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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상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반응에는 무의식적인 소망, 세대적 염원이 담겨 있다. 한때 사람들은 냉철한 여성 캐릭터를 “걸크러시”라며 환호하고, 갈등을 극적으로 뒤집는 이야기를 “사이다 마신다”고 표현했다. 이 현상의 뒤편에는 여성 중심 작품이 가뭄이거나, 극적 카타르시스로 대리만족을 느끼길 원하던 시대상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유독 눈에 많이 띄는 반응은 바로 “사람들이 정말 순하다”이다. 특히 90년대 초중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깜짝 카메라 영상 아래에는 붙여넣기를 한 듯 비슷한 반응이 쏟아진다. SBS <초특급 꾸러기 대행진>의 한 코너인 ‘깜짝 비디오’는 일상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만들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다. 분식집에서 계산을 하려 하니 라면 한 그릇에 2만원이라고 하고,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아저씨는 “저 아가씨가 대신 계산할 거예요”라고 말하고 나가버린다. 또 물수건이 없다는 식당 주인은 뻔뻔하게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내어온다.
[이자연의 TVIEW] 깜짝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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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소녀 카린은 엄마를 여의고 아빠와 함께 지내고 있다. ‘엄마 기일 전까지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아빠가 떠난 뒤, 혼자 남은 카린의 삶에 37살 고양이 요괴 앙주가 등장한다. 앙주와 함께 지내면서도 카리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하고, 결국 앙주와 카린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저승으로 여행을 떠난다. 고양이 요괴와 소녀의 특별한 여름 여행을 기록한 <고스트캣 앙주>는 이마시로 다카시 작가의 만화 <고양이 요괴 안즈 짱>이 원작이다. 실사 영상에 애니메이션을 입히는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연출된 <고스트캣 앙주>는 <린다 린다 린다> <심야식당>시즌2, 3 등을 연출한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실사 연출을 맡고,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와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의 애니메이터로 활동한 구노 요코가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았다. 따뜻한 분위기의 작화 속에서 일면 엉뚱해 보이는 앙주가 까칠한 카린과 만들어나가
[coming soon] 고스트캣 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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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황금곰상은 어떤 영화에 돌아갈까.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2월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신임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터틀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지난 5년간 베를린영화제는 두명의 집행위원장이 경영과 예술을 나누어 운영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다시 1인 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는 영화제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퍼스펙티브’ 섹션의 신설이다. 터틀은 전임 집행위원장 중 한명인 카를로 카트리안이 실험영화를 위해 만들었던 ‘인카운터스’ 섹션을 폐지하고 신인감독들의 데뷔작을 모아 상영하는 퍼스펙티브 부문을 새로 선보인다. 심사위원장은 <벨벳 골드마인> <캐롤> <메이 디셈버>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토드 헤인스다. 평생 공로상에 해당하는 황금명예곰상의 주인공은 배우 틸다 스윈턴이다.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룸 넥스트 도어&
[베를린] 틸다 스윈턴이 공로상 받는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월13일 개막… 개막작, 심사위원장 등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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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비상임 위원 6인을 새로 임명하면서 영화계가 각종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영진위 의사결정 기구인 9인 위원회에 합류할 신임 위원들이 영화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쏠린 것이다. 6명의 신임 위원은 강내영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길종철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김정기 신정회계법인 이사, 이정향 영화감독,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 조혜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다. 영진위 9인 위원회의 전 관계자 A씨는 “현재 영진위 사업 중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것은 독립영화 지원 부문이고 갑자기 폐지된 지역 영화 사업까지도 품어야 하는 대목”인데 “현재 신임 위원 명단엔 해당 분야에 적절한 인사가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인사의 방향성에 의문부호를 던졌다. 또한 영화정책 주요 관계자 B씨는 “한국영화의 각종 위기 상황을 빠르게 포착하고 대응해야 하는 자리에 최근 영화 현장과 스킨십이
균형성, 시기, 소통력 괜찮은가?, 영진위 신임 위원 6인 임명에 영화계의 우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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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그 자체는 고통이 아니지만 변화에 저항하는 것은 고통 그 자체다.” 알다가도 모를 알고리즘의 세계, 첫 번째. 요즘 계속 마음을 다스리는, 특히 불교 관련 명언들이 SNS 상단에 뜬다. 왜 그런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치 관련 영상과 게시물을 자주 봤던 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 도처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몰상식한 저항이 충돌 중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민주주의는 원래 느린 법이라 변화의 과정마다 우리에게 더 많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어떤 논객은 불안해할 이들을 달랠 신경안정제를 자처하고, 또 다른 논객은 북받쳐오는 감정에 눈물을 터트리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답답한 소식이 뉴스를 도배하는 시기인 만큼 해독제가 되어줄 지혜의 한마디가 절실한데, 그걸 또 유튜브나 SNS 등의 알고리즘이 귀신같이 캐치해서 정치 관련 이슈에 종교·인문학적 격언을 세트 메뉴처럼 묶어놓았다. 뜻밖의 감사.
