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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의 기세가 견딜 만하다 싶자, 매미 소리에 아침잠을 설친다. 정확한 연구보고는 아니지만 매미는 대략 6년 동안 애벌레로 있다가 어른이 되면 7~10일 사는 것으로 추정한다. 밤새 채집통에 넣어둔 놈들을 풀어주자 기운 없이 누워 있던 놈들이 힘차게 날아오른다. 오랜 세월 기다렸으니 그 생명력이 대단할 수밖에.
박근혜 대통령이 봉급쟁이들의 반발에 놀라 세법개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당정청 협의를 거쳐 나온 방안에 대해 역시나 ‘일일 아이돌보미’ 같은 언행(‘나는 잘 몰랐던 일이나 어쨌든 잘 돌봐줄게…’)을 일삼으시니, 딱하다. 대기업이나 자본소득에 대한 증세가 눈곱만큼이라도 이뤄지며 나온 조처라면 봉급쟁이들이 이렇게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추 하나 잘못 끼워 스타일 완전 구겼다. 신뢰할 만한 전문가들 말씀대로 복지를 ‘공동구매’하는 것이라면, 공구의 세계에는 당연한 룰이 있다. 많이 사면 많이 문다. 지난 정권에서 법인세 대폭 인하 혜택 등을 보고도 투자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세금 더 낼게 국정원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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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에서 남궁민수(송강호)가 등장하는 순간은 예상과 달리 영화의 첫 번째 클라이맥스가 지나간 뒤다. 커티스(크리스 에반스)와 꼬리칸 반란자들이 꼬리칸을 탈출하며 이 영화에서 가장 역동적인 질주의 쾌감을 불러일으킨 다음, 열차의 감옥에 이르러 마침내 남궁민수의 정체가 드러난다. 반란 지도자 커티스와 비밀스러운 열차의 열쇠가 되어줄 남궁민수가 처음 대면하는 이 순간이 앞으로의 서사적 전개를 책임져줄 중요한 전환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런데 영화는 이 장면에 기대되는 긴장감을 뜬금없는 말장난이나 행동들로 분산시키며 앞선 탈출 시퀀스의 흥을 단절시킨다. 물론 그것이 서사적, 장르적 기대를 배반하는 봉준호 특유의 스타일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좀 이상한 점이 있다.
크로놀 냄새를 맡고 깨어난 남궁민수는 부스스한 얼굴로 커티스와 그의 일행을 쳐다본다. 잠시 어색한 순간이 지나간 뒤, 남궁민수와
[신 전영객잔] 두 이야기는 결국 만나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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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154년, 버려진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과 질병이 없는 선택받은 1%의 세상 엘리시움으로의 이주를 꿈꾼다. 황폐한 지구에 사는 맥스(맷 데이먼)는 어려서부터 엘리시움으로 가는 날만을 기다려왔다. <엘리시움>은 뜻하지 않게 최후의 시간 5일 동안, 맥스가 엘리시움으로 떠나야 하는 악전고투의 기록이다. 삭발에 문신, 그리고 각종 기계장치를 몸에 붙인 맥스의 모습은 맷 데이먼 영화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변화의 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외양 변화를 통한 센세이션만 기대했다면 처음부터 <엘리시움>에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맷 데이먼이 <디스트릭트9>의 닐 블롬캠프와 만나고자 했던 이유는 결국 ‘순수’에 대한 갈망이었다.
