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훈이 만화] <행운을 돌려줘!> 행운의 화신, 남기남
[정훈이 만화] <행운을 돌려줘!> 행운의 화신, 남기남
-
도그마의 새로운 추종자들이 나타났다. 이번 칸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붉은 길>의 감독 안드레아 아놀드는 자신의 작품이 이른바 <어드밴스 파티>라 불리는 삼부작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작품이라고 밝혔다. <어드밴스 파티>란 영국의 안드레아 아놀드 외에 스코틀랜드의 모락 매키논, 덴마크의 미켈 노가드 등 두명의 유럽 감독이 도그마 선언을 전범으로 삼아 만들게 될 삼부작이라고 밝혔다. 세편 모두 동일한 지역, 배우, 캐릭터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내용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다. 앞으로 만들어질 모락 매키논과 미켈 노가드의 영화는 각각 로맨틱코미디와 블랙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아놀드는 말했다.
안드레아 아놀드의 장편 데뷔작 <붉은 길>은 삼부작 중 첫 번째 프로젝트다. 아놀드는 단편 <와스프>로 지난해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감독이다. 칸영화제가 신인감독의 장편 데뷔작을 공식경쟁 부문에 초대한 것은 이례
<어드밴스 파티> 삼부작, 도그마 강령대로 만든다
-
<씨네21>이 새로이 선보이는 고품격 TV웹진 <매거진 T>(www.magazinet.co.kr)가 5월 29일(월) 창간된다.
<매거진 T>는 기존 포털 중심 언론의 가십성 연예 뉴스 생산을 지양하고, 속깊은 TV리뷰와 독특한 발상을 기반으로 한 기획기사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및 방송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전망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지상파 방송에 머물렀던 기존 TV 관련 매체와 달리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와 함께 세대별, 성향별로 다양한 필진들의 카툰과 칼럼을 선보인다.
<매거진 T>는 일간으로 △하루의 주요 연예뉴스 클리핑과 촌평 '왓츠 업' △10대부터 60대까지의 전문 리뷰어 단이 매기는 '드라마 별점 1060' 등을 업데이트 하며 주간으로 △화제의 인물을 전격 해부 인터뷰하는 'V.I.P' △TV를 둘러싼 뜨거운 이슈를 잡아 집중 분석하는 'FOCUS' △방송계의 주목받는 새 인물들을 만나보는 '
<씨네21>이 만드는 고품격 TV 웹진 <매거진T>창간
-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8] - 화보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8] - 화보
-
-
5월18일 칸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사소한 몸싸움이 일어났다. 프랑스 경찰이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촛불시위를 단속하면서 홍보대사인 최민식과 시위대를 밀친 것이 발단이었다. 양기환 대책위원장은 며칠 뒤에 영화제 개막작 <다빈치 코드> 제작진이 100명 넘게 칸에 초대되었다는 사실과 그 시위를 비교하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티에리 프리모가 예술감독으로 영입되면서 할리우드와 거리를 좁히고 있던 칸영화제는 올해 <엑스맨3: 최후의 전쟁> <헷지> 등 유독 많은 할리우드영화를 불러왔고, 그만큼 시위대의 마음은 쓸쓸했을 것이다. 그러나 21일 연례이사회를 소집한 칸영화제는 20명 만장일치로 대책위와 스크린쿼터 사수를 지지하겠다고 밝혀 때마침 심포지엄을 준비하기 위해 모여 있던 시위대에 커다란 선물을 안겨주었다. 최민식 또한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하면서도 들뜬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스크린쿼터는 문화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7] - 스크린쿼터
-
5월20일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데일리는 “황금종려는 뜨겁게 젖어 있다”는 선정적인 제목의 에디토리얼을 실었다. <다빈치 코드>를 신성모독이라고 공격하는 세력은 표적을 잘못 찾았는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이 기사는 자세한 논평을 삼갔지만 올해 칸영화제에서 벌어진 육체의 향연이 정당한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들이 근심하는 대로 평이한 올해 칸영화제에서 이슈를 찾아보고자 노력한다면 단 하나 섹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스크린>에서 발행한 데일리도 지적했듯 칸영화제는 빈센트 갈로의 <빈센트 버니>와 클레어 드니의 <트러블 에브리 데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크래쉬> 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켜왔다. 그러나 올해는 그 양상이 다르다. 올해의 영화들을 보고 섹스신의 강도와 의미와 존재이유를 묻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2006년 칸의 섹스는 공허하다.
