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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를 졸업한 선희(정유미)는 미국 유학을 떠나기 위해 추천서를 부탁하러 학교에 들른다. 재학 시절 자신을 예뻐했던 교수 동현(김상중)을 만나고, 연이어 과거에 관계가 있었던 남자 둘과 차례로 마주치게 된다. 그들은 바로 그녀와 같은 학과에서 공부했던 문수(이선균)와 문수의 선배 재학(정재영)이다. 선희는 교수를 포함한 세명의 남자에게 자신에 관한 제각각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은 각자 그녀를 판단하고 정의내리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그녀를 진정으로 알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홍상수의 신작 <우리 선희>는 선희를 둘러싼 세명의 남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영화다. 관객은 선희가 직접 알리는 자신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말이나 반응을 통해 그녀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선희는 1, 2년 전 대학을 졸업했으며,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 하지만 내성적 성격으로 조금 어려울 것 같아 보이고, 마음먹고 잠수를 타면 연락이 닿지 않는 예민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의 사람이다. 이날 선
선희를 둘러싼 세명의 남자 <우리 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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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러시안 소설 같아요.” 선배 작가의 딸 가림이가 한 말이 성환(경성환)의 마음속에 내내 남는다. 도대체 ‘러시안 소설 같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좋은 배우> <페어러브>의 뒤를 잇는 신연식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러시안 소설>은 영화 속 소녀가 던진 대사 같은 영화다. 느리고, 게으르고, 복잡한. 혹은 길고 등장인물이 많은. ‘러시안 소설’을 수식하는 다양한 말들이 영화 속을 오가지만 그 무엇도 가림이 성환에게 한 말의 의미와 완전히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손에 잡힐 것 같으나 이내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가버리고 마는 말과 생각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삶 속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누군가의 관념들. <러시안 소설>은 소설이라는 장르를 둘러싼 예술가들의 삶을 조명하며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인생과 언어, 생각들이 흘러들고 섞여 거대한 원류를 이루는, 강물 같은 예술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영화다.
영화는 소설가 지망생 신효(강신효)
한 사람의 인생과 예술이 그 자신만의 것은 아니다 <러시안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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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악당이었던 그루(스티븐 카렐)가 이번에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어느 날 거대한 자석에 의해 남극의 비밀연구소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알고보니 이 연구소는 생물을 야수로 만드는 약물을 개발하고 있었고, ‘악당퇴치연맹’은 이 짓을 벌인 악당을 잡기 위해 그루에게 조언을 구한다. 세 딸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그루는 비밀요원 루시와 함께 위장 쿠키 가게를 차려 악당을 찾고, 이 과정에서 루시에게 마음을 뺏기기 시작한다. 한편 정체 모를 악당은 미니언들을 납치해 괴물로 변신시켜 세계를 정복하려 하지만 그루는 이 사실도 모른 채 루시와 딸들에게만 신경을 쓴다. 그루는 세계도 구하고 사랑도 얻을 수 있을까.
<슈퍼배드2>의 가장 큰 특징은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한가득 등장해 서로 경쟁하듯 자신의 매력을 뽐낸다는 것이다. 전작이 강약을 조절하는 미덕을 보였다면 이번 신작은 냅다 달리는 영화의 에너지를 과감하게 보여준다. 이런 변화는 출연 인물의 수만 보아도 한눈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미니언’ <슈퍼배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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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악마 사냥꾼들이 등장한다. 뉴욕에 사는 평범한 소녀 클레리(릴리 콜린스)는 우연히 만난, ‘섀도우 헌터’라 불리는 악마 사냥꾼 제이스(제이미 캠벨 바우어)를 통해 자신 역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섀도우 헌터임을 알게 된다. 섀도우 헌터란 악한 다운월더(흑마법사, 뱀파이어, 늑대인간)로부터 영원히 인간들의 세계를 보호하는 운명을 부여받은 혼혈천사 종족이다. 그리고 발렌타인(조너선 리스 메이어스)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찾고 있는 모탈잔의 행방이, 봉인된 클레리의 기억 속에 있다는 비밀도 알게 된다. 천사 라지엘이 자신의 피와 인간의 피를 혼합해 만든 모탈잔은 바로 세계를 구원할 열쇠다. 하지만 충격적인 가족사를 얘기하는 발렌타인 앞에서 어린 섀도우 헌터들은 위기에 봉착한다.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이하 <섀도우 헌터스>)는 2007년 <뼈의 도시>로 시작해, <재의 도시>와 <유리의 도시>로 이어진 카산드라 클레어의
뉴욕에 나타난 악마 사냥꾼들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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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아내는 남편에게 직접 복수하는 대신 자위하던 아들의 성기를 자르고 집을 나간다. 주위로부터 놀림감이 된 아들은 좌절하고 아버지는 그런 아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의 성기를 절단해 보존한다. 언젠가 기술이 개발되면 아들에게 이식해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성적 욕구를 풀지 못하는 아들은 점점 삐뚤어지고 동네 양아치들과 어울리다 성폭행범으로 몰려 구속까지 된다. 아버지는 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자 성적 쾌감을 줄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찾고 그중 육체에 극한의 고통을 주며 성적 만족에 도달하는 방법을 발견한다. 신체적 고통으로 얻어낸 쾌감. 가학적일지라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찾아온 평화도 잠시, 집을 나갔던 아내가 돌아오며 비틀린 가족은 파멸을 향해 치달아간다.
