트 특별편: 붉은 눈의 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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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지나도록 천도하지 못하는 원혼들이 있다. 관동대지진이 일어나자 일제는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유포한다. 성난 군중을 잠재울 손쉬운 먹잇감을 던져주기 위해서였다. 천황의 이름으로 선포된 계엄령 아래 일본인 자경단은 수천명의 무고한 조선인을 학살한다. 무수한 증언과 기록에도 과거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의 넋을 더욱 원통하게 만든다. <1923 간토대학살>은 의도적으로 감춰진 진실을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역사를 뒤쫓는다. 과거의 푸티지와 현대 일본을 교차하며 도달한 곳엔 무분별한 분노와 혐오로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려는 악마들이 도사린다. 자막으로 모든 설명을 대체하는 교육 방송 스타일의 연출이 아쉽지만 자국을 비판하는 일본 내 목소리 위주로 전개되는 흐름이 눈길을 끈다. 비영리단체 ‘봉선화’는 보수단체 ‘산들바람’에 맞서 학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전념한다.
[리뷰] 풀은 이번에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설 수 있을까?, <1923 간토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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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26일. 18년간 독재정치를 펼친 한국의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 김영일(유성주)에 의해 처단됐다.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는 내란 공모 혐의로 법정에 회부된 피의자들 중 유일한 군인이다. 변호인단은 박태주의 변호인으로 쇼맨십에 능한 정인후(조정석)를 섭외한다. 정인후는 군법에 의거하여 재심 없이 단 한번의 선고로 사형이 집행될 위기에 놓인 박태주를 변호하는 데 힘쓴다. 한편 뒤숭숭한 정국에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단장을 맡은 전상두(유재명)는 재판을 감청하며 쿠데타를 도모한다. <행복의 나라>는 10월26일 대통령 암살과 12·12 쿠데타 사이 벌어진 정치재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픽션 영화다. 긴박한 편집과 장중한 연출 속에 서사를 이끌어가는 핵심 요소는 대화다. 선문답과 비유로 이루어진 캐릭터간의 긴 대화는 부당한 권력에 의해 자행된 졸속 행정과 불법 행위가 대한민국 정치사에 남긴 암울한 일면을 돌아보게 만든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배우
[리뷰] 극적 대화와 변론으로 돌아보는 근현대사의 어두운 일면, <행복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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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연구를 위해 스톰 체이싱에 나선 케이트(데이지 에드거존스)는 강력한 토네이도에 사랑하는 애인과 친구들을 잃고 만다. 충격으로 토네이도 연구를 관둔 그녀는 가족과도 연락을 끊은 채 고향을 떠나 뉴욕 기상청에서 근무하게 된다. 어느 날 오랜 친구인 하비(앤서니 라모스)가 그녀 앞에 나타나 토네이도를 정교하게 분석할 방법을 찾았으니 연구팀에 합류해달라고 부탁한다. 고심 끝에 케이트는 하비의 제안을 수락하고 거대한 토네이도가 닥칠 오클라호마로 향한다. ‘토네이도 카우보이’라 불리는 유튜버 타일러(글렌 파월)가 이끄는 스톰 체이서팀도 같은 이유로 오클라호마에 집결한다. 목숨을 걸고 폭풍의 심장으로 향하는 재난영화 <트위스터>가 28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은 <트위스터스>의 소재는 여전히 픽업트럭을 몰고 토네이도를 쫓는 스톰 체이서다. 최근의 재난영화들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의 비관론을 견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리뷰] 우직한 듯 변칙적인 질주로 재난의 비관론을 횡단한다, <트위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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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세기말, 지구 종말론과 함께 불안한 시기에도 아이들은 각자의 꿈을 꾸며 나아간다. 거제상고에 재학 중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춤꾼이다. “춤은 삘이지.” 오락실 펌프는 물론 학교까지 평정한 이들에겐 힙합만이 삶의 낙이다. 떡잎부터 남다른 자신에게 거제는 너무 작다며 필선은 서울살이를 꿈꾸지만, 어린 동생들을 챙겨야 하는 미나는 오늘의 저녁상을 고민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아리실 없이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생활이 지루해질 즈음 두 사람은 치어리딩을 배웠다는 전학생 세현(조아람)을 내세워 동아리실을 마련한다. ‘내가 추고 싶은 춤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치어리딩부를 유지해야 한다.’ 각기 다른 속내와 동상이몽을 품은 십대 청소년의 고군분투를 그린 <빅토리>는 1999년의 추억을 무기 삼아 기분 좋게 출항한다. 듀스, 김원준, 디바, NRG 등 당시 톱가수들의 노래를 십분 활용하고 장면 전반에 빛바랜 파스텔 톤을 유지하여 레트로 감성을 녹여냈다
[리뷰] 모든 사람은 친구의 응원과 웃음을 먹고 자라 어른이 된다, <빅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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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달바(젤다 샘슨)는 아버지와 헤어지기를 격정적으로 거부한다. 성인 여성이나 입을 법한 검은 레이스 원피스 차림을 한 달바는 눈두덩이와 입술에 짙은 화장을 하고 있다. 법원에서 만난 변호사가 무슨 일로 자신을 변호하고 왜 아버지와 헤어져 재판정에서 만나야 하는지 달바는 이해할 수 없다. 특수 교사 제이든(알렉시 마낭티)이 달바를 담당하는 청소년 보호 쉼터에서 달바는 반항적인 사미아(판타 기라시)와 룸메이트가 되고 난생처음 등교한 학교에서 아버지에 대해 이상한 말을 듣게 된다. 사미아를 통해 몰랐던 것을 배워가는 한편 5살 때 헤어졌던 엄마와 다시 만난 달바의 삶에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온다.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4관왕을 달성한 에마뉘엘 니코 감독의 첫 장편 <러브 달바>는 그루밍 성범죄와 학대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집중한다. 어떤 폭력의 재현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영화는 달바가 겪은 폭력 이후의 징후만으로 그 참혹함을 그려보게 한다. 쉼터에 임시 거주하는
