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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선>은 독특한 감수성의 뱀파이어영화다. 주인공 제이콥(잭 킬버그)은 햇빛에도 화상을 입는 약한 피부 때문에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며 홀로 살아간다. 그는 최근 찾아온 지독한 허기로 당혹스러워하다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피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날 이후 미친 듯이 피를 찾아 거리를 헤매던 제이콥은 결국 인간의 피까지 손을 대고 만다. 하지만 허기를 채우면 채울수록 그의 정체성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그 와중에 최근 가까워진 여자친구 메리(마야 패리시)와의 관계마저 엉망으로 꼬여간다. 한편 거리에서 사인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자 제이콥은 이것이 자신의 소행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지금까지 영화와 문학에 등장한 수많은 뱀파이어 중 <미드나잇 선>의 제이콥은 유난히 약한 축에 속한다. 육체의 힘으로 보나 정신력으로 보나 그는 보통 인간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발길질에 걷어채고 햇빛을 피해 허겁지겁 지하로 도망쳐 들
연약한 뱀파이어 <미드나잇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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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먹고 섹스하며 죽는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아빠, 섹시하지 않은 엄마, 그리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8살 소녀에게 이 당연한 세상의 이치는 수수께끼 같다. 어린 라셸(줄리엣 곰버트)에게 죽음과 섹스로 가득한 세계는 알 수 없는 기호들로 가득하다. 라셸은 개학 전날의 불안감으로 인해 잘 때도 책가방을 메고 자는 순하고 내성적인 소녀다. 학교에서는 얄망궂고 대담한 발레리(안나 르마르샹)와 짝이 되어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학교에서 섹시한 여선생의 은밀한 성생활을 엿보게 된 소녀들은 어른들의 괴이한 습속에 대한 호기심을 무럭무럭 키워간다. 라셸은 트레블라 선생에게 가서 자신의 마음을 상담받는다. 하지만 사는 게 버거운 사람은 어린 소녀만이 아니다.
라셸과 발레리 부모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아빠는 엉망인 자기 집 부엌은 아랑곳 않고 매력적인 싱글맘을 엄마로 둔 발레리네 부엌을 고쳐주고 있다. 한편 치매에 걸린 어머니, 자신의 죽음을 상상하는 어린 딸,
세상의 비밀을 알아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나에게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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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의 스페인. 고통을 못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자기 몸에 불을 붙이거나 서로 손톱을 떼어내며 장난을 치고, 배가 고프면 자기 살을 뜯어먹는다. 사람들에게 공포를 일으키는 아이들은 결국 수용소에 격리당한다. 오직 홀스만 박사만이 아이들에게 ‘고통’을 가르치며 이들을 다시 사회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내전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정세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한편 현재의 스페인에서 살고 있는 다비드(알렉스 브렌데뮬)는 백혈병을 고치기 위해 부모에게 골수 이식을 받기로 한다. 그러나 부모는 다비드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주고, 다비드는 자신의 과거와 친부모를 찾기 위해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일했던 감옥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과 스페인의 역사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다.
<페인리스>는 공포효과를 전시하는 호러영화라기보다는 스페인 내전과 그 뒤 이어진 프랑코 정권의 악명 높은 독재를 그린 역사 미스터리물에 가깝다. 고통을 못
시대의 아픔을 생생히 증언하다 <페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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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출신의 극우 반공주의자 할아버지(이봉규), 유산을 받아 펑펑 쓰며 놀고 싶은 손자(차래형), 돈을 노리고 이들에게 접근하는 정체불명의 여자(한은비), 이 셋이 삼각관계를 이루며 긴장을 조성하는 스릴러다. 돈을 목적으로 살인을 계획한다는 점에서 스릴러는 맞는데 여기서 비롯되는 긴장감은 크지 않다. 오히려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신경전이 스릴있다. 지훈은 할아버지가 암으로 곧 돌아가실 거라는 말을 듣자 유산을 상속받을 꿈에 부푼다. 젊은 시절 학생운동을 했던 아버지는 일찍부터 할아버지 눈 밖에 났으니 자연스레 상속 1순위는 자신이라 생각한다. 지훈은 이를 확실하게 해두기 위해 짐을 싸서 할아버지 농장으로 달려간다.
