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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COM(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 행사장에서 매일 오후 3시30분마다 AFCNet(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의 '원 아워 파티(One Hour Party)'가 열린다. 10월15일 열린 첫번째 행사는 ‘아시아 술의 날’로 한국, 일본,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의 명주가 소개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사랑따윈 필요없어>가 촬영을 가졌던 삿포로의 필름커미션이 제작사 싸이더스FNH 차승재 대표에게 삿포로 전통주를 증정하기도 했다. 16일은 ‘아시아 차의 날’, 17일은 ‘아시아 다과의 날’이며, 각각 오구리 고헤이 감독과 프루트 챈 감독이 일본 미에현과 부산시의 선물을 받을 예정이다.
AFCNet '원 아워 파티' 첫째날, 아시아의 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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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필름마켓의 배우 프로그램 ‘스타 서밋 아시아’가 10월16일부터 다양한 행사를 시작한다. 아시아의 대표적 배우들을 소개하는 ‘커튼 콜’의 특별상영에서는 오전 10시 장진영이 출연한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비롯해 4편을 소개한다. 오후 7시30분 누리마루의 APEC하우스에서는 스타 서밋 아시아 갈라 파티가, 오후 6시30분부터는 APEC하우스 진입로에서 레드 카펫 행사인 팬 로드 행사도 열린다. 한국의 황정민, 장진영을 비롯해서 중국의 저우신, 구오샤오둥, 일본의 아오이 유 등이 참석하는 이날 파티는 초청장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 한편, 17일에는 아시아의 유망 연기자를 소개하는 ‘캐스팅 보드 쇼케이스’와 할리우드에서 인기있는 아시아계 연기자를 선보이는 ‘아시안 페이스 인 할리우드’가 열릴 예정이다.
AFM ‘스타 서밋 아시아’, 갈라 파티 등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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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합작 프로젝트 <삼국지-용의 부활>이 10월 15일 오후 4시 부산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와 비주얼라이저가 공동제작하는 <삼국지-용의 부활>은 유덕화와 매기 큐(<미션 임파서블3>)가 출연하고 홍금보가 무술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대작. 나관중의 고전 <삼국지>를 촉나라 맹장 조자룡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이다. 유덕화가 불세출의 용맹을 지녔던 장수 조자룡을, 매기 큐가 야심만만한 미녀 조영을 연기한다. 감독은 <흑협> <성월동화>의 이인항. 이인항 감독과 유덕화, 매기 큐, 홍금보가 참석한 이 행사는 같은날 오후 6시 ‘<삼국지-용의 부활>의 밤’으로 이어졌다.
한·중 합작 <삼국지-용의 부활>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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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배우들이 만나 영화와 연기를 이야기하는 두 번의 ‘깜짝토크’가 열린다. 첫번째 만남은 문소리와 이실드 르 베스코. 부산영화제 ‘새로운 물결’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문소리와 브누와 자코의 <언터처블>로 초대받은 이실드 르 베스코는 오후 1시 15분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아오이 유우와 김주혁은 두번째 만남을 이어받는다.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훌라 걸스>로 부산을 찾은 아오이 유우와 <사랑 따윈 필요 없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주혁은 오후 5시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만남을 갖는다.
다른 나라 두 배우의 만남, 두 번의‘깜짝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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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반 사보 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15일 오후 5시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열렸다. 이스트반 사보 감독은 70년대 모스크바 영화제와 로카르노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2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이다.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이 자리에서 "부산에 온 지 3일이 되었는데, 젊은 이들의 얼굴에 나타난 열정적인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 지금 앞에 있는 젊은 관객들의 눈에서도 에너지를 훔쳐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조직위원장과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이스트반 사보 감독은 이례적으로 무대에서 등을 돌려 관객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스트반 사보 감독, 핸드프린팅 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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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사태가 일어난 1989년, 로우예 감독은 대학생이었다. 천안문 사태가 일어났을 때 그는 “연애를 하고 있었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는 사적인 연애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 천안문 사태를 둘러싼 분위기, 진행 방식은 마치 사랑에 빠지는 것과 비슷했다. “당시 중국은 개방의 물결을 타고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다양한 외국음악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올 부산에서 상영되는) <여름궁전>에서처럼 자유로운 연애 방식도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 시간의 격렬함은 사랑에 빠지는 과정 같았다.” 영화 속 유홍과 저우예가 그랬던 것처럼 그 관계도 파국을 맞았다. 자유의 날개는 꺾였고, 사회가 회복되어 중국이 다시 경제성장의 길로 들어서기까지는 2~3년이 걸렸다. 그리고 “중국인이 받은 상흔은 여전히 그대로다”.
