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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영원한 젊은 남자: 이정재 특별전’을 연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데뷔작 <젊은 남자>부터 최근작 <신세계>까지 출연작 15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9월24일부터 10월6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린다.
-<천안함 프로젝트>가 9월12일부터 IPTV,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급사인 아우라픽쳐스는 “메가박스의 상영 중단 이후 전국 총 12개 극장으로 상영관이 확대됐지만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제38회 세계영상위원회 총회가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세계 63개국 300여개의 세계영상위원회 관계자들이 모여 영상산업의 최신 이슈를 논의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린다.
[댓글뉴스] 한국영상자료원이 ‘영원한 젊은 남자: 이정재 특별전’을 연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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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필름
<공범>(감독 국동석,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10월 말로 개봉을 앞당겼다.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아빠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손예진)의 의심을 그려낸 작품. 한편, 손예진은 이석훈 감독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여자 해적’으로 합류한다.
(주)루스이소니도스
신연식 감독의 차기작 <조류인간>에 배우 김정석, 강신효, 소이, 정한비가 캐스팅됐다. 영화는 집을 나간 아내를 15년 동안 찾아 떠나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다. <조류인간>은 텀블벅 사이트에서 9월9일부터 10월31일까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11월 초 크랭크인한다.
용필름
<포인트 블랭크>는 전재홍 감독에서 창 감독으로 교체됐다. 창 감독은 영화 데뷔작 <고死: 피의 중간고사>(2008)를 비롯해 보아, 성시경, 거미 등 여러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했다. 감독 교체로 내홍을 치른 <
[인사이드] <공범>이 10월 말로 개봉을 앞당겼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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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났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투자배급사 4사는 4/4분기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중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10월2일 개봉할 <깡철이>에 이어 <롤러코스터>를 10월17일에, <공범>을 10월 말에, <열한시>를 11월 중에 내놓을 예정이고, 12월에는 <집으로 가는 길>을 공개한다. 롯데는 10월2일에 개봉할 <소원>을 시작으로 10월 말에 <톱스타>를, 11월 중에 <친구2>를, 12월 중엔 <온리유>(가제)와 <몬스터>를 꺼낼 예정이다. 쇼박스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10월9일에, 11월 초엔 <동창생>을 공개하고, 12월 중순에 <용의자>로 한해를 끝맺는다. NEW는 다른 배급사보다 조금 늦은 10월 중순에 <배우는 배우다>를 개봉한 뒤, 11월 중에는 <무게>와 &l
[국내뉴스] 마지막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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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검(臨檢). 직접 현장에 내려가서 검사한다는 뜻을 지닌 행정용어다. 추진하는 시책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가를 관리 감독자가 눈으로 지켜보는 것이다. 극장에도 임검 제도가 도입됐는데 1920년대 초부터다. 1922년 조선총독부가 각 지역에 내린 ‘흥행취체규칙’에 따르면, “권선징악의 취지에 반하거나 범죄방법, 수단을 유치조성할 우려가 있”거나 “외설 또는 참혹하거나 풍교를 해할 염려가 있”거나 “시사에 관해 심하게 풍자하거나 정담(政談)이 분분하”거나 “민심의 융화를 저해할 우려가 있”거나 “위생상 유해하다고 인정되”거나 “공안이나 풍속을 해칠 염려가 있는” 활동사진은 흥행(상영)할 수 없으며, 만약 이를 어길 시엔 “임검 경찰 관리가 그 흥행을 정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었다. 1980년대까지도 극장주들은 감시자들을 위한 임검석(臨檢席)을 상영관 안에 따로 마련해야 했다.
잘 쓰지도 않는 낡은 단어 ‘임검’을 다시 꺼내든 이유는 잘 알 것이다. 메가박스가 개봉 이틀째인 9월7일
[에디토리얼] 님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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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에 빠졌다. 개봉 이틀 만인 9월6일 멀티플렉스 체인인 메가박스가 상영 중단 통보를 해왔다. 심의를 통과한 영화가 극장쪽의 강제적 요구로 내려진 초유의 사태다. 9월9일 오전, 영화계 각 단체들은 상영 중단 사태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영화인대책위원회도 발족했다. 기자회견 다음날인 10일 오전, 제작사인 아우라픽쳐스 사무실에서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자 정지영 감독과 연출을 한 백승우 감독을 만났다. 그 시각, 메가박스는 상영 중단을 번복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아이러니하게도 상영 중단에 대한 관심에 힘입은 영화는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월12일 현재 영화인진상규명위원회는 메가박스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누적관객수 7361명으로 현재 7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예술영화관으로 상영관 확대를 모색 중이다. 침몰 위기에 빠
[정지영, 백승우] 금기천국, 후진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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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감독이 <58년 개띠 노총각감독 서울 위드 러브>라는 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제목의 영화를 찍는다고 연락을 해왔다. <세계영화기행> 등 다수의 TV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독립프로덕션 인디컴미디어의 대표인 그는 준비하던 영화가 엎어지면서 10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다. 몸 한쪽이 마비돼 지팡이 없이는 걷는 것도 불편한 몸. 가난하고 몸 불편한 노총각 감독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했고, 8월15일 크랭크인 현장에 <씨네21>을 불렀다. 영화의 정체도 궁금했고, 그간의 김태영 감독 얘기도 궁금했다. 슬프지만 그래도 희망찬 이야기를 전한다.