섹스의 강도와 빈도, 화제를 모은 정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헤드윅>의 존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6] - 섹스영화
-
올해 칸영화제는 지리적인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재능을 발굴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도니 다코>의 리처드 켈리가 연출한 <사우스랜드 이야기>는 높았던 기대만큼이나 경이로운 실망을 퍼뜨렸고, 맥도널드를 긴장하게 했다는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패스트 푸드 네이션>도 <스크린 칸 데일리> 데일리 평점 1.7점으로 <사우스랜드 이야기>와 꼴찌를 다투고 있다. 보석은 스포트라이트 아래가 아니라 먼지 속에 있었다. 경쟁부문의 레드 카펫은 밟지 못했지만 충격과 재미와 감정의 파장을 전해주었던 자그마한 영화들이 그것이다.
<하마카 파라과이> _ 가치있는 침묵의 세계
<하마카 파라과이>는 1978년 독재정권의 지원을 받은 영화 <세로 코라>가 개봉한 이후 파라과이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35mm 장편영화다. 아르헨티나에서 영화를 공부한 감독 파즈 엔시나는 외국에서 장비를 빌리고 스탭 25명을 모아 한없는 침묵을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5] - 비경쟁 부문 4편
-
집요하게 파고드는 한 남자의 마음
누리 빌게 세일란의 <기후>
대학교수 이사(누리 빌게 세일란)는 방송국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는 연인 바하(에브루 세일란)와 여행을 하다가 갑자기 이별을 통고한다. 그가 내세우는 이유란 바하가 자신에 비해 너무 젊다는 것뿐이다. 이스탄불로 돌아와서 홀로 한 계절을 보낸 이사는 지금은 자신의 친구와 사귀고 있는 옛날 여자친구 세랍을 찾아가 정사를 가진다. 겨울을 맞은 이사는 바하가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 터키 동부로 휴가를 떠나고, 자신이 변했다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지겠으니, 다시 만나달라고 애원한다.
<우작>으로 200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던 누리 빌게 세일란은 <기후>에서 아내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오랫동안 일해온 <우작>의 배우 에민 토프락이 사고로 죽은데다가 터키 전역을 돌아야 하는 촬영에 참여하겠다는 배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사진작가였던 세일란처럼 카메라로 유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4] - 작가 4인의 신작②
-
과거는 여전히 살아있다
켄 로치의 <보리를 흔드는 바람>
아일랜드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대령 버나드 몽고메리는 “반군이 스스로 붕괴하도록 만들기 위해 어느 정도 자치를 허용할 필요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1920년대 게릴라 전술로 영국군을 공격했던 아일랜드 반군은 그의 말처럼 분열하여 동지를 향해 총을 들었고, 아일랜드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켄 로치의 신작 <보리를 흔드는 바람>는 그 시절 자신을 버리고 전쟁터에 뛰어들었던 젊은이들의 투쟁과 상처와 선택을 조용하게 응시하는 영화다.