김기덕 영화만큼 많은 말이 모이는 영화도 드물다. 영화마다 영화 안팎으로 화제를 뿌리며 우리 사회 혹은 영화계의 한계 지점을 짚어준다. <뫼비우스> 역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공개 이전에 논란
김기덕 세계의 재조합 <뫼비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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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대학교>는 무려 10여년 전에 나온 전작 <몬스터 주식회사>(2001)의 프리퀄이다. 매사에 열심인 몬스터 마이크(빌리 크리스털)와 ‘엄친아’ 몬스터 설리(존 굿맨)가 학창 시절에는 사사건건 충돌하는 라이벌이었던 것. 하지만 성격도 스타일도 다른 그들이 힘을 합쳐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부푼 꿈을 안고 몬스터 대학교에 진학한 그들이 전공 퇴출 위기에 몰리면서, 교내 겁주기 대회에 팀을 이뤄 출전하기로 한 것. 그렇게 그들은 엄한 학장(헬렌 미렌)의 경계 속에 최약체 팀으로 대회에 나선다. 하지만 초반의 실수를 딛고 이내 승승장구하며 교내의 영웅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몬스터 대학교>는 전작의 명성에 이른바 프래터니티(남학생 사교클럽) 스타일의 청춘물 구도를 덧씌웠다. 왕따당하는 학생과 그 무리들이 온갖 회유와 압력 속에 결국 최고 명성의 클럽을 정정당당하게 격파한다는 얘기다. 아쉬운 점이라면 무대가 교내로 좁혀지면서 <몬스터 주식
몬스터들의 성장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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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은 두말할 것 없이 ‘제2의 <광해>’를 노리는 작품이다. <왕의 남자>(2005) 이후 ‘궁궐’을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팩션 사극이 일정한 주기를 두고 유행을 이뤘다면, <관상>은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2012)처럼 팩션 그 자체의 밀도나 정밀함보다는 원톱 주인공의 무게감에 더 큰 비중을 둔다. 말하자면 <광해>에서 ‘이병헌이 (가짜) 왕이 됐다’는 설정처럼 <관상>은 ‘송강호가 용한 관상쟁이가 됐다’는 사실 자체가 그 무엇보다 앞선다. 특히 송강호는 최근 친숙한 ‘코믹’ 코드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로 등장했기에 큰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러니까 <관상>은 사극이기 이전에 송강호가 다시금 관객과 접속하려는 몸부림이다. <관상>의 전형성과 역발상, 모두 거기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
관상 보는 기생 연홍(김혜수)이 산 넘고 물 건너 내경(송강호)을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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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영 앤드 프로디저스 T. S. 스피벳> The Young and Prodigious T. S. Spivet
감독 장 피에르 주네 / 출연 카일 캐틀렛, 헬레나 본햄 카터, 칼럼 키스 레니, 로버트 메일렛
<더 영 앤드 프로디저스 T. S. 스피벳>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초청을 받은 12살 소년 T. S. 스피벳이 부모 몰래 기차 화물칸에 숨어 타며 여행을 떠난다는 줄거리로, <아멜리에>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독특한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WHAT'S UP] <더 영 앤드 프로디저스 T. S. 스피벳> The Young and Prodigious T. S. Spi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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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2일, 노동절(Labor Day) 연휴를 지내며 할리우드는 공식적으로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을 마감했다. 9월2일자로 집계된 미국 여름 극장가 흥행 총수입은 약 47억1천만달러로, 지금까지 여름 시즌 최고 수입의 해로 기록된 2011년의 44억달러를 7%가량 앞서며 여름 극장가 최고 수입의 해로 기록되었다. 전세계 최고 흥행작 <아이언맨3>를 비롯해 종말론과 좀비영화의 대세에 합류한 브래드 피트의 <월드워Z> <슈퍼배드2> <맨 오브 스틸> 등이 개봉해 큰 수익을 거두었다.
