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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젠데이아)는 테니스 천재라 불릴 만큼 명성이 자자한 선수였다. 하지만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 뒤 코치로 제2의 삶을 시작한다. 현재 타시는 테니스 선수인 남편 아트(마이크 파이스트)의 코치직을 맡고 있다. 챔피언 선수임에도 슬럼프에 빠진 아트가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자, 타시는 아트에게 챌린저급 테니스 대회에 참가해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대회에서 타시의 전 애인이자 아트의 절친한 친구인 패드릭(조시 오코너)과 재회한다. 테니스 코트 안에서 시작된 아트와 조시의 경쟁은 타시를 사이에 두고 코트 밖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서스페리아> <본즈 앤 올>의 메가폰을 잡았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돌아왔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젠다이아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으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리프로 열연한 마이크 파이스트,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의 찰스
[Coming soon] ‘챌린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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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유럽에서 54개의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텔레비전(패스트(FAST)) 채널을 론칭했다. 이 채널들은 LG 채널스, 삼성 TV 플러스, 티보+와 같은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니 원 포트폴리오의 일부다. 이 채널들은 코미디, 스릴러, 클래식, 리얼리티 쇼 등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북유럽 국가 등 다양한 유럽 지역 시장에 맞춰 다시 후반작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각 지역의 모국어로 방송될 예정이며 <사인펠드> <브레이킹 배드> <맨 인 블랙> 등 대부분 넷플릭스와 같은 유료 서비스에서 방영하는 콘텐츠들이다. <사인펠드>는 넷플릭스가 엄청난 비용을 들여 SVOD 판권을 가져온 바 있다.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의 유럽 내 패스트 채널 론칭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중요한 변화를 시사한다. 이는 파라마운트,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같은 대형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 전략, 유럽에 54개 패스트 채널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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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1995년 TV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피츠윌리엄 다아시로 분한 콜린 퍼스가 입었던 ‘젖은 셔츠’가 지난 3월5일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구매자의 프리미엄 5천파운드를 포함한 2만5천파운드(약 4250만원)에 낙찰됐다. 옥션측은 셔츠의 경매자에게 당시 퍼스가 셔츠와 함께 신었던 부츠와 사인도 함께 전달할 거라고 밝혔다. 이 셔츠는 영국의 한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나 아직 장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진 바는 없다. 사실 이 셔츠는 퍼스가 촬영 중 입었던 세장의 셔츠 중 하나다. 첫 번째 셔츠는 이미 자선 경매로 낙찰됐으며, 나머지 두장은 <전망 좋은 방>으로 오스카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디자이너 존 브라이트가 1965년 설립한 의상실 ‘코스프롭’이 소유하고 있었다. 코스프롭은 마지막으로 남은 한장은 자신들의 자료 보관소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콜리 퍼스의 ‘젖은 셔츠’는 그가 호수에서 수영하고 나와 들판을 거닐
[런던] 스크린 역사의 한 부분, 경매 통해 ‘오만과 편견’ ‘에버 애프터’ 등 영화·드라마 의상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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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4월11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공개됐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에마 스톤, 윌럼 더포가 <가여운 것들>에 이어 재회하는 <친절의 종류>, 세바스티안 스탄이 도널드 트럼프를 연기하는 알리 아바시의 <디 어프렌티스>, 조이 샐다나와 설리나 고메즈가 출연하는 파올로 소렌티노의 <파르테노페> 등 다양한 화제작이 호명됐다. 그 밖의 경쟁부문 상영작은 파얄 카파디아의 <우리가 빛으로 상상하는 모든 것>, 숀 베이커의 <아노라>, 앤드리아 아널드의 <새>, 지아장커의 <풍류일대>, 자크 오디아르의 <에밀리아 페레즈>, 미겔 고메스의 <그랜드 투어>, 질 를루슈의 <비팅 하트>, 키릴 세레브렌니코프의 <리모노프>, 크리스토프 오노레의 <마르첼로 미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
5월의 칸에서 상영될 영화는?, 제77회 칸영화제 초청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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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결과를 보며 문득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떠올랐다. 자전적 기억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를 볼 때마다 ‘콜럼버스의 달걀’이 생각난다. 가장 개인적이기에 가장 창의적이고 동시에 정치적인 이 영화는 당연하지만 인지하지 못했던 진실을 일깨운다. 내 삶이 누군가의 배경이 아니고, 내가 서 있는 이 순간도 역사의 일부이며, 사회의 모든 요소는 연결되어 영향을 미친다는 당연한 사실. 입주 가정부 클레오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로마>는 얼핏 지극히 사적인 드라마처럼 보인다. 무책임한 남자를 만나 계획에 없었던 임신을 하고, 설상가상 고용주 남편의 외도로 직장마저 잃을 상황에 놓인 원주민 여성의 이야기.
