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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기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영화기자는 무서운 영화도 잘 보나요?”다. 그에 대한 대답은 재미없게도 반반이다. 공포물은 물론이고 잔인한 고어영화까지 허허실실 여유롭게 즐기는 기자가 있는 반면 공포영화 시사 때마다 속으로 우는 자신을 기자 정신으로 극장에 앉히는 기자도 있다. 올해는 취재팀의 두 겁보 기자에게 한국 대표 납량영화를 소개하는 코너를 맡겼다. 스포일러 포함, 꼭 눈을 감아야 할 장면부터 덜 무섭게 보는 방법까지 담은 기사를 읽고 나면 올여름, 무서운 영화에 도전할 용기가 조금은 생길 것이다. 그에 앞서 여름마다 볼 수 있었던 TV 납량 특집 프로그램이 왜 지금은 사라졌는지, 현재 호러 콘텐츠는 어떻게 변화해나가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글을 실었다. 기사에 대한 주의 사항은 오직 한 가지다.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 것.
*이어지는 기사에서 2000년대 납량영화 기획이 계속됩니다.
[기획]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겁쟁이 영화기자가 말하는 2000년대 한국 공포영화 추천 9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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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은 어느 배우가 갈고닦은 매력 팔레트의 총집합체로서 추진력을 얻어 비상하는 영화다. 전작 <엑시트>에서 수년째 취업 실패로 고통받던 백수 청년은, 5년 만에 돌아온 <파일럿>에서 어엿한 가장이자 승승장구하는 사회인으로 추앙받다가 졸지에 몰락한다. 파일럿 한정우(조정석)가 표류하는 한국 사회의 현재란 분초를 다투며 갱신되는 SNS 피드만큼 어지럽다. 성차별과 젠더 갈등, 온라인 여론전, 그리고 캔슬 컬처의 돌풍 속에서 그저 ‘열심히만 살아온 남자’의 삶은 일시적으로는 하드웨어, 본질적으로는 소프트웨어의 개조에 처한다. 이를테면 역지사지의 체험을 통한 젠더 감수성의 업데이트다.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보여준 특유의 말끔한 다정함과 <질투의 화신>이 품은 안하무인의 매력을 골고루 장착한 채로, 여장 남자 코미디의 태생적 약점은 최소화하고 <헤드윅>에서 단련한 그만의 장점은 최대치로 키워냈다. 여기,
[인터뷰] 매력 팔레트 총집합, <파일럿> 조정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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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생활밀착형 코미디란 바로 이런 것이다. 여장 남자 주인공의 좌충우돌 직업 생활기인 <파일럿>은 술자리 성차별 발언이 공론화되면서 사회적 지위를 모두 잃은 남성이 자신을 여성으로 속이고 재취업하면서 벌이는 아찔한 이야기다. 공군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한국항공의 기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한정우(조정석)는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정도로 이름을 알린 일반인 스타. 하지만 그에게 쏟아졌던 관심이 캔슬 컬처의 화살로 뒤바뀌는 일도 순식간이다. 블랙리스트를 벗어날 수 없겠다고 판단한 그는 외모와 목소리, 걸음걸이를 개조해 유능한 여성 파일럿 ‘한정미’가 된다. 한국을 살아가는 남성-되기와 여성-되기의 과정을 오가면서 그야말로 최상의 장기를 펼치는 이는 배우 조정석이다. 화려함과 겸손함이 공존하는 그의 연기는 성차 코미디의 오페라틱한 매력을 십분 살리는 동시에 영화의 윤리적 민감도를 지켜보는 관객의 불안까지 다정하게 잠재운다. 뮤지컬 스타다운 탁월한 복장 소화력과 넘쳐흐르는 끼
[커버] 뛰는 조정석 위에 나는 조정석 있다, <파일럿> 조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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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병 제도는 전쟁과 군대로 인한 제반 논의가 특정 소수집단의 문제로 축소되는 체제다. 이에 반해 보편적 의무로 운영되는 징병제는 어쩔 수 없이 전 사회적인 관심사가 된다.”(‘징병제는 최선의 선택’, 정희진, <한겨레> 2013년 10월11일) 한때 징병제는 국민을 상명하복 질서에 총동원하고 전 사회를 병영화했다. 하지만 군에 대한 문민 통제가 뿌리내릴수록 징병제는 민주주의와 어울리게 된다. 병사 하나하나를 무사히 민간 사회로 복귀시키는 것이 국가와 군의 가장 중요한 작전이 된 원동력은, 군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여기는 온 국민에게서 나왔다.