젊은 의사 데미안(실리언 머피)은 런던의 병원에 일자리를 얻었지만, 영국 군대의 횡포를 목격하고 고향에 남기로 결정한다. 반군이 된 데미안은 그의 형 테디와 친구이자 연인인 시니드 등과 함께 아일랜드의 독립을 얻기 위한 싸움을 계속한다. 그러나 영국이 아일랜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자치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자 피가 섞인 형제와도 같았던 군대는 내부 분열로 무너지기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3] - 작가 4인의 신작①
-
칸에서 성황리에 상영된 <괴물>, 열광적인 호응 얻어
상상한 것과 다른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칸영화제에서 두번에 걸친 상영을 성황리에 마친 <괴물>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의 괴물영화다.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의 규모에만 집착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다른 길을 선택한 <괴물>은 감독주간 상영관인 800석 규모의 노가 크로와제를 두번 다 가득 채웠고, 매번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상영이 끝난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극장 앞에 모여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영화에 대한 반응 역시 호의적이었다. 5월23일에는 <버라이어티> 칸 데일리와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괴물>에 대한 리뷰 기사를 크게 실었으며, 같은 날 발행된 <할리우드 리포터>에서는 사람이 몰린 마켓 시사에 참석하지 못한 마켓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괴물>의 마켓 시사가 24일에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2] - 봉준호 감독의 <괴물>
-
제7회 서울넷필름페스티벌(이하 세네프)이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디지털영화제 세네프의 자원활동가 모집 기간은 오는 7월5일까지. 만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hift@senef.net)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사람은 오는 8월 발대식을 갖고 팀별 업무교육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활동 기간은 9월8일~17일까지 10일간 또는 9월8일~30일까지 27일간이다.
지원 및 활동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넷필름페스티벌(SeNef) 자원활동가 모집
-
5월17일에 개막한 제59회 칸영화제는 같은 영화제의 감독주간과 비평가주간 개막식에서도 비웃음을 받은 개막작 <다빈치 코드>를 시작으로 불길한 징조를 보여왔다. 기대작이었던 <사우스랜드 이야기> <패스트 푸드 네이션>이 혹평을 받았고 주목할 만한 시선도 이렇다 할 수작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시작된 지 반세기가 넘은 세계 최대 영화제가 실망만 안겨주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켄 로치를 비롯한 유럽의 작가들은 건재한 신작을 선보였고 때로 젊은 감독과 낯선 국적의 보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감독주간에서 상영된 봉준호 감독의 <괴물>도 경쟁부문 영화보다 낫다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영화제가 폐막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기대에 걸맞은 재능을 보여준 기성 감독들의 신작과 발견이라 할 만한 낯선 영화들을 소개한다. 베일에 싸여 있다가 마침내 공개된 <괴물>의 정체와 언론의 평가, 봉준호 감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1]
-
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29일 폐막했다.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상식은 29일 오후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올해의 수상작으로는 동백대상에 일본의 이사마 히라바야시 감독의 <방탄복>, 르노삼성상에 이도윤 감독의 <우리 여행자들>이며 이기훈 감독의 <5*90:The Wake>가 교보상을, 프라모츠 상손 감독의 <Tsu>가 민송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 애플코리아상은 리 지아 감독의 <Mom>, 심사위원특별언급에 쿠오 파이 히신 감독의 <Wings>에게 돌아갔다. 관객상은 정용주 감독의 <처용의 다도>가 수상했다.
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지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총11개국 110편의 단편영화를 초청, 상영했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수는 3125명. 국내 및 해외 게스트는 351명이 초청되었다.
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폐막
-
5월 마지막 주말 극장가 역시 할리우드 영화들의 잔치로 끝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6~28일 3일간 전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영화는 각각 <다빈치 코드>와 <미션 임파서블3>. 개봉2주차를 맞은 <다빈치 코드>(전국 420개 스크린)는 48만9000여명, 개봉4주차를 맞은 <미션 임파서블3>(전국 323개 스크린)는 31만7000여명의 서울관객을 끌어모았다. 두 편이 주말 3일간 동원한 관객수는 약 80만명에 이른다.
반면 개봉 첫주를 맞은 국내영화들의 성적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 흥행순위 3위에 오른 류승완 감독의 <짝패>(전국 280개 스크린)는 서울관객 26만2000여명, 전국관객 32만4000여명을 동원했고, 엄정화 주연의 <호로비츠를 위하여>(전국 273개 스크린)는 서울관객 14만9000여명, 전국관객 18만7000여명을 불러들이며 4위에 올랐다.
5월 마지막 주말, 할리우드 영화들의 잔치