하지만 개인의 어떤 서사도 홀로 존재할 수 없다. 숙고하는 카메라는 현미경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망원경으로 확장되는 법이다. 입주 가정부 클레오의 굴곡진 삶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동시에 멕시코 원주민의 역사와 애환이 녹아 있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로마>
[송경원 편집장] 잘 버티는 중. 앞으로도 잘 버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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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의 강점이자 약점은 소비자와의 거리가 무척 가깝다는 것이다. 이 거리감을 균형감 있게 조절했을 때에는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지만 잘못 삐끗했을 때에는 그만 선을 넘어버린 불청객이 되고 만다. 특히 다양한 가치와 신념이 뒤섞인 SNS상에서 새로운 시도는 자칫하면 뜨거운 감자가 되어 설전과 논쟁의 대상이 되고 만다. 그렇기에 SNS 마케팅을 자유롭거나 개성 넘치는 방식이 아닌 보수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지향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잘 조절하기 위해선 무엇을 살펴야 할까.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어 관객의 지탄이 이어졌던 세 가지 SNS 영화마케팅 사례는 다음과 같다.
2019년 개봉한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단 2%에 해당하는 여학생 긴즈버그(펠리시티 존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긴즈버그는 지금까지 승소 판례가 없었던 성차별 사건을 위임하면서 일상 곳곳에 누적된 다양한 여성혐오를
[기획] ‘빼야 할 것은 넣고, 넣어야 할 것은 빼고’ 관객에게 지탄받은 SNS 영화마케팅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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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은 반드시 전략적이고 거대 규모로 구성되어야만 하는 걸까. 자기만의 속도로 SNS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해나가는 작은 영화관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브랜드의 색깔과 규모, 관객들의 기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홍보 창구를 운영 중인 곳들이다.
엣나인 @at9film
“스즈키 세이준 기획전을 찾아온 관객들은 스즈키 세이준의 두 번째 세대다.”(정성일 평론가) ‘장르의 혁신가’라고 불리며 독창적인 미학을 선보인 B급영화계의 거장 스즈키 세이준은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자세하게 소개된 적이 없다. <유메지> <지고이네르 바이젠> <아지랑이좌> 등 그의 시선과 관점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한 엣나인은 심도 깊은 시네필을 겨냥한 큐레이션을 내세웠고 SNS상에 입소문을 내면서 회고전 회차를 거듭하기도 했다.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잘 다루지 않는 작품을 선정하여 영화광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엣나인의 SNS 공략법이다.