길어야 몇 개월이면 될 거라 생각했던 시골 생활이 4년째 이어지자 지훈은 더는 참기 힘든 지경에 이른다. 설상가상 할아버지는 날로 건강해지고 검은 머리까지 나기 시작한다. 실망과 분노에 찬 지훈은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친구들과 광란의 밤을 보낸다.
돈을 둘러싼 갈등과 암투 <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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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The Purge
감독 제임스 드모나코 / 출연 에단 호크, 레나 헤디, 맥스 버크홀더, 토니 올러 / 수입, 배급 UPI 코리아 / 개봉 9월5일
‘퍼지’ (purge)란 ‘폭력을 이용해 무언가를 제거하다’라는 뜻과 ‘나쁜 생각이나 감정을 몰아내다’라는 뜻을 동시에 지닌 단어다. 지금으로부터 머지않은 미래, 미국은 범죄율을 낮추고자 ‘퍼지 데이’를 제정한다. 12시간 동안 어떤 범죄도 저지를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범죄 욕구까지 뿌리뽑으려는 특단의 조치다. 이날에 대비해 제임스(에단 호크)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까지 갖추고 무장강도들로부터 가족을 지켜내고자 한다. 하지만 가면 쓴 괴한들에게 쫓기고 있는 한 남자를 숨겨주려 한 선의가 끔찍한 결말을 불러온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제작진과 마이클 베이가 손잡고 제작한 페이크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스릴러영화다. 북미 개봉 당시 할리우드 역대 R등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Coming Soon] 페이크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스릴러영화 <더 퍼지> The Pu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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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콘텐츠 전문가에서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지도사까지!! HOT~~한 트렌드를 읽는 미래형 인재가 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 학과를 주목하자.
청소년지도사 2급 교육과정 신설, NGO학과/공공서비스경영학과
오는 2학기부터 청소년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NGO학과와 공공서비스경영학과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오는 2학기 4개 과목, 2014학년도 1학기에 4과목을 개설할 예정으로 자격검증에 필요한 8개 필수 과목을 모두 이수한 재학생들은 청소년지도사 2급 필기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매년 11월 1회 시행되는 청소년지도사 2급 면접시험에 2014년부터 응시가 가능하다.
디자인을 넘어 미디어, 콘텐츠 영역까지 섭렵, 미디어콘텐츠디자인학과
미디어콘텐츠디자인학과는 영상, 웹, 모바일, 게임 등을 포괄하는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21세기 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콘텐츠 기획/제작, 아이디어 개발
경희사이버대, 뜨는 학과의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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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에서 7월 24일부터 21일 동안 <세상의 끝까지 21일> 웹툰을 연재합니다.지구종말 전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매일 한 분씩 선정하여 그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 드립니다.채택된 소재는 웹툰으로 확인 가능하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예매권, DVD세트 등의 선물을 드립니다!
경품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 예매권 25명(1인 2매)
<럼 다이어리><로우리스><아워 이디엇 브라더> DVD세트 1명
기간
7월 23일(화)~8월 13일(화)
지구종말로드무비 <세상의 끝까지 21일> 영화정보
[이벤트] <세상의 끝까지 21일> 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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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에서 7월 24일부터 21일 동안 <세상의 끝까지 21일> 웹툰을 연재합니다.지구종말 전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매일 한 분씩 선정하여 그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 드립니다.채택된 소재는 웹툰으로 확인 가능하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예매권, DVD세트 등의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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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다이어리><로우리스><아워 이디엇 브라더> DVD세트 1명
기간
7월 23일(화)~8월 13일(화)
지구종말로드무비 <세상의 끝까지 21일> 영화정보
[이벤트] <세상의 끝까지 21일> 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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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다면 영화에는 왕가위가 있다.” 2013년의 이야기가 아니다. 1997년 4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왕가위의 세 번째 장편영화 <중경삼림>이 서울에서만 15만 관객을 동원하고 뒤이어 개봉한 <동사서독>과 <타락천사>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소위 ‘왕가위 신드롬’을 이어가던 바로 그때, 한 신문기사의 첫 문장이다. 실제로 1995년 말, <타락천사>의 개봉을 앞두고 방한했던 왕가위조차 ‘왜 한국의 젊은이들이 내 영화에 열광하는지’ 알고 싶어 했을 정도로 1990년대 후반 한국사회에서 왕가위는 하나의 ‘아이콘’에 가까운 존재였다. 많은 한국 감독들은 ‘왕가위 스타일’을 흉내낸 영화들을 쏟아냈고, 개봉 당시 비난과 무관심 속에 사라졌던 <아비정전>과 <열혈남아>는 불과 몇년만에 왕가위 팬이라면 누구나 보아야 할 ‘필견’의 영화가 되었으며, 그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강연과 회고전 형식
[영화제] 극장에서 재회하는 <동사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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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쉬 & 그랩: 핑크 팬더 이야기> Smash & Grab: The Story of the Pink Panthers
감독 하바나 마킹 / 출연 토미슬라브 톰 벤존, 다니엘 비비안
핑크 팬더라는 이름을 가진 보석절도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스매쉬 & 그랩: 핑크 팬더 이야기>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도둑들과 전세계를 뒤지며 그들을 쫓는 인터폴간의 대립을 담아냈다.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강렬한 인터뷰 영상들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핑크 팬더는 다이아몬드의 이름이다.
