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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돌아왔다. <대병소장>(2010), <베스트 키드>(2010) 이후 감독까지 겸한 <신해혁명>(2011)이 개봉을 하지 않았기에 명절마다 그를 만났던 한국 관객으로서는 꽤 긴 공백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돌아온 것처럼, 그리고 <다이하드>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이 돌아온 것처럼, <용형호제> 시리즈의 ‘재키’도 다시 씩씩하게 돌아왔다. 국보급 보물을 도난당한 지 150여년이 흐른 현재, 전세계 경매장에서 고액으로 거래되는 12개의 청동상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성룡)와 그의 파트너 사이먼(권상우)이 고용된다. 세계 각지를 돌며 모험하는 ‘보물 사냥꾼’으로의 복귀는 <용형호제2>(1990)로부터 무려 23년 만이다. 그리고 성룡이 온전히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것은 <뉴 폴리스
[클로즈 업] 내 몸이 허락할 때까지, 액션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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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한국을 찾았다. 사실 그에게는 터미네이터뿐만 아니라 코난, 코만도, 라스트 액션 히어로 등 어울리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존재한다. 그만큼 그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은 할리우드의 진정한 액션 히어로다. 그런데 <라스트 스탠드>에서 그가 연기한 작은 마을의 보안관 ‘레이 오웬스’는 늙고 병들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흔에 가까운 슈워제네거는 와이어 액션과 총격 등의 액션을 거침없이 소화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과거 LA경찰 마약반원으로서 날고 기던 활약상을 기억해주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추억을 혼자 음미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10년 만의 복귀작 <라스트 스탠드>로 찾아온 그는 ‘추억은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라스트 스탠드> 이후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는 다짐이었다. 웃을 때 활짝 드러나는 치아와 변함없이 육중한 몸매, 그는 다시 자신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한국을
[클로즈 업] 이젠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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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오는 2월 21일 개봉.
[영상인터뷰] ‘분노의 윤리학’ 조진웅 문소리 곽도원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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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엄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오는 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 ‘제인 버킨, 카메오 출연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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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신세계> 당신이 승자요
[헌즈 다이어리] <신세계> 당신이 승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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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전산원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3년이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연기와 영화제작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연기학과와 영화영상제작학과를 영화영상학부로 묶어 벌써 7기 입시생을 모집하고 있다.
똑같은 학점은행제 타 기관들이 4년제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동국대 전산원은 3년 또는 3년 이내에 학생들이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동국대 전산원 영화영상학부에 대해 김용규 교수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을 강조했다.
첫째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연기 지도를 한다.
연기학과는 매 학기 영화연기뿐 아니라 무대연기를 해야 한다. 6학기 내내 무대공연이 이어진다. 영화영상제작학과는 매 학기 디지털영화제작실습 또는 영화제작실습을 이수해야 하는데, 6학기 동안 자신의 전공에 따라 또는 희망하는 포지션에 따라 한편의 단편영화를 완성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영화제작의 전반적인 부분을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둘째 탄력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연기
동국대전산원 영화영상학부에 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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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9일 CGV대학로에서 <1999, 면회>의 시네마톡이 열렸다. 언제나처럼 김영진 영화평론가와 이화정 기자가 진행하고, 김태곤 감독과 출연배우 심희섭, 김창환, 안재홍이 참여한 이날의 시네마톡 현장은 흡사 갓 전역한 예비역들과 함께하는 듯 유난히 뜨거웠는데, 감독과 배우들이 ‘백골부대 출신의 대대장이 직접 집필한 군대생활 바이블과 전투식량’을 관객 선물로 준비하는 센스를 보여 분위기가 한층 더 유쾌해졌다. ‘연극계의 박해일’이라 불리는 심희섭과, 홍상수 영화에서 종종 만나온 안재홍의 인사에 이어 김창환이 소개에 앞서 “백골!”이라는 구호를 외쳐 좌중을 폭소케 하며 대화의 스타트를 끊었다. <1999, 면회>는 고교 졸업 뒤 한번도 만난 적이 없던 세 남자가 민욱(김창환)의 면회를 가서 겪게 되는 하루의 일들을 다루고 있다. 소년도 어른도 아닌 이들은 오랜만에 만나 나름대로 반갑고 유쾌한 하루를 보내지만, 각자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지는 못한다. 스무
[시네마톡] 갓 제대한 듯한 스무살의 풋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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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성철>을 찍을 생각인데, 주성철 기자가 좀 도와줘. (웃음)” 2005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봉자>(2000) 이후 거의 5년 만에 서정, 심지호 주연 <녹색의자>를 개봉하면서(영화 완성은 2003년) 다시 그와 연락이 닿았다. 그에게 성철 스님을 소재로 한 <성철>은 필생의 프로젝트였다. 무려 전체 분량의 85%를 촬영했음에도, 유족 불필 스님과 성철 문도회가 명예훼손과 사실왜곡을 이유로 제작중지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1997년부터 촬영에 들어간 <성철>은 1998년 갑작스레 제작이 중단됐었다. <씨네21>에서 ‘박철수식 영화찍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던 그였기에, 당시 그의 신속한 작업속도로 보건대 더딘 송사에 휘말린 <성철>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자신의 계획대로 무사히 <성철>을 끝낸 다음 만들고자 했던 작품이 서너편이었다. 하지
[추모] ‘멋진 유작’도 보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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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이성규 @ttombangong
박철수 감독님. 좋은 곳으로 가세요. 뒤늦게 박철수 감독님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 짧은 인연이었지만 나에겐 스승과 같은 분이시다. 그가 있었기에 극영화 데뷔를 할 수 있었다. 안녕히 가십시오.