<여름궁전>은 천안문 사태가 있었던 시기를 중심으로 두 연인의 관계가 불붙듯 가까워지고 서늘하게 식기까지, 20여년의
<여름궁전> 감독 로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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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영화제를 즐긴다? 2005년 개관한 성남아트센터는 국내의 다양한 영화제 참가를 지원해주는‘영화제 나들이’라는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행운을 잡은 주인공들은 6명. 말년 휴가를 나왔다는 군인 정주환씨, 고등학교에서 영화 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김정옥씨 등 참가자들은 천차만별의 사연을 가졌지만, <빠오 이야기> <IT의 황제> <칸 쿠웨이> 등 다양한 영화를 함께 보고,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끈끈한 사이가 됐다. 김아름씨가 “영화를 통해 특별한 유대를 만들 수 있었다”며 만족을 표하자, 한지윤씨와 최혜정씨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입을 모은다. “평소 접하기 힘든 비주류 영화를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임을 강조하는 강영경씨, “주부의 일상에서 벗어나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는 김정옥씨 등 참가자들은 열띈 얼굴로 이야기를 쏟아놓는다. “군 생활 2년 동안 못했던 것을 한번에
성남아트센터 지원으로 영화제 참가한‘영화제 나들이’참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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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사람들의 눈빛과 미소 때문이었을까..? 그 영화를 보다 문득 라다크가 생각났다.
라다크는 인도 속의 ‘작은 티베트’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고원의 사막지대이자, 1년 중 8개월 이상 혹한의 겨울이 계속되는 척박한 땅이기도 하다. 라다크 사람들은 겨울이 아닌 3~4개월의 기간 동안 쉼 없이 일을 해야 최소의 생존조건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곳 사람들의 얼굴을 보노라면, 너무나 아름답다. 강한 태양과 추위로 인해 피부는 검고, 주름은 깊지만, 환한 미소가 있기에 그들의 얼굴은 너무나 아름답다. 고된 노동 속에서도, 그리 풍족하지 못한 생활 환경 속에서도, 그들은 특유의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 그 곳에서 지내는 동안 내가 ‘행복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건, 아마도 그들의 전염성 강한 미소 때문이었던 것 같다.
다큐멘터리 <우리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미소가 그랬다. 일본 홋카이도 재일 조선인 학교 사람들의 이야기를
민용근의 부산유랑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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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잠들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Sleep Alone
감독 차이밍량 / 대만/ 2006/ 115분/ 아시아영화의 창
샤오캉(이강생)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한 골목에서 깡패들에게 당한다. 라왕(노먼 아툰)은 한길에 쓰러진 샤오캉을 데려와 돌보며 마음을 준다. 샤오캉은 커피숍에서 일하는 아가씨 치이를 좋아한다. 치이도 샤오캉이 싫지 않다. 치이네 가게의 중년 여주인도 샤오캉을 맘에 들어 한다. 집 없는 샤오캉은 그 어느 곳에도 정착하지 않고 라왕과 치이와 가게 여주인의 품을 번갈아 떠돈다.
이 영화에서 이강생은 1인2역을 맡고 있기도 한데 그가 맡은 나머지 역할은 치이네 가게 여주인의 뇌사 환자 아들이다.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것 같은 이강생의 두 얼굴, 혼자 잠든 사람들을 응시하는 감독의 긴 시선, 무성영화에 가까운 침묵, 넘실대는 감정을 대신한 말레이시아 옛 가요들, 인물들의 심리적 풍경을 외면화한 물 고인 폐허건물, 사랑이란 감정의 언저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차이밍량의 영화, <홀로 잠들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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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는 태어나지 않는다, 단지 만들어질 뿐이다. 씨네21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고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가 공동기획한 특별강좌 ‘스타시스템 대해부 - 스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10월 14일, 15일 양일간 장산CGV 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렸다. 이번 강좌는 일반 관객이 스타 매니지먼트 전반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리였다. 경영학과 대학생부터 패션브랜드 실무자, 영화관계자까지 100여명의 다양한 관객들이 참석했고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정영범 대표가 강좌의 포문을 열었다. 정영범 대표는 스타 시스템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소개하고 스타시스템 중심으로 변화된 매니지먼트의 연대별 변천사를 언급했다. "스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이 스타매니지먼트”라고 운을 뗀 정 대표는 기획, 현장, 홍보, 스타일, 트레이닝 매니지먼트 업무를 세분화하고, 기획이나 스타일, 트레이닝처럼 장기적인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정대표는 기무라 다쿠야를 벤치마킹한 원빈, 비주
스타는 전략적 비지니스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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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교역의 대상이 아닙니다. 한국의 스크린쿼터는 전세계 문화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주최하는 ‘FTA와 문화다양성협약 그리고 스크린쿼터 국제 컨퍼런스’가 10월15일 해운대 PIFF 파빌리온에서 열렸다.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방은진 영화감독, 클로드 미셸 프랑스 CGT 공연예술노조 위원장 등 7명의 발제자가 참석했으며, 제1부 ‘한미 FTA와 스크린쿼터:대표적 위기 사례’와 제2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왜 국제법상으로 무역협정을 견제할 필요가 있는가?’의 순서로 진행됐다.