<엘리시움>의 맷 데이먼 몸에는 뜨거운 노동자의 피가 흐른다. 과거 자동차 절도의 ‘달인’이었던 맥스는 마음을 고쳐먹고 드로이드(미래사회의 경찰로봇)를 만드는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아침마다 출근하는 그에게
[맷 데이먼] 그를 멈출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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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합리적”이라고 하고, 또 누구는 “깐깐하다”고도 한다. 다소 엇갈리는 평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선비나 학자 같은 스타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무언가에 꽂히면 죽어라 파고드는 성향 때문일 것이다. 삼성나이세스와 삼성영상사업단 영화팀 소속으로 <그 섬에 가고 싶다>(1993), <총잡이>(1995), <돈을 갖고 튀어라>(1995), <정글스토리>(1996) 등의 제작을 담당한 이후, 한국영화아카데미 프로듀싱 전공 책임교수를 거쳐 2005년 마케팅전략기획실 실장으로 CJ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기획실장(2007~2009년), 콘텐츠연구소장(2009~2011년), CJ엔터테인먼트 국내사업 대표(2011~2012년)를 역임했던 CJ E&M 길종철 상무에 대한 이야기다. 2012년 콘텐츠 개발실로 자리를 옮겼던 그는 신인 감독을 발굴해 지원하고, 원천 콘텐츠를 확보하는 일을 맡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길종철] 비주류 장르를 활성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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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 출연 잭 블랙, 매튜 매커너헤이, 셜리 매클레인
<캐치 미 이프 유 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크리스토퍼 워컨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영화는 대사가 압도적으로 많다. ‘자, 지금부터 감상 따위는 금지입니다’ 라고 명령하는 센서가 끊임없이 대뇌피질을 건드린다. 멜로 장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비포 선라이즈>의 연인을 떠올려보라. 프라우터 공원의 풀밭에 나란히 누워서도 두 남녀는 끊임없이 재잘대느라 정신없다(다른 감독의 다른 영화에서라면 이쯤에서 음악이 깔렸겠지!). 링클레이터 감독의 폭풍 대사를 온전히 소화할 수 있는 건 그의 오랜 파트너인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유일하지 않을까. 아, 그들만은 아니다. 잭 블랙도 있다.
잭 블랙 주연의 <버니> 역시 말이 넘쳐난다. 텍사스의 작은 마을 카시지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버니&g
[digital cable VOD] 아, 당신은 누구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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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우리 사회에서 자살은 더이상 화젯거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뇌물을 받은 전직 국회의원이 강물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야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남자들의 권익을 옹호한다는 알쏭달쏭한 단체의 대표가 고작 몇푼의 모금을 위해서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퍼포먼스를 벌이다가 목숨을 잃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면 도대체 생명이 얼마나 가볍게 다루어지는 것인지 몸이 떨릴 정도다.
그 극단의 형태는 어떤 사회일까. 벤 H. 윈터스는 이 책에서 하나의 예를 손에 잡힐 듯이 실감나게 그려낸다. 천체망원경에 먼지처럼 떠올랐던 지름 6.5km의 돌덩어리,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불과 0.000047%, 즉 212만8천번의 기회 중 한번 일어날 수 있는 일에 지나지 않았던 소행성이 어느 날 인류를 전멸시킬 존재로 등장한다. 전세계 16억명이 시청하는 가운데 TV 카메라 앞에 나온 과학자들의 대표가 6개월 뒤 지구와 충돌한다는 관측 결과를
[금태섭의 서재에서 잠들다] 여기는 목매다는 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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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권영화제는 경찰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영화제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경찰청인권보호센터는 과거 인권 탄압으로 악명 높았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보수한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공간으로 시민들을 초대하여 인권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다면 그 자체로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창무 총경을 만나 그가 품고있는 인권영화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경찰인권영화제가 2회를 맞이했다. 어떤 취지로 시작한 행사인가.
=어떻게 하면 시민과 경찰이 함께 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생각해왔다. 경찰 내부에서도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국 경찰관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이 시대의 인권에 대해 시민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또한 영화를 통해 경찰을 고발해달라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국가기관이 주최하는 최초의 영화제다.