“늙었어. 자넨 늙었어~!” 알다가도 모를 알고리즘의 세계, 두 번째. 드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새해 단상. 견디는 힘과 참는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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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이 소개한 21편의 해외영화 신작에 이어, 올해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해외영화 신작을 총정리해보았다. 블록버스터도 예술영화도 각자의 방식대로 풍요로울 예정이다. 끝으로 수많은 수입사들이 작품 목록을 <씨네21> 편집부에 전하며 공통으로 덧붙인 메시지를 옮겨 적는다. “아직 올해의 칸영화제 라인업이 남아 있습니다. 아래 영화들의 개봉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점 꼭 명시해주시고요!”
*애니메이션 작품은 ‘목소리 출연’을 표기했습니다.
에단 헌트와 마블의 새로운 귀환, 2025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해외영화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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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투어> Grand Tour
감독 미겔 고메스 /출연 크리스티나 알파이아테, 곤살루 와딩그통
“내가 본 아름다운 것들을 관객과 나누기 위해 영화를 만든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을 개최한 미겔 고메스 감독이 <씨네21>에 전한 자신의 연출론이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고메스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그랜드 투어>가 올해 3월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공교롭게 <그랜드 투어>는 고메스 감독의 첫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고메스 영화의 첫 한국 개봉작이 되었다. 1917년 대영제국의 공무원 에드워드는 연인 몰리와의 결혼을 앞두고 도피성 여행을 떠나고 몰리는 에드워드를 쫓아 아시아를 횡단하는 ‘그랜드 투어’를 떠난다. 그랜드 투어는 인도로부터 출발해 중국 혹은 일본에서 끝내는 여정을 일컫는 단어로, 20세기 초 실제로 성행한 아시아 투어의 일종이다. 2019년부터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을 오가며 영화를 촬영한 고메
씨네21이 선정한 2025년 해외 신작 리스트업 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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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Superman
감독 제임스 건 /출연 데이비드 코렌스웨트, 레이철 브로스나한
“Look up in the sky! It’s a bird. It’s a plane. It’s a SUPERMAN!”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부작,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으로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히어로물을 입증한 제임스 건 감독이 이번에는 <슈퍼맨>으로 돌아온다. 올여름 개봉을 예정한 이번 작품은 2분가량의 예고편 공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특히 고단한 도시 생활을 견뎌나가는 평범한 청년 클라크 켄트와 자신의 초인을 인지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슈퍼맨 사이의 간극이 클수록 관객에게 전이되는 희열이 커지는데, 트레일러에서부터 그 묘미가 전달되어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슈퍼맨> 보고회에서 주연배우 데이비드 코렌스웨트에 관하여 제임스 건 감독은 “그냥 좋은 슈퍼맨이나 좋은 클라크 켄트를 찾은 게
씨네21이 선정한 2025년 해외 신작 리스트업 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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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싱> Sing Sing
감독 그레그 퀘다르 / 출연 콜먼 도밍고, 클라렌스 매클린, 폴 레이시
‘싱 싱’은 부드럽게 발음하는 느낌과 달리 뉴욕의 최대 보안 등급 교도소인 싱 싱 교정시설을 지칭한다. 그렇지만 영화 <싱 싱>은 분명 흥과 멋을 가지고 있다. 살인자란 누명을 쓰고 복역 중인 아티스트 존 디바인 G.(콜먼 도밍고)가 예술을 통한 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정 내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그의 관심 대상은 무장 강도로 들어와 감옥에서도 마약 거래를 일삼는 매클린(클라렌스 매클린)이다. 디바인 G.는 매클린을 무대 위의 배우로 거듭나게 하려고 애쓰고 결국 그 진심은 통하게 된다. <싱 싱>은 뜨겁고 감동적인 할리우드 감옥영화란 쉬운 길을 가지 않는다. 오히려 예술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지하게 탐구하는 쪽에 가깝다. 재소자에게 실제로 연기를 가르쳤던 그레그 퀘다르 감독은 무대를 올리는 전 과정을 현실주의에 입각해 연출했다.