[리뷰] 성급히 치유를 말하기 보다 언젠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 <러브 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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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마크(피에르 니네이)는 자신의 새 영화가 영화사 임원들의 입맛에 맞게 가위질될 위기에 처하자 영화의 미완성 편집본을 들고 숙모 드니즈(프랑수아 레브런)의 집으로 도망친다. 도심에서 떨어진 작은 시골 마을에 자리한 드니즈의 집에 동료 샤를로트(블랑슈 가르댕), 실비아(프랭키 월러치)와 함께 숨어든 마크는 머릿속에 끊임없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영화로 구현하기 위해 두 사람을 계속 괴롭힌다. 샤를로트와 실비아는 마크의 천재적인 면모를 인정하면서도 그의 괴짜 같은 언행에 지쳐간다. 마크 또한 자신의 고집과 기행이 동료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영화 만들기를 위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어느 날, 마크는 자신의 ‘솔루션북’(해결책)에 영화 만들기에 관한 여러 가지 법칙들을 적어나가고, 난관에 봉착한 순간마다 이를 떠올린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 드라마 <키딩> 등 독특한 아이디어와 영상미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프랑스
[리뷰] 금쪽같은 감독을 키워낸 우연과 인연, <공드리의 솔루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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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달바>는 어른의 옷을 입고 화장한 소녀의 모습에 사건이라 부를 만한 이야기를 숨겨놓는다. 달바(젤다 샘슨)는 이웃의 신고로 사랑하는 아빠와 강제로 떨어져 보호 쉼터에 도착한다. 스스로 이해하지 못할 일을 겪은 한 소녀의 내외적 변화를 따르는 이 영화는 에마뉘엘 니코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보는 이의 공분이나 죄의식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영문도 모른 채 무너진 자리에서 달바가 스스로 일어서기를 바라는 시선에 관해 에마뉘엘 니코 감독에게 질문을 건넸다.
- <러브 달바>를 영화로 만든 계기가 있나.
= 이 영화는 6년 전부터 준비했다.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청소년 보호 쉼터에 들어갔다. 학대 의심 아동을 보호시설로 보내는 교사를 알게 되었는데 언젠가 신고를 받고 6살 여자아이 집을 방문했을 때 아버지와 딸이 유혹 게임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 아이가 사춘기와 첫사랑을 겪을 나이에는 어떤 모습일지, 엄청난 일을 겪은
[인터뷰] 너라는 희망이 자리한 곳에서, <러브 달바> 에마뉘엘 니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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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 없는 말을 끊임없이 늘어놓는 코비(케이시 애플렉)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필요한 말만 하는 로리(맷 데이먼). 맷 데이먼과 케이시 애플렉은 <인스티게이터> 시나리오 개발 단계에서부터 불협화음 콤비를 연기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어린 시절 한동네에서 살면서 친해진 뒤 수십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둘에게 초면이라 어색한 사이는 짜릿한 역할놀이 같았다. <굿 윌 헌팅> 이후 맷 데이먼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케이시 애플렉은 “코비와 로리는 첫 만남에서부터 자기들이 서로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또 둘은 같이 다니는 내내 서로에게 무례하게 굴고 언쟁을 벌인다. 현실에서 나와 맷 사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라 재밌었다”며 옆에 앉은 데이먼을 향해 환히 웃었다. “단순히 오래된 사이가 아닌 긴 세월 함께 작업해온 동료로서의 경험이 화면 속의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됐다”며 이번 작품으로 깨달은 바에 관해서도 설명했
[인터뷰] 경쾌하게 무작정 직진!, <인스티게이터> 배우 맷 데이먼, 케이시 애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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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누가 더 돈이 절실한지 겨루는 보스턴의 두 남자가 있다. 로리(맷 데이먼)는 떨어져 사는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밀린 양육비를 해결하고 싶고 전과자인 코비(케이시 애플렉)는 제대로 살기 위한 정착금이 필요하다. 절박한 남자들은 끝내 고위 정치인의 비자금을 훔치기로 작정하지만 평생 불운을 달고 살았던 사람들답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Apple TV+ 영화 <인스티게이터>(8월9일 공개)는 <본 아이덴티티>를 함께한 더그 라이먼 감독과 맷 데이먼의 20년 만의 재회, 오랜 친구 사이인 맷 데이먼과 애플렉 형제(벤 애플렉, 케이시 애플렉)가 합심한 작품으로 제작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인터뷰로 만난 감독과 두 주연배우는 자신들의 우정이 여전히 이어져오고 계속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맷 데이먼에게 받은 <인스티게이터> 시나리오를 읽는 동안 더그 라이먼은 승리의 기운을 느꼈다. “세상의 모든 강도영화는 도둑이
[인터뷰] 티격태격 버디무비의 웃음 전략, <인스티게이터> 더그 라이먼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