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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아를 임신한 아내를 둔 남자, 사라진 아버지를 찾는 딸, 자신을 따돌리는 세상을 단죄하려는 두 청년, 산속의 모텔을 지키는 고독한 여주인. 그들에게 ‘설인’의 시간이 찾아온다. 모두의 아버지이자 설산에 숨어 사는 그 신비한 존재와의 접촉을 통해 그들은 구원을 맛볼 수 있을까. 2013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이 배출한 신인 이사무엘 감독의 <설인>은 묻고 있다. 지난해 CINDI영화제에서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영화는 현실에 찌든 인물들의 이야기를 판타지와 스릴러라는 장르를 통해 한 다발로 묶어냈다. 그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보며, 그가 경험한 <설인>의 시간에 대해 물었다.
-2001년 <고양이를 부탁해> 연출부였을 때 <씨네21>에 일기를 보내준 적이 있는데, 13년 만에 장편 데뷔작으로 만나게 됐다. 요즘도 일기를 쓰나.
=그러게. 그때는 20대였는데 어느덧 40대가 됐다. 요즘에는 종이에 안 쓰고 집사람이랑
[클로즈 업] 우리, 잘 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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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투나이트> 편집디렉터 자렛 위젤먼 @JarettSays
오 마이 갓×100!!!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이 이미 <BBC> <셜록> 시즌4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한다. 오 마이 갓!
영화감독 변영주 @redcallas
감독조합 이준익 대표님, 노고에 감사드려요~. 3월29일 감독조합 창립총회. 표준계약서가 거의 완성단계에 있고 협력그룹들과 교류 중이다. 제작자부터 스탭까지 공정한 계약을 맺고, 서로 권리와 의무를 잘 지키는 환경이 이루어지길.
영화배우 이이경 @luvluvlk
DVD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백야> DVD에 수록될 코멘터리 녹음 중. 오랜만에 다시 모이니 너무 좋네요. ♥
[Re:tweet] 오 마이 갓×100!!!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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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 루어만의 <위대한 개츠비>가 6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개막일은 5월15일이며, 개츠비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5년 만에 칸을 찾을 예정이다.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실사판으로 제작한다
=대니 보일의 <트랜스>에 참여한 바 있는 영국의 조 아허른이 각본가로 나서 원작의 어두운 면을 파고들 예정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로는 처음으로 <장고: 분노의 추적자>가 중국에서 개봉한다
=소니의 발표에 따르면 첫 시사는 4월11일 열릴 예정이다.
[댓글뉴스] 바즈 루어만의 <위대한 개츠비>가 6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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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이>
감독 다비드 모로 / 출연 비르지니 에피라, 피에르 니네이
최근 미국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인 쿠거(cougar)는 자신의 나이보다 한참 젊은 남성과 성적 관계를 즐기는 여성을 뜻한다. <디 아이> <뎀> 등의 공포영화를 연출했던 프랑스 감독 다비드 모로가 이 ‘쿠거물’에 도전했다. 제목 그대로 <20년 차이>는 마흔살의 패셔니스타가 총명한 눈을 지닌 스무살의 청년에게 흑심을 품는 내용의 영화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3.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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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성적 매력과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력, 어두운 과거를 가진 남자 '기데온'
그리고 그가 소유한 크로스파이어 빌딩에 입주한 금발의 미녀 '에바'
'기데온'과 '에바'. 두 남녀는 서로에게서 강렬한 끌림을 받는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과거의 깊은 상처에 잠식되어 버리고, 쓰라린 이별을 맞게 된다. 하지만 그 이별의 이면에는 서로에게 중독된 두 사람의 충격적인 진실이 숨어있다. <크로스파이어 중독 1,2>는 어두운 상처를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농도 짙은 스토리다. '신데렐라'라는 전통적 로맨스 코드에서 벗어나 깊고 진솔한 사랑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아마존 선정 최고 인기 작가 1위로 뽑힌 저자 실비아 데이는 <크로스파이어 유혹 1,2>에 이어 <크로스파이어 중독 1,2>에서 더 강렬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해외에서 먼저 출간된 <크로스파이어 중독 1,2>는 종이책 출시 일주일 만에 미국과 영국에서 18만 부가 판매
더 강렬하고 더욱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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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할리우드를 상대로 소송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더이상 영화로 이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말라는 거다. 올해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인 <아르고>의 벤 애플렉 감독도 소송에 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란을 왜곡한 영화 목록에 <아르고>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는 이번 소송의 담당 변호사로 프랑스의 이사벨 쿠탕 페이레를 선임했다. 이란 정부는 3월10일 테헤란의 한 극장에서 ‘할리우드의 불쾌한 장난’(The Hoax of Hollywood)이라는 회의를 열고 “<아르고>는 국제사회의 문화 규범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쿠탕 페이레도 “<아르고>처럼 이란의 이미지를 왜곡하는 할리우드영화에 맞서 이란을 변호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 정부와 쿠탕 페이레는 앞으로 이란혐오증(Iranophobia)을 확산시키는 영화를 제작한 감독과 프로듀서들을 국제 소송에 부치는 구체적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란이
[해외뉴스] 모욕에는 소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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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웜바디스> 장담할 수 있을까?