에무시네마 @emu
[기획] 독립예술영화관의 SNS 활용법 특정 세대, 기념일, 시네필의 취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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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천만 관객 달성을 예기치 못한 이변처럼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달성하는 쾌거를 보이며 많은 이들이 순조로운 천만 영화를 점쳤다. 오컬트 장르의 명확한 기획과 컨셉,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의 미묘한 관계, 기성세대 배우와 MZ세대 배우의 색다른 조합, 미성년자, 임신부 등으로 구성된 세 자매의 민속학적 전투, 한국사와 항일 정신 등 다양한 흥행 요소가 포진해 있어 작품성만으로 성공 요인을 분석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단기간에 이뤄진 고공행진에는 열렬한 관객 반응을 이끌어낸 마케팅적 도움닫기가 크게 작용했다. <파묘> 제작사인 쇼박스는 작품색과 맞지 않는 유튜브 채널에 홍보 순회 촬영을 돌거나 영화 요약 콘텐츠가 관심을 이끌어주길 수동적으로 바라기보다 진짜 관객들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길 선택했다. 갑작스러운 돌풍에 맞춰 돛을 돌려 묶듯, 쇼박스는 시시각각 사람들의 반응에 맞춰 새로운 전
[기획] 장르와 팬덤 문화를 고려한 새로운 전략, 쇼박스의 <파묘> SNS 마케팅은 어떻게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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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도구로서 SNS는 2010년대 초중반까지 주로 브랜드 개별의 공지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많은 사람에게 신제품을 알리거나 이벤트 진행, 새로운 모델 소식 등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할 정보를 일방향으로 공개하는 식이었다. 온라인상의 입소문과 바이럴마케팅이 트렌드를 결정하던 2010년 중후반부터 SNS는 더 탄력적인 힘을 얻었다. 마케팅 도구를 넘어 하나의 공간으로 기능하며 소비자와 브랜드가 만나는 접점이 된 것이다. 기업 계정들은 자연스럽게 상호 반응 중심(Interactive Marketing)의 마케팅을 선택하게 되었고 상품 타깃층뿐만 아니라 SNS 사용자들까지 더 넓은 의미의 대중을 겨냥할 수 있어야 했다. 영화마케팅도 예외는 아니다. 후기와 감상, 관객 반응에 따라 극장가의 순위가 달라지는 만큼 SNS를 통해 실시간 반응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야 했다. 새로운 굿즈를 제작하거나 수요에 따른 상영회를 열거나 컨셉을 가미한 GV를 구상하면서. 2024
[기획] 영화마케팅은 SNS를 타고, 궁금한걸? 관객들이 반응하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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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를 비평한 듀나의 문장을 차용하고 싶다. “최동훈의 SF영화 <외계+인> 2부작에서 내가 가장 싫었던 게 뭐였는지 말해볼까. 바로 외계인의 촉수다.”(<씨네21> 1441호) 이를 다음과 같이 변주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내가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가장 싫어한 것은 바로 기생수의 촉수다. 원작 <기생수>의 기생생물은 육체를 강철처럼 단단한 낫이나 칼 형태로 만들어 그것을 무기로 사용했다. 이 무기들이 격돌하면 ‘카앙!’거리는 소리가 나며 검과 검이 부딪치는 듯한 액션 쾌감을 자아냈고, 이 금속의 무기가 인간의 육체를 단숨에 절단할 때의 선득함이 <기생수>의 상징적인 감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기생수: 더 그레이>의 기생생물들이 전투할 땐 경쾌한 ‘카앙’ 소리가 거의 나질 않는다. 문어 다리끼리 맥없이 부딪치는 듯한 ‘척’ 소리만 날 뿐이다. 동물의 육체 같은 촉감을 지
[비평] 연상호의 피와 살로 만든 새 기생수, <기생수: 더 그레이>와 원작 <기생수>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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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경의 어깨엔 수시로 묵직한 산탄총이 오른다. 총구 끝에 놓인 건 인간을 숙주삼은 기생생물들. 이들을 제거하는 것이 ‘더 그레이’의 타격 팀장 최준경의 일생일대의 목표다. 무자비하게 살생을 저지르는 그가 냉혈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준경의 과거를 알고 나면 기생생물을 몰살하는 것 외엔 관심을 두지 않는 그의 행보가 이해가 간다. “연기 변신은 언제나 어렵다”면서도 배우 이정현은 최준경으로서 극에 녹아들게 된 과정을 상세히 들려주었다.