씨네21이 선정한 2025년 해외 신작 리스트업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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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세계관을 복습하는 즐거움 - <썬더볼츠*> Thunderbolts*
감독 제이크 슈레이어 / 출연 플로렌스 퓨, 세바스티안 스탄, 데이비드 하버
올해 마블은 어떤 위용 넘치는 히어로물을 선보일까.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썬더볼츠*>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5의 마지막 작품이자 첫 번째 썬더볼츠 실사영화다. 원작 마블 코믹스에서 썬더볼츠*는 빌런 제모 남작의 계획 아래 세계 정복을 노리며 히어로 행세를 하는 팀이지만, MCU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등장한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예측불허 캐릭터들의 독특한 개성이 한데 어우러지는 데에 있다. 블랙 위도우, 윈터 솔져, U.S. 에이전트, 레드 가디언, 고스트, 태스크 마스터 등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인물의 독특한 개성이 스크린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특히 <썬더볼츠*>는 안티히어로물로서 영웅이지만 악당스럽
씨네21이 선정한 2025년 해외 신작 리스트업 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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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씨네21>이 처음 선보이는 특집은 올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해외영화 신작 소개다. 올해의 해외영화도 기대해봄직한 작품들로 빼곡하다. 2025년에도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여전히 달성 불가능한 미션을 가능하게 만들고 새로운 클라크 켄트(데이비드 코렌스웨트)가 또 한번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지구 궤도를 회전한다. 플로렌스 퓨는 옐레나 발로바이자 시한부 셰프로 관객을 웃기고 울릴 예정이고 티모테 샬라메는 전설의 음유시인 밥 딜런이 되어 노래하다 탁구선수 마티 라이스먼이 되어 말 많고 탈 많은 조시 새프디의 세계에서 대사의 핑퐁을 선보일 계획이다. <씨네21>이 해외영화 신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 21편을 엄선했다. 뿐만 아니라 직배사와 수입사가 직접 보내온 해외영화 라인업도 독점으로 함께 담았다. 바다 건너 도착한 영화들이 우리에게 새해 ‘영화’ 복을 많이 가져다주길 바라본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2025년 해외 신작 리스트업이 계속됩니다
[특집] <씨네21>이 주목하는 2025년 해외 신작 리스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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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와 <Get Lucky> 등을 만들고 그래미상을 13회나 거머쥔 뮤지션, 타고난 패션 감각으로 스트리트 패션 붐을 일으키고 루이비통의 남성복 디렉터로 활동하는 패션 아이콘. 아티스트 퍼렐 윌리엄스의 스펙트럼은 한 사람이 한 일이라고 보기에 놀랍고 다채롭다. <피스 바이 피스>는 레고 무비와 다큐멘터리 장르를 혼합한 실험적인 형식으로 그의 경력을 스케치하는 전기영화다. 이 형식은 창작을 레고 블록의 분해와 조립처럼 보는 그의 사유를 반영한 것이다. 여러 장르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영화의 스타일은 대체로 신선하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퍼렐 윌리엄스는 물론, 제이지, 푸샤 티,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그의 삶에 영향을 준 인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각본을 구성하고 실제 인터뷰 음성을 캐릭터의 대사로 쓴 연출이 인상적이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다큐멘터리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퍼렐 윌리엄스의 공감각과 예술적 상상력을 그의
[리뷰] 독창적인 힙합 비주얼과 성공학 자기 계발서의 모순된 공존, <피스 바이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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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일 영화·드라마 사업 부문 이사는 2022년 3월 바이포엠스튜디오에 합류했다. 이전엔 제작 현장부터 시작해 싸이더스FNH, 이스트드림시노펙스 등에서 투자 업무를 맡으며 산업의 흐름을 보는 일을했고, <82년생 김지영>의 제작책임을 맡기도 했다. 20년째 영화 업계에 있었던 그에게도 큰 작품의 투자·배급이 처음인 바이포엠스튜디오에도 <소방관>의 흥행은 각별하다.
-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방관>이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내부적으로는 흥행 요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영화가 갖고 있는 리스크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창고에 들어갔던 작품이라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유귀선 바이포엠스튜디오 대표님과 나는 영화의 진정성만큼은 의심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마케팅 킥오프 두달 전부터 배우 이슈가 아닌 영화의 메시지로 이야기가 흘러나오게끔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다. 그래서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 변화를 줬다. <
[인터뷰] 객관적인 눈과 빠른 손으로, 한상일 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드라마 사업 부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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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은 악재란 악재가 모두 겹친 영화였다. 코로나19로 배우들의 소방 훈련 일정이 연기되고 공공장소 촬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크랭크인 날짜가 밀렸다. 이 과정에서 원래 출연하기로 했던 배우 유승호가 일정 문제로 하차하고 배우 주원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2020년 5월부터 9월까지 촬영을 마쳤지만 다른 한국영화처럼 개봉 일정을 쉽게 확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2022년 9월25일 주연배우 곽도원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터졌다. 곽도원은 KBS에서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고 벌금 1천만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지만 그의 분량을 편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더군다나 2001년 홍제동 방화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서 요구조자를 위해 희생한 소방관 캐릭터를 그가 연기했기에 우여곡절 끝에 영화가 개봉해도 관객이 몰입할 수 있겠느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2년 뒤, 원래 투자배급을 맡았던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중단한다는 소
[기획] 바이포엠스튜디오, 정체가 무엇이냐 - <소방관>의 흥행과 새 시대의 영화 마케팅 분석, 한상일 바이포엠스튜디오 이사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