[헌즈 다이어리] <웜바디스> 장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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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컨설팅컴퍼니 R&L커뮤니케이션즈에서 경력 2년차 이내의 대리급 사원(정규직)을 모집한다. 업무내용은 MICE, 광고, 프로모션, 이벤트, 영상제작 등. 3월24일까지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각각 1부씩 작성해 systempd@hanmail.net으로 접수.
*SBS콘텐츠허브, 배급실무 업무 계약직 모집. 배급 업무 유경험자 우대. 입사지원서 1부를 작성해 ‘지원부문_성명’으로 저장한 뒤 HR@sbs.co.kr로 접수. 채용 시까지.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관객심사단 및 어린이/청소년 무료 감상 프로그램 ‘시네마 그린틴’ 신청 접수. 관객심사단은 4월5일까지 program2@greenfund.org로. 시네마 그린틴은 초/중/고/대안학교 재학생 및 모든 청소년(서울 외 지역 10인 이상 가능)을 대상으로, 4월12일까지 inviting_you@greenfund.org로 접수(www.gffis.org).
*(사)여성영화인모임, 영화홍보마케팅 상반기 워크숍 개
[소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빨간머리 앤: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 무료 상영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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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 배리모어가 로맨틱코미디영화 <블렌디드>(가제)에 출연한다. 이로써 그녀는 <첫키스만 50번째> <웨딩 싱어>에 이어 애덤 샌들러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래된 ‘로코 커플’의 내공으로 다시 한번 찰떡궁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이클 파스빈더(오른쪽)가 낙마(?)했다. 출연을 확정지었던 내털리 포트먼 주연의 서부극 <제인 갓 어 건>의 주인공 역을 포기한 것. 대신 원래 악당 역이었던 조엘 에저튼이 주인공을, 새롭게 영입된 주드 로(왼쪽)가 악역을 맡게 됐다.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소원>에 엄지원이 캐스팅됐다. 엄지원은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은 소녀의 엄마 역을 맡아, 먼저 출연이 확정된 설경구와 부부로 등장할 예정이다. <무자식 상팔자>에서 미혼모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기에 그녀의 호연이 더욱 기대된다.
[캐스팅] 드루 베리모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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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소수의 사업자에게만 사업 허가를 내줌으로써 독점적인 사업 수익을 보장해주는 방식이고, 두 번째는 각종 지원금과 융자, 세제 혜택을 통해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방식이다.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가 방송, 통신 분야로, 짧은 기간 내에 소수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을 일으켜 세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기업과 주요 기간산업들이 이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 영화산업에도 이런 방식의 정책 추진이 이루어졌던 때가 있다는 것이다. 1961년부터 1984년 5차 영화법 개정 전까지가 그랬다. 1961년 박정희 군부는 5.16 직후 기존의 72개 군소영화사를 16개로 통폐합했고, 2년 뒤에는 다시 6개로 줄여버렸다. 이런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당시 신필름은 자사 소유의 촬영소에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을 갖추고 전속배우, 감독, 스탭 등 정직원만 300명이 넘는 초대형 스튜디
[충무로 도가니] 관리업체만 배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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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 문화재단, 부산 영화학도들을 위해 특별교육 실시
=4월12일부터 14일까지 류성희(미술), 김우형(촬영), 임재영(조명), 신재명(무술), 정도안(특수효과) 등 9개 분야의 영화 장인들이 강사로 나선다. 신청은 3월25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980억원을 신규 출자하여 올해 총 1893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추진한다
=애니메이션, 창작 뮤지컬, 글로벌콘텐츠 등의 신규 분야에 중점 투자할 전망이다.