한국 사회는 최근 연달아 작전에 실패했다. 지난 5월 수류탄 훈련 도중 훈련병이 사망하고 부사관은 중상을 입었다. 2019년 실수류탄 훈련이 부활했을 때 시민들은 토론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또 어느 훈련병은 완전군장 차림으로 구보하고 팔굽혀펴기를 하다 숨졌다. 완전군장 상태에서는 걷기만 한다는 건 20여년 전 훈련소에도 있
[김수민의 클로징] 돌아오지 않는 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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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림, 만화, 광고, 영상 작품처럼 여러 영화도 <최후의 만찬>(1495`~98)을 인용한다. 최후의 만찬 도상은 반복적으로 그려진 기독교 도상 중 하나이고,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의 구도는 에펠탑의 실루엣만큼이나 유명하다. <최후의 만찬>은 인터넷 밈처럼 가볍게 사용되는가 하면, 짐짓 심각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루이스 부뉴엘 감독의 <비리디아나>(1961), 피에로 파올로 파솔리니 감독의 <맘마 로마>(1962) 같은 경우가 그렇다. 매춘 포주를 도상 속 예수의 자리에 배치한 <맘마 로마>는 최근 논란이 된 파리올림픽 개막식 장면 못지않게 불손한 장면일 것이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선 센강 다리 위에서 스트리트댄스를 추던 드랙 퀸, 어린이, 장애인, 초고도 비만인 등이 디오니소스로 분장한 가수 뒤쪽에 서며 활인화(tableau vivant, 살아 있는 모델이 회화, 조각, 문학 속 구성
[이나라의 누구의 예술도 아닌 영화] 인간 예수, 소수자 예수, 올림픽과 교회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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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크로넨버그 영화의 중핵은 인간 신체를 그로테스크한 형상으로 훼손하는 변형의 공포가 아니다. 물론 그의 영화는 형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절단되는 신체와 부서지는 살덩어리, 쏟아지는 분비물과 짓이겨진 얼굴을 스크린에 전시하며 정상적인 인간 규격에 야유를 보내는 혐오스러운 비체(abject)의 영화다. 크로넨버그는 신체의 일관된 질서로부터 추방된 부위들의 조각과 점액을 건조한 기계장치들과 병치시키며 스크린의 매혹으로 교정한다. 그의 영화는 고정된 몸을 변형하는 급진적인 유혹과 역겨운 형태로 변형된 몸이 건네는 두려움의 모순적 체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는 표면의 진실만을 가리키는 진술이다. 그가 묘사하는 과격한 신체의 변형은 한 가지 특수한 절차를 전제하고 있다. 크로넨버그 영화의 유혹은 이 절차에서 비롯되는 긴장에 있다.