=그동안 상영회 형식의
[flash on] 영화를 통한 경찰 고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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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사단의 지칠 줄 모르는 오른팔.” 오래전, <버라이어티>는 재키 펑(Jacky Pang) 프로듀서를 두고 이렇게 평가한 바 있다. 그는 <중경삼림>(1994)부터 최근의 <일대종사>(2013)까지 왕가위 감독이 연출한 모든 작품의 제작과 투자를 담당해왔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왕가위 감독은 프로듀서로서 재키 펑의 어떤 점을 높이 사기때문에 지금껏 그와 함께 작업해 온 것일까. 홍콩영화산업에 정통한 베를린영화제 아시아 프로그램 카운슬링 담당 노먼왕에게 메일로 그 이유를 물었다. 그는 이런 내용의 답장을 보내왔다. “투자, 프로듀서는 물론이고 감독, 제작부, 프로덕션 슈퍼바이저, 심지어 헤어•메이크업까지 두루 거쳤던 경험 덕분인지 스탭들의 마음을 잘 안다. 그게 왕가위 감독, 스탭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 무엇보다 그는 너무나 열심히 일한다. 어떤 메일을 보내도 곧바로 답장한다.”
-<2046>(2004)에 이어 <일대종사>
[flash on] 우리 팀은 서커스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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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보니까 반갑더라고. 또 잘 버텨줘서 고맙고. 버티는 게 쉽지 않거든. 보통은 다 떠나지. 늦게 빛 본 만큼 오래 할 거야.”(설경구)
나이 마흔에 맞은 전성기. 연극 경력 10년이 무색하게 한때는 드라마/영화 현장에서 “보조출연자 취급”을 받기도 했던 진경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민지영으로 단번에 전세를 역전시켜버린다. “이젠 나를 너무 대접해줘. (웃음) 드라마로 인지도가 생기니까 다들 ‘선배님~ 선배님~’ 하더라고.” <감시자들>의 이 실장 역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것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 덕이 컸다. 드라마를 본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는 “내공이 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던 진경을 이 실장 역에 추천했다. “대표님이 굉장히 쿨하다. 이 실장 캐스팅을 놓고 사람들이 우왕좌왕할 때 이유진 대표님이 ‘뭐가 문제야? 예뻐야 해? 유명해야 해? 진경으로 해!’ 그러셨다고. 그럼 난 안 예쁘단 얘긴가. (웃음) 어쨌든
[진경] 늦게 타올랐으나 오래 타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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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Percy Jackson and Sea of Monsters
감독 소어 프류덴탈 / 출연 로건 레먼,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브래든 T. 잭슨 / 수입, 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 개봉 9월12일
1편에서 제우스의 번개를 되찾기 위해 지하세계로 모험을 떠났던 퍼시 잭슨이 돌아왔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릭 라이던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속편이다. 2편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데미갓’들을 위한 훈련 캠프가 배경이다. 이곳을 보호하는 마법의 경계가 약해지자 포세이돈의 아들이자 강력한 데미갓인 퍼시 잭슨(로건 레먼)은 다시 한번 친구들과 함께 적들의 공격을 막아줄 황금 양피지를 찾기 위해 ‘괴물의 바다’로 모험을 떠난다. 이번 영화에선 퍼시 잭슨의 이복동생, 전쟁의 신 아레스의 딸 등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타깃으로 삼은 관객층의 연령대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Coming Soon] ‘데미갓’들을 위한 훈련 캠프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Percy Jackson and Sea of 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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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당스>의 카메라는 개입할 의사가 없다. 350년간 단 한번도 외부인에게 내부의 과정과 사정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이 이 영화를 허락한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영화의 내용은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의 발레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무용수들은 혼자서 혹은 다 같이 연습한다. 어떻게 해야 더 정확한 자세가 나오고 더 예술적인 표현이 될 것인가. 그들은 치열하게 창작한다. 아이디어 회의 장면도 빠지지 않는다. 지난 작품과 다른 점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무엇으로 더 나아져야 하는가 하며 사람들은 회의한다. 무대에 오르는 이들 외에도 무대를 꾸미는 데에 관여된 모든 이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 하나의 무대가 끝나고 텅 빈 객석을 치우는 청소부원의 빗질까지도 카메라는 놓치지 않고 잡는다. 말 그대로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의 창작 과정이 여기 세세하게 들어 있다.