인디컴미디어 수상 경력
1993 <베트남 전쟁, 그 후 17년> 제29회 백상예술대상 TV비극부문상, 제20회 한국방송대상 외주제작부문상
1994 <카리브해의 고도, 쿠바> 제21회 한국방송대상 외주제작부문상
1995 <세계영화기행> 제23회 한국방송대상 외주
웃픈 우리 영화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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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인생의 교과서가 될 수 있습니다. ‘김정원의 피카추’를 기고하는 3X살의 싱글 김정원씨는 영화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폭탄주입니다. 폭탄주 제조기술로 회식자리의 스타로 거듭나려 했던 그는 그 밖에 ‘엄마의 맛’, ‘명절’, ‘결혼’, ‘고스톱’, ‘고양이’, ‘패싸움’ 등을 영화에서 보고 배우며 직접 따라 해봤습니다. 그러나 영화라는 교과서는 그렇게 완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패의 쓴맛을 먼저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고향의 맛, 다시다
‘엄마의 맛’을 영화로 배웠습니다
고향이 전주라고 하면 사람들은 내가 집에서 12첩반상 한정식을 받는 줄 안다. 좋겠다, 어머니가 솜씨있어서, 라면서. 하지만 전라도 엄마라고 전부 솜씨가 좋다면 제주도 엄마는 전부 전복 따겠지. 나는 집에 가면 배달 치킨과 배달 족발과 배달 자장면을 먹는다. 그걸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한국 식당도 없는 외국에서 1년 넘게 살다 돌아와 처음 먹은 음식이 자장면과 탕수육이었다. 바로 이
“어때요~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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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엄하게 상대를 꾸짖으며 훈계하기도 하고 때론 상대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을 선물한다. 어떨 땐 소녀처럼 새초롬했다가도 어느새 베갯머리에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처럼 느긋하고 포근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는 변화무쌍한 자연과도 같다. 깊고 넓고 다양하며 생동감이 넘친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세계를 만들어나간 거인. 아이의 마음을 지닌 할아버지. 미야자키 하야오가 있는 풍경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 바람
아나키스트
“나의 싸구려 민족주의는 열등감 콤플렉스로 바뀌어 나는 어느샌가 일본을 싫어하는 청년이 되어 있었다. 외국에서 일장기를 보면 혐오감이 드는 일본인이었다.”
<미래소년 코난>의 코난이 머물던 섬은 자급자족하며 필요한 것은 나누는 원시공동체다. 섬에 우연히 도착한 라나를 따라나선 코난은 전체주의 국가 인더스트리아에 저항하여 싸운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역시 군국주의 국가 토르메니아에 저항하는 소녀의 이야기다. 부해에서
미야자키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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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1978년 <미래소년 코난>으로 감독 데뷔한 이래 장장 35년간 일본 애니메이션의 살아 있는 신화로 군림한 감독이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자신의 전설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벌써 세 번째 은퇴 선언이지만 앞서 두 차례와 달리 이번엔 지난 9월1일 베니스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했고 6일 일본에서 정식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슬프지만 진짜 이별인가 보다. 이젠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된 <바람이 분다>의 논란을 뒤로한 채 거장은 날개를 접었다. 그의 마지막 비행은 정치적 논란을 남긴 채 끝나고 말 것인가. 그는 왜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선택했을까. <바람이 분다>에 드리워진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림자를 되짚으며 그를 추억해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를 두고 유독 아쉬움의 목소리가 큰 것은 결과적으로 <바람이 분다>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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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열어보자. 그곳에 ‘이소룡’을 입력해보자. 무려 83개 국어로 기술된 자료가 모니터 화면에 출력된다. ‘톰 크루즈’는 84개 국어로 기술되어 있다. 이소룡은 1973년 7월20일 세상을 떠났다. 활동을 멈춘 지 40년이 지난 배우가 당대의 인기배우인 톰 크루즈와 겨우 한개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그에게 특별함이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 특별함에 영혼마저 매몰된 어떤 이들은 자신의 삶을 무도가로서, 액션스타로서 또는 주먹쟁이로서의 인생을 결심했다. <정무문> 재개봉을 계기로 그를 돌아보는 글을 써보겠다고 <씨네21>에 먼저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마감날 하루를 더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TV촬영용 경기를 찍다가 왼쪽 무릎이 살짝 돌아간 상태에서 도서관에서 빌린 자료를 보면서 키보드를 두드려봤다. 징징대는 왼쪽 무릎을 감싸쥐면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경험은 무척 이채로웠다.