가시적 무대와 비가시적 침입
많이 거론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크로넨버그의 영화에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것은 새로운 발명품이나 현상을 발표하고
[비평] 기계는 벌레를 포획할 수 있는가?, <미래의 범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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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수프>의 엔딩 장면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식은 음식은 미식의 세계에서 폐기 대상이다. 제철 식재료가 무르익는 계절을 기다렸다가 주방에서 준비와 조리에 몇 시간을 투자해도 코스 식사의 지속시간은 길어야 몇 시간. 순간을 위해 강도 높은 노동과 극도의 섬세함에 헌신하는 요리사를 다루는 오늘날의 인기작들이 퍽 전투적인 까닭도 이해가 간다. 대표적으로는 <보일링 포인트>(2021)와 <더 베어>(2022~) 시리즈가 있다. 전쟁터로서의 주방 재현에 충실한 이들 영화는 속도가 중요한 요리전에 걸맞게 카메라를 채찍처럼 휘두르고, 그보다 빠른 칼날 같은 편집으로 주방을 해부한다. 폭발하는 감정과 고함 소리로 동요하는 일도 예사다. 그에 비하면 트란 안 훙 감독의 새 영화는 다분히 시대를 역행하는 작품이다. <프렌치 수프>의 진원지가 19세기 프랑스 전원저택 1층에 자리한 커다란 주방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도입부부터 무려 40분 동안 하나
[김소미의 편애의 말들] 초월에 필요한 시간, <프렌치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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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에 다녀왔다. 소와 돼지를 죽이는 곳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도살장은 입구에서부터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한데 이곳은 축산물시장과 접해 있어서인지 도살장 부지만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소와 돼지를 직접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없었지만 구경이라도 하자는 생각에 평소 습관대로 어슬렁거리며 점점 더 깊은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러다 느닷없이 돼지를 보았다. 소리가 먼저였을까 모습이 먼저였을까. 트럭에서 내리지 않으려는 돼지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었고, 직원들은 전기봉으로 보이는 작대기를 들고 그들을 끌어내리려 애쓰고 있었다. 익숙해질 법도 한데 여전히 축산동물이라 규정된 존재들을 만나는 순간에는 현기증이 난다. 평소 가까이서 볼 일이 없으니까. 마치 야생에서 코끼리나 기린을 보는 것 같은 경이감도 든다. 그 경이감은 이내 비참함으로 바뀌지만. 돼지들은 도살 전 대기하는 장소인 계류장으로 모두 들어갔다. 지금 비록 카메라를 들지는 못하더라도 이곳에 좀더 머물러야겠다는 생각이 들
[장윤미의 인서트 숏] 도살장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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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코미디 <더 납작 엎드릴게요>의 기획서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배우 김연교는 작품에 잘 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절 바로 옆 출판사에 다니는 불교 서적 편집자 송혜인이 그만큼 자신과 닮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가 뽑은 캐릭터와의 공통점은 “어딘가 좀 엉뚱하고 내가 선이라고 믿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5년차 직장인 역할을 맡았다고 해서 회사 다니는 친구들에게 SOS를 보내진 않았다. 직장인스러움을 찾는 대신 인물의 마음을 들여다보려 했다. “여전히 팀 내 막내로서 눈치를 보면서도 적응한 사회인으로서 뭔가를 해보려 하지만 잘 안될 때의 혜인이의 처지는 내가 너무 잘 아는 것”이었기에 두렵지만 내밀한 감정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김연교에게 있는 그대로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은 예상보다 수월했고 소란하고 예민한 자신을 받아들이게 한 작업으로 남아 있다. “<더 납작 엎드릴게요> 안에 나의 실제 표정과 제스처, 서툴게 몸 쓰는 모습까지 다 담겼다. 무엇
[WHO ARE YOU] <더 납작 엎드릴게요>, 김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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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우리>
학생들끼리 귀엽게 연애하는 학원물에만 출연해서 그런지 멜로드라마에 대한 동경이 있다. 연기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내공이 좀더 쌓이면 진지한 사랑을 주고받는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연기와 연출이 기막히다고 생각하면서 봤다.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작품을 보다 보면 피로할 법도 한데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8명의 캐릭터 중 나의 원픽은 8층(천우희)! 천우희 선배님의 연기에 완전히 매료됐다.
뉴진스
고요한 상태를 좋아해서 평소 음악도 안 틀어놓는데 뉴진스의 음악만은 예외다. 나는야 버니즈(뉴진스 팬덤명)! 온몸에 뉴진스의 음악이 흐르고 있다. (웃음)
이탈리아
여행 가는 상상을 자주 하는데 요즘은 나를 이탈리아에 데려다놓는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영향이 크다, 남녀주인공이 만났던 두오모성당에 꼭 가보고 싶다.