[WHAT'S UP] <스매쉬 & 그랩: 핑크 팬더 이야기> Smash & Grab: The Story of the Pink Pan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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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영국영화협회는 역대 기획 중 가장 값비싸며 오랜 기간 지속되는 프로젝트로 기록될 <고딕: 더 다크 하트 오브 필름>(이하 <고딕>)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고딕>은 오는 8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총 150여편의 고딕영화를 영국 전역 1천여개 극장에서 상영하는 그야말로 ‘빅 프로젝트’다. 영국영화협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해더 스튜어트는 “고딕 장르는 영국 영화사에서 (그 의미있는 영화사적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국 전역이 고딕적 공포에 휩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프로젝트 런칭 소감을 발표했다.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드 하이드 같은 고딕 장르 속 캐릭터들이 어떻게 <해리 포터>나 <트와일라잇> 같은 최신 시리즈를 비롯해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와 영국 <I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더큘라 백작>
[런던] 영국의 밤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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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터보>(2013), <개구쟁이 스머프2>(2013), <슈퍼배드2>(2013), <가디언즈>(2012), <몬스터 호텔>(2012),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2012), <랭고>(2011), <아더 크리스마스>(2011), <개구쟁이 스머프>(2010), <메가마인드>(2010), <슈퍼배드>(2010),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009), <쿵푸 팬더>(2008).
최근 개봉한 한 영화에서 베테랑 형사가 이런 말을 한다. “아르고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눈이 100개 달린 거인. 눈깔이 100개나 있으니 절대 놓치는 게 없지.” 저 말을 잠시 빌려오면 <개구쟁이 스머프2>의 박선영 더빙감독은 눈 대신 귀가 100개 달린 거인을 꿈꾼다. “방송국마다 성우들의 목소리를 열람할 수 있도록 만
[STAFF 37.5] 목소리가 귀에 착 달라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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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2014 <나이트 오브 컵스> <스쿼럴 투 더 너츠> 외
2013 <더 룩 오브 러브> <필스> 외
2012 <마지막 4중주> <팀 버클리에게 바침> 외
2011 <제인 에어> <프라이트 나이트>
2010 <센츄리온>
2009 <크랙> <솔리터리 맨>
2007 <28주후>
2005 <브이 포 벤데타>
<마지막 4중주>에서 이모겐 푸츠는 당당해서 유혹적이다. 그녀가 연기한 알렉산드라는 가족보다 음악이 우선인 엄마를 원망하면서 한때 엄마의 남자였던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다. 결국 모녀가 서로의 상처를 후벼 파고 마는 순간 그녀는 30년 선배 캐서린 키너를 상대로도 여유를 잃지 않는다. “연기의 예측 불가능한 면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캐서린 같은 배우와 일하는 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서로를 믿고 귀를 열고 자
[who are you] 이모겐 푸츠 Imogen P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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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 天台
감독 주걸륜 / 출연 주걸륜, 가유륜, 증지위
지붕을 경계로 위와 아래로 계급이 나뉜 가상의 도시 갈릴리. 지붕 위에 사는 주인공과 친구들은 지붕 아래 사는 여자로 인해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걸륜이 다시 한번 주연과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3.7.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