-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작품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 <반도>로 무대인사를 다닐 무렵 감독님이 <기생수: 더 그레이> 작업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같이하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그러자고 하시더라. 원작 만화도, 실사화한 영화도 다 본 상태였기 때문에 연상호 감독님이 이 세계관을 어떻게 구현할지 굉장히 궁금했다. 나중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특히 마지막 부분을 읽은 후엔 소리를 질렀다. 엔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잔뜩
[인터뷰] 차갑고 기이한, <기생수: 더 그레이> 배우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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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버튼을 누른 줄 알았다. <기생수: 더 그레이> 속 강우(구교환)는 느릿하거나 진중한 기생생물(혹은 인간)들보다 두배는 빠르게 움직이고 거의 세배 빠르게 말한다. 시공간을 빨리 감으며 이야기의 속도를 가속하는 강우는 배우 구교환을 만나며 더욱 생동한다. 강우는 늘 도망자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속사포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기생생물 하이디에 절반이 잠식된 수인(전소니)과 엉겁결에 여정을 함께하면서 강우는 전과 다른 마음으로 내처 달리기 시작한다. 수인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어쩌면 자신을 구하기 위해.
- <반도> <괴이>에 이어 연상호 감독이 쓴 작품에 합류했다. 연상호 감독의 이야기에 계속 마음이 가는 이유는.
=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을 하면 그저 재밌다. 친구와 농담을 나누며 공방 조형 실습을 하는 기분이다. 공방이라기엔 늘 규모가 크지만(웃음) 함께 작품을 만들어나갈 때 배우로서 경직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인터뷰] 수비형 미드필더의 그림체, <기생수: 더 그레이> 배우 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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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일이 또 일어났구나, 내가 또 불행할 때가 됐구나.” 전소니는 이 대사가 자신의 배역인 수인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전소니에 따르면 수인은 “자기 처지를 순간 불행하다고 인식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주기적인 불행이 돌아온다고 믿는”다. 하지만 전소니는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수인이 끝내 목숨을 걸고 혈투를 벌이는 이유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작품 속 기생생물들이 살아야 할 이유를 끝없이 고민하듯, 전소니 또한 수인과 기생생물 하이디가 끝내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를 고심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 <기생수: 더 그레이>엔 배우 전소니의 가장 피폐한 얼굴이 담겼다. 짧은 앞머리와 주근깨 등 캐릭터의 외양은 어떻게 만들어갔나.
= 처음엔 중단발의 레이어드컷 정도를 생각했다. 거칠고 관리가 잘 안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고독한 수인을 계속 생각하다 자연스럽게 이토 준지의 토미에가 떠올라 감독님에게 제안했다. 감독님도 후자가 훨씬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감독님
[인터뷰] 낮은 목소리로, 간절한 마음으로, <기생수: 더 그레이> 배우 전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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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전소니)은 깨어난다. 병원에서 눈을 뜬 수인은 괴한에 의한 피습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그의 등허리엔 방금 입었다고 하기엔 오래돼 보이는 상흔이 존재하고 자신을 공격한 괴한이 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새 삶이 허락된 이후 수인은 수상한 인기척을 느낀다. 낯선 자들이 수인을 에워싸며 동족이라 칭한다. 곧 수인은 자신이 기생생물의 유충에 잠식됐지만 몸이 허약해 신체의 일부만 기생생물에 허할 수밖에 없는, 반인반수의 삶을 살게 됐다는 걸 자각한다. 기생생물들은 생존을 위해 인류에 조금씩 침투해가고, 수인은 기생생물과 인간 사이 어디에서도 척결해야 할 동족의 적으로 취급받는다. 강우(구교환)는 쫓긴다. 강우는 자신을 ‘망나니’, ‘그놈 새끼’ 등으로만 회상하는 미운 고향에 잠시 은신한다. 모처럼 집을 찾았지만 누나 경희(윤현길)는 다른 사람처럼 강우를 대하고 막냇동생은 온데간데없다. 강우는 동생의 흔적을 찾다 수인의 비밀을 알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지만 강우는 수인을
[기획] ‘연니버스’ 속 <기생수: 더 그레이> 파헤치기,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인터뷰와 연상호 작가론으로 돌아본 작품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