웃긴 사진 모으기
이제 한 800장쯤 되
[LIST] 연우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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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웨이 아웃: 더 룰렛
디즈니+, U+모바일tv / 8부작 / 연출 최국희, 이후빈 / 출연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 공개 7월31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불러 모은 구경꾼들을 어떻게 잡아둘지가 관건
형사 백중식(조진웅)은 동료들에게 요즘 집에 무슨 일이 있느냐는 얘길 자주 듣는다. 투자 사기를 당한 뒤 돈 좀 꿔달라는 말을 밥 먹듯이 하고 다니던 어느 날, ‘귀 잘린 남자’(이광수) 사건 현장에서 10억원이 든 돈가방을 얻는 행운을 만난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뿐 골치 아픈 수사 대상인 ‘가면남’의 영상에서 돈가방에 새겨져 있던 문양을 발견하고는 심란해진다. 한편 룰렛을 돌려 베팅 대상과 배상액을 결정하는 걸로 화제가 된 가면남은 얼마 뒤 게임을 재개한다. 출소를 앞둔 흉악범 최국호(유재명)를 죽이면 200억원을 주겠다는 그의 영상이 퍼지자 전국이 사냥의 흥분으로 들썩이기 시작한다.
7월31일부터 매주 2회씩 공개되는 <노웨이 아웃: 더
[OTT 리뷰]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도쿄 사기꾼들’ ‘케빈과 시간 도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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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시장에서 TV 운영체제(OS)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는 구글과 애플이, TV 시장에는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 유튜브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TV 제조사들은 자신들만의 OS를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미디어 시장 관계자에겐 각 제조사의 TV OS를 이해하는 일이 필수다. 기술적 이해를 넘어 각 OS가 제공하는 고유의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변화의 중심에는 삼성의 타이젠(TIZEN), 엘지의 웹오에스(WebOS), 하이센스의 비다(VIDAA), 그리고 최근 유럽 필립스 TV에서 지난 2월에 발표한 타이탄(Titan) OS가 있다. 삼성의 타이젠은 삼성 TV 플러스라는 독자적인 캡티브 앱을 통해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FAST 채널뿐만 아니라 AVOD(Advertising Video on Demand)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점점 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TV 플랫폼의 OS 전쟁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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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영화발전기금(이하 영발기금) 2025년 예산안 긴급점검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법률에 따른 영발기금 관리·운용 주체로서 제대로 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은 정부가 작성한 ‘2023년 기금존치평가보고서’를 언급했다. 보고서엔 “영발기금의 목적이 유효하고 독립된 기금 형태의 운용이 바람직”하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기금 관리 주체(영진위)와 기획재정부간의 협의·조정 절차가 무시되고 있다”(원승환)고 주장했다. 영진위 예산 수립 및 운용이 영진위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의견보다 정부 기조에만 좌우되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2025년 영진위 예산도 올해와 같이 지역 영화 관련 예산은 0원이고, 영화제 예산도 영화인들의 반발 목소리와 달리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후문을 전하며 “영진위의 영발기금 운용 자율성 확보
“영화진흥위원회의 자율성 확보가 시급하다”, 영화발전기금 2025년 예산안 긴급점검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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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현실을 이길 수 없다, 는 말이 이렇게 와닿은 적 없는 7월이었다. 7월1일, 시청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교통사고는 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7월11일, 긴급방송으로 진행된 1060만 유튜버 쯔양의 피해 사실 폭로는 그의 밝은 에너지를 사랑했던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이어지는 고발 속에 사람들은 사이버 렉카들의 추악함이 상식 선 따윈 가뿐히 넘어설 수 있음을 확인했다. 7월13일,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의 기습 선임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이번 사태의 파장이 축구 팬들에 그치지 않는 건 책임지지 않는 결정권자에 좌우되는 우리 사회의 불공정, 불투명한 시스템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일 것이다.
7월24일, 법인카드 유용의 신세계를 보여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청문회는 현 정부의 현실 인식을 단적으로 표상한다. 이윽고 7월3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임명은 사실상 도덕적 파탄 선언이나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도파민 중독 사회, 뜻밖의 해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