PIFF 부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성기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문화다양성협약이 채택된 지 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가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인삿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첫번
“스크린쿼터는 세계 문화다양성 위한 상징적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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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Hana
고레에다 히로카즈/일본/2006/127분/아시아 영화의 창
1702년 도쿠가와 막부 5대 쇼군 츠나요시 치하의 태평시대. 아오키 소자에몬(오카다 준이치)은 아버지의 원수 가나자와 주베이(아사노 다다노부)를 좇아 한 시골마을로 흘러든다. 집안에서 부쳐주는 돈으로 생활을 유지하며 세월을 보내던 그는 과부 오사에(미야자와 리에)와 사랑에 빠지고, 어느새 복수보다는 평화로이 정착할 것을 꿈꾸게 된다. 그러나 어느날 가나자와의 소재가 밝혀지고, 소자에몬은 집안으로부터 복수를 서두를 것을 종용받는다.
<하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초의 시대극이자 사무라이극이다. <디스턴스> <아무도 모른다> 등 전작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시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적인 필치로 그려냈던 그는 기존의 모든 클리셰를 지워낸 새로운 사무라이극을 창조했다. 현란한 검술을 자랑하는 영웅이 아닌 칼 한번 제대로 빼본 적 없는 유약한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누추하지만 소중한 삶의 감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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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한, 혹은 조 한. 린킨 파크의 DJ로, 화려한 스크래치를 구사하는 사나이. 한국인 2세로, 한국 팬들의 애정을 듬뿍 받아온 그는 그룹의 뮤직 비디오를 직접 연출해왔다. 하늘을 나는 고래(<In The End>), 거미와 코끼리의 하이브리드(<Somewhere I Belong>) 등 독특한 감성을 선보여 온 그는 첫번째 단편영화 <더 씨드>의 감독 자격으로 부산을 찾았다.
“거리의 노숙자를 보고,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출발점이 됐다.” <더 씨드>는 LA의 노숙자 ‘성’의 이야기다. 미친 사람처럼 보이는 그를 둘러싼 군사적 음모가 밝혀지면서 영화는 충격적인 반전으로 치닫는다. “액션, SF,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느낌을 통해, 계급의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조 한은 만화가를 꿈꿨다. 미대에 진학해 그림을 공부하던 그는 곧 특수효과 프로덕션에 들어갔고, 린킨 파크에 합류하기 전까지
단편 <더 씨드> 감독으로 부산 방문한 린킨 파크의 DJ 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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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 Stone Mountain
두 하이빈/ 2006/ 중국, 한국/ 123분/ 와이드 앵글-아시아 다큐멘터리4
폭발적인 경제 성장은 도시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대도시는 점점 더 커져야만 한다. 도시 외곽은 강박적인 개발 물결에 휩쓸린다. 그렇다면 도시 외곽에 살던 농부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땅값이 올라 돈방석에 앉는 논리가 성립할 수 없는 나라, 중국의 농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두 하이빈 감독의 <돌산>은 땅을 잃은, 다시 말해 모든 것을 잃은 농민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들은 푸른 채소를 가꾸는 대신 회색의 채석장에서 일한다.
영화는 돼지머리를 빈약한 상에 얹고 고사를 지내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이곳에는 베이징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화강암이 많은 돌산이 있다. 카오 형제와 위, 그리고 장. 이 네 남자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땅을 빼앗긴 농부다. 40대의 나이, 이들은 오로지 수작업으로 채석에 나선다. 이 화강암은 베이징의 고급
땅을 잃은 농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