<라 당스>는 다이렉트 시네마의 대표적인 감독 프레드릭 와이즈먼의 작품이다. 다이렉
치열하게 창작하다 <라 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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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 같은 해변의 어느 마을, 소꿉친구였던 릴(나오미 왓츠)과 로즈(로빈 라이트)는 어느덧 각자 어머니가 되어 옆집에 살고 있다. 릴의 아들 이안(자비에르 사무엘)과 로즈의 아들 톰(제임스 프레체빌)도 매일 함께 서핑을 다니며 죽마고우로 자란다. 그렇게 네 모자의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중 태양과 파도의 기운에 이끌려 이안과 로즈가 사고처럼 하룻밤을 보내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톰과 릴도 관계를 맺는다. 열병의 유통기한을 알면서도 현재의 욕망에 솔직하고픈 네 남녀의 관계는 이후로도 평화로운 듯 위태로운 듯 지속된다.
두 어머니를 위한 에메랄드 빛의 판타지다. 영국 페미니즘 문학의 기수로 불리는 도리스 레싱의 소설을 옮긴 영화는, 네 모자의 금지된 욕망을 무인도에 가까운 배경 속에 놓아두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배양한다. 학교를 다닌다는 두 아들의 또래문화는 배제돼 있고, 두 어머니는 “신과 같은 아우라”를 지닌 그들의 육체에 못 이긴 척 빠져들며, 그 육체들의 얽힘에는 몸의
열병의 유통기한 <투 마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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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리마 교외에 사는 파우스타(마갈리 솔리에르)는 ‘슬픈 모유’병 때문에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처녀다. ‘슬픈 모유’병은 내전 시기 강간을 당한 임신부의 젖을 먹고 자란 아이가 걸리는 병이다. 모유를 통해 엄마의 공포가 전염되어 영혼이 없는 아이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파우스타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질 속에 감자를 넣고 다니는데 이로 인한 감염으로 자주 코피를 쏟고 기절한다. 산부인과 의사는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권유하나 파우스타는 완강히 거부한다. 회한의 노래를 부르며 엄마가 숨을 거두자 파우스타는 엄마 시신만이라도 고향으로 보내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삼촌 집에 얹혀사는 처지인 그녀에게는 그럴 돈이 없다. 더욱이 삼촌도 딸의 결혼준비로 도와줄 여력이 없는 상태다. 고민하던 파우스타는 시내에 있는 저택에서 하녀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어 찾아간다.
커다란 대문 너머 딴 세상을 마련한 저택에서 파우스타는 피아니스트인 안주인의 시중을 든다. 우연히 파우스타의 즉흥
“아무리 힘든 삶이라도 깜짝 놀랄 선물이 숨어 있다” <밀크 오브 소로우: 슬픈 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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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호주, 앤디(마일리스 폴라드)와 지미(자비에르 사무엘)는 어머니와 함께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에게서 도망쳐 나온다. 목적지로 이동 중 앤디와 지미는 파도가 좋은 해변에 끌려 그 마을에 정착한다. 대자연 속에서 형제는 서핑을 즐긴다. 성년이 된 지미는 아마추어 서핑대회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성장했고 형 앤디는 목재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러던 형제는 서핑 사진을 찍으면서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제이비(샘 워싱턴)와 래니(레슬리 앤 브랜트)를 만난다. 형제는 제이비에게서 서핑에 관한 정보들을 얻고 그들의 문화를 접한다. 앤디는 목재공장을 그만두고 ‘드리프트’라는 서핑용품 가게를 연다.
영화는 꿈을 향한 젊은이들의 도전과 좌절, 방황과 성공을 그린다. 그들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꿈을 펼치고 싶어 하고 큰돈을 벌 꿈도 가지고 있고 사랑도 꿈꾼다. 하지만 사회의 구조와 편견에 부딪히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힘들어하기도 한다. 낯선 것에 대한 동
꿈을 향한 그들의 열정 <드리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