홍보사 진진 @jinjinpic
‘지슬원정대’를 모집합니다. 영화의 배경인 제주 4.3 유적지와 촬영지를 배우들과 함께 둘러보고 <지슬>도 관람하는 착한 여행!
영화감독 신수원 @rainbow_1118
배급사 관계자분들, 미리미리 줄서셔야겠어요~. <명왕성> 베를린 수상, 축하에 감사드리고요. 저 역시 개봉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배급사는 있는데 국내 배급사가 없습니다.
[Re:tweet] 박철수 감독님. 좋은 곳으로 가세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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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을 모델로 한 영화 <드래곤의 탄생>이 제작된다
=기존에 제작된 이소룡 전기영화들과는 사뭇 달라진다.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액션영화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
-<스타워즈> OB들의 귀환이 이루어질까
=폭스 뉴스는 <스타워즈7>의 한 솔로 역에 해리슨 포드가 확정됐다고 보도했고, 이완 맥그리거는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 오비완 케노비를 주연으로 한 스핀오프를 제안했다.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오스카’로 명칭이 바뀐다
=‘오스카’는 원래 아카데미 시상식의 트로피를 별칭하던 이름. 영화제 쇄신 차원의 이 결단에 대해, 아카데미의 품격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한 반대파도 적지 않았다고.
[댓글뉴스] 이소룡을 모델로 한 영화 <드래곤의 탄생>이 제작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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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가족>
감독 야마다 요지 / 출연 하시즈메 이사오, 요시유키 가즈코, 쓰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영화광이라면 누구나 존경해 마지않는 ‘감독들의 감독’ 오즈 야스지로의 <도쿄이야기>(1953)를 올해로 82살이 된 원로감독 야마다 요지가 오마주하여 재창조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아들 부부와 손자 손녀를 보기 위해 도시로 오는 노부부와, 각자의 일에 바빠 노부부를 돌볼 여유가 없는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잔잔한 드라마다. 현재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남녀 배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3.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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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려던 팔레스타인 감독이 LA공항에서 1시간 동안 억류되일이 벌어졌다. 사건의 당사자는 <다섯대의 부서진 카메라>(5 Broken Cameras)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른 애머드 버넷 감독이다. 미국출입국관리소는 버넷 감독에게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받은 사실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방문 목적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할 경우 그와 그의 가족을 고향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넷 감독은 말했다. “질문과 대답이 오간 지 40분쯤 지났을 때 8살 난 아들이 내게 물었다. ‘우리는 왜 이 작은 방에서 기다려야 하는 거죠?’ 나는 아들에게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 순간 아들의 마음이 가라앉는 것을 보았다.” 버넷 감독은 즉시 마이클 무어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마이클 무어는 아카데미 시상식쪽에 연락을 취해 버넷 감독의 신분을 확인해주었다. 그제야 버넷 감독은 미국 땅
[해외뉴스] 오스카로 가는 험난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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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크리닝 매니저 모집. 3월11일까지 지원서(www.jiff.or.kr)를 받아 작성 뒤 technical@jiff.or.kr로 제출하면 된다(063-287-9905).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접수는 3월10일 자정까지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www.gffis.org)에서 온라인 지원서 작성 뒤 제출(02-2011-4363).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 청년 예술가 및 단체 ‘다리스트’ 공개모집. 3월5일 자정까지 www.scyc.or.kr 공지사항 또는 다리스토리(블로그) daristory.tistory.com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뒤 이메일(cycdari@daum.net) 접수.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본선경쟁 출품공모. 2월28일까지. 28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지며, 2012년 1월 이후에 제작을 완료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으로 심사용 프리뷰 파일 업로드 뒤 출품신청서(www.bisff.org) 1부,
[소식]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크리닝 매니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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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세’ 제니퍼 로렌스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작진에 다시 합류할 전망이다. 로렌스는 데이비드 O. 러셀의 차기작 <앱스캠 프로젝트>(가제)에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몰락한 석유재벌에 대한 러셀의 다음 영화 <디 엔즈 오브 어스>에도 연달아 캐스팅됐다.
*홍경인이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 <사도>에 합류, 주인공 주철호 역의 김인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홍경인이 맡을 역할은 주철호의 친구 장우진 역으로, 남한에 정착한 가족 때문에 친구를 배신하는 심약한 인물이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소속 가수 임시완이 <변호인>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이미 송강호가 주연을 확정지은 이 영화는 인권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웹툰 <스틸레인>의 작가 양우석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캐스팅] 제니퍼 로렌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