우리는 그가 떠난 줄 몰랐었다
누군가에 대한 이
必死則生 必生則死(필사즉생 필생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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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에게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다. 배우 정재영과 이민우. 정재영은 <우리 선희>에서 재학이라는 영화감독으로 출연한다. 내적으로는 자기 고민도 지녔지만 주변 사람들이 곧잘 찾아와 믿고 비밀을 털어놓는 속 깊고 현명한 인물이다. 이민우는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여 괜한 거짓말로 선희를 화나게 하고 낮술 먹게 하는 선희의 학교 선배를 연기했다. 한번 맺은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홍상수 감독이니 어쩌면 그들을 홍상수 영화에서 더 자주 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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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영화 중 가장 긴 원신 원컷 장면이 나왔다. 대략 13분짜리다. 문수와 재학이 카페 아리랑에서 만나 술 마시는 장면이다. 이날 현장에서 본 바를 전하자면 다음과 같다. 실제로 술을 마시며 진행된 촬영이라 테이크가 거듭되며 두 배우 모두 적잖이 마셨다. 게다가 화면으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소주를 따라 마신 잔이 보통 소주잔보다는 좀 큰 편이어서 연기를 하며 한번에 털어 마시는 양이 꽤 많았다.
홍상수의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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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우리 선희>의 ‘우리’라는 뉘앙스 때문에 떠오른 시도였던 것 같다. <우리 선희>에 관한 우리의 질문들을 적어보기로 했다. 평소 홍상수 영화에 애정이 많은 이들 중 몇몇이 참여하기로 했다. 문학평론가 정홍수, 영화평론가 남다은, 영화기자 김혜리, 송경원, 이후경, 정한석이 적게는 두개에서 많게는 네댓개까지 각자의 질문을 적었고 그 질문들은 흐름을 고려하여 배치되었다. 여러 명의 질문을 받아 들고 누군가가 혼자 감독을 만나 전하는 건 좀 어색한 일 같아서, 필담으로 진행했다. 혹은 그 편이 더 흥미로울 것도 같았다. 감독에게 질문을 보낼 때에는 질문자의 이름을 지우고 보냈고 답변을 받은 다음에 질문자의 이름을 괄호 안에 넣었다. 어떤 답은 좀 길고 어떤 답은 좀 짧지만, 그래도 오래 생각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답했다고 감독은 전해왔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 그런 것 같다.
-<옥희의 영화>에서부터는 배우와 장소와 시기만 일단 정해두고 영화의
남은 일은 저절로 일어날 겁니다, 일어날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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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례적인 일이다.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홍상수의 것들 중 적어도 세 가지가 <우리 선희>에는 부재하거나 희박하다. <우리 선희>에서는 시간이 혼동되지 않고, 꿈이 등장하지 않으며, 인물의 속마음이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으로 들리지 않는다. 홍상수 영화의 대표적 면모인 시간의 중층성, 다른 계와의 접속성, 중립적 긴장감이라는 체험이 감독 자신에 의해 얼마간 배제되어 있다.
대신에 특별하게 들어선 것이 실체와 말의 좁힐 수 없는 간격이다. 선희라는 실체가 있고 선희에 대한 말들이 있는데 따지고보면 양자엔 관계가 없다. 예컨대 선희를 저마다 자기의 여인이라 여기는 세 남자는 그녀를 두고 내성적이지만 착하고 안목 있고 가끔은 또라이 같다고 말을 모은다. 하지만 선희가 그에 어울리는 행동을 보여준 적이 정말 있던가. 사실은 세 남자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말로써 한 존재가 온전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은 수정되어야 할 모순이라기보다는 바뀌기 어려운
아름답고 귀한 욕망의 원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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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희>는 홍상수의 전작들과 비교해 말이 길고, 말이 많은 영화다. 유달리 말이 투명하게 도드라지는 세계 같다는 인상을 주는데, 그 인상은 말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움직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를테면 ‘끝까지 파고들어서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자기가 누군지 알게 된다’는 인상적인 말은 선희에게서 시작되어 남자들을 거쳐 선희에게로 돌아온다. 혹은 한 남자가 선희에 대해 묘사한 말은 다음 신에서 다른 남자의 입을 빌려 선희에게 이동한다. 이때 흥미로운 건 영화 속 인물들이 그 말의 움직임에 무지하거나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이고, 마치 그 말이 나에게만, 혹은 너에게만 고유한 것처럼 반응한다는 점이다. 혹은 같은 말도 그 말이 향한 상대에 따라 전혀 다른 공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한 인물에게만 귀속된, 즉 그 인물의 특질을 설명하는 말의 유일무이함, 나에게만 있는 무언가를 당신만이 읽어낸다는 흥분을 세 남자와 한 여자는 즐기고 있지만, 그들을 보는 우리는 말의 내용이
말(語)과 말(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