-부산영상위 2013년 영화제작 지원사업 공모 시작한다
=총 2억원을 10개 프로젝트에 차등 지원. 그중 2편에 BFC 프로젝트 피칭 참가 자격 부여. 신청은 4월1~5일.
[댓글뉴스] 명필름 문화재단, 부산 영화학도들을 위해 특별교육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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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다. 국수 면발을 빼곡히 쌓아올린 뒤 한쪽 면을 누르면 오목해진다. 동시에 반대쪽은 블록하게 튀어나온다. 이런 식으로 압력에 변화를 주면서 그림을 그린다면? 금세 덩어리가 느껴지는 한폭의 훌륭한 부조(浮彫)가 탄생한다.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을 해보고 싶어서 이런저런 책을 뒤지던 중 평면에 무수한 핀을 꽂아 만드는 핀스크린(pin screen)애니메이션을 알게 되었다. 그걸 보니까 어릴 때 소면 다발을 손가락으로 푹푹 누르며 놀던 기억이 떠올랐다.” 얼마 전 열린 테헤란국제애니메이션축제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오목어>의 김진만 감독. 그는 ‘국수 면발’이라는 새로운 재료로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소과 출신인 그는 “움직이면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어서 애니메이션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단한 것을 만들겠다는 욕심보다는 즐기면서 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 사람] 국수 면발,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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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 바람이 제주 전역에 불고 있다. 3월1일 개봉한 <지슬>이 총관객수 1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개봉 13일 만에 제주에서만 거둔 성적이다. 오멸 감독은 장문의 편지로 제주 관객 1만명 돌파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 “제주에서 1만명 관객을 동원한 건 대한민국 전체 중 100만명만큼이나 대중적인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변방이라 일컬어지는 제주에서 이뤄낸 영화적 사건의 하나로 기록될 일이다. (중략) 우리가 목표하는 전국 3만 관객은 구천을 떠돌 당시 영령들의 걸음이며 섬의 울음이기도 하다. 그 울음소리를 세상이 들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후예들의 걸음이다. 이 걸음은 그 어떤 것보다도 선명한 제주인의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이 묵직한 외침을 세상이 들어주기를 간절히 원한다.” 제주 1만명 관객 돌파에 힘입어 CGV제주는 3월21일까지였던 <지슬> 상영을 4월3일까지 연장 상영하기로
[국내뉴스] <지슬> 바람,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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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인터넷 전화를 기웃대다가 ‘유사시를 대비해’ 집전화를 놓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나만 이렇게 무서운 거니? 해군/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장성들의 주말 골프가 논란이 된 것을 보고서야 “상황이 심각하구나” 느꼈다는 이들이 있다. 물론 그걸 보고 안심했다는 사람도 있다(종종 우리 군 고위직들은 이런 식으로 기여를 해주신다. 심지어 “김정은 정권 지구상 소멸”을 경고하고 “제한없는 보복응징”을 다짐하며 “눈과 귀를 다 열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던 국방부 대변인조차 돌아서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아, 진정한 국방 패션의 완성). 북한의 군사행동은 더이상 크게 요동치지 않는 것으로 국방부가 발표했으나(앞서 눈과 귀를 열고 골프 친 대변인 발표임), 말은 더 험해졌다. “청와대 안방”, “독기어린 치맛바람” 운운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기 시작했다.
꼭 19년 전인 1994년 3월 1차 북핵 위기 때의 ‘서울 불바다’ 발언 이후 이렇게 독한 말들이 난무하기는 처음인 것 같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북핵레알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