한데 할리우드에서는 올여름 극장 성적을 두고 “상흔이 많은 승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블록버스터 개봉작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평균 18편 정도 개봉하는 예년과 달리 2013년에는 5편 많은 23편이 개봉했다. 경쟁작이 많으니 흥행 수익에서 고배를 마신 영화가 그만큼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투자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대표적인 흥행
[LA] 상처뿐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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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잡스> 공업의 깊은 맛
[정훈이 만화] <잡스> 공업의 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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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국제시장>(2014), <스파이>(2013), <댄싱퀸>(2012), <퀵>(2011), <거북이 달린다>(2009),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2009)
고층 호텔의 안과 밖, 그리고 헬리콥터에 이르기까지 <스파이>는 난이도 높은 ‘현대물’ 액션 연출의 첨단을 보여준다. 촬영 도중 감독과 일부 스탭이 바뀌는 우여곡절 속에서 <스파이>의 중심을 잡았던 핵심인물 중 하나로 최동헌 무술감독을 꼽는 이들도 많다. 철수(설경구)가 13층 높이 건물의 난간에 매달릴 때 설경구 대신 와이어를 차고 매달리기도 했다. “오랜만에 높이 매달려보니까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웃음) 그래도 여전히 뭔가 해냈을 때, 배우나 스탭들이 내지르는 환호만큼 뿌듯한 게 없다. 예나 지금이나 그런 맛에 부딪히고 떨어지고 몸에 불을 지른다”는 게 그의 얘기다.
일산에 자리한 ‘트리플A’(All
[STAFF 37.5] 얼굴 없는 사람들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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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부산 시대를 연다. 이전 정부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계획에 따라 10월25일 부산으로 이전한다. 10월28일부터 사상구에 위치한 경남정보대학교 센텀 산학캠퍼스 건물의 13, 14층 두개층을 임대해 업무를 보게 된다.
이전 날짜가 두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부산을 향한 영진위의 발걸음은 무거워 보인다. <씨네21> 920호 한국영화 블랙박스 ‘돈을 어이할꼬’에서 밝혀진 대로 이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영진위는 부산에 새로운 사옥과 대형 스튜디오를 건립할 계획이다. 일단 사옥 건립에 고려하고 있는 비용은 621억원이다. ‘글로벌 영상인프라 건립’이라는 이름이 붙은 부산 대형 촬영소는 스튜디오 5개동(1700평형, 1000평형, 700평형, 400평형, 300평형), 디지털후반작업시설, 제작지원시설, 편의시설, 야외세트장 등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 진행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을 포함한 공간인데, 건립하는
[포커스] ‘글로벌 영상인프라’라는 빛 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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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주적나오년> 被 走的那五年
감독 황진진 / 출연 바이바이허, 장효전, 판웨이치, 안신야
영화의 제목인 <피투주적나오년>은 ‘훔쳐진 그 5년’이라는 뜻으로 교통사고로 지난 5년간의 기억을 상실한 주인공이 그동안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별계약>으로 한국을 찾았던 바이바이허의 신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3.8.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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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악당 울트론 역에 제임스 스페이더가 캐스팅됐다
=울트론은 토니 스타크의 실수로 탄생한, 인공지능을 가진 진화형 로봇이다. <어벤져스>의 속편인 이 영화는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장이모 감독이 영화 <양귀비>에 공동 연출로 참여한다
=양귀비의 일대기를 다루는 이야기로 양귀비 역에 판빙빙이, 당현종 역에 여명이 캐스팅됐다. 중국 제5세대 영화감독을 대표하는 톈좡좡이 장이모와 함께 연출을 맡는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영화화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찰리 허냄과 다코타 존슨이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존 레논 비긴즈: 노웨어 보이>의 샘 테일러 우드가 메가폰을 잡는다.
[댓글뉴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악당 울트론 역에 제임스 스페이더가 캐스팅됐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